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home'에 해당되는 글 48건
- 2019.02.17 집나간 무선랜(Wifi) 디바이스를 귀가시키는 방법 2
- 2018.08.29 안 쓰는 공유기를 활용한 홈네트워크 재구성기
- 2018.08.22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 2차 업그레이드記
- 2018.02.02 스마트홈의 기본은 든든한 홈네트워크 입니다. 4
- 2018.01.30 스마트홈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개인적인 조언 2
- 2018.01.28 스마트홈 뒤에 숨겨져 있는 불편한 진실 4가지 4
- 2017.10.29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 구축기
- 2017.09.27 스마트폰의 'CoRE'에서 PC의 'webCoRE'로 이사를 하다. 2
오늘은 집나간 무선랜(Wifi) 디바이스를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초보자들은 작업을 하다가 자의든 타의든 사고가 나서 무선랜 디바이스가 공유기에서 가출하면,
빨리 복구하겠다는 성급한 마음에 디바이스를 초기화부터 시키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동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개인적인 경험상 이럴 경우에는 사고 현장에서 한 발짝 물러나서,
담배를 한 대 태우면서 차분하게 복구 방법을 찾는 것이 휠씬 효과적이었다.
그래서 내가 보유한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무선랜에 재연결하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1. Sonoff Basic
나는 Sonoff Basic 9개를 천장속에 매립하고서 커튼 모터, 네트워크 카메라, 벽걸이 선풍기등에 전원을 공급하는데,
이 놈들이 공유기에서 가출하면 최악의 경우에는 천장등을 내리고 초기화를 시켜야 하는 엄청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두꺼비집의 전등 누전차단기만 내렸다가(Off) 5초 후에 올리면(On) 집나간 아이들이 1-2분 안에 속속 돌아온다.
2. Apple TV
홈앱을 스마트홈 통합 어플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Apple TV는 중요한 디바이스인데,
이 놈이 집을 나가면 홈 허브가 사라져서 외부에서 홈킷에 접근을 할 수가 없다.
이 경우에는 Apple TV의 유선랜(Ethernet) 케이블을 잠시 빼고 무선랜(Wifi)을 재연결하면,
iCloud에 Apple TV가 홈 허브로 돌아오고, 또한 AirPlay에서 방 선택을 하면 홈앱에도 돌아온다.
3. 위모 스위치와 위모 라이트 스위치
위모 디바이스들은 집을 나갔다가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대부분 귀가를 잘하는 습성이 있으나,
일부 멍청한 위모 스위치는 전기콘센트에서 제거했다가 다시 연결을 하는 것이 복구가 빠르며,
위모 라이트 스위치는 우측 하단의 Restart 버튼을 10초 가량 꾹~ 눌러 주면 빨리 해결이 된다.
4. 구글 홈 미니와 샤오미 리모트
구글 홈 미니와 샤오미 리모트도 천장에 거치되어 있어서 전등 누전차단기를 내렸다가 올리고,
나스에서 구글 홈 커넥터와 미 커넥터만 재시작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풍악을 울려 준다.
5. 아카라 허브와 샤오미 게이트웨이
아카라 허브와 샤오미 게이트웨이도 전기콘센트에서 분리했다가 재연결을 하면 대부분 집으로 빠르게 돌아오지만,
그래도 접속에 실패하면 무선랜만 재설정을 다시 하자. 그러면 하위의 지그비 디바이스들은 줄줄이 따라서 돌아온다.
고로 사고가 나더라도 아카라 허브나 샤오미 게이트웨이에 연결된 하위의 디바이스들은 절대로 절대로 건들지 말자.
그 외에 로지텍 하모니, 네스트, 네타트모등의 무선랜 디바이스들은 커다랗게 속을 썩이지는 않는 부류의 아이들이다.
스마트홈 작업중에 무선랜 디바이스가 집을 나가면 당황하지도 서두르지도 말고,
현장에서 한 발짝 물러나 화를 삭힌 후에 한 놈씩 차분하게 타일러서 귀가를 시키자.
무선랜 디바이스의 가출시에는 침착이 최고의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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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어시스턴트를 구축한 다음날에 공유기가 하루에 두번씩이나 스스로 리부팅을 하였는데,
사후에 로그를 보아도 별다른 내용은 없고 있는 내용을 보아도 원인을 도무지 모르겠더라.
그저 공유기에 60개에 가까운 유무선 장비가 물려 있어서 과부화가 의심이 될 뿐이어서,
현재는 안 쓰는 공유기(링크시스 EA6500)를 추가로 투입하여 홈네트워크를 재구성하였다.
기존에는 메인 공유기(넷기어 R8000) 1대와 AP(넷기어 EX6150) 2대로 홈네트워크를 운영했었는데,
변경 후에는 메인 공유기를 링크시스 EA6500으로 교체하여 WAN과 AP접속등 유선 부분만을 담당시키고,
시놀로지 나스의 'DHCP Server' 기능으로 IP주소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메인 공유기의 부담을 경감시켰으며,
기존의 메인 공유기였던 넷기어 R8000을 AP로 전용하여 모두 3대의 AP가 무선 부분을 분산하여 처리하도록 하였다.
물리적인 작업은 그다지 어렵지가 않았는데,
링크시스 EA6500을 공장초기화하여 통신단자함에 넣었으며,
넷기어 R8000도 공장초기화하여 AP로 변경하고 랜케이블의 위치만 살짝 바꿔 주었다.
넷기어 R8000(AC3200급)보다 사양이 많이 떨어지는 링크시스 EA6500(AC1750급)을 메인 공유기로 선택한 이유는,
5년 전에 DD-WRT로 신호 세기를 무식하게 증폭시키다 2.4Ghz 무선랜이 맛탱이가 가서 유선 공유기로만 활용하기 위함이다.
EA6500 라우터에 커스텀 펌웨어인 DD-WRT를 올려보다.
그래서 링크시스 EA6500의 DHCP Server 기능과 Wireless 기능은 끄고, 꼭 필요한 포트포워딩 정도만 간단하게 설정을 하였다.
메인 공유기의 지위를 상실한 넷기어 R8000은 AP로 용도를 변경하여 같은 위치인
거실에서 가까운 스마트홈 장비의 무선랜 서비스만 담당하도록 역할을 축소시켰고,
드레스룸과 둘째방에 각각 위치한 넷기어 EX6150 AP 2대는 기존과 동일하게
외곽에 위치한 Wemo와 Sonoff를 주로 담당하며 추가로 무선랜 음영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나는 장비의 IP주소만 보고도 어떤 놈인지 알 수 있도록 고정IP (DHCP Reservation IP)를 즐겨 사용하는데,
이번 기회에 홈네트워크의 IP주소 체계도 카테고리별로 그룹핑을 하여서 확~ 뒤집어 엎었다.
舊우편번호 체계를 新우편번호 체계로 바꾸는 것과 같은 작업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데,
내가 가지고 노는 유무선 장비가 남들 보다 조금 많아서 공유기 작업보다 이 부분이 휠~씬 더 시간이 걸렸다.
또한 사양이 떨어지는 메인 공유기에 조금이나마 짐을 덜어 주고자 시놀로지의 'DHCP Server' 기능을 활용하였다.
보통 공유기의 DHCP Reservation IP가 최대 64개여서 홈네트워크 운영에 많이 불편했었는데,
시놀로지 DHCP Server에 94개의 유무선 장비를 등록하였는데도 거부하지를 않아서 최대치를 잘 모르겠다.
그리고 메인 공유기와 AP 3대를 차례로 재시작을 하고,
내가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홈브릿지, 홈어시스턴트, 미 커넥터, 액션타일)을 확인하자 아무 이상없이 잘 돌아간다.
이번에 한동안 째리고 있던 메쉬 라우터인 'Netgear Orbi Pro'로 확~ 갈아 탈까도 잠시 고민을 하였으나,
그간 정이 듬뿍 들어서 차마 버릴 수 없는 기존 장비들을 활용하여 홈네트워크를 재구성하여 보았다.
정말로 돈 벌었다.
기존보다 무선랜의 속도가 조금은 떨어졌으나, 속도를 버리고 안정성을 취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는데,
스마트홈의 유무선 장비가 늘어남에 따라 홈네트워크를 분산 환경으로 가는 것도 괜찮은 솔루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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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에 홈어시스턴트(HA)를 처음으로 구축을 하고서, 올해 2월에 한차례 업그레이드를 하였으나,
우리집 마누라와 아이들은 애플 홈앱을 주로 사용하여 활용도가 많이 떨어져서 그동안 방치를 하였었는데,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 구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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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IoT 카페의 HA란에 'Lovelace UI'등 재미있는 정보들이 올라와서 급 호기심이 발동하였고,
상반기에 샤오미 센서들과 Sonoff 스위치등 스마트홈 식구들도 많이 늘어나서 HA 업그레이드를 결정하였다.
스스로 HA의 지옥불에 또 뛰어 들었다.
거의 6개월 만에 0.61.1 버전에서 0.76 버전으로 한방에 업그레이드를 하려니 오류(Error)가 우수수 떨어져서,
잠시동안 고민을 한 후에 프로그램도 누더기가 되면 새롭게 짜는 것이 편하듯이 신규 구축으로 선회를 하고서,
최근에 재구축한 액션타일을 방(Room)별로 배치하여서, HA는 디바이스별로 배치하여 크로스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그나마 기억이 살아있고, yaml 스크립트 밑천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졸립고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수백번의 Cut & Paste 끝에 3일만에 완성을 하였다.
처음 목표였던 'Lovelace UI'도 멋있게 구현을 하고 싶었으나,
아직은 실험(experiment) 단계여서 정식 버전이 올라오면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슬쩍 미루었다.
더불어서 이번 기회에 시놀로지 도커의 과거 버전 다운로드 이미지들과
정지해놓고 쓰지 않는 모듈들도 모두 날리고서 깨끗하게 정리를 하였다.
정말로 오랜만에 홈어시스턴트를 가지고 지겹도록 놀아 보았는데,
과거 버전에 비하여 entity를 다루는 부분이 많이 편해졌지만,
아직도 yaml 스크립트를 편집하는 생노가다는 여전하더라.
고생도 많았지만 뿌듯함도 컸었던 홈어시스턴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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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는 맥주 3병에 안주 하나가 기본이지만, 스마트홈에서는 든든한 홈네트워크가 기본중의 기본이다.
안정된 유선랜(Ethernet)과 빵빵한 무선랜(WIFI)이 없으면, 아무리 비싼 스마트홈 디바이스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홈의 초보자들을 위해서 든든한 홈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몇가지 팁(Tip)을 이야기해 보겠다.
1. 통신단자함은 엄연한 내 재산이다.
2000년대 이후에 지어진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정보통신등급이 부여되어 있어 세대내에 통신단자함이 설치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통신단자함을 한번도 열어 보지도 않고, 마치 통신사의 재산인것처럼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통신단자함은 분양가에, 매매대금에 포함된 당연한 내 재산이고, 이 놈을 주물러야 홈네트워크가 업그레이드 된다.
2. 기가비트 인터넷과 기가비트 인트라넷을 구축하자.
IT에 빠삭한 젊은 아빠들이야 이미 기가비트 인터넷과 인트라넷을 사용하겠지만, 나이 지긋한 가장들은 아직도 100MB 광랜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을 게다.
한 집안에서 같은 통신사의 스마트폰을 3대 이상 사용하면서 가족 결합을 이용하면, 거의 무상으로 기가비트 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있다.
그리고 통신단자함에 설치된 100MB 멀티플랙서를 1GB 스위치 허브로 대체하면, 우리집도 10배 빠른 기가비트 인터넷과 기가비트 인트라넷을 구축하는 것이다.
3. 유무선 공유기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라.
보통 초보자들은 통신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듣보잡 유무선 공유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스마트홈을 구축하면 디바이스들이 야금야금 늘어나면서 무선랜(WIFI)이 조금씩 느려지며
버벅거리다가 유무선 공유기가 허구한 날 리부팅을 하는 모습과 친숙하게 된다.
그래서 홈네트워크의 두뇌라고 할 수가 있는 유무선 공유기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은데,
보통 프리미엄 유무선 공유기는 넷기어(NetGear) 제품이나 아수스(Asus)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4. 매설된 케이블을 최대한 활용하라.
보통 인터넷에는 4가닥, 전화에는 2가닥의 전선만 있으면 통신이 충분하지만,
건설사들은 작업의 편의를 위해서 Cat5e 정도의 UTP케이블을 인터넷과 전화용으로 동일하게 매설하여 놓는다.
그러나 요즈음은 집전화가 없는 집이 태반이고 있더라도 유무선 전화기를 사용하여서 전화 케이블은 탱탱 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집은 집안에 매설된 인터넷 케이블과 전화 케이블을 모두 인터넷 케이블로 용도를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5. 스위치 허브는 확장성을 고려하라.
여유 있던 전기 멀티탭의 구멍도 금방 꽉 차는 것처럼 스위치 허브의 포트도 금세 모자란다.
그래서 스위치 허브는 확장성을 고려하여 포트 수를 조금 여유 있게 준비하자.
해외에서 직구를 하면 16포트 스위치 허브는 50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가 있다.
6. 유지보수를 위하여 문서화를 하자.
회사에서는 네트워크 관리자가 유지보수를 해주지만, 홈네트워크는 가장인 아빠들이 손수하여야 한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한 달만 지나면 이 구멍인지, 저 구멍인지 마구 헷갈린다.
그래서 당장은 귀찮더라도 확실하게 문서화를 하는 것이 나중에 시간과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줄여준다.
아무리 훌륭한 스마트홈도 든든한 홈네트워크가 없으면 사상누각(沙上樓閣)이어서,
개인적으로 멋있는 스마트홈보다는 든든한 홈네트워크를 먼저 구축할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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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홈과 관련한 SmartThings & Connect Home 이라는 네이버 카페에 놀러가서는,
스마트홈을 시작하는 분들의 이런저런 질문들을 눈팅하면서 몇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난 5년간 수많은 헛발질(시행착오)과 엄청난 수업료(돈지랄)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이먹은 꼰대가 주제 넘을 수도 있겠지만 스마트홈의 초보자들을 위한 개인적인 조언을 해볼까 한다.
1. 절대로 절대로 서두르지 마세요.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에 실을 매어서 쓸 수가 없듯이 스마트홈의 구축에도 절대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선구자들의 스마트홈은 하얗게 뜬 눈으로 지새웠던 수많은 시간과 해외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공부한 노력의 결과물인데,
하룻밤 사이에 뚝딱하고 멋있는 스마트홈을 구현하려는 몇몇 초보자들의 용기가 가상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더라.
우리네 세간살이를 늘리는 것처럼 스마트홈의 디바이스들도 월급을 받으면 하나씩 하나씩 구매하여,
스스로 공부하여 설치하고 연결을 하는 것이 장비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스마트홈의 지식도 늘어난다.
2. 아주 아주 쉬운 것부터 시작하세요.
어떤 초보자들은 난이도 上에 속하는 네스트 온도조절기 설치나 HA(Home Assistant) 구축부터 하려는 분도 계시던데,
이것은 마치 스키 레슨을 막 끝낸 A자 스키어가 용평스키장의 최상급 코스인 레인보우에 곧바로 오르는 것과 진배없다.
북미와 유럽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네스트 온도조절기는 국내의 보일러 설비업자들도 구경을 못 한 놈들이 태반이며,
HA도 똘망한 후배 프로그래머에게 한참 동안 설명을 하여도 매우 어려워 하더라.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홈의 바이블 격인 필립스 휴로 아주 쉽게 시작을 하라고 권하고 싶은데,
그것도 북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브릿지와 흑백 램프를 직구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3. 스마트(Smart) 보다 안전(Safety)이 최우선 입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스마트 스위치들은 국내에는 매설되어 있지 않은 중성선(뉴트럴선)을 필요로 하는데,
전기적인 지식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연결하려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보이는 어떤 초보자의 아찔한 질문을 받았었다.
침대에 자빠져서 편안하게 전등을 켜고 끄겠다는 사소한 욕심이 멀쩡한 초가산간 다 태운다. 절대로 하지 마시라.
4. 스마트홈은 취미(Hobby) 이전에 생활(Life) 입니다.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잘못 설치하였다가 엄동설한에 보일러가 구동되지 않으면 온 가족이 개떨듯이 떨며,
스마트 도어락을 잘못 달았다가 문이 열리지 않으면 뚜껑 열린 마누라에게 강력한 등짝 스매싱을 맞는다.
비싼 돈을 들여서 힘들게 설치를 하고서는 마누라에게 욕까지 바가지로 먹으면 의욕이 완전히 꺽이더라.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이 공부하고 치밀하게 준비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노파심에 다시금 복습한다.
천천히, 쉬운 것부터, 안전하게, 치밀하게 스마트홈을 준비하고 구축하면,
마누라에게 사랑받고 아이들에게 인정받는 스마트한 가장이 될 수가 있다.
스마트홈은 완성된 결과도 뿌듯하지만 준비하고 삽질하는 과정이 휠~씬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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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양지(楊枝)가 있으면 반드시 음지(陰地)도 있는 것처럼 스마트홈에도 어두운 면이 존재하는데,
오늘은 그동안 스마트홈을 활용하면서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불편한 진실 4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스마트홈을 구축하면 할수록 오히려 전기료가 더 나온다.
5년 전에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차단하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위모 스위치를 가지고 스마트 라이프를 시작하였는데,
집안에 스마트홈 디바이스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오히려 전기료는 야금야금 늘어만 가더라.
홈브릿지를 구동하는 시놀로지 나스 및 각종 스마트홈 브릿지들은 24시간 항상 구동을 해야 하기에 도리가 없었다.
2. 스마트홈이 항상 똑똑하고 항상 편하지만은 않다.
'화장실의 모션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전등을 켜고 30분 후에 자동으로 꺼져라'는 webCore 피스톤을 만들었는데,
어느날 밤에 느긋하게 면도를 하고서 머리를 감으며 샤워를 하는데 화장실의 전등이 저절로 꺼져서,
어둠속에서 모션센서에 대가리를 디밀었는데 전등이 자동으로 켜지지가 않아서 발가벗고 나와서 전등스위치를 켰었다.
또한 우리집에는 '사랑이'라는 반려견도 함께 사는데 이 놈이 실내에서 돌아다니면 여기저기 쓸때 없이 전등들이 켜진다.
3. 스마트홈은 정전이 되었다가 다시 전기가 들어오면 무당집이 된다.
스마트 전구인 필립스 휴는 특성상 항시 통전(通電)을 시켜야 하는데,
정전이 되었다가 다시 전기가 들어오면 모든 필립스 휴 전구들이 100% 밝기로 아주 환하게 켜진다.
지난해 가을에 귀가를 하다가 불야성을 이루며 무당집이 되어 있는 우리집을 바라 보노라니 기가 차더라.
4. 스마트홈은 홈네트워크가 죽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IoT)의 작은 범주이기에 홈네트워크가 죽으면 말짱 꽝이 되는데,
2주 전에 단자함의 8포트 허브가 돌아가시자 스마트홈 기능의 70-80%는 중지하더라.
침대에 자빠져서 조동아리로 전구를 끄고 모션센서에 대가리를 디밀며 전등을 켜다가,
홈네트워크가 죽으면 기존의 아날로그 라이프 보다도 훨씬 더 불편한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세상사에서도 조화(調和)가 중요하듯이 스마트홈에서도 아날로그의 감성(感性)과 디지털의 똑똑함이 하모니을 이루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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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픈 소스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를 시놀로지 나스의 도커(docker) 위에 구축하여 보았다.
지난달에 내가 가끔씩 놀러가는 'SmartThings & Connect Home'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홈어시스턴트(이하 HA)와 관련된 게시글을 읽고서는 호기심이 발동하여서 시놀로지 나스부터 질렀다.
시놀로지 나스 DS918+를 업어 오다. - 1.개봉 및 설치
시놀로지 나스 DS918+ - 2.RAM, M.2 SSD, HDD 추가 설치
그리고는 10월 중순까지는 머리 아픈 일을 해결하는라 거들떠보지를 못하다가,
지난 주말부터 DS918+에 도커와 프로그램을 하나씩 설치하면서 HA구축을 시작하였다.
먼저 이번 HA를 구축하면서 붱이님의 블로그와 럽2유3님의 강좌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밝히며,
두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HA구축하면서 삽질했던 개인적인 경험과 유용한 팁(TiP) 정도만 공유하고자 한다.
1. 에디터(Editor) 선택부터 갑갑했었다.
나는 PC에서 프로그램을 짤 이유도 없었고 스크립트를 만들 필요도 없어서,
그동안은 윈도우 메모장으로 버텼었는데 이번에는 도무지 불가능하여서,
인터넷에서 'Notepad++'라는 에디터를 다운로드하여 사용했는데 나름 괜찮더라.
2. state.json에 ST값들이 채워지지가 않을 때
ST와 HA를 브릿지로 잘 연결했는데도 state.json에 ST값들이 채워지지가 않아서 살짝 당황했었는데,
오리지널 state.json 파일을 state_old로 rename 시켜놓고 브릿지를 다시 시작하면 ST값들이 정상적으로 채워지더라.
3. 우리집 위치는 스마트싱스의 경위도 값이 제일로 정확하다.
HA의 configuration.yaml의 기본 위치(Asia/Seoul)는 우리집이 한강 한가운데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스마트싱스 허브에 있는 우리집의 경위도가 가장 정밀(소수점 이하 8자리)하니 가져다 쓰면 된다.
4. 'include_dir_merge_named'와 'include_dir_merge_list'를 활용하자.
configuration.yaml 파일 하나에 모든 스크립트를 기술하면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니,
'include_dir_merge_named' 와 'include_dir_merge_list' 를 활용하여 폴더를 만든 후에,
목적별 또는 방(room)별로 파일을 만들어 놓으면 유지보수(maintenance)가 많이 편하다.
5. MQTT sensor의 entity는 가변적(variable)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여서 DHCP서버에서 IP주소를 뿌리듯이 프로세서를 다시 시작하면 entity가 매번 변해서,
뒤에서 group이나 customize를 사용하여서 탭 뷰(Tap view)등으로 예쁘게 가공하기가 불가능하다.
이 부분은 조금더 공부와 테스트를 하고서 2단계 구축시에 추가적으로 반영을 할 예정이다.
6. 한글 장치명(device name)은 HA에서 부분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나는 지난 8월에 애플 홈킷, 스마트싱스, 필립스 휴의 장치명을 한글로 통일을 했었는데,
HA에서 한글 장치명은 부분적인 문제를 일으켜서 또다시 영문명으로 확~ 뒤집어 엎었다.
맨처음 뒤집을 때의 결정에는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두번째 뒤집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HA의 늪에 빠져서 대략 열흘 동안은 완전히 허우적 거렸다.
저녁에 어머님을 목욕시켜 드리고 작업을 하고자 하였으나 머리가 책상을 박고 있더라.
그래서 영어 해석과 스크립트 작성등의 집중이 가능한 새벽시간에 주로 작업을 하였는데,
실제 작업(20%)보다는 공부하고(40%), 스크립트 작성(40%)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는 주머니, 정신건강, 육체건강에 두루두루 해롭더라.
시놀로지 나스(DS918+)를 구매하느라 완전히 거지가 되었고,
짧은 영어 실력으로 도큐먼트와 예제를 공부하고 이해하느라 머리를 쥐어 짰으며,
노안(老眼)으로 침침한 눈을 비비며 yaml스크립트를 작성하느라 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다.
당분간 얘랑(HA)은 조금 멀리하면서 단풍놀이나 하면서 피폐(疲弊)해진 심신(心身)을 추스려야겠다.
그래도 Home Assistant가 오픈 소스 플랫폼의 유연함과 껍데기로 보여주는 뽀대 하나는 죽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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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의 자동화 룰 엔진인 스마트폰의 CoRE를 PC의 webCoRE로 이사를 하였다.
그런데 CoRE의 우리말 발음부터 너무 헷갈린다. '코어'가 맞는 건지? '코레'가 맞는 건지?
나는 처음부터 내 마음대로 '코레'라고 불러서 이 발음이 훨씬 익숙하다.
조그마한 화면의 스마트폰 CoRE에서 나무(木)만을 보고서 피스톤을 작성하다가,
커다란 화면의 PC webCoRE에서 숲(林)을 바라보며 피스톤을 만드니 엄청나게 편리하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의 발만 만지다가, 눈을 번쩍 뜨고서 코끼리의 전체를 본 느낌이었다.
우리집의 자동화 webCoRE 피스톤도 나의 단무지(단순, 무식, 지랄) 성격답게 현재는 무척이나 단순하다.
모션센서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조명을 자동으로 켜고 끄며, 멀티센서의 개폐를 스마트폰으로 통지를 하는 게 전부이다.
그래도 스마트싱스 초보자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싶어서, 몇 개의 webCoRE 피스톤을 과감하게 공개해 본다.
우리집 옷방(드레스룸)에는 휴 모션센서 1개와 휴 흑백전구 3개가 달려 있는데,
'옷방의 모션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주변의 조도가 20룩스 이하이면,
활동시간에는 전구를 100% 밝기로 켜고, 심야인 비활동시간에는 10% 밝기로 켜며,
그렇지 않으면 활동시간에는 5분 후에 비활동시간에는 1분 후에 자동으로 끄라' 는 피스톤이다.
우리집 복도는 길쭉하게 생겨서 양쪽에 모션센서가 하나씩 있고 휴 스팟전구 3개가 달려 있는데,
'복도의 모션센서중 어느 하나라도 움직임을 감지하고 주변의 조도가 20룩스 이하이면,
활동시간에는 전구 3개를 100% 밝기로 켜고, 심야인 비활동시간에는 10% 밝기로 켜며,
그렇지 않으면 1분 후에 자동으로 끄라' 는 이야기이다.
주방에는 휴 칼라 식탁등, 루트론 스위치에 연결된 주방등 그리고 위모 스위치에 연결된 냉온수기가 있는데,
'주방의 모션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고 주변 조도가 20룩스 이하이면,
활동시간에는 식탁등을 100% 밝기로 켜고 주방등과 주방스위치를 On시키며,
비활동시간에는 식탁등을 10% 밝기로 켜고 주방스위치만 On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활동시간에는 15분 후에 비활동시간에는 5분 후에 모두 끄라' 는 피스톤이다.
뭐, 한 놈의 대가리에서 피스톤이 작성되어 문법(Syntax)은 거기서 거기이다.
몸이 조금 불편하신 엄마의 침대 가이드(Guide)에는 스마트싱스 멀티센서가 설치되어 있는데,
'취침가능시간에 멀티센서가 단락되면 침실의 휴 칼라를 다크 블루 10%로 켜고서
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통지하고, 그렇지 않으면 1분 후에 휴 칼라를 끄라' 는 피스톤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피스톤은 '새벽 1시에 집안의 모든 전등과 스위치를 강제로 끄라' 는 무식한 피스톤이다.
공부를 하던 년도 똥을 싸던 놈도 필요하면 지들의 스마트폰이나 스위치등으로 다시 전등을 켜서 잘 사용하더라.
아무리 훌륭한 프로그래머라도 main( ) 부터 Keyin하며 맨땅에 날 코딩하는 놈은 하나도 없다.
자기 머리속에 가장 비슷한 모듈을 copy & paste로 가져와 주물럭 거려서 프로그램을 완성한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이다. 스마트싱스 CoRE도 샘플을 이용하여 자기집에 맞게 적용하는게 제일로 빠르다.
스마트싱스 webCoRE는 스마트폰의 CoRE에 비하여 몇 배의 생산성을 높여 주어서 강추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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