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기어 와이파이 익스텐더 EX6150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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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국 넷기어(Netgear)사의 무선랜 증폭기(WIFI Extender)인 EX6150 이라는 모델을 우리집의 드레스룸과 첫째아이방에 각각 설치하여 보았다.

 

나는 아파트 문화가 주(主)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주거환경에서는 똑똑한 유무선공유기 1대로 집안 전체의 유무선을 서비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지난해말에 가정용 유무선공유기로는 약간 오버스러운 면이 많이 있지만, 넷기어사의 R8000이라는 무식하게 생긴 유무선공유기를 거실에 설치했었다.

 

유무선공유기의 끝판왕이라는 넷기어 R8000을 업어오다. - 1.구매 및 설치

 유무선공유기의 끝판왕이라는 넷기어 R8000을 업어오다. - 2.셋업

유무선공유기의 끝판왕이라는 넷기어 R8000을 업어오다. - 3.무선랜 속도

 

넷기어사의 R8000 유무선공유기는 가격이 지랄같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성능 하나만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요사이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가지고 노는 디바이스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R8000의 무선랜 속도가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기사 R8000 랜설정의 DHCP Reservation 화면에 IP주소를 60개가 넘게 설정을 해 놓았으니 남들에 비해서 조금 많기는 하겠다.

그래서 임시로 벨킨 위모등 스마트홈 디바이스들은 2.4Ghz 대역을, 스마트폰과 노트북등은 5Ghz 대역을 사용하도록 구분을 하였으나,

5Ghz 무선랜은 유무선공유기와 거리가 멀어지고 중간에 장애물이 많으면 무선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격상 와이파이 익스텐더를 사용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치만, 하는 수 없이 와이파이 익스텐더를 채용하기로 하였다.

넷기어 R8000 유무선공유기에 큰 불만이 없어서, 와이파이 익스텐더도 같은 회사의 하이엔드급인 EX6150 모델로 낙점을 하였다.

 

이 놈은 AC1200급(300 Mbps+900 Mbps)에 2.4Ghz와 5Ghz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밴드 와이파이 익스텐더이다.

자세한 기술적인 내용은 넷기어사의 홈페이지(http://me2.do/xBbpjcqN)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넷기어 EX6150을 벽콘센트에 설치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와 동일한 콘센트 형태를 가지고 있는 독일 아마존에서 1대에 83.89유로에 2대를 구매하여서

1대는 공부방과 침실을 커버리지하는 드레스룸에, 나머지 1대는 첫째아이방에 설치하여 원활한 5Ghz 대역의 무선랜을 서비스하도록 하였다.

 

 

 

 

 

 

대부분의 와이파이 익스텐더는 익스텐더 모드(Extender Mode)또는 억세스 포인트 모드(Access Point Mode)로 설정을 할 수가 있다.

 

익스텐더 모드는 유무선공유기의 무선신호를 증폭하여 무선랜의 사각지대에 무선랜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이며,

억세스 포인트 모드는 와이파이 익스텐더에 유선랜을 연결하여 와이파이 핫스팟(Hot Spot)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나는 유선랜을 손쉽게 연결할 수가 있어서 무선랜의 성능이 더 우수한 억세스 포인트 모드로 EX6150을 설정하였다.

 

 

 

 

 

 

집안의 스마트홈 디바이스들은 넷기어 R8000의 2.4Ghz가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EX6150의 2.4Ghz 무선랜은 죽이고(Disable) 5Ghz 무선랜만 살려(Enable) 두었다.

측정위치에 따라서 약간의 편차는 있었지만 와이파이 익스텐더인 EX6150이 메인 유무선공유기인 R8000에 비하여 신호세기(Signal Strength)는 조금 더 우세했다.

 

 

 

 

 

 

아이폰6로 EX6150의 5Ghz에 연결하여 벤치비와 Net Analyzer라는 어플로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를 측정하여 보자,

다운로드는 213Mbps, 업로드는 133Mbps 정도를 찍어준다. 뭐, 그런대로 만족스런 속도이다.

 

 

 

 

 

 

위모 스위치에 EX6150을 연결하여 설치하여서, 공부방의 위모 모션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1시간 동안 가동하도록 규칙을 설정하였다.

즉, 평소에는 거실의 R8000 유무선공유기가 5Ghz 무선랜을 서비스하다가, 공부방이나 첫째방에서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EX6150이 가동하여

가까운 곳에서 강력하고 원활한 5Ghz 무선랜을 제공하라는 이야기이다.

 

 

 

 

 

 

집안에 스마트홈과 관련한 무선랜 디바이스들이 야금야금 늘어나면서 조금더 원활한 무선랜 사용을 위하여 와이파이 익스텐더를 설치하여 보았다.

아직도 1대의 똑똑한 유무선공유기로 집안 전체의 유무선을 서비스하는게 맞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듀얼밴드 와이파이 익스텐더로 5Ghz 무선랜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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