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9.02.16 광교적설(光敎積雪)을 찾아서 광교산을 오르다.
  2. 2018.04.15 광교산을 광교역부터 법륜사까지 편안하게 걷다.
  3. 2017.12.09 몸속의 알코올을 배출하러 광교산을 오르다.
  4. 2017.09.03 오랜만에 광교산(光敎山)을 한바퀴 산책하다
  5. 2017.01.08 광교산(光敎山) 수지 신봉동 등산코스
  6. 2016.07.02 비(雨)가 그친 광교산(光敎山)을 쉬엄쉬엄 걷다.
  7. 2015.12.13 엄마품처럼 푸근한 광교산(光敎山)을 편안하게 걷다
  8. 2015.07.26 비(雨)가 내린 뒷날에 광교산을 오르다

광교적설(光敎積雪)을 찾아서 광교산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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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적설(光敎積雪)은 광교산에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히 쌓여 있는 경치를 말하는데,

그 빼어난 아름다움 때문에 수원팔경에도 용인팔경에도 모두 포함되어 있는 절경이다.






.

지난밤엔 올겨울 들어서 오랜만에 눈이 제법 내려서 광교적설을 알현하고자 집을 나서서,

신봉동 법륜사를 들머리로 시루봉, 종루봉, 형제봉을 경유하여 디시 신봉동으로 내려왔다.







새벽에 일찍 눈은 떴지만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가 않아서 침대에서 한참을 뭉기적거리다,

간단하게 군장을 꾸려 읍내에서 아침식사 후에 마을버스로 법륜사 입구에 도착하여,

8시4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는데도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에 처녀 발자국을 내었다.







산행 초보시절에는 그리도 힘이 들었던 송전탑 아래의 계단을 거쳐서,

내 산행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헬기장의 장승도 오랜만에 만나 보았다.







그리고 광교적설을 확실하게 즐기기 위하여 암봉인 수리봉에도 올랐는데,

이 곳이 광교산에서 해돋이 조망처로는 가장 으뜸인 봉우리이다.







역시나 정상 부근은 소나무에 하얗게 내려앉은 설경이 예술이어서, 

예로부터 선조들이 광교적설을 그리도 칭송을 하였나보다.







평소같으면 인증샷과 정상욕을 하는 산객들로 북적일 시루봉에도 오늘은 한적하기 그지없다.







종루봉의 망해정은 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공부하고 돌아왔으나,

신분제 때문에 6두품 밖에 오를 수 없음을 한탄하고 전국을 떠돌다가 광교산 문암골에 머물며,

이곳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망해정(望海亭)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그리고 8년 전 첫번째 청광종주시에 거의 기어서 올라갔던 형제봉 오르막에서,

오늘 걸었던 수리봉, 시루봉, 종루봉의 능선길을 뒤돌아보며 추억에 잠겨 보았다.


거의 기어서 완주한 청광종주기







마지막으로 형제봉에도 올랐다가 서수지IC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좌틀하여 신봉동으로 원점회귀하여 11시반 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언제든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는 광교산이 내 곁에 있어서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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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을 광교역부터 법륜사까지 편안하게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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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교산을 신분당선 광교역부터 신봉동 법륜사까지 8.82Km의 거리를 3시간15분 동안 편안하게 걸어 보았다.







아침 8시50분에 신분당선 광교역을 출발하여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경유하여,

오후 12시10분에 신봉동 법륜사 입구에서 오늘의 광교산 산행을 종료하였다.







주말에 비가 내려서 아침 기온은 영상 6도 정도로 꽤나 쌀쌀하여서 등산 자켓을 챙겨 입고서,

신분당선 광교역 건너편의 목민교 입구에서 GPS와 트랙로그 어플을 켜고서 출발을 하였다.







예전에는 광교역에서 출발하는 광교산 등산로에는 이정표가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군데군데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서 초행길에도 알바는 없을 듯 싶다.







대략 1시간15분 만에 광교산 형제봉에 도착을 하였으나,

미세먼지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수원 방향의 조망이 완전 꽝이어서,







형제봉 정상석만 알현한 후에 인증샷만 찍고서는 종루봉 방향으로 서둘러서 이동을 하였다.







종루봉 누각에도 평소 휴일같으면 산객들로 앉을 자리가 없었을텐데,

오늘은 여유있게 앉아서 땀을 식히며 스마트폰질도 하면서 한참을 쉬었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서도 청계산 방향의 뷰가 영 시원치가 않아서,

언제나처럼 2천원 짜리 아이스께끼를 하나 물고서는 정상욕만 간단히 하였다.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오래도록 산행할 마음이 사라져서,

수지 방향의 최단 루트인 법륜사 방향으로 하산을 결정 하였다.







내려오다가 조그마한 시냇물이 보여서 스틱과 등산화를 정비하고,

그 곳에서 GPS를 끄고서는 오늘의 광교산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이제는 벚꽃도 모두 떨어지고 다음은 철쭉이 좋을 듯 싶어서,

차주에는 청계산의 목배등(철쭉능선)이나 한번 걸어야겠다.


오늘은 언제든지 찾아가도 항상 반겨주는 나의 오랜 친구인 광교산에서 편안한 산행을 즐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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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의 알코올을 배출하러 광교산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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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에는 송년 모임의 참석 범위를 아무리 줄여 보아도 학교 모임 3곳, 직장 모임 3곳, 취미 및 소모임 3곳등 최소 9번은 되더라.

항상 '오늘은 살살 달려야지' 하면서 나가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소주잔을 기울이다 보면 끝은 언제나 창대해진다.

11월말부터 시작된 송년 모임에 지난주 3번, 금주 2번을 참석하였더니만 혈관속으로 알코올과 노페물이 흘러 다니는 기분이다.







어제도 거의 자정이 되어서 집에 기어 들어와 몸은 무거웠지만 창밖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배낭에 물 한통과 간식만 넣고서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에 올랐다.

오전 10시반경에 신분당선 광교역을 출발하여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찍고서, 오랜만에 수지 삼성1차 아파트까지 12.74Km를 4시간 가량 길~게 걸어 보았다. 







지난 10월의 광청종주시에는 워낙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서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광교역에서 광교산 주능선을 접근하는 등산로에 이정표가 잘 구비되어 있었다.


신분당선의 驛舍와 연계하여 걸어본 新광청종주기







오늘은 기온이 0도 내외로 꽤 쌀쌀하였으나, 하늘엔 구름 한점없는 기가 막힌 날씨였다.







나는 광교산엔 워낙 자주 올라서 나름대로의 루틴을 가지고 있는데,

형제봉에 올라서 수원 방향의 조망을 감상하고, 종루봉에서는 간식을 까먹고, 시루봉에서는 아이스께끼 하나를 빠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형제봉에서의 뷰도 그닥이고, 종루봉 망해정은 단체 산객이 점령을 하였고, 시루봉엔 아이스께끼 장사도 없었다. 썩~을







그래서 언제나처럼 광교산 정상에서 청계산과 관악산의 뷰만 잠시동안 즐기고 수지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하산 루트는 시간 여유, 남은 체력, 간식 재고에 따라서 그때그때 달리하는데,

오늘은 모든 것의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수지 삼성1차 아파트까지 길~게 걸어 보았다.







광교산은 원거리 산행을 못갈 때 언제든지 찾아가면 한결같이 반겨주는 고마운 친구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나는 광교산을 격하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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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광교산(光敎山)을 한바퀴 산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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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엔 날도 무척이나 더웠었고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 때문에 꼼짝을 못했는데,

이러다가는 내가 죽겠다 싶어서 거의 3개월 만에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을 찾았다.







산행코스는 서수지IC를 들머리로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경유하여 신봉동 입구까지 가볍게 잡았다.

대략 8.7Km의 거리를 3시간반 동안 광교산에서 걷고 쉬면서 힐링을 하였다.







새벽 4시경 잠이 깨어 컴퓨터 앞에서 놀다가 후다닥 샤워를 마치고 식수 1L만 배낭에 달랑 넣고서는 집을 나서서,

수지 읍내의 순대국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서 오전 7시50분에 서수지IC 등산로 입구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서수지IC에서 형제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광교산 등산로 중에서도 손꼽히게 한적한 코스이다.

오늘도 단지 MTB 아저씨 한 명과 길을 잘 못 내려온 아주머니 한 명 만을 조우했을 뿐이다.

형제봉을 오르며 상념에 빠져서 필요한 내용은 정리하고 불필요한 잡념은 날려 버렸다.







15개월 만에 형제봉을 다시 찾았더니만 동편 로프 구간에도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만 자연과 조화롭지 못한 인공이 너무 많이 가미되는 느낌이다.







이 곳 형제봉 정상은 수원시내로의 조망이 가장 훌륭한 장소인데,

형제봉 바위위에도 철제 그물이 덮혀 있어서 매우 흉물스러웠다.







발걸음을 옮겨서 종루봉 정상의 정자(亭子)도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광교산 정상에만 집착한 많은 산객들은 종루봉을 스킵하지만,

이 곳이 광교저수지 방향의 조망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종루봉 정자에서 땀을 훔치고 물 한모금 마시며, 애플 홈킷으로 아이들이 기상을 하였는지 모니터링을 하였다.

집안의 전등, 스위치, 센서등을 한 눈(目)으로 살필 수 있는 애플 홈킷은 매우 훌륭한 모니터링 도구이지 싶다.

이제는 iOS11의 '스크린 레코딩' 기능으로 LTE 환경인 종루봉 꼭대기에서도 스마트폰 화면의 녹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대략 10시 경에 광교산 최고봉인 시루봉에서 북쪽 방향의 청계산을 바라보았다.

몇일 전처럼 쾌청하던 시계(視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깨끗하게 조망이 되었다.






 

그리고 여느때처럼 아이스께끼 하나 베어 물고서 한참 동안 시루봉에서 정상욕을 즐겼다.







이제는 수지 성지바위산 방향으로의 하산이다. 이곳 하산길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더라.







시루봉 정상에서 수지 방향으로는 법륜사로의 하산코스가 가장 짧은 거리이나,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아서 오늘은 용인서울고속도로 아래를 따라서 신봉동으로 내려왔다.







비록 집에서 매우 가까운 광교산에서 3시간반 가량의 반나절 등산이었지만 너무나도 행복했다.

내 산행의 고향인 광교산은 언제 찾아가도 지친 나를 감싸주며 힐링시켜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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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光敎山) 수지 신봉동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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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교산을 수지 신봉동 서봉사지를 들머리로 정상인 시루봉엘 올랐다가 법륜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

년말년시에 주말마다 일이 생겨서 꼼짝을 못하다가, 휴일 오전에 간단한 배낭을 꾸려서 가까운 광교산을 찾았다.

 

 

 

 

 

 

게으름 때문에 문을 나서기 까지가 힘이 들지만, 일단 집만 나서면 산행은 항상 즐겁다.

오늘은 광교산에서 5.1Km의 거리를 2시간10분동안 가볍게 걸어 보았다.

 

 

 

 

 

 

수지구청역에서 15-1 마을버스를 타고서 종점에서 하차하여, 임도를 따라서 조금만 올라가면 서봉사지가 나온다.

고려 중기인 명종(1185년)때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봉사는 절터로 보아서 상당한 규모의 사찰로 짐작이 된다.

그러나 임진왜란때 모두 불타서 없어지고, 현재는 보물 제9호인 현오국사탑비만 남아있다.

 

 

 

 

 

 

서봉사지는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접근 및 출입이 제한되어 가까이서 볼 수는 없더라.

 

 

 

 

 

 

당초에는 서봉사지에서 토끼재를 경유하여 정상인 시루봉엘 오를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알바를 하여 되돌아가기 싫어서, 정상과 가까운 수리봉 방향으로 직접 올려쳤다.

 

 

 

 

 

 

정상에는 언제나처럼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점령하여 정상욕을 즐기고 있어서,

인증샷만 간단하게 찍고서는 목만 축이고 수지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헬기장의 장승도 여전히 사이좋게 잘 있고....

 

 

 

 

 

 

송전탑을 지나 우틀하여서 신봉동 법륜사 방향으로 터덜터덜 내려오는데,

한겨울임에도 수북히 쌓인 낙옆때문에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신봉동 법륜사앞에서 오늘의 광교산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광교산은 사시사철 언제나 다양한 얼굴로 편안하게 나를 맞아준다.

오늘은 광교산 등산코스중의 하나인 신봉동 코스를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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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雨)가 그친 광교산(光敎山)을 쉬엄쉬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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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지 신봉동 법륜사를 들머리로 광교산 꼭대기에 올랐다가, 수원 지지대고개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서

광교헬기장, 파장고개, 이진봉, 광교저수지 둘레길을 경유하여 신분당선 광교역까지 조금 길~게 걸어보았다.

 

 

 

 

 

 

'런타스틱' 앱이 중간(5Km~8Km 구간)에 잠깐 돌아가셔서 트랙로그가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15Km의 거리를 5시간50분 동안 쉬엄쉬엄 걸었다.

 

 

 

 

 

 

당초에는 설악산으로 원거리 산행을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장마전선이 북상을 하여서 부득이하게 취소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예보를 살펴보자 날씨는 흐리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다고 하여서 가까운 광교산을 찾았다.

땜빵으로 불현듯이 찾아가도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광교산이 너무나도 고맙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는 장대비가 그리도 세차게 내리더니, 광교산도 빗물을 흠뻑 들이켰는지 무척이나 싱그러워 보인다.

 

 

 

 

 

 

정오(正午)경에 광교산 정상에 올라섰는데 아직은 안개가 완전히 걷히지는 않아서 저멀리 청계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오랫만에 광교산 정상에서 백운산 방향으로 능선길을 걷노라니 노루목대피소와 통신탑도 반갑게 마주하였다.

 

 

 

 

 

 

그동안 광교산에서 백운산 방향으로는 여러 차례 걸어 보았으나, 수원 지지대고개 방향으로는 나또한 난생처음으로 걸어본다.

 

 

 

 

 

 

광교산의 형제봉이나 종루봉에서 수원방향으로 항상 내려다 보았던 우측의 능선길로 오늘은 하산할 예정이다.

 

 

 

 

 

 

광교헬기장을 지나서 광교저수지 방향으로의 능선길은 등산로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할 정도의 아우토반이다.

 

 

 

 

 

 

그런데 영동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하여 명아리고개를 흉물스럽게 절개(切開)를 하여서 아름다운 능선길이 뚝^하고 끊겼다.

 

 

 

 

 

 

도리없이 절개지를 따라서 좌측 광교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왔더니만, 수원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걸어 보았다.

 

 

 

 

 

 

광교신도시를 건설하면서 기존의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에 조성한 광교호수공원은 너무도 인공적인데 반해서,

광교저수지 양단에 조성한 둘레길은 자연스러운 나무 그늘과 편안한 휴계 공간이 매우 조화스럽게 꾸며져 있었다.

 

 

 

 

 

 

광청종주의 공식적인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 일을 보고서는,

광교산 주등산로에서 신분당선 광교역으로의 갈림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시금 찾아 보았다.

마지막의 트랙로그 지도를 확대하여 보시면 쉽게 신분당선 광교역으로 접근이 이해되리라 생각된다.

 

강남에서 신분당선을 타고서 광교산(光敎山)에 오르기

 

 

 

 

 

 

그리고 신분당선 광교역 앞에서 오늘 광교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시원한 에어콘 바람 아래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귀가를 하였다.

 

 

 

 

 

 

오늘은 집근처의 광교산을 지지대고개 방향의 능선길과 광교저수지의 둘레길을 따라서 길~게 걸어 보았다.

이렇게 좋은 산과 아름다운 둘레길이 우리들 가까이에 있다는 것에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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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품처럼 푸근한 광교산(光敎山)을 편안하게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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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근처에 있는 광교산을 수지성당부터 성복동 성불골까지 4시간반 동안 편안하게 걸어 보았다.

 

 

 

 

 

 

오전 10시경에 수지성당을 출발하여 시루봉, 종루봉, 형제봉을 경유하여 오후 2시반경에 성복동 성불골에서 스틱을 접었다.

 

 

 

 

 

 

불금에는 후배집에서 술을 한 잔 퍼먹고서 오늘은 집에서 뭉갤까도 생각을 하였으나,

마누라쟁이는 친정으로 첫째놈은 도서관으로 둘째년은 학원으로 모두 집을 나서서,

나도 덩달아서 아무런 계획없이 등산배낭만 달랑 메고서 집을 나섰다.

 

 

 

 

 

 

수지성당을 출발하여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 오르는 코스는 정말로 오랜만에 걸어 본다.

등산 입문때에는 몇 번 걸어 보았으나 정상까지의 거리(6.2Km)가 꽤 길어서 최근에는 애용하지 않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찾아 보았다.

 

 

 

 

 

 

오늘은 영상 7-10도 정도의 기온에 응달에서는 약간의 바람이 불었으나, 하늘이 예술이어서 걷기에는 최고였다.

수지성당에서 성지바위산까지는 동네 약수터 뒷산의 둘레길 수준이며,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지나서야 비로서 광교산 산행이 시작된다.

 

 

 

 

 

 

등산초년병 시절에는 송전탑 아래에 나있는 이 놈의 계단이 무척이나 힘겨웠었는데 이제는 씩씩하게 잘도 올라간다.

본격적인 오르막에서 등에 땀이 살짝 배었으나, 불어오는 바람에 등산자켓을 벗을 엄두는 나질 않는다.

 

 

 

 

 

 

예전에 비오는 날 도시락을 까먹었던 내 추억의 장소인 헬리포트옆의 장승 두개중 하나가 뿌러져 있다.ㅜㅜ

 

 

 

 

 

 

이윽고 2시간 10분만에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 도착을 하였다.

 

 

 

 

 

 

주말을 맞이하여 언제나처럼 시루봉에는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저멀리 관악산, 청계산과 분당신도시만 조망을 하고 경기대 방향으로 서둘러서 발길을 돌렸다.

 

 

 

 

 

 

종루봉 누각에서 김밥 한줄과 귤 2개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서는, 언제나 찾아가도 푸근한 형제봉에 올랐다.

 

 

 

 

 

 

형제봉에서 경기대 방향의 능선길에 처음보는 비석이 보이길래 다가가 보니,

6.25 전쟁때에 국군장병의 유해와 유품이 발견된 역사의 현장이었다.

 

 

 

 

 

 

당초에는 문암재를 지나서 응봉을 경유하여 상현골프연습장까지 길게 걸을 요량이었으나,

새로운 이정표에 잠시 착각을 하여서 본의 아니게 성복동 성불골쪽으로 내려왔다.

 

 

 

 

 

집근처의 광교산은 언제 찾아가도 나를 편안하게 반겨주는 엄마품같은 푸근한 산(山)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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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雨)가 내린 뒷날에 광교산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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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을 서수지IC를 들머리로 하여서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경유하여 고기리의 광교산 체육공원으로 내려왔다.

오전 9시 40분에 서수지IC를 출발하여 대략 8Km의 거리를 3시간 20분 동안 쉬엄쉬엄 걸어 보았다.

 

 

 

 

 

 

당초 주말에 첫직장 산악회와 함께 도봉산을 오를 예정이었는데, 주말내내 계속된 비때문에 일정이 갑자기 취소가 되어서 몸이 근질근질 했었다.

휴일 아침에 첫째녀석을 토익시험장에 바래다 주고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뭉게구름이 드리운 파란하늘에 날씨가 완~전히 예술이다.

그래서 아쉬움에 어제 풀지를 않았던 등산배낭에서 식수만 교체를 하여서 잽싸게 광교산으로 향했다.

 

 

 

 

 

 

광교산 형제봉의 들머리인 서수지IC까지의 이동도 꽤가 나서 마누라에게 점심을 사주기로 하고 배달을 부탁하였다.

 

 

 

 

 

 

광교산은 전형적인 육산이어서 주중에 그렇게 비가 많이 내렸지만 등로가 그리 미끄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비때문에 녹음이 더욱 짙어지고 나무들의 싱그러움이 배가 되어 보였다.

 

 

 

 

 

 

요사이는 산행과 자전거로 하체 엔진이 조금 업그레이드가 되었는지,

서수지IC에서 형제봉 정상까지 한번도 쉬지를 않고 40분만에 주파를 하였다.

 

 

 

 

 

 

광교산 형제봉에 오르면 항상 바라보는 수원방향의 뷰를 한참 동안 감상하고, 다음 웨이포인트인 종루봉으로 향한다.

 

 

 

 

 

 

서수지IC에서 형제봉으로 오르는 능선에서는 고작 3-4명의 등산객들만 조우를 하였었는데,

형제봉부터 시루봉까지의 주능선에 들어서자 등산객들이 줄을 서서 올라간다.

 

 

 

 

 

 

언제나 처럼 종루봉의 누각에서도 잠시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광교저수지와 수원방향의 뷰를 실껏 감상해 보았다.

 

 

 

 

 

 

광교산을 5개월 만에 올랐더니만 정상에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나무데크가 예쁘게 설치되어 있었다.

 

 

 

 

 

 

정상에는 한무리의 단체가 정상석을 점령하고 있어서, 북쪽으로 관악산과 청계산이 바라보며 내사진 순서를 기다려본다.

 

 

 

 

 

 

수원시가 설치를 했는지 용인시가 설치를 했는지 잘은 몰라도 

광교산 정상의 데크는 깔끔하게 잘 설치를 한 것 같다.

 

 

 

 

 

 

이제는 광교산 정상에서 고기리 광교산 체육공원 방향으로의 하산이다.

고기리 코스도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 좋치가 못하여 매우 한적한 코스중의 하나이다.

 

 

 

 

 

 

고기리 광교산 체육공원으로의 내리막에도 예쁜 데크 계단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예전에 비하여 하산길이 휠씬 수월하였다.

 

 

 

 

 

 

광교산의 고기리 코스로도 오랬만에 내려왔더니 중간에 잠시동안 착각을 하여서

 마누라를 만나기로 한 광교산 체육공원이 아니라 말구리고개 정상으로 내려와서 조금 걸어서 내려왔다.ㅠㅠ

 

 

 

 

 

 

그리고 오늘 들머리로의 배달과 날머리에서 픽업 서비스를 해준 마누라와 오전에 토익시험을 보느라고 고생한 첫째녀석과

신봉동의 '다올'이라는 식당에서 산채정식으로 점심을 같이 했다.

 

행복이 별거 인가? 이게 자그마한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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