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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2 늦은 벚꽃을 찾아 나선 진안 마이산 산행기
- 2018.04.19 피바로 더블 스위치로 흙침대를 스마트 침대로 변신시키다.
- 2018.04.15 광교산을 광교역부터 법륜사까지 편안하게 걷다.
- 2018.04.14 내 마음대로 붙여본 여주九景과 여주十景
- 2018.04.11 플루크-101 (FLUKE-101) 전기테스터기 구매기
- 2018.04.08 콧물을 닦으면서 달려본 여의도 벚꽃라이딩
- 2018.04.03 아이폰X 럭셔리 액세서리 3종 세트
- 2018.04.01 필립스 휴 GU10 스팟 매립등 셀프 설치기 22
진안 마이산 벚꽃은 진안 고원 고지대의 독특한 기후로 인하여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핀단다. 고~래.
100대 명산인 마이산에도 오르고 꽃샘 추위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벚꽃도 보기 위하여 진안을 찾았다.
오전 11시반경에 북부주차장을 출발하여 마이산 정상인 암마이봉에 올랐다가 은수사와 탑사를 구경하고서,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봉두봉, 비룡대, 고금당을 경유하여 오후 4시경에 남부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계절은 4월 중순인데 날씨가 미쳤는지 낮기온이 26도를 넘어서는 완전 여름이다.
나무 그늘로 드리워진 산책로를 걸을 때에는 그다지 몰랐었는데, 천황문으로 오르는 나무계단부터 벌써 육수를 삐질삐질 흘리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1박2일 산행이라 혹~시 몰라서 45L 배낭에 이틀치 옷가지와 취사도구까지 바리바리 넣었더니,
천황문에서 암마이봉 정상을 오르는 계단에서는 정말로 죽겠더라.
남들에게는 내색하기가 싫어서 먼 곳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척 하였지만,
사실은 너무 힘이 들어서 진안 읍내와 숫마이봉을 바라보며 쉬기 위함이었다.
무더운 날씨속에서 해발 686m의 암마이봉 정상에 힘들게 올라섰다.
암마이봉이 높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오르막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결코 만만하지는 않더라.
마이산을 약간은 우습게 생각하고 식수도 0.5L 밖에 준비하지를 않아서,
은수사 매점에서 식수를 추가로 구매하고 냉칡차도 마시면서 전열을 재정비 하였다.
새로운 곳을 방문하면 매번 똑같은 생각이지만 '내가 죽기 전에 언제 다시 이 곳에 올까?' 싶어서,
마이산 탑사도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한참을 기웃거려 보았다.
탑사의 구경을 마치고 이제는 다시 유람에서 산행으로 모드를 변경하여 봉두봉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봉두봉 정상 직전에 암마이봉이 멋지게 보이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너무나 조망이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배낭을 풀어헤치고 오랫동안 신선놀음을 하였다.
그리고는 발걸음을 재촉하여 비룡대 전망대에도 기를 쓰고 올라가서 또다시 신선놀음을 하였다.
암마이봉에서는 금빛 기와로 멋있게 보였던 고금당은 실제로 도착하여 보니 조그마한 암자에 불과하였다.
그리고 다시 터벅터벅 걸어서 남부주차장에서 4시간반 동안의 아기자기한 마이산 산행을 종료하였다.
당초에 기대하였던 마이산 벚꽃은 거의 다 떨어져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암마이봉을 포함하여 마이산의 여러 봉우리를 올라본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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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피바로 더블 스위치(Fibaro Double Switch 2)와 피바로 버튼(Fibaro Button)을 이용하여 침실의 흙침대를 스마트 침대로 변신시켜 보았다.
궁금하면 절대로 못 참는 성격이라서 피바로 더블 스위치를 아마존에서 60달러에 기어코 구매를 하였는데,
피바로 스위치는 Z-Wave 릴레이 스위치로 싱글 스위치는 1구, 더블 스위치는 2구의 제어가 가능하다.
주문을 하고서 흙침대의 배선과 전압을 확인하여 피바로 더블 스위치의 결선도를 미리 그려 놓았는데,
전기쟁이가 아닌 나같은 놈에게는 그림을 그리는게 가장 이해가 빠르고 작업 실수도 줄여 주더라.
피바로 버튼은 일전에 설치를 해보아서 그다지 궁금하지가 않았지만,
피바로 스위치는 개봉을 해보자 예상보다 덩치가 무지하게 작더라.
피바로 버튼(FGPB-101)을 스마트싱스 허브에 연결하기
또한 피바로 스위치의 설정과 테스트를 위하여 할로겐(MR16) 전구로 테스트 킷(Test Kit)을 만들어서,
스마트싱스 허브(이하 ST)의 디바이스 핸들러(이하 DTH) 생성 및 다양한 테스트를 편하게 진행을 하였다.
처음에는 피바로 Knowledge Base에 있는 공식 DTH로 ST에 연결하여 보았으나,
Second Channel (2번째 스위치)의 생성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DTH를 지우고서,
erocm1231 아저씨가 만들어주신 DTH를 적용하자 피바로 스위치가 ST에 철커덕 붙으면서,
통합 스위치 1개와 개별 스위치 1개씩 모두 3개의 디바이스를 생성해 주었다.
webCore 피스톤은 일단 거실의 피바로 버튼 피스톤을 그대로 복사하여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Single Click은 1번 스위치, Double Click은 2번 스위치, Long Press는 양쪽 스위치의 전원을 동시에 On/Off 시키도록 하였다.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한 덕분인지 피바로 더블 스위치 테스트 킷에 연결된 할로겐 전구들이 잘 동작하며,
애플 홈킷(Apple HomeKit) 및 스마트싱스 어플과의 동기화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수행을 하였다.
아무리 간단해도 전기작업이라 다음날 밝은 환경에서 흙침대에 피바로 더블 스위치의 영구적인 설치를 하였는데,
피바로 더블 스위치를 단단하게 결선한 후에 흙침대 오리지널 스위치 아래의 여유 공간에 매립을 하였더니,
Z-Wave 신호가 너무 약해서 피바로 스위치의 안테나를 외부에 조금 노출시켜서 문제를 해결하였다.
향후 webCore 자동화 부분은 타이머 스타일(버튼을 누르면 On 되었다가 설정시간 경과후에 Off 되는 방식)으로 할지,
알람 스타일(특정시간에 On 되었다가 특정시간에 Off 되는 방식)으로 할지는 조금 사용을 해보고 수정할 예정이다.
어쨌거나 IOT 디바이스는 ST에 연결만 되면, webCore를 주물럭거려서 자동화 피스톤을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이제는 깜깜한 밤에 매트리스 아래에 깔려있는 흙침대의 X만한 전원스위치를 손으로 더듬어서 찾는 수고없이,
대갈빡 위에 설치된 피바로 스위치를 클릭하거나 webCore 자동화로 스마트하게 침대를 사용할 수가 있겠다.
역시 조선 사람에게는 뜨끈한 바닥에서 지지면서 잠을 자는게 최고의 피로 회복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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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교산을 신분당선 광교역부터 신봉동 법륜사까지 8.82Km의 거리를 3시간15분 동안 편안하게 걸어 보았다.
아침 8시50분에 신분당선 광교역을 출발하여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경유하여,
오후 12시10분에 신봉동 법륜사 입구에서 오늘의 광교산 산행을 종료하였다.
주말에 비가 내려서 아침 기온은 영상 6도 정도로 꽤나 쌀쌀하여서 등산 자켓을 챙겨 입고서,
신분당선 광교역 건너편의 목민교 입구에서 GPS와 트랙로그 어플을 켜고서 출발을 하였다.
예전에는 광교역에서 출발하는 광교산 등산로에는 이정표가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군데군데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서 초행길에도 알바는 없을 듯 싶다.
대략 1시간15분 만에 광교산 형제봉에 도착을 하였으나,
미세먼지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수원 방향의 조망이 완전 꽝이어서,
형제봉 정상석만 알현한 후에 인증샷만 찍고서는 종루봉 방향으로 서둘러서 이동을 하였다.
종루봉 누각에도 평소 휴일같으면 산객들로 앉을 자리가 없었을텐데,
오늘은 여유있게 앉아서 땀을 식히며 스마트폰질도 하면서 한참을 쉬었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서도 청계산 방향의 뷰가 영 시원치가 않아서,
언제나처럼 2천원 짜리 아이스께끼를 하나 물고서는 정상욕만 간단히 하였다.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오래도록 산행할 마음이 사라져서,
수지 방향의 최단 루트인 법륜사 방향으로 하산을 결정 하였다.
내려오다가 조그마한 시냇물이 보여서 스틱과 등산화를 정비하고,
그 곳에서 GPS를 끄고서는 오늘의 광교산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이제는 벚꽃도 모두 떨어지고 다음은 철쭉이 좋을 듯 싶어서,
차주에는 청계산의 목배등(철쭉능선)이나 한번 걸어야겠다.
오늘은 언제든지 찾아가도 항상 반겨주는 나의 오랜 친구인 광교산에서 편안한 산행을 즐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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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도 다른 지자체들처럼 관내의 관광 자원을 홍보하기 위하여 여주팔경(驪州八景)을 선정하고 있는데,
神勒暮鍾 (신륵모종) 신륵사에 울려 퍼지는 저녁 종소리
馬巖漁燈 (마암어등) 마암앞 강가에 고기잡이배의 등불 밝히는 풍경
鶴洞暮煙 (학동모연) 강건너 학동에 저녁밥 짓는 연기
燕灘歸帆 (연탄귀범) 강 여울에 돛단배 귀가하는 모습
洋島落雁 (양도낙안) 양섬에 기러기떼 내리는 모습
八藪長林 (팔수장림) 오학리 강변의 무성한 숲이 강에 비치는 전경
二陵杜鵑 (이릉두견) 영릉과 녕릉에서 두견새 우는 소리
婆娑過雨 (파사과우) 파사성에 여름철 소나기 스치는 광경
오늘은 여주를 자전거로 라이딩을 하면서 내 마음대로 여주구경(驪州九景)과 여주십경(驪州十景)을 추가하여 보았다.
오전 9시반 경에 여주종합터미널을 출발하여 남쪽으로 달려서 강천섬을 둘러보고,
북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여서 강천보, 영월루, 여주보, 천서리, 이포보를 경유하여,
오후 3시10분 경에 양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늘의 자전거 라이딩을 종료하였다.
토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어서 금요일에 첫 시외버스편으로 성남터미널에서 여주터미널로 점프하여서,
간단하게 선지해장국으로 아침식사후에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접어들자 무척이나 한적해서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자전거길에서 강건너편의 신륵사를 바라보노라니 재작년 11월에 경강선 지하철로 점프하여서,
강천섬, 신륵사, 영녕릉을 둘러 보았던 때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정말로 엇그제 같은데 벌써 1년반이 지났다. 세월 참으로 빠르다.
오늘은 시간이 매우 여유가 있어서 강천보의 수문(水門)과 어도(魚道)도 한참 동안 구경을 하였다.
그리고 다시 페달을 밟아서 내가 가장 좋아라하는 강천섬에 도착을 하였다.
이 곳은 자전거 국토종주시에 처음으로 알현하고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그 후에 3-4번은 다시 찾아 보았다.
강천섬이 이렇게 쾌적하고 온전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은 자동차의 출입을 통제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일 자동차의 출입을 허용했으면 일부 몰지각한 캠핑족들에 의하여 벌써 개판이 되었으리라.
더욱이 이 곳 강천섬은 은행잎이 떨어질 무렵인 11월초에 방문하면 매우 환상적인데,
그래서 여주九景으로 康川落檭 (강천낙은) 강천섬의 떨어진 은행나무잎이라 명명하였다.
완전히 내 마음대로 작명이다.
그리고 옛날 여주군청의 정문으로 쓰였다는 영월루에도 올라가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고즈넉한 신륵사도 내려다 보았다.
4년 전에 자전거 국토종주를 정말로 열정적으로 할 시절에는 하루에 130Km도 달렸었는데,
오늘은 겨우 30여 Km를 달렸는데도 벌써 허리가 땡겨와서 여주보 근처에서는 한참 동안을 쉬었다.
그리고 이포보까지 북상하여 부모님때부터 자주 다녔던 천서리의 봉진막국수에 들렸다.
이 곳에서 시원한 모밀막국수와 돼지고기 편육으로 맛있는 점심을 하고서는,
여주十景으로 川西麵豚(천서면돈) 천서리의 메밀국수와 돼지고기이라 명명을 하였다.
오늘은 여주에서 양평까지 남한강변을 자전거로 샤방샤방 라이딩을 하면서,
강천섬에서는 눈이 즐겁고 천서리에서는 입이 즐거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인생 뭐 있나. 이런게 자그마한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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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을 구축하면서 전기테스터기가 필요하여서 플루크-101 (FLUKE-101)이란 놈을 영입하였다.
나는 전기쟁이가 아니어서 그동안 집안의 전기작업을 하면서 검전기와 경험(느낌)으로 했었는데,
이번에 침실의 흙침대를 스마트침대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전기테스터기를 잡아들였다.
전기테스터기는 저렴한 중국 제품부터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전문가용 제품까지 천차만별이나,
테스터기 시장에서는 나름 이름이 있는 플루크사의 가장 엔트리 모델인 플루크-101을
인터파크 쇼핑몰에서 할인을 받아서 41,370원에 구매를 하였다.
플루크-101은 한 손에 잡히는 아담한 크기에 마무리도 중국 제품처럼 조악하지 않았고,
배터리도 후면에 A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여서 가정용으로는 매우 실용적으로 보였다.
사용설명서에는 다이오드, 저항, 주파수등 다양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나와 같은 전기 아마추어는 AC와 DC만 잘 측정이 되면 만사 오케이다.
AC와 DC 전압의 측정은 회전 레버만 잘 맞추고 리드선으로 연결만 하면,
나머지는 Auto Range가 자동으로 범위를 잡아 주어서 저가형 테스터기에 비하여 편리하였다.
인간이 도구를 다룰 줄 알아서 만물의 영장이 되었듯이, 스마트홈의 구축을 위해서는 도구의 사용이 필수적인데,
내가 여생을 전기나 설비로 먹고 살 것도 아닌데, 집안에 공구들의 갯수는 야금야금 늘어만 간다.
그래도 이런 짓이 매우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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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벚꽃이 만개하고 개나리가 한창인데 날씨가 왜 이리 추운지 모르겠다.
그래도 촌놈이 여의도 벚꽃을 보고 싶어서 용인 수지부터 국회옆 윤중로까지 자전거로 찾아가 보았다.
오전 9시반에 집을 출발하여 탄천과 한강자전거길을 따라서 여의도 국회옆까지 달린 후에,
잠깐 동안 벚꽃을 영접하고 이른 귀가를 위하여 왕십리역에서 오후 2시반 경에 라이딩을 종료하였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미세먼지는 거의 없었으나 기온이 7도 밖에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불어서 체감 온도는 휠씬 낮게 느껴진 하루였다.
그래도 자전거 페달을 쉬지 않고 구르며 달리니까 추운 것을 조금이나마 잊을 수가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탄천자전거길 야탑부터 수서 구간에서는 맞바람이 세차게 불어와서 고생을 하였다.
탄천자전거길 수서역 부근의 공중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 일을 보고서 한참 동안을 쉬었다.
내가 아주 어릴 적에는 공중화장실(당시 용어는 공중변소)도 사용료를 받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즈음의 청결한 공중화장실을 보면 우리나라가 참으로 잘 살게 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오늘은 맞바람 때문에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부까지 1시간40분의 저조한 기록으로 주파한 후,
한강자전거길에서는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고 샤방샤방 라이딩으로 태세를 전환하였다.
매번 느끼는 생각이지만 흑석동 노량대교 아래를 달리는 구간에서는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을 받는다.
막상 오늘의 목적지인 여의도 국회옆 윤중로의 벚꽃 축제 현장에 도착을 해보니
벚꽃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여서 사진만 몇 컷 찍고서는 도망치듯이 그 곳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옛날 여의도 근무시에 자주 찾았던 미원빌딩 2층의 구마산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이 집은 개인적으로 선정한 서울의 3대 추어탕집(다동 용금옥, 여의도 구마산, 신논현역 원주추어탕)중의 하나이다.
뱃속을 든든히 채우고서 분당선의 출발역인 왕십리역에서 집으로 점프를 하기 위해서
오전에 맞바람으로 고전했던 길을 뒷바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신나게 되돌아서 달렸다.
동작대교 부근에서는 앞으로 치고나가는 젊은 로드족을 잠시동안 따라가 보았으나,
장비와 체력등이 모두가 열세여서 잽싸게 포기를 하고서 다시 샤방 모드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강의 다리들 중에서 자전거로 건너기가 제일 편리한 잠수교를 이용하여 북쪽으로 도강을 하였다.
이제는 70-80년대 어릴 적 추억들이 많이 서려있는 장소를 달리다 보니, 10년 전에 블로그를 처음 만들면서 기고했던 글이 문뜩 떠오른다.
오늘은 꽤나 추운 날씨였지만 개인적인 연례행사인 벚꽃라이딩을 즐겨보았다.
푸릇푸릇 하였던 젊은 시절에 윤중로의 밤 벚꽃 아래에서 동료들과 술판을 벌이던 기억들하며,
어릴 적 다녔던 학교들의 담벼락 옆을 달리면서 옛 추억에 푹~ 빠져 본 재미있는 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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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새 집에 입주를 하면 새 가구들을 들이고, 새 자동차를 구매하면 새롭게 치장을 하듯이,
지난달에 아이폰X로 기변을 하였더니 새로운 액세서리들이 눈에 자꾸만 들어와서 확~ 질렀다.
아이폰6 시절에는 바지속에 쓸려서 간혹 誤접속이 발생하여 지갑형 케이스를 선호했었는데,
이번에는 새들 브라운(Saddle Brown) 색상의 오픈형 가죽 케이스가 눈에 훅~하고 들어와서,
미국 아마존에서 42.99 달러에 구매를 하여서 다른 물건들과 함께 묶음 배송을 시켰다.
나는 등산 및 자전거 라이딩등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많이 즐기는 편이라,
오픈형 케이스로는 안심이 되지를 않아서, KT의 'i-프리미엄'(월 5,500원)이라는 단말기 보험에도 가입을 하였다.
아이폰X의 충전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용한 유선 충전도 물론 가능하나,
무선 충전을 경험하고 싶어서 벨킨 충전 패드(Belkin Boost Up 7.5W Wireless Charging Pad)도 잡아 들였다.
이 놈은 때마침 아마존에서 Promotion 행사를 하여서 20달러를 할인 받아 39달러에 득템을 하였다.
야간에 아이폰X를 충전 패드 위에 던져만 놓아도 충전되어서 편리했었고,
무엇보다 충전 표시등(indicator)이 작아서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아서 좋았다.
애플의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인 AirPods은 미국 공홈의 상품 가격(159달러)에 배송대행료(12달러 정도)를 더하면 커다란 가격 매리트가 없어서,
국내 KT샵에서 남아 도는 KT포인트로 20,800원을 할인 받아서 187,250원에 구매를 하였다.
AirPods을 아이폰X에 가까이 위치시키자 자동으로 페어링이 되었는데 내 막귀에도 음질이 상당히 좋았다.
이 놈은 거실의 다양한 셋톱박스(스카이 라이프, 애플 티비, 파이어 티비등)에 연결하여 추가적인 테스트를 해 볼 예정이다.
아이폰X로 기변을 하고서 럭셔리 액세서리 3종 세트인 새들 브라운 가죽 케이스, 벨킨 무선 충전 패드, 애플 AirPods을 구매하였는데,
모니터 앞에서 침만 질질 흘리는 것보다 과감하게 지르고 몇 달을 굶는 것이 정신 건강에는 휠씬 좋다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여 본다.
'IoT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바로 더블 스위치로 흙침대를 스마트 침대로 변신시키다. (0) | 2018.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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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크-101 (FLUKE-101) 전기테스터기 구매기 (0) | 2018.04.11 |
피바로 버튼(FGPB-101)을 스마트싱스 허브에 연결하기 (0) | 2018.03.22 |
아이폰X로 기변을 하고서 내 휴대폰 22년史를 되돌아 보다. (1) | 2018.03.19 |
위치 공유 어플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3) | 2018.03.14 |
나는 필립스 휴 전구를 3년 넘게 사용하였는데 조광(Dimming) 기능이 있는 간접 조명의 색다른 맛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봄맞이 화장실 환경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2단계'에서 떼어 낸 흑백 GU10 스팟 전구 3개에
추가로 스팟 전구 1개를 더 구매하여서 공부방에 매립등으로 셀프 설치를 하였다.
예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는 이 곳 공부방에서 다같이 공부하고 함께 컴퓨터하고 모두가 어울렸는데,
이제는 짜식들이 대가리가 컸다고 밥만 다 먹으면 스마트폰을 들고서 지들 방으로 휙~휙~ 사라진다.
어쨌거나 우리 가족의 추억이 많은 담겨 있는 공부방에 필립스 휴 GU10 스팟 매립등을 설치하기 위하여,
아마존에 GU10 스팟 전구, GU10 소켓, 매립등기구를 주문하고서 천천히 그림을 그려서 설계부터 하였다.
3년 전 위모 라이트 스위치 설치때에는 벽스위치에서 전등으로 올라가는 2가닥의 전등선중 하나를 중성선으로 전용을 하였지만,
이번에는 GU10 스팟 전구용 항시 전원이 필요하여서, 2가닥의 전선을 새롭게 끌어서 전력선과 중성선으로 각각 활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공구상에서 서클 커터(Circle Cutter)를 12,000원에, 전기재료상에서 2.5SQ 연선 30m와 노출 콘센트를 29,000원에 구매를 하고서는,
집으로 돌아와 공부방 천장의 석고보드를 과감하게 뚫었는데, 온 사방에 석고보드 잔해와 가루가 날려서 마누라한테 뒤지게 혼났다.ㅠㅠ
중성선 작업은 가늘고 탄성있는 인출선을 벽스위치에서 전등으로 살살 밀어 올린 후에,
인출선의 끝부분에 전선을 연결하고 전기테이프로 감고서는 WD-40을 2-3번 뿌려준 후에,
벽스위치에서 인출선을 살살 달래면서 끌어 당기면 쉽게 중성선 매설을 할 수가 있다.
매립등기구는 아마존에서 마음에 드는 놈이 있어서 시험삼아 1세트(2개)만 주문하여 낙점을 하고,
추가로 5세트를 주문하였는데 중국 북경을 출발하여 세계 어디를 돌아다니는지 아직도 도착을 하지 않았다.
중성선 작업보다 중앙의 전등 구멍에서 코너의 스팟등 구멍까지 전선을 연결하는 것이 휠씬 더 힘이 들었는데,
천장 속에 가로 및 세로로 설치되어 있는 나무 이음매(일명 다래끼)에 가로막혀서 인출선으로는 실패를 하였고,
철사 옷걸이 2개를 연결한 낚시질 신공으로 1.9m 거리의 구멍 사이에 전선을 뽑는데 성공을 하였다.
또한 설계시에는 스팟 매립등의 배선을 직렬로 연결할 생각이었으나, 연결부가 너무나 뚱뚱해져서 병렬로 설계를 변경하여서 시공을 하였다.
2번과 3번 전구는 모션센서와 연동하게 동작하도록 webCore피스톤을 수정하였고,
공부방의 로지텍 팝 스위치와도 연계하여 물리적인 조작도 가능하게 하였다.
천장을 올려다보며 배선작업을 하느라고 목이 아파서, 당분간은 일을 벌이지 말고 봄꽃 산행이나 즐기고 싶은데,
또다시 사부작 사부작 작업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그래도 이 짓거리가 무척이나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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