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841건

  1. 2015.03.12 너무나도 소니(Sony)스럽지 않은 플레이스테이션 티비(PSTV) 사용기
  2. 2015.03.10 삼성 스마트 도어락 SHS-P710 셀프 설치기 7
  3. 2015.03.09 새내기 대학생에게 괜찮은 LG 울트라PC 그램 구매기 2
  4. 2015.03.08 맥북의 저장공간을 늘려주는 트랜센드 젯드라이브 업그레이드
  5. 2015.03.08 스마트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소노스(Sonos) 스피커 6
  6. 2015.03.08 광교산(光敎山)에도 어김없이 봄(春)이 왔습니다.
  7. 2015.02.01 아이드로(Eyedro) 솔루션으로 실시간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하기 - 2.설정 및 사용
  8. 2015.02.01 아이드로(Eyedro) 솔루션으로 실시간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하기 - 1.구매 및 설치 2

너무나도 소니(Sony)스럽지 않은 플레이스테이션 티비(PSTV) 사용기

|

 

 

나는 애플티비, 아마존티비등 셋톱박스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해서, 지난해말에 아마존을 쇼핑하면서 소니의 PSTV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보통 애플이나 소니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 어느 정도 기본은 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를 가지게 마련이다.

개코나, 소니의 PSTV는 나의 이런 선입견을 완전히 깨어버리는 졸작이었다.

 

 

 

 

 

배송대행업체를 통하여 소니 PSTV를 받아보고, 맨먼저 너무나도 작은 크기에 놀랐다. 거의 담배갑 크기만 했다.

뒷면에는 랜포트, HDMI포트, USB포트, 메모리 슬롯이 전부이다. 얘가 제품 구실을 할지 이때부터 의심이 가더라.

 

 

 

 

 

나는 이미 거실TV에서 PS4를 사용하고 있어서 침실TV에 PSTV를 설치하여 놓고서 가끔씩 거실의 PS4와 링크시키서 사용할 요량이었다.

물리적인 설치도 무척이나 간단하다. 전원케이블 꼽고, 랜포트 꼽고, HDMI케이블을 연결하면 땡이다.

 

 

 

 

 

PSTV의 설정화면은 레코딩을 하여서 올리니 관심있는 네티즌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요즈음은 TV의 해상도도 Full HD에서 Ultra HD로 넘어가는 시대인데, PSTV의 해상도는 너무나도 안습이다.

 

 

 

 

 

그나마 하나 건진거라면 침실의 PSTV에서 거실의 PS4와 링크를 시켜서 침대에 누워서 게임을 구동시키는 기능이라 하겠다.

 

 

 

 

 

 PS VITA의 팔리지 않아서 남아 도는 보드를 재고처리 차원에서 껍대기만 바꾸어서 PSTV를 만들지 않았나 살짝 의심이 간다.

PSTV는 소니가 그동안 쌓아온 명성에 먹칠을 하는 완전 졸작이지 싶다. 소니 PSTV는 정말로 비추이다.

And

삼성 스마트 도어락 SHS-P710 셀프 설치기

|

 

 

이번에는 삼성 스마트 도어락인 SHS-P710을 우리집 현관문에 셀프 설치를 해보았다.

 

지금부터 13년전인 2002년에 신축아파트에 입주를 하면서 기본으로 달려있던 도어락이 마음에 들지가 않아서,

게이트맨3 라는 당시에는 꽤 고가의 디지탈 도어락으로 교체를 하여서 지금까지 잘 사용을 하였다.

그런데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고 게이트맨3 가 껍질이 벗겨지고 내부 플라스틱이 깨지고 급기야는 손잡이가 주저 앉았다.

그래서 급하게 동네 열쇠가게를 찾아가서 손잡이를 잡아주는 스프링을 수소문하여 보았으나 그런 부품은 없단다. 썩을~~

 

 

 

 

 

하기야 디지탈 도어락 하나를 13년 동안 사용했다면 수명을 거의 다했지 싶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디지탈 도어락을 조금 더 스마트한 제품으로 교체를 하고자 조사를 하였다.

내심 미국의 August Smart Lock을 사용하고 싶었으나, Single Cylinder를 주로 사용하는 미국 현관문 도어락과

통합(Integrated)으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 현관문 도어락의 구조가 많이 다르고 설치도 너무 어려워 보여서 포기를 하였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찾은 제품이 삼성 스마트 도어락인 SHS-P710 모델 이었다.

이 놈은 집안에서는 밀고 나가고 집밖에서는 당기고 들어오는 Push Pull 방식의 도어락으로 뽀대도 괜찮고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더군다나 오픈마켓인 옥표에서 219,000원의 착한 가격에 득템을 하여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현관문에 이미 천공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디지탈 도어락의 단순 교체라면 자가 설치는 별반 어렵지가 않다.

 

1) 모티스를 현관문에 나사 2개로 고정시킨다.

2) 핸들 조작용 샤프트를 외부에서 내부로 집어 넣고서 핸들 샤프트 스프링을 끼운다.

3) 실외측 몸체를 현관문에 부착하고 연결잭을 현관문 안쪽으로 넘겨준다.

4) 실내측 고정판넬을 나사 4개와 피스 2개로 실외측 몸체와 결합한다.

5) 실내측 고정판넬에 고무 패드를 끼워주고, 실내측 몸체에 모티스 연결잭과 실외측 몸체 연결잭을 연결한다.

6) 실내측 몸체의 건전지 덮개와 아래쪽 커버를 벗겨서 나사 4개로 실내측 고정판넬과 결합한다.

7) 문틀에 스트라이크와 스트라이크 박스를 나사 2개로 고정한다.

 

 

 

 

 

삼성에서 제공한 설치순서를 참고하면 더욱 쉽게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

취급설명서는 글씨가 너무 작아서 첨부파일로 올리니 참고들 하시길 바란다.

 

20141106 GC68-01971A ED04 SHS-P710 퀵매뉴얼.pdf

 

 

 

 

나는 3년전에 루바라는 나무패널을 이용하여 현관문을 셀프 리폼을 하였는데 (10년된 아파트 러브하우스 만들기 - 5.현관리폼)

예전의 게이트맨3는 핸들 조작용 샤프트의 길이가 길어서 루바위에 시공을 하여도 별 문제가 없었으나,

SHS-P710은 핸들 조작용 샤프트의 길이가 짧아서 루바를 톱과 칼로 짤라 내느라 개고생을 하였다.ㅜㅜ

 

 

 

 

 

그리고 핸들 조작용 샤프트를 ㅁ자가 아닌 마름모로 잘못 설치하여서, 내부에서는 문이 열리나 외부에서는 문이 열리지가 않아서 다시금 재조립을 하였다.ㅜㅜ

 

 

 

 

 

삼성 스마트 도어락 SHS-P710을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하고자 스티커 태그(Sticky Tags) 4장을 구매하여,

우리집 4식구의 스마트폰 안쪽에 부착하여 SHS-P710에 접촉하여 손쉽게 현관문을 열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멀티센서를 함께 사용하면 우리집 현관문이 열리고 닫힌 시간이 스마트폰으로 통지가 되어 더욱 똑똑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 스마트 도어락인 SHS-P710은 돌리는 디지탈 도어락에서 밀고 당기는 스마트 도어락으로 한단계 진화한 제품이지 싶다.

지난주에 설치하여 10일 정도 사용하여 보았는데 뽀대도 괜찮고 상당히 편리해서 추천하는 바이다.

 

And

새내기 대학생에게 괜찮은 LG 울트라PC 그램 구매기

|

 

 

첫째녀석이 대학에 들어가자 이것저것 준비해줄 것이 무척이나 많다.

녀석이 대학에 들어가면 노트북이 필요할 것이라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지난주에 "아빠, 저 노트북 사주시면 않되요?"라며 불쑥 한마디를 던진다.

 

'아, 올것이 왔구나!!!'

 

 

 

 

 

그래, 재수해서 1년 동안 속을 끓이고, 학원비로 돈을 바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싶어서 승낙을 하였다.

 

그리고 새내기 대학생에게 어떤 노트북이 좋을지 조사에 들어갔다.

내가 쓰고 있는 맥북에어를 물려주고, 나는 맥북프로로 갈아 탈까도 잠시동안 고민을 하였으나,

맥북에어는 Mac과 Windows사이를 왔다갔다 해야하고, 기본으로는 유선랜을 지원하지 않아서 포기를 하였다.

 

 

 

 

 

가격이 저렴한 외산제품이나 중소기업제품도 고려를 하였으나, 향후 고장시 AS때에 고생을 할 것 같아서 제외를 하고 보니,

삼성전자 노트북과 LG전자 노트북중에서 양자택일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PC에서 열심히 서베이를 해보고 나서, 가격, 평판, 시장점유율등에서 우세한 LG전자 울트라PC 그램의 손을 들어주었다.

 

 

 

 

 

LG 울트라PC 그램의 여러 모델중에서 가장 인기모델인 14ZD950-GX58K란 놈으로 최종 낙점을 하였다.

이 놈은 인텔 i5-5200U CPU, 14인치 LCD, 128GB SSD, 8GB 메모리를 탑재한 성능의 노트북이다.

택배를 통하여 수령하여 제품상자를 열어보니 껍대기가 플라스틱인 점만 다르지 맥북에어를 쏙 빼어 닮았다.

 

 

 

 

 

이 놈은 제품가격을 낮추기 위하여서 인지는 몰라도 윈도우가 미탑재되어 있어서 손수 OS 및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원도우(Win7 SP1), MS Office2013, 아래아한글의 미디어가 조금 오래된 것이라 초기설치 시간보다 업데이트 시간이 훨씬 더 걸렸다.ㅜㅜ

128GB SSD를 파티션으로 나눌까도 생각을 하였으나, 작게 쪼개기도 귀찮아서 C드라이브로 통으로 잡았고,

사용자데이터는 외장 드라이브나 외장 메모리에 저장하여 부족한 SSD공간을 극복할 생각이다.

 

 

 

 

 

이 놈의 장점이라면 무게가 무척이나 가볍고, 14인치 LCD화면의 베젤이 좁아서 그런지 시원하게 보인다.

그리고 도서관, 카페등에서 혹시 모를 도난에 대비한 잠금장치인 켄싱턴락 홀이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그러나 이 놈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 충전케이블이 독특하게 생겨서 일반적인 충전케이블과 호환이 어려워 보이며,

둘째, 유선랜 어댑터를 마이크로USB 잭에 연결하여야 유선랜을 사용할 수가 있으며, 유선랜 속도도 100Mb 밖에 되질 않는다.

 

 

 

 

 

노트북의 성능등 정량(定量)적인 리뷰는 PC에 도사들인 젊은 친구들의 포스팅을 참조하시고,

여기서는 새내기 대학생인 아들녀석의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고민했던 내용을 주관적으로 써보았다.

 

자뻑같지만 나는 참 좋은 아빠이지 싶다.

And

맥북의 저장공간을 늘려주는 트랜센드 젯드라이브 업그레이드

|

 

 

4년 전인 2011년에 맥OS를 한번 써보고 싶어서 13인치 맥북에어를 구매했었다. (노안(老眼)에 안성맞춤인 13인치 맥북에어 사용기)

그런데 우리나라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ActiveX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PC사용환경이어서 하는 수 없이 윈도우를 설치하기 위하여

부트캠프로 맥북의 128GB SSD를 반으로 나누어서 사용을 해야만 했다. (부트캠프(Boot camp)로 맥(Mac)에 윈도우8을 깔아보자)

 

 

 

 

 

사용자 데이타는 외장하드와 외장메모리를 이용하여 저장하는 등 모자란 내장SSD를 극복하느라 용을 써 보았지만,

64GB의 내장SSD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또 제거하는 스트레스에 트랜센드 젯드라이브(Transcend JetDrive)로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맥북의 모델에 따라서 트랜센드 젯드라이브의 모델도 다르니 제품의 구매시에 주의하도록 하자.

 

 

 

 

 

 

트랜센드 젯드라이브 500 240GB 모델을 기준으로 아마존에서는 170달러인데 국내 오픈마켓에서는 240,000원대를 호가한다.

SSD제품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전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를 하였다.

 

 

 

 

 

트랜센드 젯드라이브 업그레이드 키트에는 맥북의 내장을 열수가 있는 별드라이버도 제공하여서 무척이나 유용하다.

 

 

 

 

 

트랜센드 젯드라이브로 교체하는 방법은 다른 포스팅에서도 디글디글하게 많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간단한 절차만 소개한다.

 

트랜센드 젯드라이브 교체작업 절차

 

1. 내장 SSD에서 외장 젯드라이브로 Copy

2. 맥북의 내장을 열어서 젯드라이브로 SSD교체

3. 교체한 기존 SSD를 외장 드라이브로 사용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맥OS의 파티션과 원도우 파티션의 타입이 틀려서,

기존에 부트캠프로 맥과 윈도우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던 맥북은

맥OS만 카피를 하고, 윈도우는 다시금 클린설치를 해야한다는 점이다.

 

 

 

 

 

맥북에어의 SSD 저장공간이 부족하여 그동안 전전긍긍을 하였는데, 트랜센드 젯드라이브로 한방에 고민을 해결하였다.

더불어서 기존 SSD를 외장 저장장치로 활용하여 128GB 공간을 확보하는 덤도 얻었다.

And

스마트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소노스(Sonos) 스피커

|

 

 

오늘은 집안에서 무선랜(WIFI)을 통하여서 음악을 자유롭게 스트리밍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스마트홈 허브와 연동이 되는, 미국 소노스(Sonos)사의 와이파이 스피커를 소개하고자 한다.

 

 

 

 

 

년초에 개인용 기상(氣象)장비인 네타트모(Netatmo) 웨더스테이션과 스마트 전구인 필립스 휴(Philips Hue)를 연계하여 집안에 날씨신호등을 꾸몄었다.

 

관련 포스팅

스마트한 전구인 필립스 휴(Philips Hue) 가지고 놀기 - 1.구매 및 설치

스마트한 전구인 필립스 휴(Philips Hue) 가지고 놀기 - 2.실사용기

 

그런데 이놈의 시스템이 야간에는 필립스 휴가 화려한 색상으로 표시되어 금방 알수가 있지만,

주간에는 필립스 휴의 색상이 잘 보이질 않아서 이 날씨신호등에 소리(Sound)를 추가했으면 했었다.

 

 

 

 

 

소노스 스피커는 Play:1, PLAY:3, PLAY:5등 다양한 모델이 있었지만,

제품의 확신이 서질 않아서 엔트리 모델인 PLAY:1을 아마존에서 199달러에 구매를 하였다.

제품가가 200달러를 넘지 않아서 관세는 피했지만, 무게가 7파운드나 나가서 배송비가 21달러나 들어갔다.ㅜㅜ

 

 

 

 

 

제품 윗면은 Play/Pause 버튼과 음량 버튼이 있지만 스마트폰의 어플로 거의 모든 작동을 하는 지라 필요가 없었으며,

제품 뒷면은 랜케이블을 위한 RJ45포트와 스피커를 벽에 마운트하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었다.

제품 하단 똥구멍에는 전원케이블을 연결하는 잭이 있었는데 외형이 독특했다.

 

 

 

 

 

소노스사의 자체 어플에서는 당근 잘 구동이 된다.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의 구동, NAS에 있는 음악의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Sound Cloud)에 있는 음악도 잘 플레이가 된다.

 

 

 

 

 

이제 소노스 스피커의 가장 중요한 구매목적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계한 테스트를 해 보았다.

필립스 휴 블룸(Philips Hue Bloom)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 현재 실내온도를 읊으라고 정의를 하였는데 조금은 오락가락한다.

또한 Life360과 연계하여 우리 가족들이 우리집 반경 300미터 이내로 들어오면 풍악을 울리도록 정의를 하였는데 이놈은 그런대로 작동을 한다.

 

 

 

 

 

미국 소노스(Sonos)사의 와이파이 스피커는 스마트홈 구성에 중요한 부분으로 발전되지 싶다.

집안 어디에서도 무선랜을 통하여서 자유자재로 음악을 플레이하는 본연이 기능뿐만이 아니라,

스마트싱스등 스마트홈 허브와 연계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연출하여 가치를 높일 수가 있겠다.

 

And

광교산(光敎山)에도 어김없이 봄(春)이 왔습니다.

|

 

 

지난 겨울동안 집안일 때문에 꼼짝을 못하다가, 어제는 정~말로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을 올랐다.

 

 

 

 

 

아침 7시반에 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 근처에서 도마치능선으로 올라가서,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찍고선 종손능선을 따라서 신봉동으로 내려왔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무리하지 않고, 9.5Km의 거리를 4시간 가량 여유롭게 걸어 보았다.

 

 

 

 

 

수지에서 광교산 형제봉으로 곧바로 접근하는 도마치능선은 옛날에도 한적한 등산로였지만,

용서고속도로 서수지요금소가 능선을 끊어 놓아서 더더욱 찾는이가 줄어들어 썰렁하기까지 하다.

 

 

 

 

 

낮기온은 포근할거라는 기상예보는 있었지만, 아침기온은 약간 쌀랑하다.

그래도 볼을 스치는 상쾌한 아침공기에 오랜만의 나들이라서 무척이나 즐겁다.

 

 

 

 

 

그리 높지 않은 광교산 형제봉에서 바라본 보잘 것 없는 실루엣이지만,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약간은 흥분되고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광교산 형제봉은 6-7년전에 건강을 위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올랐던 봉우리라서

나의 산행사에선 매우 의미있는 봉우리이다.

 

 

 

 

 

형제봉을 내려와서 양지재에서 종루봉을 오르다보면 왼쪽에 '김준룡 장군 전승비 및 비' 안내문이 있다.

평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이 지나쳤지만, 어제는 시간 여유도 많아서 100여 미터를 왕복하며 찾아 보았다.

 

김준룡 장군은 조선시대 병자호란때에 전라도 병마절도사 였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관할 군사를 이끌고 적에게 포위당한 남한산성으로 진군하면서

이곳 광교산에서 청나라 군대와 필사적으로 싸워 청태조의 부마 백양고라등 많은 적병을 사살하였다 한다.

 

전승비는 바위에 암각이 되어 있으나, 세월의 흔적인지는 몰라도 멀리서는 잘 보이질 않고 가까이서 보아야 보인다.

 

 

 

 

 

평소처럼 광교산 종루봉 누각에서 가져간 귤 2개를 까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는데,

누각에 걸려있는 고려말 승려인 나옹선사의 싯구절이 훅하고 내마음에 들어왔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말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도 거의 6개월만에 다시 알현을 하였는데 잘 있더라.

 

 

 

 

 

시계도 오전 10시반을 넘어서자 시루봉에는 등산객들이 북적이기 시작하고,

가족들과 점심을 할 요량으로 정상욕은 5분 정도만 즐기고 종손능선으로 서둘러 하산을 시작했다.

 

 

 

 

 

광교산 정상에서 수지성당 방향으로 길게 뻗은 종손능선을 따라서 하산하다가, 우틀하여 용서고속도로 교각을 따라서 신봉동으로 내려왔다.

그곳에서 집사람과 아이들과 도킹하여 신봉동의 '꽃담'이라는 간장게장집을 찾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한 맛집치고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서 추천하는 바이다.

 

 

 

 

 

어제 주말엔 정말로 정말로 오랜만에 산행을 하였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지금까지 어제의 감흥에 엔돌핀이 넘친다.

앞으로도 집안일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하면 많은 산행을 해보리라 다짐해 본다.

And

아이드로(Eyedro) 솔루션으로 실시간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하기 - 2.설정 및 사용

|

 

 

이번에는 우리집에 설치한 실시간 전기사용량 모니터링 제품인 Eyedro 솔루션을 설정(Setup)하고 10여일 정도 사용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Eyedro 솔루션의 설정은 사용자(User) 부분, 시스템(System) 부분, 전기요금 테이블(Rates)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사용자의 고유계정과 제품의 시리얼번호를 이용하여 비교적 손쉽게 설정이 가능하였다.

 

 

 

 

 

설정 메뉴의 사용자 부분은 다시 지역(Regional Info), 메뉴구성(Preferences), 접촉(Contact Info), 경고(Alert Options)의 4개 탭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아직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발매가 되질 않아서 북미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었으나 Default로 놓아 두어도 무방하였다.

 

 

 

 

 

실제로 센서(Sensor)와 센서 모듈(Sensor Module), 게이트웨이 모듈(Gateway Module)의 설정 메뉴인 시스템 메뉴는 제품의 시리얼 번호를 이용하여서 한방에 셋업이 되었다.

 

 

 

 

 

전기요금을 계산하는 Rate 설정은 6단계의 누진제로 되어있는 우리나라와는 많이 달라서 가장 근접하게 Rate 테이블을 구성하였다.

Eyedro 솔수션은 국내에서 전기사용량(Consumption)을 기준으로 활용을 하여야지, 전기요금(Cost)을 기준으로 사용을 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아직은 10여일 밖에 사용을 하지 않아서 Eyedro 측정치와 실제 전기사용량과의 오차를 이야기하기는 어려워 보이나, 대충 일간사용량을 기준으로는 비슷해 보인다.

 

 

 

 

 

 

Insights 메뉴는 일간, 주간, 월간의 전기사용량을 실선 그래프로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Live 메뉴는 전기사용량을 7개 방법(15분, 30분, 1시간, 3시간, 6시간, 12시간, 24시간)의 막대 그래프로 보여준다.

 

 

 

 

 

Summary 메뉴는 전기사용량을 5개 방법(15분, 1시간, 일간, 주간, 월간)으로 요약하여 막대 그래프로 보여준다.

 

 

 

 

 

기타 Comparison 메뉴, Bills 메뉴, Net Meter 메뉴등 몇몇 개의 메뉴가 더 있으나, 우리나라 실정과는 달라 보여서 소개를 생략한다.

 

 

 

 

 

 

현재는 스마트기기 전용의 어플이 없어서 원격에서 스마트기기로 편하게 집안의 전기사용량을 조회하기엔 불편함이 있지만,

Eyedro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집안 전체의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가 있는 괜찮은 솔루션이지 싶다.

아직은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거치면 스마트홈의 중요한 파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And

아이드로(Eyedro) 솔루션으로 실시간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하기 - 1.구매 및 설치

|

 

 

이번에는 아이드로(Eyedro)라는 솔루션으로 우리집의 실시간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해 보았다.

 

 

 

 

 

우리나라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6단계의 급진적인 누진구조로 되어있다.

 

언론에서는 가정용 전기요금의 누진률이 최저구간(100Kwh 이하)의 60.7원과 최고구간(500Kwh 초과)의 709.5원에 11.68배라고 이야기들을 하지만,

기본요금도 누진제요, 부가세 및 기반기금도 전기사용량에 비례하여 증가를 하는 구조이어서,

실제 청구금액 기준으로는 100Kwh를 1로 보았을때 600Kwh를 사용하면 누진비율은 29.57배에 달하는 것이 현실이다.

 

고스톱에서 흔들고(*2) 광박에(*2) 피박에(*2) 3고(*2)를 불러도 16배에 지나질 않는데,

서민들의 가정용 전기요금의 누진률이 29.57배에 달한다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겠다는 누진이 아닌 징벌에 가까운 폭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동안 집안의 전기사용량을 측정하여 전기요금을 절약하고자 국내의 파워매너저라는 측정기를 사용하였으나,

이 놈은 전원콘센트와 가전제품 사이에 연결하여 개별장비의 전기사용량만을 측정할 수가 있어서 성에 차지가 않았었다.

 

 

 

 

 

처음에는 Wattvision(http://www.wattvision.com/)이라는 제품을 검토해 보았으나, 이 놈은 전기계량기에 센서를 부착하는 방식이어서

아파트 주거문화가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와는 실정이 맞지가 않았다.

이 놈을 전기계량기에 부착을 하였다가는 전기계량기를 조작하는 놈으로 오인을 받기가 쉽상으로 보여서 패스...

 

 

 

 

 

그러다가 캐나다가 본사인 Eyedro(http://eyedro.com/)라는 제품을 발견하였는데,

이 놈은 집안의 누전차단기(두꺼비집)에 센서를 부착하여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어서 휠씬 타당해 보였다.

 

 

 

 

 

그래서 Eyedro EHWEM1이라는 무선(Wireless) 버전을 아마존에서 20달러 쿠폰을 적용하여 179.99달러에 구매을 하였다.

 

 

 

 

 

년초에 제품을 질러 놓고서 우리집 누전차단기를 아무리 처다보아도 센서(70mm*50mm*38mm)와 센서모듈(Sensor Module : 77mm*75mm*25mm)이 들어갈 공간이 없겠더라.

 

 

 

 

 

그래서 오픈마켓에서 누전차단기 케이스와 노출형 콘센트를 구매하여 사전에 작업을 해놓았다.

누전차단기 케이스의 구멍 4개는 센서 모듈과 게이트웨이 모듈간의 무선통신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뚫어 주었다.

 

 

 

 

 

상단의 빨간놈들이 메인전기선에 하나씩 걸쳐지는 센서들이고, 하단의 네모난 놈들이 하나는 센서 모듈(Sensor Module)이고, 다른 하나가 게이트웨이 모듈(Gateway Module)이다.

센서 모듈과 게이트웨이 모듈 모두 100-240V, 50/60Hz를 지원하는 5V 3A 어댑터를 사용하여서 우리나라 전기환경에 문제가 없었다.

 

 

 

 

 

Eyedro 솔루션의 매커니즘은 홈페이지의 Overview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

 

누전차단기의 메인전기선에 걸쳐진 두개의 센서가 전기사용량을 측정하여 센서 모듈에 자료를 전송하고, 센서 모듈이 무선으로 게이트웨이 모듈에 측정된 자료를 다시 전송하면,

유무선 공유기와 이더넷으로 연결된 게이트웨이 모듈이 아이드로 클라우드에 자료를 넘기고, 사용자는 고유계정을 통하여 PC 및 태블릿등을 통하여 전기사용량을 조회하는 개념이다.

 

 

 

 

 

새롭게 부착한 누전차단기 케이스의 여유 공간을 이용하여 센서 2개와 센서 모듈을 설치하였다.

 

 

 

 

 

Eyedro 설치방법은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뚱뚱한 아저씨의 동영상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

 

 

 

 

 

좌측의 사진이 누전차단기에 설치된 센서 모듈이고, 우측의 사진이 유무선 공유기와 이더넷으로 연결된 게이트웨이 모듈이다.

유무선 공유기아래에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와 아이드로(Eyedro) 게이트웨이 모듈까지 연결되니 지저분 해졌다.ㅜㅜ

 

 

 

 

 

흑백티비와 조그마한 냉장고를 보유하고 있으면 중산층이었던 지금부터 41년전인 1974년의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잣대를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홈을 이야기하는 2015년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한국전력과 관련 부처의 행태가 답답할 따름이다.

 

전기가 없으면 ICT강국도 사물인터넷도 스마트홈도 모두가 공염불일 뿐이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