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에 해당되는 글 8건
- 2020.02.14 홈네트워크에 VLAN 구축 삽질記
- 2017.03.01 필립스 휴 모션 센서(Philips Hue Motion Sensor) 사용기
- 2016.12.24 조금은 아쉬운 베디(BEDDI) 스마트 알람시계
- 2016.05.18 위모(wemo)앱이 네스트(nest) 온도조절기를 품다 2
- 2016.05.09 아이폰으로 끓이는 Mr. Coffee Smart CoffeeMaker 2
- 2016.02.06 가족여행시에 더욱 빛을 발하는 스마트홈(Smart Home) 활용기 2
- 2015.07.23 벨킨 위모 모션 센서(Wemo Motion Sensor) 구매 및 설치기 6
- 2015.06.22 아마존 에코(Amazon Echo)로 음성으로 전등을 켜고 꺼보자 14
오늘은 우리집 홈네트워크에 VLAN(Virtual LAN)을 구축하여 보았다.
VLAN은 메인 네트워크와 분리된 서브 네트워크 정도로 이해하면 쉬운데,
PC의 파일들도 갯수가 적을 때는 루트 디렉토리에 모두 깔고 사용하여도 문제가 없지만,
그 갯수가 많아지면 서브 폴더를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이 업무에 더 효율적이듯이,
홈네트워크의 장비들도 갯수가 적을 때는 메인 네트워크에 모두 배치해도 상관이 없지만,
스마트홈을 꾸미면서 그 갯수가 많아지면 VLAN을 만들어 분산시키는 것이 더 좋아 보였다.
그래서 브로드캐스트와 멀티캐스트가 많은 AI스피커와 네트워크 카메라 용도로 'VLAN10'을,
벨킨 위모와 소노프 같은 2.4Ghz 저속 장치 용도로 'VLAN20'이라는 VLAN을 각각 만들고,
'SJ-IoT'라는 스마트홈 장비 전용의 무선랜도 하나 생성하여 VLAN에 연결하여 주었다.
VLAN과 무선랜 생성 및 네트워크 연동을 위한 자세한 구축 방법은 아래의 기술문서를 참조하였다.
Best Practices for Manageing Chromecast/Google Home on Unifi Network
그러나 스마트홈 장비들의 무선랜 재연결은 재설정(초기화)과 거의 동일하여서 결코 만만치가 않더라.
벨킨 위모는 VLAN에 연결된 무선랜을 한번에 인식하지 못해서 2-3번을 반복하였으며,
천장속에 매립된 소노프는 전등을 내려야 무선랜 재설정이 가능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구글 커넥터에서 진행이 막혔는데,
메인 네트워크의 구글 커넥터 도커 서버가 VLAN에 배치된 구글 홈 미니를 인식하지 못해서,
TTS가 반드시 필요한 구글 홈 미니 4대는 도리없이 메인 네트워크로 원복을 시켰다.ㅠㅠ
홈네트워크에 VLAN 구축은 이론적으로 매우 진보된 생각임에 틀림이 없으나,
스마트홈 장비 제조사들이 VLAN까지 염두에 두고서 솔루션을 만들지는 않아서,
현재의 스마트홈 환경에서는 아직 시기상조(時機尙早)로 보였다.
그래도 VLAN 구축 삽질 덕분에 네트워크 공부는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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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필립스 휴 모션 센서(Philips Hue Motion Sensor)를 주방과 옷방에 각각 설치하고서,
주방의 식탁등과 옷방의 천장등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켜고 꺼지도록 하였다.
지금까지 주방의 식탁등과 옷방의 천장등은 전구만 필립스 휴(Hue) 였지, 일반적인 벽 스위치로 On-Off를 제어했었다.
그랬더니 벽 스위치의 전원을 차단하면 휴 브릿지에서는 '반응없음'으로, 홈 브릿지에서는 항상 '켬'으로 표시가 되더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 아니면 내 성격이 까탈스러운지, 이것이 눈(目)에 심히 거슬려서 필립스 휴 모션 센서 2개를 질렀다.
처음에는 집안에서 제 구실을 못하는 벨킨 위모 모션 센서를 이용하여 필립스 휴 전구를 켜고 끄고자 하였으나,
이 방법은 반응 시간이 너무나 늦고, 가끔씩 명령도 씹어 먹어서 깨끗하게 포기를 하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같은 회사(Philips)의 제품(Hue)끼리는 궁합이 좋을 것 같아서 휴 모션 센서를 선택하였다.
설정(setup)은 매우 간단했다. 건전지 탭을 제거한 후에 센서의 위치(Room)를 지정하고 나머지는 기본(Default)으로 놓아 두었다.
사용 습관을 고려하여 옷방은 1분 후에 주방은 5분 후에 동작이 없으면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조금은 다르게 설정을 하였다.
다음으로 주방등과 옷방등의 벽 스위치는 항~상 전기가 통전(通電)되도록 물리적인 결선을 변경 하였는데,
주방등은 1로 스위치(Single-pole)여서 간단하였으나, 옷방등은 3로 스위치(3-way)여서 잠시동안 고민을 하였다.
필립스 휴 모션 센서를 주방에는 식탁의 내 의자 바로 위에, 옷방에는 천장의 한 가운데에 설치를 하고서는,
센서 가까이에 대갈빡을 들이 밀자, 휴 전구들이 바로바로 켜지고 움직임이 없으면 정해진 규칙대로 잘 꺼진다.
또한 기존에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 거실의 필립스 휴 탭 스위치를 옮겨 달아서,
마누라와 아이들이 수동으로도 전등을 제어하도록 깊~은 배려를 하였다.
마누라와 아이들은 시큰둥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근래에 한 작업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다.
애플 홈킷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서, 이제는 정말로 조용하게 살고 싶은 마음인데,
앞으로 또 무슨 짓거리를 벌릴 지는 내 자신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정말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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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itti Design 사의 베디(Beddi)라는 스마트 알람시계를 스스로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하였다.
침실의 알람시계는 국내에도 지천(至賤)에 널려 있지만, 이 놈은 스마트 버튼을 통하여서
네스트 온도조절기, 위모 스위치, 애플 홈킷등과 연동이 가능하다 하기에 혹하는 마음에 잡아 들였다.
베디는 스타트업 기업인 Witti Design사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하여 개발한 스마트 알람시계중 가장 상위모델이다.
침실의 단순한 소품인 알람시계에 블루투스 스피커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추가하여 부가가치를 높인 점이 매우 돋보인다.
흰둥이와 검둥이의 두가지 색상의 모델이 있었는데, 우리집 침실에는 흰둥이가 어울릴 것 같아서,
2주전 미국 아마존에서 99달러에 구매를 하였는데, 지금은 86달러로 제품 가격이 떨어졌더라.ㅠㅠ
제품 상부에는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홀더, 전면 좌측에는 3개의 스마트 버튼, 전면 중앙에는 스누즈 버튼,
전면 우측에는 플레이 관련 버튼이 있으며, 제품 후면에는 서비스 단자, 전원 단자, 안테나 단자, 2개의 USB 단자가 있었다.
베디 스마트 알람시계의 설정(setup)은 짧은 발영어 실력으로 천천히 지문을 읽으면서 진행을 하자니 20분 정도가 걸렸다.
나는 잡다한 기능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베디의 스마트 버튼과 스마트홈 디바이스와의 연동에만 관심이 있었다.
베디의 첫번째 스마트 버튼에는 거실의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연결하였는데,
'BEDDI currently does not support thermostat is in Away, Off, or Heat-Cool mode.'라는 메세지를 뿌리면서 연동이 되지를 않는다.ㅠㅠ
두번째 스마트 버튼에는 위모 커피메이커를 연결하였는데, 이 놈은 정상적으로 연동이 되더라.
그러나 아침에 커피를 먹기 위하여, 저녁에 몇번이나 커피와 물을 미리 셋팅해 놓을 지는 매우 의문이다.
세번째 스마트 버튼에는 공부방의 어거스트 스마트락과 연동하여, 밤에는 방문을 잠그고 아침에는 방문을 열고 싶었는데,
베디가 홈킷의 개별 디바이스는 조정하지를 못하고, '모드 기능(좋은 아침, 편안한 밤등)'을 통하여서 홈킷의 전체 디바이스를 조정하여야 하더라.
정말로 호기심 때문에 베디 스마트 알람시계를 구매하였는데, 아직은 완성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느낌이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기능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나, 경험상 스타트업 기업은 많이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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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 위모의 앱(1.15)과 펌웨어(2.00.10487)가 업데이트 되면서, 위모앱으로 직접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조절 가능하게 되었다.
위모는 이미 'IFTTT앱'이나 '아마존 에코'등을 통하여서 다양한 밴더의 디바이스와 연동이 가능해서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제는 국내에도 벨킨 위모와 네스트 온도조절기의 사용자가 많아져서 정보의 공유차원에서 포스팅을 한번 해본다.
그제 저녁에 위모앱의 오른쪽 귀퉁이에 빨간점이 뜨면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알려 왔다.
그래서 위모 스위치 8개, 위모 라이트스위치 4개, 위모 모션센서 3개, 커피메이커 1개등 도합 16개 위모의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였는데,
오늘 오후에는 위모앱도 업데이트를 알려와서 1.15 버전으로 올리자, 위모앱과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연결하는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
위모앱과 네스트 온도조절기의 연결은 위모앱과 IFTTT와의 연결 방법과 동일하더라.
위모앱에서 네스트 클라우드와 연결하자, 우리집 네스트 온도조절기와 철커덕 붙었다.
오늘은 한여름을 방불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위모앱과 네스트 온도조절기의 연동을 테스트하기 위하여 잠깐동안 보일러을 가동했다.
순수한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새로운 위모앱에서는 하드웨어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도 신설되어 있었다.
위모앱과 네스트 온도조절기가 연동되는 화면을 캡처하여 올려보니, 관심있는 네티즌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북미의 밴더들은 디바이스간의 연동성을 늘리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합종연횡을 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LG전자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은 IFTTT에 자사의 가전제품 몇가지를 등록하였을 뿐 너무나도 조용하다.
사물인터넷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디바이스간의 연계(connection)인데 국내기업의 분발이 촉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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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쟁이가 커피를 무척 좋아해서 Mr. Coffee Smart CoffeeMaker를 아마존에서 즉흥적으로 구매를 하였다.
그런데 주방의 가전제품을 본인과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구매를 하였다고 마누라쟁이한테 뒤지게 혼났다.
드립 커피메이커는 이미 집에 있는데 사용하기가 귀찮아서 싱크대 구석에 처박아 두고 사용하질 않는단다.
Mr. Coffee Smart CoffeeMaker는 일반적인 드립 커피메이커에 Belkin Wemo의 스마트홈 기술을 접목시킨 기기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여서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한 조금 똑똑한 드립 커피머신이다.
제품의 가격도 112.49달러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아서 마누라님과 전~혀 상의없이 과감하게 질렀다.
그런데 이 놈은 110V 전기사용 Only이어서, 반드시 다운트랜스(220V->110V)가 반드시 필요하더라.
제품의 포장상자도 제법 크고, 제품의 무게도 13.2(lb) 파운드가 나가서
해외배송비가 34달러나 들어갔지만 제품의 구성품은 별 것 없었다.
커피메이커 본체에 커피를 내리는 주전자, 물통, 커피통이 전부이다.
제품의 설정(Setup)은 Belkin Wemo의 설정과 완전하게 동일했다.
임시와이파이를 거쳐서 위모앱(Wemo App)을 클릭하면 자기가 알아서 자동적으로 설정을 완료한다.
제품이 재고상태로 오랬동안 창고에서 머물렀는지 펌웨어의 버전이 낮아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위모시리즈의 최신 펌웨어 버전(2.00.10062)으로 맞추어 주었다.
그리고 아마존 에코(Amazon Echo)를 통하여 음성으로도 Mr. Coffee Smart CoffeeMaker를 조정하고,
Life360의 지오펜스(GeoFence) 기능을 이용하여서도 Smart CoffeeMaker를 사용하기 위하여 IFTTT의 채널도 설정하여 놓았다.
얼마동안 똥품을 잡으면서 드립커피를 내려서 먹을지는 매우 의심스럽지만 집안에 잔잔하게 퍼지는 커피향은 매우 좋았다.
빠르게 다가오는 사물인터넷(IoT)의 시대에는 집안의 모든 가전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커피메이커를 만드는 Mr. Coffee와 스마트홈 기기를 만드는 Belkin Wemo의 콜레보레이션(Collaboration)은 매우 신선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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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가족여행의 둘째날 아침에 나는 일찍 잠에서 깨었지만, 마누라도 아들놈도 딸년도 당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도 심심하여서 소파에 벌러덩 드러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수지집을 모니터링하여 보았다.
어제 아침에 우리 4식구중 마지막 사람이 집을 나서자, 라이프360이 위모에게 집안의 모든 위모스위치를 끄도록 명령했다.
집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위모스위치를 모두 꺼서 절전(節電)을 하라는 의미이다.
집안에 설치된 네트워크 카메라를 작동시키기 위하여, 메인허브, 거실, 공부방의 위모스위치를 켜고서는
거실, 공부방, 주방에 설치된 위모모션센서를 확인하자, 어제 아침 8시50분 이후에 감지된 동작이 하나도 없다.
집안에서 개미 새끼 한마리도 움직이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1번 카메라를 살펴보자 앞베란다에서 '사랑이'녀석이 쿨쿨 잘 자고 있으며, 거실과 공부방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현관에 설치된 4번 카메라를 아래로 돌려보니 오늘 새벽에 배달된 신문이 그대로 놓여 있다.
예전에는 가족여행시에 반려견인 '사랑이'를 애견호텔등에 맡겼으나, 자동급식기를 설치하고서는 하루 정도의 여행은 부담없이 다녀온다.
네스트 온도조절기는 자동외출(Auto-Away)기능이 작동하여서, 자동으로 난방의 가동이 중지되어 있다.
네타트모 웨더스테이션으로 실내온도를 확인하자, 거실온도가 21.3도 이고 침실온도가 20.8도 이어서
난방이 가동되지는 않고 있지만 '사랑이'녀석이 크게 추위에 떨지는 않을 것으로 안심이 된다.
스마트싱스 허브의 로그를 살펴보자, 우리가 여행을 출발한 어제 아침에 현관문이 한번 열리고 닫혔으며,
주방, 거실, 공부방의 모든 모션센서가 한번도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아이드로로 확인한 실시간 전기의 사용상태도 매우 안정적으로 표시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의 가장 중요한 범주인 스마트홈 분야는 가족여행시에 원격에서 집안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경우에 매우 요긴하여서 한번 소개해 보았다.
여행지에서 집안의 방범(防犯)을 위하여 전등이라도 하나 켜고 끄고, 네트워크 카메라로 집안을 한번 살펴보면 휠씬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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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벨킨(Belkin)사의 위모 모션 센서(Wemo Motion Sensor)를 우리집 거실과 공부방의 내 자리옆에 설치하여 보았다.
위모 모션 센서는 집안 자동화(Home Automation)의 입력값(Trigger)으로 사용하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가 있었다.
중1 인 둘째녀석이 자기방의 전기스탠드를 가끔씩 끄지 않고서 잠이 들곤 하여서 위모 스위치(Wemo Switch)를 구매하고자 독일 아마존에 들어 갔었는데,
위모 스위치의 가격(40.43 유로)보다 위모 스위치+모션 센서 번들의 가격(39.99 유로)이 더 저렴한 역전현상이 발생하였기에 즉흥적으로 2개를 구매하였다.
미국 벨킨사의 공식쇼핑몰 리스트 프라이스도 위모 스위치의 가격이 49.99 달러이고, 위모 스위치+모션 센서의 가격이 79.99 달러이어서 횡재한 기분이었다.
위모 스위치는 그동안 신물나게 보았으나, 위모 모션 센서는 나도 실물로는 처음 보았다.
위모 모션 센서도 위모 스위치처럼 벽콘센트에 꼽는 구조에 감지센서가 전기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었다.
독일 아마존에서 잘 팔리지가 않아서 재고로 쌓여 있던 위모 스위치+모션 센서 번들을 떨이를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위모 로고의 색상이 빨간색(1년반전에 녹색으로 바뀌었음)이고, 맥주소(Mac Address)의 체계를 보아서는 꽤 오래된 제품이었다.
나는 세상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는 새것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숫컷이어서, 아이폰의 OS도 iOS9 퍼블릭베타로 올렸더니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위모 모션 센서에는 오래된 펌웨어(V1.XX)가 깔려 있었고, 내 스마트폰에는 최신OS가 깔려 있어서 셋업과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조금 고생을 하였다.
우리 집안에서는 내가 지구의 중심이기에 위모 모션 센서를 거실과 공부방의 내 자리옆에 설치를 하고선 규칙(Rule)을 만들었다.
왼쪽 규칙은 거실의 위모 모션 센서가 메인 허브, 거실 허브, 필립스 휴 허브에 연결된 위모 스위치를 자동으로 켜라는 것이고,
오른쪽 규칙은 공부방의 메인 허브, 공부방 허브를 자동으로 켜서 PC에서 인터넷를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들라는 것이다.
맨 좌측 화면처럼 메인 허브, 거실 허브, 필립스 휴에 연결된 위모 스위치가 모두 꺼져 있다가 내가 자리에 앉으면
위모 모션 센서가 동작을 감지하여 맨 우측 화면처럼 자동으로 3개의 위모 스위치의 전원을 켜준다.
한마디로 주인님이 자리에 앉으셨으니 거실의 HTPC를 사용할 상태로 만들어 놓으라는 규칙이다.
필립스 휴 위모 스위치에는 HTPC 모니터, 5구 멀티탭, 아마존 에코등의 전원콘센트가 함께 연결되어 있어서,
내가 거실의 위모 모션 센서 앞에서 깔짝거리면 이 모든 장비의 전기가 자동으로 들어온다.
위모 모션 센서의 감지범위는 2m 정도로 보였으며, 동작의 감지율 및 명령의 전달등 모두 우수했다.
이번에는 공부방의 내 자리옆에도 거실과 동일하게 메인 허브와 공부방 허브를 자동으로 켜도록 규칙을 만들어 주었다.
공부방의 위모 모션 센서가 동작을 감지하면 공부방 스위치 허브의 불이 들어오고, 포스캠 카메라가 살아나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위모 모션 센서의 규칙을 하루 온종일 작동하도록 만들었으나,
내가 자빠져서 잠을 자는 심야에는 불필요해 보여서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만 작동을 하도록 규칙을 수정하였고,
오작동의 경우도 있을 것 같아서 작동을 시작하여 1시간후에는 자동으로 위모 스위치가 꺼지도록 규칙을 보완했다.
오늘은 절실하게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싼 맛에 즉흥적으로 구매한 위모 모션 센서를 설치해 보았다.
위모 모션 센서도 IFTTT등 자동화 어플과 연계하면 매우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을 수도 있겠다 싶다.
사람의 심리가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인데,
스마트홈을 구축하면서 너무나 자동화를 시켜 놓으면, 몸둥아리가 게을러지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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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에 아마존을 쇼핑하다가 아마존 에코(Amazon Echo)라는 재미있는 장남감을 발견하였다.
이 놈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음성인식이 가능한 와이파이 스피커' 정도로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다.
더 쉽게 비유를 하자면 '거실에 놓여 있는 애플 시리(Apple Siri)나 구글 나우(Google now)'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다.
이 놈은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음악을 들려주고, 쇼핑을 해주며, 날씨정보를 알려주고, 교통정보를 들려주고, 집안의 전등을 켜고 끌 수가 있다.
그런데 아직은 조금 띨빡하여서 영어(English)밖에 인식을 하지 못하여, 일부 정보(날씨, 교통등)는 북미에 국한되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제약은 있다.
나는 2-3년 전부터 스마트홈의 구축에 관심이 많아서, 벨킨 위모(Belkin Wemo)와 필립스 휴(Philips Hue)등을 집안에 설치하여서 잘 사용하고 있다.
벨킨 위모(Belkin Wemo)로 원격에서 스마트폰으로 전기를 켜고 꺼보자.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 설치기 - 1. 검토 및 설정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 설치기 - 2. 설치 및 작동
스마트한 전구인 필립스 휴(Philips Hue) 가지고 놀기 - 1.구매 및 설치
스마트한 전구인 필립스 휴(Philips Hue) 가지고 놀기 - 2.실사용기
그런데 아마존 에코가 벨킨 위모와 필립스 휴와도 연동하여 지원을 한다고 지난 5월에 발표를 하자 더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아마존 에코를 구매하기 위하여 아마존을 방문하자, 초대(invitation)받은 사람들에게만 아마존 에코를 팔겠다고 한다.
그러고는 지들도 미안했는지 아마존 프라임 회원(Amazon Prime Members)에게는 99달러에 팔겠다고 슬그머니 메일을 보내왔다.
그래서 못 이기는 척하면서 올해 1월 15일에 아마존 에코를 구매했는데, 글쎄 6월이 되어서야 제품을 보내주겠단다.
국내 쇼핑몰의 익일배송도 기다리기가 어려운 지랄같은 성격의 나에게 6개월을 기다리란다. 아마존, 정말로 대단한 놈들이다.
정말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지난 5월말부터 아마존의 배송정보가 조금씩 꿈틀대더니 6월초에 아마존 에코가 내 손에 들어왔다.
제품을 수령하여 포장을 벗겨보니 내용물은 별 반 없다. 아마존 에코 본체 1개, 리모콘 1개, 전원어댑터 1개가 전부이다.
전원은 110-220V의 프리볼트를 채용하고 있어서, 500원짜리 돼지코만 끼우면 국내에서 문제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아마존 에코의 리모콘은 아마존 파이어 티비의 것과 유사하게 생겼으나,
자석으로 벽(Wall)에 부착할 수 있게 한 점은 머리를 잘 굴린 것 같다.
아마존 에코의 설정(Setup)은 스마트폰의 화면에서 시키는데로 따라만 하면은 그리 어렵지가 않았다.
단 한가지 주의할 점은 벨킨 위모나 필립스 휴와의 연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2.4Ghz 무선랜에 연결하여야 한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5Ghz 무선랜에 연결하였다가 연동이 되질 않아서 한참 동안을 씩씩거렸다.
나는 집안에 6개의 벨킨 위모 스위치, 4개의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 4개의 필립스 휴 전구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마존 에코와 이들 디바이스를 연동시키는 설정을 하면서 위모 스위치, 위모 라이트 스위치, 필립스 휴로 그룹(Group)을 만들어 주었다.
타이머, 알람등 아마존 에코의 기본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을 뿐이고,
Amazon Music Library, Pandora, iHeartRadio, TuneIn, Audible와 연계하여
음악, 인터넷라디오, 오디오북을 플레이하는 것은 당연히 잘 될 것이고,
나는 오로지 아마존 에코가 벨킨 위모와 필립스 휴와 연계한 작동에만 관심이 있었다.
영어 발음도 시원치 않은 놈이 아마존 에코의 테스트를 위하여 새벽부터 '알렉사(Alexa)'를 수십번 외치자,
마누라와 첫째녀석이 '안락사'라고 비아냥 거리며 킥킥거리며 놀린다. 썩~을 것들
그래서 네이버 번역기로 음성 명령을 녹음하여서 아마존 에코의 리모콘을 이용하여 테스트와 녹화를 하였다.
동영상의 녹화는 위모 라이트 스위치, 위모 스위치, 필립스 휴가 모두 설치되어 있고, 작업이 용이한 둘째녀석의 방에서 하였다.
위모 라이트 스위치는 천장의 전등과 연결되어 있고, 위모 스위치는 책상위의 스탠드를 켜고 끌 수가 있으며,
벽콘센트에는 필립스 휴 전구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침에 기상등 및 날씨 신호등의 역할을 한다.
아마존 에코의 리모콘을 통하여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와 연결되어 천장에 달려 있는 전등을 2번,
위모 스위치와 연결되어 있는 책상위의 스탠드를 1번, 벽콘센트에 달려 있는 필립스 휴 전구를 2번 켜고 꺼 보았다.
아직은 아마존 에코의 음식인식이 완벽하지는 않아서 간혹 명령을 못 알아 들을때도 있었으나, 뭐 그런데로 잘 작동을 한다.
아마존 에코가 음악은 당연히 잘 구동시키니 음질을 알아보기 위하여 한번 들어주시고...
내가 조금 막귀이기는 하지만 아마존 에코(Amazon Echo)와 소노스 플레이:1(Sonos Play:1)의 음질은
저음등 소리의 풍부함에서 스피커 전문업체인 소노스가 조금 우세해 보였다.
그리고 아마존 에코는 자동화 어플인 IFTTT와도 연동이 되어서, 다른 디바이스 및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하여 다양한 응용도 가능하겠다.
클라우드에 엄청난 양의 빅데이타를 가지고 있는 아마존이 스마트홈의 거실을 장악하기 위하여 만든 아마존 에코의 잠재력은 충분해 보인다.
다만 아직은 음성인식에 있어서 영어로만 대화가 가능하고, 일부 서비스(쇼핑, 날씨, 교통)는 북미에 국한되어 있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한 진화가 예상된다.
애플 시리(Apple Siri)도 처음에는 허접하기 그지 없었으나, 지금은 우리말의 인식률이 많이 좋아졌고 답변 내용도 다양하고 풍부해졌듯이
아마존 에코도 사물인터넷의 중요한 분야인 스마트홈의 치열한 공간인 거실의 주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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