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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1 춘천의 금병산을 첫직장 선후배들과 함께 오르다
  2. 2015.04.11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 설치기 - 2. 설치 및 작동 21
  3. 2015.04.11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 설치기 - 1. 검토 및 설정 22
  4. 2015.03.22 충남 칠갑산(七甲山 )에서 고향의 봄을 느끼다
  5. 2015.03.21 아들녀석과 탄천(炭川)을 샤방샤방 라이딩하다.
  6. 2015.03.17 앞베란다에 '사랑이'의 러브하우스를 꾸며주다.
  7. 2015.03.13 애플 헬스킷이 iOS8.2에서 드디어 혈당데이타를 표시합니다.
  8. 2015.03.13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거치대 및 핸드프리 사용기

춘천의 금병산을 첫직장 선후배들과 함께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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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에는 첫직장 선후배들과 춘천의 금병산을 함께 올랐다.

요즈음은 집안일 때문에 블로그의 포스팅도 한꺼번에 모아서 벼락치기를 한다.ㅜㅜ

 

춘천의 금병산은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가까운 해발 652m의 나즈막한 산이다.

그곳은 '동백꽃'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이기도 하단다.

 

 

 

 

 

산행은 김유정문학촌을 오전 9시45분에 출발하여, 오후 1시반경에 금병초등학교에서 종료하였다.

산행의 중간중간에 입산주, 휴식주, 정상주로 엄청난 시간을 지체해서 그렇치 실제 산행시간은 3시간이면 충분해 보인다.

 

 

 

 

 

당초에는 상봉역에서 집결하여 단체로 경춘선을 타고선 김유정역에 도착하기로 하였지만,

산행 전날에 수지집에서 상봉역까지 대중교통편을 네이버지도로 검색해보니 지하철을 4번이나 갈아타고 1시간50분이나 걸린단다.

그래서 같은 동네에 사시는 산악회 2분과 승용차를 이용하여 경춘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김유정역으로 바로 쏘았다.

 

 

 

 

 

지난 겨울엔 집안일 때문에 거의 꼼짝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산행을 나섰더니 밖에는 어느덧 봄(春)이 와 있었다.

 

 

 

 

 

봄산행이 겨울산행에 비하여 낙상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은 적으나, 등산로 및 공기중에 먼지들이 많아서 그리 상쾌하지는 않다.

 

 

 

 

 

첫직장 산악회의 동료들은 넥타이를 풀고 양복을 벗어던진 홀가분함 때문인지

아니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술로 보상받고 싶은 때문인지는 몰라도 입산주, 휴식주, 정상주로 엄청나게 마셔댄다.

 

 

 

 

 

어쨋거나 약간의 알딸딸한 상태에서 금병산의 정상에 올랐다.

 

 

 

 

 

공기중의 미세먼지때문에 조망은 그리 좋지는 못했어도 금병산 정상에선 춘천시가지가 한 눈에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1988년에 군대를 제대하면서 다시는 찾지 않을 것 같던 춘천을 이제는 뻔질나게 드나드는 내자신을 바라보며 슬쩍 웃음이 나온다.

 

 

 

 

 

금병산 정상에서 금병초등학교로의 하신길은 조망도 별로이고, 볼 일도 급해서 사진이 거의 없다.ㅜㅜ

뒷풀이는 '사나래'라는 닭갈비집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죽어라고 퍼먹어댄다. 정말로 놀라운 체력들이다.

 

 

 

 

 

춘천의 금병산은 빼어나게 예쁜산은 아니지만, 경춘선을 타고서 북한강 경치를 즐기면서 도착하여

가볍게 3시간 정도 산행을 하고선 닭갈비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하루 산행코스로는 괜찮지 싶다.

And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 설치기 - 2. 설치 및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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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존의 전등스위치를 제거하고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를 결선하는 방법과 전등에서 뉴트럴선(-선)을 따는 방법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기존의 전등스위치는 2구스위치로 첫번째 스위치가 전등의 전구 3개를 두번째 스위치가 나머지 전구 3개를 켜고 끄는 구조였다.

빨간색 배선이 공통선(+선)으로 전기가 들어오는 선이며, 파란색 배선과 검정색 배선이 전등으로 올라가는 배선이다.

 

 

 

 

 

전등스위치에서 올라온 파란색 배선과 검정색 배선이 각각 전구를 3개씩 켜고 끄는 구조이며, 가운데 흰색 배선이 뉴트럴선(-선)이다.

 

 

 

 

 

위모 라이트 스위치의 설치를 위해서 전등스위치에서 올라온 파란색 배선을 2가닥으로 분기하여 전등에 연결하여 주었고,

전등에서 나온 뉴트럴선(-선)도 2가닥으로 분기하여 흰색 배선은 기존처럼 두꺼비집으로 검정색 배선은 전등스위치로 내려보냈다.

 

 

 

 

 

위모 라이트 스위치의 검정색 배선 2곳에 빨간색 공통선(+선)과 전등으로 올라가는 파란색 배선을 연결하여 주었고,

위모 라이트 스위치의 뉴트럴선인 흰색 배선과 전등에서 내려온 뉴트럴선인 검정색 배선을 연결하여 주었다.

위모 라이트 스위치의 접지선인 녹색 배선은 선택사항이라 마감을 시켜서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배선들을 케이블타이로 정리하여 전등스위치 박스에 가지런히 밀어 넣고서 나사로 고정시키고 스위치커버를 덮으면 끝이다.

 

 

 

 

 

예전에는 전등의 전구를 반반씩 켤수가 있었으나 이제는 6개 전구를 한번에 모두 켜야 하기에

전구도 12W LED전구 3개, 8W LED전구 3개로 교체하여 전기소모량을 줄이고 부하도 줄여주었다.

 

 

 

 

 

이제는 원격의 세계 어느곳에서나 인터넷을 통하여 우리집 전등을 켜고 끌수가 있으며,

위모 라이트 스위치의 다양한 규칙을 통하여 전등을 제어할 수도 있고,

IFTTT등 자동화 어플의 다양한 레시피를 통하여 디바이스간의 연동도 가능하다.

And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 설치기 - 1. 검토 및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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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wemo light switch)를 우리집의 방 4곳에 설치를 하였다.

 

나는 재작년부터 위모 스위치(wemo switch)를 하나씩 하나씩 사서 모아서 6개를 잘 사용하고 있다.

관련 포스팅 - 벨킨 위모(Belkin Wemo)로 원격에서 스마트폰으로 전기를 켜고 꺼보자.

 

 

 

 

 

그래서 원격에서 집안의 전등을 켜고 끌수가 있는 위모 라이트 스위치에도 관심이 매우 많았으나,

이 놈은 아직 북미버전(F7C030fc)밖에 없어서 우리나라에 설치를 하기에는 두개의 커다란 제약사항이 있었다.

 

첫번째는 미국은 110V의 전압을 사용하고 우리나라는 220V의 전압을 사용하는 문제와

두번째는 미국의 전등스위치에는 뉴트럴선(-선)이 들어가 있으나, 우리나라의 전등스위치에는 뉴트럴선(-선)이 없다는 문제였다.

 

 

 

 

 

그런데 미국 아마존 쇼핑몰의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 Q&A에 싱가폴 및 칠레의 220V 전기환경에서 위모 라이트 스위치가 잘 구동된다는 글이 올라와 있고,

 

 

 

 

 

 

유튜브에 어떤 러시아(?)놈이 위모 라이트 스위치를 220V 전기환경하에서 테스트에 성공한 동영상을 접하자 급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나는 지구상에서 설치가 가능한 물건은 대한민국에서도 반드시 설치가 가능하다는 개똥같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고~래 함해보자.

 

 

 

 

 

우리집의 기존배선은 공통선(+선)이 들어와서 2개의 전선이 전등으로 올라가서, 첫번째 스위치가 홀수 3개의 전구를 두번째 스위치가 짝수 3개의 전구를 켜는 구조였다.

그래서 위모 라이트 스위치로 교체를 하면서 하나의 전선으로 전구 6개를 동시에 켜면서 나머지 하나의 전선을 뉴트럴선(-선)으로 이용하기로 하였다.

 

 

 

 

 

전압과 뉴트럴선(-선)에 대한 사전검토를 끝내고서 위모 라이트 스위치를 미국 아마존 쇼핑몰에서 176달러에 4개를 과감하게 질렀다.

 

 

 

 

 

위모 라이트 스위치의 내용물은 별반 없다. 위모 라이트 스위치 1개, 스위치 커버 1개, 전선을 연결하는 캡 4개가 전부이다.

 

 

 

 

 

모든 작업이 그러하듯이 위모 라이트 스위치를 전등스위치 박스에 설치하기 전에 설정(Setup), 펌웨어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설치하는 것이 휠씬 편하다.

이번에도 막내녀석의 전기스탠드를 빌려와서 하나씩 하나씩 설정과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벨킨 위모도 초창기에는 설정을 하는데 많이 애를 먹었지만, 이제는 상당히 안정화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위모 라이트 스위치의 설정 방법은 어플에 자세히 나와 있어서 캡처하여 올려본다.

 

 

 

 

 

벨킨 위모 시리즈가 작동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펌웨어의 버전도 많이 올라왔고, 규칙(Rules)부분도 많이 다양화 되었지만,

펌웨어의 업그레이드시에 마지막 펌웨어로 곧바로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버전을 순차적으로 거쳐서 업그레이드 되는 부분은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노파심에 말씀드린다. 벨킨 위모 스위치를 220V 전기환경하에서 사용하는 문제는 내가 절대로 절대로 보장을 하지 않으며,

뉴트럴선(-선)을 연결하는 부분도 약간의 전기적인 지식과 사전에 공부가 필요함을 당부드린다.

또한 전기작업에는 반드시 두꺼비집을 내리고 작업을 하시길 바란다. 아니면 잘난 위모 라이트 스위치를 달다가 밥숫갈을 놓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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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칠갑산(七甲山 )에서 고향의 봄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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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칠갑산(七甲山)을 다녀왔다.

 

칠갑산은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561m 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충청남도의 도립공원이자 우리나라 100대 명산중에 하나이다.

예전에 다음(Daum)에서 활동할 적에 '칠갑산'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친구분이 계셨는데 그래서 칠갑산을 언제고 꼭 한번 오르고 싶었다.

 

 

 

 

 

산행코스는 천장호(天庄湖)를 출발하여 칠갑산 정상을 찍고선 장곡사로 내려오는 무난한 코스를 선택하였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당일로 다녀오자니 실제 산행시간보다도 오고가는 시간이 훨씬 더 걸렸다.

 

 

 

 

 

새벽에 수원터미널에서 공주로 출발하는 6시50분 첫차를 탔으나, 이놈의 버스가 세종시를 경유하여 공주로 들어가는 통에

공주터미널에서 정산면으로 가는 900번 버스의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를 못해서 정류장에서 50분을 허송세월 하였다.ㅜㅜ

 

 

 

 

 

오늘 칠갑산 산행의 들머리는 '1박2일 강호동'의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있는 천장호이다.

 

 

 

 

 

그곳엔 청양의 파란하늘과 천장호의 푸른물이 봄빛으로 출렁이고 있었다.

겨우내 집안일 때문에 거의 움직이질 못하다가, 오랜만에 원거리 산행이어서 무척이나 설랜다.

 

 

 

 

 

천장호를 뒤로 하고 고추모양의 이정표를 따라서 본격적인 칠갑산 산행을 시작한다.

 

 

 

 

 

칠갑산은 부드러운 육산이고,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에는 무척 수월했다.

 

 

 

 

 

자그마한 산을 하나 넘어서 3Km 남짓을 걸어오르자, 이윽고 송신탑과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곳이 칠갑산의 정상이다.

 

 

 

 

 

칠갑산 정상부는 여는 다른 명산의 꼭대기와는 다르게 완전히 운동장이다.

정상에서 준비해간 간식과 음료수로 요기를 하며 20여분을 노닥거렸다.

 

 

 

 

 

칠갑산 정상에서 북쪽을 바라보자 충남의 자그마한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젠 또다시 고추모양의 이정표를 따라서 장곡사를 거쳐서 장곡리로의 하산을 시작한다.

칠갑산에는 사방천지에 온통 '고추'와 '콩밭메는 아낙'뿐이다.ㅋㅋ

 

 

 

 

 

칠갑산의 내리막도 그리 가파른 구간이 없이 둘레길 수준의 걷기 좋은 등산로이다.

 

 

 

 

 

장곡사(長谷寺)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각종 국보와 보물이 있는 유명한 사찰이란다.

 

 

 

 

 

그리고 오후 2시9분에 장곡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GPS를 껐는데, 또다시 방금전에 청양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했단다.ㅜㅜ

정말로 오기(傲氣)가 생겨서 1시간 넘게 죽치고 기다려서 3시20분 버스를 타고서 청양으로 나왔다.

 

 

 

 

 

요즈음 왠만한 도시의 버스터미널은 복합터미널로 신축되어서 매우 현대화되어 있는데,

청양터미널은 타임머신을 타고서 1970년대로 되돌아간 느낌의 푸근한 광경이었다.

 

 

 

 

충남 칠갑산은 그리 높지도 그리 험하지도 않은 어머니의 품처럼 푸근한 산이지 싶다.

지난주에는 칠갑산에서 고향의 봄내음과 피톤치드 보약을 한사발 먹고 왔다.

And

아들녀석과 탄천(炭川)을 샤방샤방 라이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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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녀석과 함께 탄천에서 샤방샤방 라이딩을 즐겼다.

 

 

 

 

 

아침 10시반에 수지집을 출발하여 탄천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압구정 한양아파트까지 33Km구간을 2시간반 가량 달렸다.

하늘에는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었으나 자전거를 타기에 문제가 없었으며, 기온도 한낮에는 18도까지 올라가서 약간 덥기까지 하였다.

 

 

 

 

 

작년에는 자전거에 Feel이 받아서 국토종주(자전거 국토종주기 - 에필로그)와 4대강 종주(자전거 4대강 종주기 - 에필로그)를

미친듯이 마치고선 목표를 상실하여서 10월 이후로는 자전거를 한번도 타지를 않았었다.

그런데 나를 자전거의 세계로 이끌었던 대학친구가 다음주에 북한강 자전거길을 한번 뛰자고 제안이 와서 오늘 리허설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도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려하니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스마트폰과 액션캠과의 연결도 되지 않고, 휴대용 스피커와의 블루투스 연결도 페어링이 않된다.ㅜㅜ

정말로 처음에는 앞뒤 브레이크의 손잡이 위치도 모르겠고, 변속하는 방법도 생소하더라.

 

 

 

 

 

그래도 오늘은 난생처음으로 아들녀석과 함께 라이딩을 한다는 것에 모든 것을 묻기로 했다.

아들녀석은 체력도 약하거니와 고등학교 3년 동안은 거의 자전거를 타지 못해서 많은 배려가 필요했다.

앞장서서 리딩을 하면서 계속해서 뒤처지는 아들녀석을 바라보느라 목에 담이 걸릴 지경이었다.

 

 

 

 

 

탄천은 그동안 분당-수서 자동차길을 통하여 차로 수없이 달려 보았지만, 자전거로 달리면서 바라본 풍광을 또 색달랐다.

차로 빠르게 달리면서는 놓쳤던 많는 모습들을 오늘 자전거로 달리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탄천은 조선시대 강원도 등지에서 목재와 땔감을 한강을 통해 싣고 와서 이를 숯으로 만들었던 곳이 탄천 주변이어서

개천물이 검게 변했다고 해서 '숯내'로 불리기 시작했고, 이를 한자로 옮겨 놓은 것이 '탄천'이란다.

 

 

 

 

 

처음에는 그런데로 쫓아오던 아들녀석이 성남과 서울의 시계인 복정 부근부터 눈에 띄게 속도가 떨어지며 안색이 좋지 못하다.

다음주 북한강 자전거길의 리허설을 위하여 탄천과 한강의 합수부를 찍고선 집으로 되돌아 가려고 했었는데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계획을 변경하여 압구정 한양아파트까지 달려서 점심식사를 하고 분당선에 자전거를 싣고서 점프하기로 하였다.

 

 

 

 

 

자전거가 한강으로 들어서자 좁은 탄천과는 달리 탁트인 한강에 눈은 시원했으나

미세먼지는 아침보다 조금 심하고, 강바람도 불어와서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고등학교때에는 까칠해서 나와는 자주 부딪혔던 아들녀석이 탄천을 함께 라이딩하자는 제안을 OK 해주고,

저질 체력과 고물 자전거로 묵묵히 따라와 주어서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였다.

 

 

 

 

 

점심은 압구정 한양아파트 건너편의 영양센터에서 삼계탕에 맥주를 반주삼아서 폭풍 흡입을 하였다.

비록 맥주 한잔이지만 아들녀석과 정식으로 대작을 한 것도 오늘이 처음이다.

오늘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날이다.

And

앞베란다에 '사랑이'의 러브하우스를 꾸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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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5살 먹은 코카스페니얼이 함께 산다.

 

이놈이 어릴적에는 집안에서 함께 생활을 하였으나, 중형견이라 몸집이 커지고 X과 오줌을 아무곳에나 실례를 하는 통에 2-3년전부터 앞베란다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원래 코카스페니얼이라는 종자의 머리가 나쁜 건지, 아니면 우리가족들의 '사랑이' 배변훈련에 대한 노력이 부족한 건지 도무지 개선이 안되더라.

 

사실 나와 집사람은 강아지를 그다지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지만, 둘째녀석의 성화에 마지 못해서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사랑이'도 우리집의 한 식구이기에 새봄을 맞이하여 러브하우스를 꾸며주기로 하였다.

 

 

 

 

1. 자동급식기(Automatic Pet Feeder) 설치

 

 

 

우리 4식구가 여행을 떠나거나 모두 외출을 하였을때 '사랑이'의 밥을 주는 일 때문에 서둘러서 귀가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자동급식기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급식기는 거의 소형견용이어서, 미국 아마존에서 Aspen Pet 사의 LeBistro라는 제품을 39.49달러에 구매를 하였다.

자동급식기의 먹이통이 5파운드(2.26Kg)짜리로 큼지막해서 '사랑이'의 사료 2주일분은 담을 수 있는 용량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제품 박스도 무지하게 커서(8.7 * 13 * 15인치) 국내로의 배송에 부피무게를 적용받아서 배송비도 수월치않게 들어갔다.ㅜㅜ

똥구멍에는 건전지중에서 제일로 큰 D형 건전지가 3개나 들어가는데 제품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자동급식기의 설정은 현재시간을 맞추고, 자동급식기(아침, 점심, 저녁)의 급식시간과 급식량만 설정하면 되어서 그리 어렵지가 않았다.

 

 

 

 

 

 

'사랑이' 녀석은 먹성이 워낙 좋아서 여느 소형견들 처럼 자동급식기를 땅바닥에 놓았다가는 사료통을 부수어서라도 먹이를 쟁취할 것 같아서

자동급식기를 여닫이장 위의 높은 곳에 설치하고, 옥션에서 배수용 PVC파이프과 부속을 16,820원에 구매하여 아래의 먹이그릇에 떨어트리는 구조로 설치하였다.

 

 

 

 

 

자동급식기의 낙차(60Cm)때문에 사료가 사방으로 튀지 않도록, 잔머리 100단인 마누라님이 사료가 나오는 구멍에 비닐를 씌워 주었다.

평상시와 똑같이 아침 8시와 저녁 6시에 한컵분량의 사료가 나오도록 설정을 하였는데 정시에 정확한 양을 배출을 해준다.ㅋㅋ

 

 

 

 

 

'사랑이' 녀석이 처음에는 사료가 떨어지는 소리에 짐짓 놀라서 한발짝을 물러 나더니만,

이내 달려와서 PVC파이프를 먹어버릴 기세로 사료를 먹는다.

 

 

 

 

2. 네트워크 카메라(Network Camera) 설치

 

 

우리 가족들이 '사랑이' 녀석을 외부에서도 언제든지 볼수 있도록 공부방에 달려있던 Foscam 8910W 네트워크 카메라를 옮겨 달았다.

이 놈은 재작년에 제일 먼저 구매한 네트워크 카메라로 해상도가 640*480밖에 되질 않아서 '사랑이'에게 양보를 하였다.

그리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위모스위치도 하나 옮겨 달아서 필요시에만 네트워크 카메라의 전원을 공급하도록 하였다.

 

 

 

 

 

네트워크 카메라에 무선랜으로 서비스를 할 수도 있었으나, 주방에서 놀고 있던 전력선모뎀(PLC)을 옮겨서 유선랜에 연결하여 주었다.

전원콘센트에 위모스위치->전력선모뎀->전원어댑터를 연결한 구조이다.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위모스위치를 Off시키면, 전력선모뎀과 네트워크 카메라에 전원이 차단되어 절전에 도움이 된다.

 

 

 

 

 

녹화를 위해서 네트워크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움직여도 '사랑이' 녀석은 눈길 한번 주지를 않고 개무시를 한다.ㅜㅜ

 

 

 

 

3. 울타리(Fence) 설치

 

 

 

기존에는 못쓰는 칠판 및 낡은 울타리로 '사랑이'집을 구분하였으나, 워낙 보기가 싫어서 옥션에서 47,000원에 울타리 2개를 구매하였다.

원래 용도는 소형제품을 전시하는 진열대인데, 가로로 눕혀서 '사랑이'집의 울타리로 활용해 보았다.

 

 

 

 

 

울타리의 조립은 그리 어렵지가 않았으나, 대륙에서 제조된 제품이라 그런지 동봉된 공구는 조악하기 그지 없었으며 조립설명서 따위는 아에 없다.

 

 

 

 

 

작은 울타리(900 * 600)는 '사랑이'집과 둘째아이 방을 구분하는 용도로 사용하였고, 큰 울타리(1500 * 600)로는 '사랑이'집과 화분사이를 막아 주었다.

워낙 성질이 급해서 Before사진을 찍지는 못했으나, 예전에 비하여 훨씬 깔끔해 보인다.

 

 

 

 

 

이번에는 우리집의 막내인 '사랑이'의 집에 자동급식기, 네트워크 카메라, 울타리를 설치하여 러브하우스로 만들어 주었다.

약간의 돈과 노력이 들어갔지만 '사랑이'의 집이 깨끗해지고 자동화되고 진화한 느낌이다.

 

그런데 둘째녀석이 '사랑이'의 X을 빨리빨리 치워줄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어디 개X  치워주는 기계는 없나?

 

And

애플 헬스킷이 iOS8.2에서 드디어 혈당데이타를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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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9월에 iOS8을 발표하면서 함께 내놓은 헬스킷(Health Kit)을 접하고 엄청나게 실망을 했었다.

(애플 iOS8의 헬스킷(HealthKit)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나는 건강관리를 위하여 ihealth사의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체중, 혈압, 혈당데이타를 주로 관찰하는데,

애플 헬스킷은 제공하는 내용도 빈약하거니와 지금까지 혈당데이타를 보여주지 못해서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iOS가 8.2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드디어 혈당데이타를 표시하기시작했다.

아직은 서드밴더 헬스케어 디바이스 어플에서 데이타를 넘겨받아서 대시보드에 보여주기에 급급한 형국이나 그래도 약간은 진전이 있음이 가상하다.

 

 

 

 

 

나는 내가 보유한 ihealth사의 혈당계로 혈당을 측정하여 tactio 어플로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나,

애플 헬스킷이 더욱 업그레이드가 되어 효용가치가 높아진다면 건강관리의 메인어플로 사용할 용의가 있다.

 

 

 

 

 

애플 헬스킷이 아직은 허접하고 보잘 것이 없지만, 4월에 출시되는 애플워치를 만나서 얼마나 진화할지는 나또한 매우 궁금하다.

다양한 헬스케어 디바이스들이 애플 헬스킷과 연계되어 우리의 건강을 더욱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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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거치대 및 핸드프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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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운전하다 보면은 차창너머로 운전중 휴대폰을 통화하는 운전자는 다반사요, 문자(카톡)까지 보내는 한심한 년놈들을 자주 목격하곤 한다.

운전중 휴대폰 사용은 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의 엄연한 불법행위는 물론이요, 본인 및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엄청난 행동임을 왜 인식하지 못할까?

 

나는 예전부터 자동차에 스마트폰 거치대를 사용했지만, 작년말에 스마트폰을 아이폰6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거치대의 크기가 맞지 않아서,

지난 1월에 아마존에서 iOttie Easy One Touch2 라는 스마트폰 거치대와 Signstek 이라는 핸드프리를 구매하여 2개월 정도 사용해 본 소감을 써보려 한다.

 

 

 

 

 

내 차엔 아이나비 네비게이션을 매립하여 사용을 하고 있는데, 이 놈의 띨빡함이 하늘을 찌른다.

에그를 통하여 TCON+ 서비스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하여도 막히는 길만 골라서 찾아 주는 느낌이다.

 

그런데 후배녀석이 "형님, 스마트폰의 '김기사'란 네비를 써보세요. 나름 똑똑해요" 이러는 거다.

그래서 어플을 다운받아서 사용을 해보자, 실시간으로 길을 찾아주는 로직이 아이나비보다는 훨씬 똑똑했다.

 

 

 

 

 

그래서 '김기사' 네비게이션을 위하여 스마트폰 거치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국내 제품은 일주일이 멀다고 유리창에서 떨어져서 바닥에 나뒹굴기가 일쑤여서 나름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아이폰6로 업그레이드를 하고선 조금 더 폭이 넓은 스마트폰 거치대를 찾다가

아마존에서 iOttie Easy One Touch2 라는 스마트폰 거치대를 25.17달러씩에 2개를 구매하여 나와 마누라차에 부착하였다.

 

 

 

 

 

이 놈은 아이폰6 플러스와 삼성 갤럭시 노트까지 거치가 가능하도록 폭이 넓었으며,

유리 흡착부가 크고 끈끈이 성질까지 있어서 2개월을 사용하는 동안에 한번도 유리에서 떨어지지가 않았다.

 

 

 

 

 

내 차는 년식이 조금 되어서 피처폰용 핸드프리는 설치되어 있지만,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무용지물이었다.

그래서 Signstek 이라는 핸드프리를 아마존에서 16.09달러씩에 2개를 구매하여 나와 마누라차에 부착을 하였다.

이 놈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스피커폰으로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MicroUSB 케이블로 충전을 하여서 자동차의 선바이저의 클립에 자석으로 부착하는 구조여서 설치는 심플하다.

스마트폰과의 페이링도 간단하고, 차에서 마누라와 통화를 해보니 잡음없이 잘 들린단다.

 

 

 

 

 

오늘은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iOttie Easy One Touch2 라는 스마트폰 거치대와 Signstek 이라는 핸드프리를 소개해 보았다.

운전중에 휴대폰 사용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질 않겠다. 나와 타인의 안전을 위하여 스마트폰 거치대와 핸드프리는 꼭 필요해 보인다.

더불어 김기사를 통하여 막히는 길을 피해가며, 스마트폰을 충전까지 한다면 더욱 즐거운 드라이브가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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