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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4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북한산(北漢山)엘 오르다.
  2. 2017.10.08 예쁜 가을이 내려앉은 아산 공세리성당을 자전거로 찾아가기
  3. 2017.10.07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 종주산행기
  4. 2017.10.05 애플 홈킷이 필립스 휴 액세서리도 품다
  5. 2017.10.04 광교호수공원에서 할머니와 손자의 아름다운 동행 1
  6. 2017.10.04 엄니와 함께 송도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다
  7. 2017.09.29 시놀로지 나스 DS918+를 업어 오다. - 1.개봉 및 설치 8
  8. 2017.09.29 안 쓰는 아이폰을 어머니의 아이팟(iPop)으로 재활용 하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북한산(北漢山)엘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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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홀로  5시간 가량 북한산(北漢山)엘 머무르며 파란 가을 하늘과 붉게 타오르는 단풍을 실컷 즐겨보았다.







오전 9시반경에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를 출발하여 소귀천계곡을 따라서 대동문엘 올랐다가,

산성주능선을 따라서 문수봉까지 진격한 후에 오랜만에 의상능선을 오르내리며 암릉산행을 즐기고선 

오후 2시반경에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전날밤 술자리의 숙취도 남아 있었고 날씨도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이불속에서 뭉개다가,

벌떡 일어나서 간단하게 산행군장을 꾸려서 M4101 버스편으로 남대문으로 나왔다.

시간이 일러 '중앙갈치'나 '희락갈치'는 준비가 덜 되어서, 꿩대신 닭이라고 '우리식당'을 찾았는데 솔직히 조금 못하더라.

그래도 마약같은 칼칼한 갈치조림 덕분에 해장과 함께 고봉밥 한그릇을 뚝딱하고 해치웠다.







그리고 지난 9월2일에 개통된 '우이신설경전철'을 타고서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를 통하여 삼양교통 종점 방향으로 바로 나왔다.

신설동역부터 북한산우이역까지 서울의 동북부지역을 남북으로 길게 이어주는 '우이신설경전철'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부지역을 발전시키는 효과와 더불어서 북한산을 한결 빠르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지 싶다.







언제나처럼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앞에서 천천히 산행 준비를 하고서는 9시40분경에 출발을 하였다.







지난 3월에는 대동문에서 진달래능선을 따라서 우이동까지 내려왔는데, 오늘은 반대로 소귀천계곡을 따라서 올라가 보았다.


북한산을 불광역부터 우이동까지 걷다.







컨디션이 매우 좋아서 한번도 쉬지를 않고서 1시간 만에 대동문에 올라서서, 목을 축이고 스마트폰도 보면서 한참 동안을 쉬었다.







그리고 북한산성 성곽을 따라서 산성주능선을 걷노라니, 지난 3월에 칼바위 능선으로 하산했던 때도 생각나더라.


북한산 숨은벽 능선, 백운대 그리고 칼바위 능선







파란 가을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과 북한산성 성곽의 조화는 정말로 한 폭의 그림같았다.







대동문에서 다시 1시간 만에 문수봉에 올라서서 비봉능선을 내려다 보면서 또 한참 동안 휴식을 취하였다.







문수봉 하산길에서는 약간의 알바후에 5년 만에 의상능선으로 접어 들었다.


북한산성 14성문을 종주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다.







북한산 의상능선은 산성 위를 걷기도 하고, 로프에 매달리는 유격구간도 있고, 산성을 관통하는 지점도 있는 등

등산로가 정비된 북한산의 다른 등산코스에 비하여 아직은 날 것 그대로의 등로가 많은 매력적인 능선길이다.







의상능선에서 저멀리 북한산의 3봉우리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도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시원스레 조망이 되었다.







그리고 시계가 오후 1시를 넘어서자 약간의 시장기가 몰려와서,

비봉능선이 한 눈에 보이는 소나무 아래서 신선처럼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제는 다시 원기를 회복하여서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등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신나게 암릉산행을 즐겼다.







그런데 의상능선에서 장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였는지 아랫배에 급한 신호가 몰려와서

마지막 하산길 구간에서는 화장실이 많은 북한산성 입구로 냅다 뛰었다.







오늘은 경기도 촌놈이 처음으로 '우이신설경전철'을 타고서 북한산을 찾아서,

푸른 가을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을 마음껏 즐기면서 눈호강을 실컷 하였고,

5년 만에 의상능선을 찾아서 재미있는 암릉산행도 즐겨본 신나는 하루였다.


너무도 행복했던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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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가을이 내려앉은 아산 공세리성당을 자전거로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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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아산 공세리성당을 자전거로 달려가서 찾아보았다.


아산만 방조제 바로 남쪽의 나지막한 언덕 위에 자리잡은 아산 공세리성당은 

1895년에 설립된 충청도 지역의 천주교 초기 본당중의 하나로 무엇보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곳이다.







어제 관악산 산행 뒷풀이의 여파로 집에서 뭉갤까도 고민했으나 창밖의 날씨가 너~무 좋다.

그래서 10시반에 어머니를 주간보호센타에 등원시켜 드리고 천천히 라이딩 준비를 해서는,

분당선과 1호선 전철을 이용하여 평택역에 도착하니 시계가 1시반을 훌쩍 넘어 마음이 바쁘다.







설상가상으로 GPS로거의 건전지는 앵꼬이고, 런타스틱 트랙로그 어플은 맛탱이가 가서,

평택역에서 아산 공세리성당을 찾아가는 중요한 구간만 추려서 손으로 직접 지도를 그렸다.ㅠㅠ


평택역 서부광장으로 나와서 군문교를 건너 안성천 고수부지로 내려오면 자전거길이 좍~ 펼쳐진다.







작년 여름 라이딩시에는 내리공원 부근의 자전거길을 공사하여서 우회를 하였는데,

지금은 말끔하게 완공되어서 안성천 자전거길을 따라서 죽어라고 직진만 하면 된다.







작년 포스팅에서도 표현을 하였지만 안성천 자전거길은 이제껏 내가 달려본 자전거길중 가장 널찍하고 평탄한 자전거도로이다.


1호선 전철로 다녀온 안성천과 아산호(평택호) 자전거 라이딩







그런데 평택 미군기지옆의 아우토반같은 자전거길을 신나게 달려서 평택대교에 이르자,

지난 8월말에 평택호 횡단도로의 교량 붕괴사고 때문에 자전거길이 뚝하고 끊겨 있다.







도리없이 농로로 우회를 하였는데 이 구간에서 알바를 하지 않아야 아산 공세리성당을 자전거로 찾을 수가 있다.







계양낚시터를 지나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아산시 관내의 아산호가 펼쳐지는데 

자전거길은 아니고 콘크리트 농로를 달려야 하기에 엉덩이가 조금 고생스럽다.







시간의 여유가 많으면 풍광이 좋은 아산호 뚝방길을 죽~ 달리는 것이 좋지만,

수로를 건너는 다리가 많이 부족하여 왔다리 갔다리를 심하게 하기 때문에

오늘은 창용리에서 한적한 2차선 도로인 '아산호로'로 진입하여 라이딩을 하였다.







해를 안고서 서쪽으로 달릴 때는 몰랐었는데 잠시 쉬면서 뒤를 돌아보자 순광의 아산호 풍경이 예술이다.







4차선 국도인 34번 도로와 39번 도로 위에서는 자동차들의 속도가 거의 고속도로와 진배없어 매우 위험하니,

한적한 '아산호로'를 따라서 달리다가 굴다리와 농로를 이용하여 공세리성당을 찾는 것이 남들보다 조금 더 오래사는 비결이다.







공세리성당에는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는데,

자전거로 어렵사리 찾아간 노고를 보상받고도 남을 만큼의 아름다운 풍광이었다.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공세리성당은 너~무 예쁘더라.

그곳에서 30분 가량을 머무르며 사진도 찍고 카톡질도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오늘은 시간이 부족하여 아산만 방조제를 건너가지 않고,

동일한 경로를 되돌아서 평택역으로 복귀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지난 4월말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구간이었던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구간 이후로

거의 6개월 만에 장거리 라이딩에 나섰더니 이제는 허리도 땡기고 똥꼬도 아파서 죽겠다.







더군다나 해도 무척 짧아져서 오후 6시가 조금 넘었는데, 아산호 너머로 햇님이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었다.







오늘은 평택역에서 아산만 방조제까지 자전거로 죽어라고 달려서 예쁜 가을이 내려앉은 아산 공세리성당을 찾았다.

아산 공세리성당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죽기 전에 꼭 한번은 찾아야 보야 할 아름다운 국내명소(名所)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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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 종주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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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독수리 5남매와 함께 추석연휴 번개산행으로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을 종주하여 보았다.

 






보통 관악산을 교통 접근성이 좋은 서울대나 사당역 방향에서 최정상인 연주대만 올랐다가 하산들을 하는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은 관악산의 최고 난이도 코스로 형형색색의 바위들을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전 9시에 정부과천청사역 7번 출구에서 도킹하여 국가기술표준원 옆을 들머리로 삼아서 오늘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초반부터 김회장과 문총무가 엄청난 속도로 치고 나가서, 후미에서 사진을 찍으며 따라 가느라 가랑이가 찟어지는 줄 알았다.







당초 일기예보에는 비소식이 있어서 배낭에 바람막이, 우비, 스패츠등을 잔뜩 집어 넣었고,

밴드 공지를 잘 못 읽어서 도시락으로 배낭이 묵직한데 이것들이 쉴 생각을 안한다. 헉헉~







그래도 육봉의 암릉을 두 발로는 모자라서 네 발로 껴안으며 실컷 어루만지니 황홀함에 도취되어서 모든 것이 용서되더라.







관악산의 최정상인 연주대도 파란 가을하늘 아래에 너무도 깨끗하게 조망이 되니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이다.







이 곳 관악산 육봉능선은 공식적인 등산로가 아니어서 안전시설이 전무하다.

그래서 직벽인 3봉과 또다른 봉우리 하나는 안전을 위해서 우회통과를 하였다.

세상만사가 모두 그러하듯이 안전이 최우선이다.







이윽고 산행시작 1시간이 조금 지나서 관악산 육봉 국기봉에 도착을 하였다.

국기봉을 바라 보노라니 3년 전에 관악산과 삼성산의 국기봉 산행때가 피식하고 떠오른다.


관악산의 육봉능선과 6개 국기봉을 모두 알현하다.

삼성산의 5개 국기봉을 모두 둘러보다.







그리고 육봉 국기봉 부근에서 각자가 준비한 간식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서는 

관악산 주능선을 잠깐동안 경유한 후에 하산 루트인 팔봉능선으로 접어 들었다.







팔봉능선의 하산길에서도 선두에서 무슨 무장공비같은 산행속도로 내빼서 그 유명한 왕관바위도 알현하지 못했다.ㅠㅠ







이상하게 iOS11부터 내 트랙로그 어플(런타스틱)이 오류가 발생하여, 밴드에 올라온 문부장의 트랙로그를 살짝 차용해 본다.


오늘은 관악산의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에서 편안한 사람들과 편안한 등산을 하였다.

그런데 뒷풀이 자리까지 너~무 편안해서 집에 완전히 꽐라가 되어 기어서 들어왔다.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은 객기만 부리지 않는다면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근교산행코스이지 싶다.





And

애플 홈킷이 필립스 휴 액세서리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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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스마트폰의 iOS를 11.0.2(15A421)로 업데이트를 하고서는 앱스토어에도 들려서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자,

필립스 휴 어플이 2.16.0 으로 업데이트가 되면서 '애플 홈킷과 필립스 휴 액세서리가 호환이 된다'는 이야기가 씌여 있다.

그동안 필립스 휴 전구류들은 애플 홈킷과 연동이 되었지만 필립스 휴 액세서리들은 애플 홈킷과 연동이 되지를 않았었다.







우리집은 필립스 휴 제품이 스마트 조명의 근간이 되기 때문에 급 관심이 가서 외출 출발을 지연시키고,

휴 브릿지의 업데이트와 애플 홈킷의 액세서리 설정까지 마저하여 보았다.

즉, 휴 탭 스위치 3개, 휴 딤머스위치 4개, 휴 모션센서 8개가 직접 애플 홈킷에 연결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미 휴 모션센서 8개는 스마트싱스 허브에 연결하여 webCoRE로 자동화를 하였고,

또한 라즈베리파이3 홈브릿지를 통하여 애플 홈킷과 연동시켜 놓아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필립스 휴 모션센서를 연결하다.







이번 휴 액세서리와 홈킷의 연동에는 탭 스위치 3개와 딤머스위치 4개만이 대상인데,

필립스 휴 오리지널 어플의 설정값을 애플 홈킷이 자동으로 가져오지는 못하였고,

홈앱에서 '설정'은 작동하는데 '액션'은 작동하지를 않아서 미완의 업데이트로 보인다.







어쨋든 필립스 휴 애들은 이처럼 꾸준하게 성능 개선을 하려는 노력을 보여서 많이많이 칭찬을 하지만,

우리집 스마트홈의 또다른 축인 벨킨 위모는 신제품의 발표도 제품의 개선도 무척이나 더뎌서 매우 불만이다.







이제는 필립스 휴 액세서리들도 애플 홈킷과 연동이 되어서 홈앱의 식구들이 많이 늘어 났다.







예전에도 필립스 휴 액세서리들을 물리적인 스위치나 오리지널 어플로 충분히 조작할 수가 있었지만,

애플 홈앱으로 집안의 모든 스마트홈 장치들을 조작한다면 집사람과 아이들은 조금 더 편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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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에서 할머니와 손자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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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과 당일에는 어머니가 다니시는 주간보호센타가 휴원이어서

집사람, 첫째녀석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광교호수공원을 산책하였다.







광교호수공원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광교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기존의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오전 11시경에 광교호수공원 제1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첫째녀석이 할머니의 휠체어를 밀고 나와 집사람은 어슬렁 모드로 원천저수지를 시계방향으로 한바퀴를 돌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높아서 산책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당초에는 '광교 더샵레이크파크'의 상가에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추석 연휴라서 거의 모든 가게들이 휴무이다.ㅠㅠ







그래서 조금은 지루해 하시는 어머니를 어르고 달래서 거의 2시간 만에 출발지인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사실은 할머니의 넘치는 힘을 조금 빼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산책이었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할머니는 쌩쌩한데 집사람과 내가 퍼져 버렸다.ㅠㅠ







오늘은 광교호수공원에서 할머니와 손자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았다.


포스팅을 거의 마무리 하는데 집사람이 뒤에서 한마디를 한다.


"너무 포장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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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와 함께 송도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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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묘소를 성묘(省墓)하고서, 다섯 식구가 송도 센트럴파크를 찾아가 산책을 하면서 힐링을 하였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송도 앞바다를 간척으로 메워서 만든 송도신도시의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인공해수공원인데,

몇 해 전 대학모임때에 동북아 무역타워 건물에서 잠깐 내려다본 적은 있었지만 나 또한 난생처음 방문이다.







초행이라 주차장의 위치를 잘 몰라서 천천히 주차장으로 진입을 하였는데,

지하에는 엄청난 면(총 2,715대)의 주차 공간중 많은 부분이 텅텅 비어 있었다.

몇 푼되지 않는 주차요금 때문에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주차한 양심들이 무척이나 얄미웠다.







또한 이 곳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TV프로그램에서 삼둥이의 앞마당으로 사용되어서 더욱 유명해진 장소인데,

오늘은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이 한가롭게 산책과 보트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 다섯 식구는 이스트 보트하우스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호숫가를 따라서 걸었는데,

할머니를 휠체어에 모시고 첫째녀석이 미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노라니 대견스럽고 흐믓하더라.







그런데 '스트롤링가든 브릿지'아래에서 산책로가 뚝 끊기며 계단이 나타난다. 헐~

작은 부분이지만 장애우나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가 매우 아쉬운 동선이지 싶다.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는 여건 때문에 한동안은 해외여행이 힘들겠지만, 

잠시나마 이국적인 풍광의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조금은 지친 몸과 마음을 산책으로 대신하여 보았다.


할머니를 배려하는 아이들의 마음 씀씀이와 시어머니를 모시는 집사람의 헌신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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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 나스 DS918+를 업어 오다. - 1.개봉 및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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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끔씩 놀러 가서 눈팅을 하는 'SmartThings & Connect Home' 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시놀로지에 오픈 소스인 'docker'를 이용하여 스마트홈 솔루션인 'home Assistant'를 사용하는 글을 읽었다.

급 호기심이 생겨서 몸살을 앓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돈이 수월치 않게 깨지는 물건이어서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다가

상사병으로 몸이 아픈 것보다는 낫지 싶어서 신형 4베이 모델인 DS918+를 과감하게 질렀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에 처음에는 소나타를 생각하고 전시장에 나가서 그랜저를 거쳐서 제너시스까지 눈높이가 올라가듯이,

처음에는 DS218+모델로 낙점을 하였다가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다는 명목으로 DS718+ 거쳐서 DS918+까지 왕창 올라갔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 때문에 디스크(HGST 4TB)는 일단 2개만 장착하고, 향후에 돈이 생기면 추가로 늘리기로 스스로와 타협을 하였다.







나는 10년 전부터 'Promise NS4300N'이라는 4베이 나스를 사용하였고, 2년 전엔 'WD MyCloud 4TB'를 추가로 사용하고 있어서,

깡통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오로지 알맹이(DSM)에만 관심이 있어서, 개봉시에도 여인네의 옷고름을 풀 때와 같은 흥분은 전~혀 느끼질 못했다.







스마트홈과 관련된 각종 허브와 브릿지를 거실 공유기 아래로 분가(分家)를 시켰음에도,

9U 허브랙이 꽉 차서 전기멀티탭을 놓을 공간이 비좁아서 설치에 개고생을 하였다.ㅠㅠ

옛날에는 이런 짓이 매우 재미가 있었는데,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는지 허리가 아파서 죽겠더라.







그래서 오늘은 DS918+의 물리적인 설치와 정상적인 네트워크 연결만 확인하고서는,

DSM(DiskStation Manager)의 설정은 추석 연휴에 차근차근 시간을 가지고 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시놀로지 나스의 DSM 세계에 풍~덩 빠져서 헤엄칠 생각에 무척이나 설레이는 아침이다.





And

안 쓰는 아이폰을 어머니의 아이팟(iPop)으로 재활용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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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주에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교체하고서 안 쓰는 아이폰5S를 

깨끗하게 공장초기화를 하여서 어머니의 전용 아이팟으로 만들어 보았다.


iOS11에 대응하여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교체하다







아이폰의 DFU 공장초기화 방법은 간단하다.


1. PC에 아이튠즈를 실행하고 라이트닝 케이블로 아이폰과 PC를 연결한 후에,

2. '전원버튼'과 '홈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한참동안 기다리면 사과로고가 나온다.

3. 이때 '전원버튼'에서만 손을 떼고 또 한참을 기다리면 DFU모드로 진입한다.

4. 마지막으로 아이튠즈에서 '복원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최신 iOS를 깔아 준다.







아이폰이 재부팅 후에 Apple ID등 몇가지 간단한 설정을 마치면 아이폰은 훌륭한 아이팟으로 변신한다.

그리고 NAS에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문주란의 노래를 왕창 다운받아서 WIFI로 연결하여 노래를 틀었다.







한동안은 iOS11의 스크린 레코딩 기능으로 스마트기기의 동영상을 녹화했었는데,

이 놈은 파일의 사이즈가 커지면 후반부에는 음성이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여서,

오늘은 오랜만에 애플티비의 AirPlay를 이용하여 새로운 스크린 세이버와 함께 

어머니가 가장 애창하시는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를 녹음하여 보았다.


한번 들어보시라. 옛날 노래들이 은근 중독성이 있다.







요즈음은 워낙 고령화 사회가 되어서 어르신을 모시는 보호자들 또한 노인이어서,

젊은 사람들은 손쉽게 접하는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의 다양한 편리함에서 소외되어 있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역군이셨던 어르신들의 노후를 스마트 하도록 돕는 것도 우리들의 작은 의무가 아닐런지...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