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라이딩'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3.19 분당 탄천을 라이딩하며 봄(春)을 준비하다.
  2. 2016.04.14 탄천과 양재천에서 벗꽃 라이딩을 즐기다.
  3. 2015.03.21 아들녀석과 탄천(炭川)을 샤방샤방 라이딩하다.

분당 탄천을 라이딩하며 봄(春)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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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당 탄천을 야탑부터 수지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성큼 다가온 봄(春)을 준비하였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아산 공세리 성당을 자전거로 다녀온 이후로 6개월 동안 꼼짝하지를 않았다가,


예쁜 가을이 내려앉은 아산 공세리 성당을 자전거로 찾아가기







겨우내 방치되었던 자전거를 점검하고, 엇그제 구매한 아이폰X와 액션캠의 연결을 확인하고,

자전거 트랙로그 어플(런타스틱 로드바이크, 트랭글, 램블러)의 비교 테스트를 위하여 길을 나섰다.







당초에는 풍광(風光)이 좋은 남한강 자전거길을 운길산역부터 여주역까지 달리기 위하여,

새벽에 첫 분당선 열차와 경의중앙선 전철을 이용하여 운길산역으로 점프를 하였으나,

바람이 불어서 날씨가 너무 추웠고 예전에 아침식사를 하였던 식당마저 문을 닫아서,







다음 열차로 다시 양평으로 점프를 하여서 시골 장터의 순대국밥집에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서는,

가까운 찜질방으로 기어 들어가 날씨가 풀리기를 3시간 정도 기다렸으나 그다지 호전되지가 않았다.

도리없이 시외버스편으로 성남으로 되돌아와 탄천 자전거길에서 간단하게 시험주행만을 하였다.







거의 6개월 만의 자전거 라이딩이어서 살방살방 달렸는데도 허리가 무지하게 땡긴다.

과거에 자전거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은 어떻게 달성을 하였는지 이제는 정말로 꿈만 같다.


자전거 국토종주 그랜드 슬램 - 3년 간의 기록







언젠가부터 '런타스틱 로드바이크'가 말썽을 부려서, 산행시에 이용하는 '트랭글'과 새로이 '램블러'라는 어플을 비교하여 보았는데,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지난 4년간 함께 고생하여 정이 많이 들었고 눈에도 익숙한 '런타스틱 로드바이크'가 제일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이웃 아파트의 '송화정(松花亭)'이라는 정자에서 고단했던 오늘의 자전거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오랜만에 자전거 라이딩에 나섰는데 아직은 많이 추워서, 벗꽃이 피는 4월은 되어야 자전거 타기가 좋겠더라.

그래도 짧은 구간에서 자전거, 액션캠, 라이딩 어플의 상태를 미리 점검한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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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과 양재천에서 벗꽃 라이딩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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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벗꽃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서 집에서 가까운 탄천과 양재천에서 벗꽃눈을 맞으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보았다.

 

 

 

 

 

 

오전 9시반경에 집을 출발하여 탄천, 양재천, 과천시, 하오고개, 판교를 경유하여 다시 탄천으로 접어들어 귀가를 하였다.

대략 74Km의 거리를 5시간반 동안 살방살방 자전거로 달려 보았다.

 

 

 

 

 

 

탄천의 벗꽃들도 절정의 시기는 이미 지났지만, 마지막 벗꽃눈을 날리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중순에 제주도 환상자전거길 인증종주후 거의 5개월 만에 자전거를 탔더니만,

얼마 달리지를 않았는데도 허리가 땡겨오고 똥꼬도 슬슬 아파오기 시작한다.ㅠㅠ

 

 

 

 

 

 

오늘은 단순히 벗꽃구경 및 자전거의 상태점검을 위해서 나왔기 때문에 특별한 계획은 없다.

컨디션이 좋으면 크게 돌 것이고, 컨디션이 나쁘면 짧게 돌기로 마음을 먹었다.

 

 

 

 

 

 

탄천과 양재천이 합류하는 학여울역 부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짱구를 굴려본다.

'그래, 오랜만의 자전거 라이딩이니 너무 무리하지 말자'.

그래서 양재천, 과천시, 하오고개, 판교를 경유하는 짧은 코스를 진행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2000년대에 9년동안 근무했던 타워팰리스가 있는 블럭을 바라보자니 팔팔했던 그시절 생각이 많이 나더라.

 

 

 

 

 

 

자전거는 강남구를 지나서 서초구 관내로 접어 들었다.

봄꽃을 즐기는 시민들, 뚝방에서 봄나물을 캐는 어르신등 저마다 다양하게 봄을 즐기고 있었다.

 

 

 

 

 

 

저멀리 관악산을 바라보면서 달리노라니, 양재천 자전거길이 끝나는 과천 중앙공원앞에 금세 도착한다.

어느덧 시계가 정오에 가까워져서 급땡기는 짜장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서 체력을 재충전했다.

 

 

 

 

 

 

과천부터는 조심스럽게 도로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인덕원 사거리를 지나서 하오고개로 방향을 틀었다.

안양에서 성남으로 넘어가는 57번 도로를 따라서 한번만 휴식을 취하고서는 하오고개를 씩씩거리며 올라갔다.

 

 

 

 

 

 

판교의 개천길은 노면 상태가 너무나 좋지가 못하여 자전거길이라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수준이다.

 

 

 

 

 

 

오늘은 정말로 오래간만에 자전거로 탄천과 양재천을 달리며 벗꽃 라이딩을 즐겨보았다.

불현듯 '내 인생에서 봄을 몇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며 갑자기 센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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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과 탄천(炭川)을 샤방샤방 라이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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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녀석과 함께 탄천에서 샤방샤방 라이딩을 즐겼다.

 

 

 

 

 

아침 10시반에 수지집을 출발하여 탄천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압구정 한양아파트까지 33Km구간을 2시간반 가량 달렸다.

하늘에는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었으나 자전거를 타기에 문제가 없었으며, 기온도 한낮에는 18도까지 올라가서 약간 덥기까지 하였다.

 

 

 

 

 

작년에는 자전거에 Feel이 받아서 국토종주(자전거 국토종주기 - 에필로그)와 4대강 종주(자전거 4대강 종주기 - 에필로그)를

미친듯이 마치고선 목표를 상실하여서 10월 이후로는 자전거를 한번도 타지를 않았었다.

그런데 나를 자전거의 세계로 이끌었던 대학친구가 다음주에 북한강 자전거길을 한번 뛰자고 제안이 와서 오늘 리허설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도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려하니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스마트폰과 액션캠과의 연결도 되지 않고, 휴대용 스피커와의 블루투스 연결도 페어링이 않된다.ㅜㅜ

정말로 처음에는 앞뒤 브레이크의 손잡이 위치도 모르겠고, 변속하는 방법도 생소하더라.

 

 

 

 

 

그래도 오늘은 난생처음으로 아들녀석과 함께 라이딩을 한다는 것에 모든 것을 묻기로 했다.

아들녀석은 체력도 약하거니와 고등학교 3년 동안은 거의 자전거를 타지 못해서 많은 배려가 필요했다.

앞장서서 리딩을 하면서 계속해서 뒤처지는 아들녀석을 바라보느라 목에 담이 걸릴 지경이었다.

 

 

 

 

 

탄천은 그동안 분당-수서 자동차길을 통하여 차로 수없이 달려 보았지만, 자전거로 달리면서 바라본 풍광을 또 색달랐다.

차로 빠르게 달리면서는 놓쳤던 많는 모습들을 오늘 자전거로 달리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탄천은 조선시대 강원도 등지에서 목재와 땔감을 한강을 통해 싣고 와서 이를 숯으로 만들었던 곳이 탄천 주변이어서

개천물이 검게 변했다고 해서 '숯내'로 불리기 시작했고, 이를 한자로 옮겨 놓은 것이 '탄천'이란다.

 

 

 

 

 

처음에는 그런데로 쫓아오던 아들녀석이 성남과 서울의 시계인 복정 부근부터 눈에 띄게 속도가 떨어지며 안색이 좋지 못하다.

다음주 북한강 자전거길의 리허설을 위하여 탄천과 한강의 합수부를 찍고선 집으로 되돌아 가려고 했었는데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계획을 변경하여 압구정 한양아파트까지 달려서 점심식사를 하고 분당선에 자전거를 싣고서 점프하기로 하였다.

 

 

 

 

 

자전거가 한강으로 들어서자 좁은 탄천과는 달리 탁트인 한강에 눈은 시원했으나

미세먼지는 아침보다 조금 심하고, 강바람도 불어와서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고등학교때에는 까칠해서 나와는 자주 부딪혔던 아들녀석이 탄천을 함께 라이딩하자는 제안을 OK 해주고,

저질 체력과 고물 자전거로 묵묵히 따라와 주어서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였다.

 

 

 

 

 

점심은 압구정 한양아파트 건너편의 영양센터에서 삼계탕에 맥주를 반주삼아서 폭풍 흡입을 하였다.

비록 맥주 한잔이지만 아들녀석과 정식으로 대작을 한 것도 오늘이 처음이다.

오늘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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