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물건이 마음에 들면 한 놈만 죽어라고 패는 나쁜 습성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은 2009년부터 줄곧 아이폰만 쓰고 있으며, PC의 CPU는 인텔만 고집하는 지랄맞은 성격이다.
2주전에 로지텍 팝 홈 스위치 스타터팩을 구매하여 거실과 공부방에 설치를 하였는데 나름 만족스러워서,
팝 홈 스위치를 색상별(Alloy, Teal, Coral)로 사서, 침실, 첫째방, 둘째방에 각각 추가로 설치를 하였다.
11월말에 아마존에서 주문을 하면서 바쁜게 하나도 없어서 한꺼번에 모아서 배송을 하라고 옵션을 선택하였으나,
재고가 없었는지 회색은 서부 오리건에서, 녹색은 동부 뉴저지에서, 주황색은 중부 일리노이에서 쉽핑이 되었다.
그리고 블프의 엄청난 직구 물량의 영향으로 한차례 항공기 오프로드를 거친 후에 10일 만에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요사이는 인천공항의 통관시에 전파법 적용이 강화되어서 '동종 동일 모델의 경우 1일 1대만 통관'이 가능하다기에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팝 홈 스위치의 색상이 모두 달라서인지 문제없이 목록통관이 되었다.
제품은 2주전에 이미 구경을 하여서 호기심은 전~혀 없는지라, 곧바로 설정을 하고서는 침실, 첫째방, 둘째방에 물리적인 설치를 완료하였다.
설정은 사용시에 혼선이 없도록 'Single Click'은 위모 라이트 스위치, 'Double Click'은 위모 스위치, 'Long Press'는 필립스 휴로 똑같이 통일을 하였다.
필립스 휴 전구의 경우에는 로지텍 팝 홈 스위치와 필립스 휴 딤머스위치와 중복되는 면이 있지만,
팝 홈 스위치에는 조광 기능(불빛의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없어서 일단은 함께 쓰기로 하였다.
동영상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위모 라이트 스위치 천장등과 필립스 휴 독서등을 2번씩 켜고 꺼 보았다.
또한 아름다운 그림을 위하여 팝 홈 어플로 조정했으나, 팝 홈 스위치와 완전히 동일함을 이해하시길 바란다.
로지텍 팝 홈 스위치는 가격(39.99달러)이 지랄같이 비싸고, 아직은 손에 익지를 않아서 'Double Click'에서 간혹 삑사리가 나지만,
디자인이 깜찍하고, 성능도 만족스럽고, 무엇보다도 편리해서, 우리집에서 사랑받는 스마트홈의 소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야밤에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더듬더듬 찾아서 전등을 끄는 것보다, 팝 홈 스위치를 한번 꾹~ 누르는 것이 확실히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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