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에서 할머니와 손자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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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과 당일에는 어머니가 다니시는 주간보호센타가 휴원이어서

집사람, 첫째녀석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광교호수공원을 산책하였다.







광교호수공원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광교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기존의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오전 11시경에 광교호수공원 제1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첫째녀석이 할머니의 휠체어를 밀고 나와 집사람은 어슬렁 모드로 원천저수지를 시계방향으로 한바퀴를 돌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높아서 산책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당초에는 '광교 더샵레이크파크'의 상가에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추석 연휴라서 거의 모든 가게들이 휴무이다.ㅠㅠ







그래서 조금은 지루해 하시는 어머니를 어르고 달래서 거의 2시간 만에 출발지인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사실은 할머니의 넘치는 힘을 조금 빼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산책이었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할머니는 쌩쌩한데 집사람과 내가 퍼져 버렸다.ㅠㅠ







오늘은 광교호수공원에서 할머니와 손자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았다.


포스팅을 거의 마무리 하는데 집사람이 뒤에서 한마디를 한다.


"너무 포장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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