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첫 직장의 산악회와 함께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을 원효사를 출발하여 증심사까지 13Km의 구간을 5시간 정도 걸어 보았다.
무등산은 100대 명산중의 하나로 지난해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 한번 가보고 싶었으나,
당일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오고가는 거리가 멀어서 마음속에만 넣어 두었었다.
그런데 첫 직장의 산악회에서 무등산을 간다하기에 스케줄을 조정하여서 동참을 하였다.
아침 7시 30분경에 경부고속도로 죽전정류장에서 도킹하여, 10시 45분경에 무등산 원효사 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다양한 등산 구력의 조직원이 참석하는 회사산악회의 특성상 무난한 코스로 잡았단다.
원효사를 출발하여 무등산 옛길로 올라가서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를 경유하여 증심사로 하산을 하였다.
무등산의 원효사가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 코스가 가장 무난하고 쉬운 코스란다.
오전 11시경에 원효사를 출발하여 무등산 옛길을 통하여 1시간여를 올라가자
중봉의 레이더 기지와 광주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뷰포인트가 나온다.
현지에 있는 광주 북지점장께서 산행 가이드 및 맛집 예약까지 해놓아서 편안하기 그지 없다.
나는 그저 아무 생각없이 걸으면서 조망이 좋은 곳에선 사진만 찍으면 그만이다.
TV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보았던 무등산의 서석대도 두 눈에 담았다.
무등산의 진짜 정상인 천왕봉도 군사시설 때문에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아쉽지만 먼발치에서 감상을 하였다.
이제는 백마능선을 바라보며 장불재 방향으로 하산이다.
시간이 오후로 접어들자, 정상으로 올라오는 시민들이 무척이나 많다.
무등산 하산길에서 억새를 바라보니 또 한 해가 지나감을 느낀다.
포스팅을 쓰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무등산의 억새도 유명한가 보다.
서석대와 더불어서 무등산의 또하나의 명물인 입석대도 알현을 하였다.
입석대를 보노라니 자연의 신비가 참으로 오묘하다.
장불재에서 왼쪽의 서석대와 오른쪽의 입석대를 멀리서 조망해 본다.
이제는 장불재에서 증심사로의 5Km 구간의 하산길이다.
증심사 입구는 광주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북한산 입구를 연상시킬 정도로 복잡했다.
산행 5시간만인 오후 4시경에 이곳 증심사 입구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다.
어제는 지난해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을 올라 보았다.
무등산은 산높이에 비하여 등로도 편안해서 반나절 걷기엔 무척이나 좋은 산이고,
서석대와 입석대등 절리로 이루어진 볼것이 많은 아름다운 산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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