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80건

  1. 2015.06.21 이슬비속에서 설악산을 걷다 - 둘째날 소청대피소부터 소공원까지
  2. 2015.06.21 이슬비속에서 설악산을 걷다 - 첫째날 백담사부터 소청대피소까지
  3. 2015.05.31 안개속에서 걸어본 소백산 산행기
  4. 2015.04.26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한 신도 구봉산 산행기 2
  5. 2015.04.11 춘천의 금병산을 첫직장 선후배들과 함께 오르다
  6. 2015.03.22 충남 칠갑산(七甲山 )에서 고향의 봄을 느끼다
  7. 2015.03.08 광교산(光敎山)에도 어김없이 봄(春)이 왔습니다.
  8. 2014.12.28 춘천 오봉산에서 2014년 송년산행을 즐기다.

이슬비속에서 설악산을 걷다 - 둘째날 소청대피소부터 소공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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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에는 이번 설악산 프로젝트의 둘째날 일정은 소청대피소를 출발하여 공룡능선을 경유하여 소공원으로 내려오는 동선이었다.

그런데 둘째날에도 계속해서 이슬비가 내리고, 설상가상으로 자욱한 안개로 조망도 좋지가 못하여 천불동계곡으로 하산을 하였다.

 

 

 

 

 

지금처럼 소청대피소가 리모델링이 되기 전에는 대청봉과 가까운 중청대피소가 산객들의 인기 1순위 였었는데,

이제는 잠자리의 공간이 조금 넓고 약간이나마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소청대피소로 인기 1순위가 바뀌어 버렸다.

 

 

 

 

 

평소에도 땀냄새로 진동하는 대피소에서 오래 누워 있지를 못하는 성격인데,

이번에는 비(雨)의 눅눅함까지 더해져서 새벽3시에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라면과 햇반으로 간단하게 새벽식사를 하고서는 새벽4시에 희운각대피소를 향하여 출발을 하였다.

 

 

 

 

 

이번 설악산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는 공룡능선 종주였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공룡능선의 진입여부를 희운각대피소에서 최종적으로 포기를 하고 다음을 기약하였다.

지속적인 이슬비로 인한 암반구간의 위험성과 자욱한 안개로 인한 시계불량으로 조망도 없기 때문이었다.

 

 

 

 

 

새벽4시에 소청대피소를 출발하여서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공룡능선을 알현할 절호의 기회였지만, 하늘이 허락하지 않으니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위대한 자연앞에서 인간은 미약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실감을 해본다.

 

 

 

 

 

이제는 공룡능선을 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서, 천불동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겨보기로 한다.

 

 

 

 

 

 

비록 안개 때문에 시계는 좋지가 못했지만, 그래도 천불동계곡의 아름다움은 여전했다.

 

 

 

 

 

이래서 산꾼들은 설악을 최고(最高)라 부르고, 이래서 산꾼들은 기(氣)를 쓰고서 설악을 찾나 보다.

 

 

 

 

 

기암괴석의 절벽 사이로 흐르는 천불동계곡은 한폭의 그림 같았다.

 

 

 

 

 

천불동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사진을 찍으면서 걷다 보니 오전 9시가 조금 못되어서 양폭산장앞에 도착을 하였다.

항상 하던 대로 양폭산장앞에서 세면과 족탕을 즐기면서 설악산 프로젝트을 거의거의 마무리한다.

 

 

 

 

 

이번 설악산 산행에도 애플워치 스포츠를 착용하고서 걸었으나, 지난번 동해안 라이딩에서 배터리때문에 워낙 고생을 하여서

이번에는 '운동어플'이나 '런타스틱 어플'을 구동시키지 않았다. 그랬더니 배터리 문제는 생기질 않았다.

애플워치 스포츠의 산행에 대한 필드테스트는 근교의 단거리 산행에서 진행을 해 볼 예정이다.

 

 

 

 

 

비선대를 거쳐서 터벅터벅 걸어서 오전 10시가 조금 못되어서 소공원에 도착을 하였다.

그곳에서 둘이서 막걸리와 감자전으로 설악산 산행의 무사귀환을 가볍게 자축을 한후에

 

 

 

 

 

시내버스로 속초중앙시장으로 이동을 하여서 비와 땀에 젖은 몸을 사우나에서 녹이고,

시장지하의 '상아횟집'에서 마무리 회포를 풀고서는 오후 3시10분 시외버스로 귀가를 하였다.

 

 

 

 

 

이번 설악산 산행에서 공룡능선을 알현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대한 자연앞에서 순응하는 법을 다시금 배웠다.

설악산은 사시사철 언제나 멋진 산이다. 벌써 단풍이 곱게 물들은 공룡능선을 넘고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And

이슬비속에서 설악산을 걷다 - 첫째날 백담사부터 소청대피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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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을 이틀에 걸쳐서 백담사를 출발하여 봉정암을 경유하여 대청봉을 찍고선 소청대피소에서 1박을 한 후에

희운각대피소, 천불동계곡, 비선대를 경유하여 소공원까지 30여 Km의 거리를 안개와 이슬비속에서 걸어 보았다.

 

 

 

 

 

대략 2주전 즈음에 'nc'라는 선배가 회사일이 꿀꿀하니 설악산을 함께 가자고 제안을 한다. 그래서 흔쾌히 Call~을 하였다.

그런데 nc선배는 비(雨)를 몰고 다니는지, 이 선배와 산을 함께 가면 항상 흠뻑 젖어서 돌아온다. 어쩐지 불길하더라.

 

 

 

 

 

제일로 먼저 소청대피소를 예약하고, 다음으로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담사입구까지 시외버스편을 예약했다.

그리고 신경을 끄고 지내다가 출발 2일 전에 설악산의 날씨를 검색하자, 스마트폰의 어플마다 조금씩 다른 예보를 한다.

설악산 프로젝트의 모든 것이 준비가 되었고, 일정을 연기하면 장마와 겹쳐질 것 같아서 예정대로 강행을 하였다.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5분에 출발하여 9시경에 백담사 입구에 도착을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10시경에 백담사에 도착할 때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왔다.

백담사의 담벼락에서 산행준비를 마친 후에 수렴동계곡을 걸어 올라가면서 "날씨가 흐리니 덥지 않아서 좋다."며 날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하였고,

수렴동대피소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도 "메르스때문에 대피소가 조용해서 좋다."며 모든 것을 좋은 쪽으로만 최면(催眠)을 걸었었다.

 

 

 

 

 

그런데 왠걸 구곡담계곡을 따라서 올라가자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nc형님은 애써 나를 위로 한답시고 "이슬비가 내리니 시원하지" 이런다.

시원하긴 개코나, 이슬비가 내려서 우비를 입었더니 땀이 통하질 않아서 무지하게 덥다.

 

 

 

 

 

안경에는 김이 서려서 앞이 잘 보이질 않고, 카메라 렌즈에는 비가 들어쳐서 화면이 뿌옇다.

그래도 내설악 구곡담계곡의 비경(秘境)에 취해서 연신 감탄사를 터트리면서 진행을 한다.

 

나도 예전에는 잘 몰랐었는데 백담사 입구부터 백담사까지를 백담계곡,

백담사부터 수렴동대피소까지를 수렴동계곡, 수렴동대피소부터 그 윗쪽을 구곡담계곡이라 부른단다.

 

 

 

 

 

구곡담계곡의 중요한 이정표인 쌍용폭포에도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물줄기가 시원치가 않다.

 

 

 

 

 

이제는 구곡담 계곡과는 헤어져서 봉정암까지의 엄청난 깔딱을 올려 쳐야한다.

그런데 지금껏 잘 따라오던 nc선배의 페이스가 뚝 떨어지며 조금 힘들어 한다.

 

 

 

 

 

초반에는 비(雨)를 피하기 위하여 조금 스피드를 올렸으나, 이제는 비(雨)에 이미 버린 몸이 되었고

요사이는 일년중에서 해가 가장 긴 계절이어서, 스피드를 늦추면서 형님의 보조를 맞추어 본다.

 

 

 

 

 

지난해 3월에는 눈속에 파묻혀 있던 사자바위 이정표도 그 자리에 잘 있더라.

백담사-소청대피소 코스에서 사자바위에 올라서면 어려운 구간은 거의 끝난 셈이다.

 

 

 

 

 

봉정암에 올라서자 이제는 자욱한 안개가 내설악의 비경을 완전히 삼켜버렸다.

그래서 이번에도 봉정암의 석가사리탑을 알현하지는 못했다.ㅜㅜ

 

 

 

 

 

대략 오후 4시반 경에 소청대피소에 도착을 한 후에 아직 저녁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내일 아침에 일출을 본다는 확신도 없어서, 무거운 배낭은 대피소에 두고서 대청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나는 지난해만도 3번이나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었지만,

오랜만에 대청봉을 오른 nc선배에게 대청봉의 아름다움과 장쾌한 조망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할 따름이다.

 

 

 

 

 

평소에는 대청봉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서 수십미터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이번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오후 6시경에 올라와서 그런지 대청봉 정상에는 우리팀을 포함해서 단지 3명 뿐이다.

 

 

 

 

 

그래서 대청봉 정상석을 껴안고서 설악산의 정기(精氣)를 받는다고 생난리를 치고서는,

인증샷도 여유있게 다양한 X폼을 잡아가면서 여러장을 찍어 보았다.

 

 

 

 

 

그리곤 7시경에 다시 소청대피소로 복귀하여서, 대피소 취사장 바닥에서 대청봉 등정을 자축하면서

백담사부터 힘들게 지고 올라간 돼지고기와 소주로 성대한 만찬을 벌렸다.

 

 

 

 

 

비록 안개와 이슬비때문에 구곡담계곡에서 아름다운 비경과 대청봉 정상에서 장쾌한 조망을 보지는 못했으나,

대청봉 정상석을 직접 껴안고서 정기를 듬뿍 받았으니, 올해는 나와 nc형님 모두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

 

And

안개속에서 걸어본 소백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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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친구 3명과 소백산을 천동계곡을 출발하여 비로봉과 연화봉을 경유하여 죽령휴계소까지 대략 20Km의 거리를 9시간 가량 걸어보았다.

소백산은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 및 봉화군에 걸쳐서 위치하며, 해발 1,439m의 비로봉을 꼭대기로 하는 유명한 산이다.

 

 

 

 

 

작년 4월의 지리산 천왕봉 산행이후에 정말로 오랜만에 대학친구 4명이 뭉쳐서 소백산을 함께 오르기로 하였으나 날씨가 문제였다.

주중에는 날씨가 미쳤는지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무척이나 덥더니만, 하필이면 소백산 산행이 예정된 주말에만 비소식이 있다.ㅠㅠ

 

다시금 4명의 스케줄을 조정하기도 힘들어서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선 소백산 산행을 예정대로 결행하였다.

평소에는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많이도 틀리더만, 오늘은 귀신같이 맞더라. 오전에는 약간의 비, 오후에는 갬...

 

 

 

 

 

아침 6시 20분경에 경부고속도로 죽전간이정류장에서 도킹하여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바람같이 달려서,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오늘의 들머리인 천동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때마침 소백산 철쭉제 기간(5.28-5.31)이어서 산행 들머리에서 스마트폰 파우치를 선물로 준다.

스마트폰을 아이폰6로 업그레이드를 하여서 기존에 사용하였던 파우치가 조금 작았었는데 무척이나 고마웠다.

 

 

 

 

 

 나도 머리에 털나고 소백산은 처음 찾았는데 오래된 명산이어서 그런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고,

등산로 우측으로는 천동계곡의 시원한 계곡물이 콸콸콸 흐르고 있어서 상쾌하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날씨는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질 않아서, 무더운 날씨보다 오히려 오르막을 걷기가 수월하였다.

 

 

 

 

 

소백산의 천동계곡 코스가 경사도는 완만하여서 오르기가 그렇게 힘이 들지는 않았으나

천동삼거리까지 6.2Km의 구간을 한번도 다운이 없이 줄창 오르기만 하자니 조금은 지루했다.

 

비로봉이 코앞인 천동삼거리에 도착하자, 안개가 몰려오면서 가는 이슬비와 칼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생존을 위해서 잽싸게 바람막이를 걸쳐 입고선, 연신 원터풀을 외치면서 사진을 찍어본다.

 

 

 

 

 

소백산의 철쭉들이 아름답기는 하였지만, 몰려오는 안개와 정상부의 칼바람속에서 감흥지수는 왕창 떨어진다.

하기야 나는 아직도 철쭉과 연산홍을 구별하지 못하는 고문관이다.

 

 

 

 

 

정상석을 사진에 담아보고자 가까이 접근해 보았지만, 정면에서 단독샷을 날리기에는 어림도 없다.

자욱한 안개와 매서운 칼바람속에서도 인증샷을 찍기 위하여 긴~줄을 서는 정성들이 참으로 대~단하다.

 

 

 

 

 

비로봉을 뒤로하고 다시 천동삼거리로 내려오는 우측편에는 주목들이 장관이다.

겨울에 이놈들 머리위에 흰눈이 쌓이면 엄청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능선길에서는 짙은 안개때문에 광(光)이 적어서 사진도 꽝이고, 조망도 꽝이다.

화창한 날씨에 좌우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머리속으로만 그려보면서, 짙은 아쉬움을 안고서 터벅터벅 걸었다.

 

 

 

 

 

소백산 능선길을 한참 걸어서 연화봉에 도착하자, 나처럼 연식(年式)이 조금 오래된 정상석이 반겨준다.

 

1982년 10월 24일이면 대학입학 학력고사 직전에 개고생을 하고 있을 무렵이고,

1987년 5월 31일이면 군대에서 상병을 갓 달고선 뺑이를 치고 있을 때이다.

당시를 떠올리니 웃음이 살짝 나온다.

 

 

 

 

 

연화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소백산 천문대를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순식간에 안개가 걷힌다.

 

정말로 산위에서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제2연화봉의 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보자 구름이 발치아래로 보이며 산줄기들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이 맛에 오르막에서 힘이 들지만, 기를 쓰고서 산에 오르나보다.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멋있는 산을 행복하게 걸어보았다.

 

"친구들아, 70,80살이 될때까지 건강하게 100대 명산을 함께 오르자꾸나"

And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한 신도 구봉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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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건너편의 자그마한 섬인 신도(信島)의 구봉산을 첫직장 산악회분들과 함께 올랐다.

 

신도의 구봉산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에 위치한 해발 180m정도의 나지막한 산이다.

등산이라 하기에는 조금 민망하지만 그래도 신도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랐으니 산행기에 포함시켜 본다.

 

 

 

 

 

수지 시골(?)에서 영종도 삼목선착장까지의 대중교통편을 검색해 보자 마을버스->분당선->2호선->공항철도->버스를 환승하여 3시간이나 걸린다.ㅜㅜ

그래서 이번에도 수지구민 4명을 규합하여 승용차 1대로 영동고속도로와 인천대교를 경유하여 1시간만에 편하게 삼목선착장에 도착을 하였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까지의 배편은 주중에는 거의 1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13편을 운항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수송량에 따라서 수시로 운항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등)이 필요하니 꼭 지참하기길 바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신도와 장봉도를 운행하는 세종해운의 홈페이지(http://www.sejonghaeun.com/) 를 참조하시길...

 

 

 

 

 

약간의 미세먼지는 있었지만 화창한 4월의 주말을 맞이하여 삼목선창작에는 신도와 장봉도로 향하는 알록달록 등산복 차림의 등산객과 은빛 자전거부대가 뒤덮고 있었다.

 

 

 

 

 

이윽고 등산안내도를 들머리로 조금은 민망하지만 구봉산 산행을 시작해 본다.

평소처럼 GPS로거를 켜고 산행을 시작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건전지가 앵꼬가 되어서 하나도 기록이 되질 않았다.ㅜㅜ

나이가 먹다보니 이제는 하나씩 둘씩 흘리고 다니는 일들이 많아진다.

 

 

 

 

 

초반 구봉산의 등산로는 거의 임도(林道) 수준이어서 트랙킹이라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해 보인다.

 

 

 

 

 

영종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구봉정에서 준비해간 막걸리와 간식으로 목을 축여본다.

오랜만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아버님의 병간호로 힘들었던 한달간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다.

 

 

 

 

 

유명하지 않은 산들의 정상석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구봉산의 정상석도 소박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구봉산의 꼭대기이기에 가볍게 인증샷만 찍어 보았다.

 

 

 

 

 

구봉산 정상에서 섬북쪽으로 약간의 능선길을 걸은 후에 이제는 해안과 순환도로를 따라서

신도선착장과 가까운 '신도전망대 횟집'이라는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을 한다.

 

 

 

 

 

신도의 해안을 따라 걸으면서 저멀리에 보이는 높은산을 지도로 검색해 보자 강화도의 마니산과 동막해변이다.

3년전인 2012년에 대학친구들과 마니산을 올랐던 때가 뇌리에 스치어 지나간다. (민족의 영산인 강화도 마니산에 오르다)

 

 

 

 

 

당초에는 신도와 시도가 연결된 연륙교를 건너서 슬픈연가 드라마촬영지까지 트랙킹을 할 예정이었으나,

산악회 회장인 승배대장이 오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 곧바로 식당으로 가자고 해서 스킵을 하였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으나 신도는 접근성이 나쁘지가 않으니 나중에 자전거로 라이딩을 한번 해봐야겠다.

 

 

 

 

 

힐링이 뭐 별거인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파란하늘과 파란바다를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오늘은 김지점장님 덕분에 운전에서도 해방되어 마음껏 소주도 퍼먹어서 이후론 카메라도 서고 사람도 섰다.

 

 

 

 

 

오늘은 인천앞바다 신도의 구봉산에서 좋은 날씨와 좋은 바람과 좋은 사람들과 편안한 산행을 즐겼다.

 

술자리에서 들은 어느 선배의 이야기가 집에 오는 내내 기억에서 떠날질 않는다.

"인생 뭐 있어? 이렇게 살아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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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금병산을 첫직장 선후배들과 함께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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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에는 첫직장 선후배들과 춘천의 금병산을 함께 올랐다.

요즈음은 집안일 때문에 블로그의 포스팅도 한꺼번에 모아서 벼락치기를 한다.ㅜㅜ

 

춘천의 금병산은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가까운 해발 652m의 나즈막한 산이다.

그곳은 '동백꽃'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이기도 하단다.

 

 

 

 

 

산행은 김유정문학촌을 오전 9시45분에 출발하여, 오후 1시반경에 금병초등학교에서 종료하였다.

산행의 중간중간에 입산주, 휴식주, 정상주로 엄청난 시간을 지체해서 그렇치 실제 산행시간은 3시간이면 충분해 보인다.

 

 

 

 

 

당초에는 상봉역에서 집결하여 단체로 경춘선을 타고선 김유정역에 도착하기로 하였지만,

산행 전날에 수지집에서 상봉역까지 대중교통편을 네이버지도로 검색해보니 지하철을 4번이나 갈아타고 1시간50분이나 걸린단다.

그래서 같은 동네에 사시는 산악회 2분과 승용차를 이용하여 경춘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김유정역으로 바로 쏘았다.

 

 

 

 

 

지난 겨울엔 집안일 때문에 거의 꼼짝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산행을 나섰더니 밖에는 어느덧 봄(春)이 와 있었다.

 

 

 

 

 

봄산행이 겨울산행에 비하여 낙상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은 적으나, 등산로 및 공기중에 먼지들이 많아서 그리 상쾌하지는 않다.

 

 

 

 

 

첫직장 산악회의 동료들은 넥타이를 풀고 양복을 벗어던진 홀가분함 때문인지

아니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술로 보상받고 싶은 때문인지는 몰라도 입산주, 휴식주, 정상주로 엄청나게 마셔댄다.

 

 

 

 

 

어쨋거나 약간의 알딸딸한 상태에서 금병산의 정상에 올랐다.

 

 

 

 

 

공기중의 미세먼지때문에 조망은 그리 좋지는 못했어도 금병산 정상에선 춘천시가지가 한 눈에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1988년에 군대를 제대하면서 다시는 찾지 않을 것 같던 춘천을 이제는 뻔질나게 드나드는 내자신을 바라보며 슬쩍 웃음이 나온다.

 

 

 

 

 

금병산 정상에서 금병초등학교로의 하신길은 조망도 별로이고, 볼 일도 급해서 사진이 거의 없다.ㅜㅜ

뒷풀이는 '사나래'라는 닭갈비집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죽어라고 퍼먹어댄다. 정말로 놀라운 체력들이다.

 

 

 

 

 

춘천의 금병산은 빼어나게 예쁜산은 아니지만, 경춘선을 타고서 북한강 경치를 즐기면서 도착하여

가볍게 3시간 정도 산행을 하고선 닭갈비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하루 산행코스로는 괜찮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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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칠갑산(七甲山 )에서 고향의 봄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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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칠갑산(七甲山)을 다녀왔다.

 

칠갑산은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561m 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충청남도의 도립공원이자 우리나라 100대 명산중에 하나이다.

예전에 다음(Daum)에서 활동할 적에 '칠갑산'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친구분이 계셨는데 그래서 칠갑산을 언제고 꼭 한번 오르고 싶었다.

 

 

 

 

 

산행코스는 천장호(天庄湖)를 출발하여 칠갑산 정상을 찍고선 장곡사로 내려오는 무난한 코스를 선택하였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당일로 다녀오자니 실제 산행시간보다도 오고가는 시간이 훨씬 더 걸렸다.

 

 

 

 

 

새벽에 수원터미널에서 공주로 출발하는 6시50분 첫차를 탔으나, 이놈의 버스가 세종시를 경유하여 공주로 들어가는 통에

공주터미널에서 정산면으로 가는 900번 버스의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를 못해서 정류장에서 50분을 허송세월 하였다.ㅜㅜ

 

 

 

 

 

오늘 칠갑산 산행의 들머리는 '1박2일 강호동'의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있는 천장호이다.

 

 

 

 

 

그곳엔 청양의 파란하늘과 천장호의 푸른물이 봄빛으로 출렁이고 있었다.

겨우내 집안일 때문에 거의 움직이질 못하다가, 오랜만에 원거리 산행이어서 무척이나 설랜다.

 

 

 

 

 

천장호를 뒤로 하고 고추모양의 이정표를 따라서 본격적인 칠갑산 산행을 시작한다.

 

 

 

 

 

칠갑산은 부드러운 육산이고,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에는 무척 수월했다.

 

 

 

 

 

자그마한 산을 하나 넘어서 3Km 남짓을 걸어오르자, 이윽고 송신탑과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곳이 칠갑산의 정상이다.

 

 

 

 

 

칠갑산 정상부는 여는 다른 명산의 꼭대기와는 다르게 완전히 운동장이다.

정상에서 준비해간 간식과 음료수로 요기를 하며 20여분을 노닥거렸다.

 

 

 

 

 

칠갑산 정상에서 북쪽을 바라보자 충남의 자그마한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젠 또다시 고추모양의 이정표를 따라서 장곡사를 거쳐서 장곡리로의 하산을 시작한다.

칠갑산에는 사방천지에 온통 '고추'와 '콩밭메는 아낙'뿐이다.ㅋㅋ

 

 

 

 

 

칠갑산의 내리막도 그리 가파른 구간이 없이 둘레길 수준의 걷기 좋은 등산로이다.

 

 

 

 

 

장곡사(長谷寺)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각종 국보와 보물이 있는 유명한 사찰이란다.

 

 

 

 

 

그리고 오후 2시9분에 장곡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GPS를 껐는데, 또다시 방금전에 청양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했단다.ㅜㅜ

정말로 오기(傲氣)가 생겨서 1시간 넘게 죽치고 기다려서 3시20분 버스를 타고서 청양으로 나왔다.

 

 

 

 

 

요즈음 왠만한 도시의 버스터미널은 복합터미널로 신축되어서 매우 현대화되어 있는데,

청양터미널은 타임머신을 타고서 1970년대로 되돌아간 느낌의 푸근한 광경이었다.

 

 

 

 

충남 칠갑산은 그리 높지도 그리 험하지도 않은 어머니의 품처럼 푸근한 산이지 싶다.

지난주에는 칠갑산에서 고향의 봄내음과 피톤치드 보약을 한사발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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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光敎山)에도 어김없이 봄(春)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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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동안 집안일 때문에 꼼짝을 못하다가, 어제는 정~말로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을 올랐다.

 

 

 

 

 

아침 7시반에 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 근처에서 도마치능선으로 올라가서,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찍고선 종손능선을 따라서 신봉동으로 내려왔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무리하지 않고, 9.5Km의 거리를 4시간 가량 여유롭게 걸어 보았다.

 

 

 

 

 

수지에서 광교산 형제봉으로 곧바로 접근하는 도마치능선은 옛날에도 한적한 등산로였지만,

용서고속도로 서수지요금소가 능선을 끊어 놓아서 더더욱 찾는이가 줄어들어 썰렁하기까지 하다.

 

 

 

 

 

낮기온은 포근할거라는 기상예보는 있었지만, 아침기온은 약간 쌀랑하다.

그래도 볼을 스치는 상쾌한 아침공기에 오랜만의 나들이라서 무척이나 즐겁다.

 

 

 

 

 

그리 높지 않은 광교산 형제봉에서 바라본 보잘 것 없는 실루엣이지만,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약간은 흥분되고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광교산 형제봉은 6-7년전에 건강을 위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올랐던 봉우리라서

나의 산행사에선 매우 의미있는 봉우리이다.

 

 

 

 

 

형제봉을 내려와서 양지재에서 종루봉을 오르다보면 왼쪽에 '김준룡 장군 전승비 및 비' 안내문이 있다.

평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이 지나쳤지만, 어제는 시간 여유도 많아서 100여 미터를 왕복하며 찾아 보았다.

 

김준룡 장군은 조선시대 병자호란때에 전라도 병마절도사 였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관할 군사를 이끌고 적에게 포위당한 남한산성으로 진군하면서

이곳 광교산에서 청나라 군대와 필사적으로 싸워 청태조의 부마 백양고라등 많은 적병을 사살하였다 한다.

 

전승비는 바위에 암각이 되어 있으나, 세월의 흔적인지는 몰라도 멀리서는 잘 보이질 않고 가까이서 보아야 보인다.

 

 

 

 

 

평소처럼 광교산 종루봉 누각에서 가져간 귤 2개를 까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는데,

누각에 걸려있는 고려말 승려인 나옹선사의 싯구절이 훅하고 내마음에 들어왔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말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도 거의 6개월만에 다시 알현을 하였는데 잘 있더라.

 

 

 

 

 

시계도 오전 10시반을 넘어서자 시루봉에는 등산객들이 북적이기 시작하고,

가족들과 점심을 할 요량으로 정상욕은 5분 정도만 즐기고 종손능선으로 서둘러 하산을 시작했다.

 

 

 

 

 

광교산 정상에서 수지성당 방향으로 길게 뻗은 종손능선을 따라서 하산하다가, 우틀하여 용서고속도로 교각을 따라서 신봉동으로 내려왔다.

그곳에서 집사람과 아이들과 도킹하여 신봉동의 '꽃담'이라는 간장게장집을 찾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한 맛집치고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서 추천하는 바이다.

 

 

 

 

 

어제 주말엔 정말로 정말로 오랜만에 산행을 하였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지금까지 어제의 감흥에 엔돌핀이 넘친다.

앞으로도 집안일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하면 많은 산행을 해보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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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오봉산에서 2014년 송년산행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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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첫 직장 산악회의 선후배들과 춘천 오봉산을 배치고개에서 출발하여 오봉산 정상을 찍고선

능선길을 따라서 청평사까지 6.6Km의 구간을 3시간반 정도 여유롭게 걸어 보았다.

 

 

 

 

 

오봉산은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779m의 산으로,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가 있다고 해서 오봉산으로 부른단다.

또한 1,000년이 넘은 고찰인 청평사가 자리하고 있어서, 산과 절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산행지이다.

 

 

 

 

 

아침 7시 30분에 잠실역에서 도킹하여 오전 9시 20분경에 부용산과 오봉산의 고갯마루인 배치고개에 도착을 하였다.

배치고개 들머리에는 10-15Cm정도의 눈이 쌓여 있었고,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어서 초반에 등로를 찾는데 약간의 애를 먹었다.

그래도 산악회에는 워낙 등산 배테랑들이 많이 있어서 금방 눈에 덮인 등산로를 찾아서 시그널을 따라서 오봉산 정상으로 향한다.

 

 

 

 

 

북쪽으로 조망이 터지는 능선에 다다르자 저멀리 용화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지난 5월말에 대중교통으로 용화산을 찾았다가 버스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거의 뛰어서 내려왔던 기억이 새롭다.

 

용화산 산행기 (2014년 5월 25일) : 대중교통편으로 다녀온 화천 용화산(龍華山) 산행기

 

 

 

 

 

이곳 오봉산도 5월 중순에 이번과는 반대코스인 청평사를 출발하여 배후령까지 걸었었다.

똑같은 산길도 순방향으로 걸을 때와 역방향으로 걸을 때의 느낌이 다르니 참으로 오묘하다.

 

오봉산 산행기 (2014년 5월 18일) : 소양호와 청평사가 어우러진 춘천 오봉산을 오르다.

 

 

 

 

 

7개월만에 다시 알현한 오봉산 정상석도 그 자리에 잘 있더라.

그곳에서 준비해간 막걸리와 간식으로 간단하게 정상주를 하고선 능선길을 따라서 청평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영하의 기온이었으나 다행히 바람이 불지가 않아서 걷기에는 무척이나 상쾌했다.

 

 

 

 

 

오봉산 정상에서 청평사 방향으로의 능선길은 아기자기한 암릉길의 연속이다.

약간 급경사의 구간도 있지만 곳곳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객기만 부리지 않는다면 매우 안전하다.

 

 

 

 

 

어제는 3시간반 산행내내 단지 부부 한팀만 조우하여서 너무나 한적한 산행을 즐겼다.

봄가을 주말에는 교행시에 무척이나 붐비는 오봉산의 홈통바위도 우리팀이 전세를 내어서,

재미있게 즐기며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왔다.

 

 

 

 

 

소양호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소요대의 포토존에서 또다시 사진을 찍으면서 한참이나 노닥거렸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샛길로 올라가는 바람에 알현하지 못했던 오봉산 천단도 두 눈에 담아본다.

 

 

 

 

 

소양호를 바라보면서 청평사로 내려오는 오봉산 능선길의 조망은 정말로 압권이다.

 

 

 

 

 

정상에서 먹은 막걸리가 뱃속에서 신호를 보내서, 1000년 고찰인 청평사는 보는둥 마는둥하고 화장실로 직행을 하였다.ㅜㅜ

 

 

 

 

 

지난 5월에는 세월호 사고의 영향때문인지 승선신고서 작성, 안전교육등 난리를 떨더니만,

어제는 달랑 표받는 사람 한명만이 있었을 뿐 아무런 안전교육이 없다.

큰일이 터졌을 때만 난리를 떠는 우리네 안전의식은 언제쯤 생활화가 될까?

 

 

 

 

 

어제는 눈덮인 춘천 오봉산을 첫 직장산악회 선후배들과 편안하게 걸어 보았다.

내년에도 좋은 사람들과 건강한 산행을 기대해 본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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