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비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2.23 2018년 북한산 송년산행 그리고 45번의 추억들
  2. 2017.03.13 북한산(北漢山)을 불광역부터 우이동까지 걷다. 2

2018년 북한산 송년산행 그리고 45번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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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송년산행으로 상명대학교를 들머리로 탕춘대능선을 따라서 문수봉 직전까지 올랐다가,

삼천사계곡을 따라서 천천히 하산하여 송추가마골에서 송년행사후 완전히 꽐라가 되어서 집에 기어들어 왔다.







대학교 3학년 때인 1985년에 첫사랑 여인의 봄축제 때에 올라와 보고,

33년 만에 이 곳을 들머리 삼아서 북한산 산행을 시작하니 기분이 참으로 묘하더라.







탕춘대성은 서울성곽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인데, 

도성과 외곽성의 방어기능을 보완하고 군량을 저장하기 위하여 조선 중후기에 만들어 졌단다.







나도 탕춘대능선을 따라서 북한산 비봉으로 올라가기는 처음인데,

등산로가 마치 둘레길처럼 완만하여서 걷기에는 매우 편안하였다.







오늘도 미세먼지의 상태가 '나쁨'이어서 서울시가지는 뿌옇게 내려다 보였으나,

북한산속은 하늘도 파랗고 기온도 따뜻해서 산행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았다.







북한산 비봉능선의 웨이포인트인 사모바위도 거의 2년 만에 다시 알현하였더니 매우 반갑더라.


북한산을 불광역부터 우이동까지 걷다.







문수봉 직전의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삼천사계곡을 따라서 천천히 하산하여,

송추가마골에서 산행 시작 4시간 만인 오후 1시반 경에 트래킹을 종료하였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안주삼아 질펀한 뒷풀이와 함께한 산악회 송년행사에서,

이 몸이 올해 12번의 정기산행에 개근하여서 등산배낭을 부상으로 받았는데,







2011년 9월에 북덕유산 삿갓재부터 향적봉까지 종주시 처음으로 참석하여,

7년 만에 달성한 완전 개근이라 개인적으로 매우 뿌듯하고 의미가 있었다.






2011.9

 북덕유산

 2011.12

금수산 

2014.6 

설악산 

 2014.8

 아침가리골

 2014.9

 무등산

 2014.10

민둥산 

 2014.12

오봉산 

 2015.3

금병산 

 2015.4

 구봉산

2015.6 

월악산 

2015.8 

도봉산 

 2015.9

운악산 

 2015.10

 치악산

 2015.11

예봉산

 2015.12

축령산 

 2016.1

 백운봉

 2016.2

천태산 

 2016.3

운장산 

 2016.4

지리망산 

 2016.6

평창 백운산 

 2016.7

부용산 

 2016.8

서울둘레길 

 2016.9

조령산 

 2016.10

천관산 

 2016.11

운길산 

2017.2 

천마산 

 2017.3

구병산 

 2017.4

황매산 

 2017.5

내연산 

 2017.6

청량산 

 2017.9

방태산 

 2017.10

 비슬산

 2017.11

 예봉산

 2017.12

내변산 

2018.1 

주왕산 

 2018.2

용화산 

 2018.3

도락산 

 2018.4

선운산 

 2018.5

대야산 

 2018.6

달마산 

2018.7 

북한산둘레길 

 2018.8

숨은벽계곡 

 2018.9

내장산

 2018.10

 칠갑산

 2018.11

다산길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첫직장 산악회와 함께한 45번의 산행 기록들을 정리하다 보니,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정말로 엇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으로 빨리 지나간 것 같다.


2019년 새해에도 안전하고 푸짐하고 유쾌한 산행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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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北漢山)을 불광역부터 우이동까지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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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재한 직진 본능이 또 발동되어서, 북한산을 불광역부터 우이동까지 길~게 걸어 보았다.

 

 

 

 

 

 

오전 8시경에 불광역 대호아파트 들머리를 출발하여 비봉 능선을 따라서 문수봉엘 올랐다가,

산성 주능선을 따라서 대남문에서 대동문까지 이동 후에 진달래 능선을 따라서 하산하여,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분소 앞에서 오후 1시반 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불광역 들머리에서 조금 걸어 올라오자, 지난해 가을에 걸었던 서울둘레길(북한산 둘레길)을 만나니 무척이나 반갑더라.

 

서울둘레길 북한산코스 1구간 - 구파발역부터 빨래골공원 지킴터까지

 

 

 

 

 

 

족두리봉에는 이동통신사 중계탑이 세워져 있어서,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가 있는 북한산 최서단(最西端)의 봉우리이다.

 

 

 

 

 

 

족두리봉에서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한 후에, 이제는 북한산 비봉으로의 진격이다.

비봉 꼭대기에는 우리가 국사시간에 배웠던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곳이다.

 

 

 

 

 

 

비봉 능선위에서 북한산 세 봉우리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바라보자,

운무가 짙게 드리워져 그 빼어난 자태가 보이지가 않아서 매우 아쉬웠다.

 

 

 

 

 

 

오랜만에 사모바위도 알현을 하여서, 가까이 당겨서 한번 찍어 보았다.

 

 

 

 

 

 

승가봉에서 문수봉으로 직접 오르는 어려운 코스를 선택하였더니 꽤나 힘들었다.

차가운 바람이 심하게 불어 오며, 쇠난간이 어찌나 차가운지 손이 어는 느낌이다.

 

 

 

 

 

 

정말로 어렵게 어렵게 문수봉 정상에 올라서서 한~참을 쉬었다.

 

 

 

 

 

 

이제는 산성 주능선을 따라서 대남문과 대성문을 경유하여 대동문까지 쉬엄쉬엄 걸었다.

이 곳을 걷노라니 5년 전에 북한산성 14성문을 홀로 종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북한산성 14성문을 종주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다.

 

 

 

 

 

 

그리고 대동문 앞에서 준비한 김밥과 과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서는 진달래 능선을 따라서 하산을 시작했다.

그런데 아침과는 달리 운무가 걷히면서 북한산 세 봉우리가 나에게 반갑게 손짓을 하더라.

다음에는 숨은벽 능선으로 백운대에 올랐다가, 칼바위 능선을 따라서 정릉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미리 찜 해본다.

 

 

 

 

 

 

처음으로 걸어본 북한산 진달래 능선은 너무도 평이하여서 조금은 지루하더라.

 

 

 

 

 

 

그리고 오후 1시반경에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분소앞에서 GPS를 끄고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오늘은 북한산을 불광역부터 우이동까지 길게 걸으면서 또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하였다.

서울의 진산(鎭山)인 북한산은 언제 어느 코스로 걸어도 정말로 멋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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