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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9 홍천 홀아비골에서 2박3일 가족캠핑을 즐기다
  2. 2015.08.13 넷기어 와이파이 익스텐더 EX6150 사용기 5
  3. 2015.08.05 해동삼봉(海東三峰)이라는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를 종주하다
  4. 2015.07.26 비(雨)가 내린 뒷날에 광교산을 오르다
  5. 2015.07.25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가 많이 똑똑해졌습니다. 12
  6. 2015.07.23 벨킨 위모 모션 센서(Wemo Motion Sensor) 구매 및 설치기 6
  7. 2015.07.19 파이어티비(FireTV)에서 CCTV를 보여주는 'TinyCam Monitor Pro' 어플
  8. 2015.07.19 아파트 세대단자함에 허브랙(Hub Rack) 설치기 8

홍천 홀아비골에서 2박3일 가족캠핑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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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복절 연휴에 정~말로 오랜만에 2박3일 동안 가족캠핑을 다녀왔다.

 

첫째녀석이 3-4살이 되던 90년대말부터 캠핑에 필이 꽂혀서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엄청나게 돌아다녔었다.

그러다가 첫째녀석이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바빠졌고, 나또한 산행에 취미를 붙이면서 캠핑을 멀리하게 되었었다.

 

 

 

 

 

 

이번 가족캠핑에 대하여 대학생인 첫째녀석은 시큰둥하였으나, 중1인 둘째녀석이 하도 졸라서 입막음용으로 엄청나게 큰 결심을 하였다.

나도 이제는 나이를 먹었는지 캠핑장으로 이동하고, 텐트를 치고, 텐트를 걷고, 집으로 귀가하는 일련의 과정이 생각만해도 아찔하더라.

 

 

 

 

  

 

호기있게 가족캠핑을 가자고 큰소리를 치기는 쳤는데,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부터가 막막하기만 하였다.

더군다나 3일간의 광복절 황금연휴에 엄청난 자동차와 행락객이 예상되어서 단단히 마음을 먹어야 했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큰 형님께 자문을 구하자, 홍천의 홀아비골을 추천해준다.

야생화를 찍기 위하여 한두번 방문을 하였는데, 계곡물도 맑고 무엇보다도 조용할거란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홍천 홀아비골'을 검색해보자, 별반 올라오는 내용이 없다.

 

'그래, 부딪혀보자...'

 

 

 

 

 

 

 

금요일 오전에 둘째녀석이 학원을 가있는 동안에, 네이버지도로 홍천 홀아비골까지의 교통상황을 검색해보자 장난이 아니다.

최적경로인 경춘고속도로도 빨간색이고, 우회경로인 영동고속도로도 군데군데 빨간색이다. 헐~

그래서 수지->경안(광주)->양평->홍천을 경유하는 국도루트로 이동경로를 정했다.

 

 

 

 

 

 

날이 무더워서 시원하게 코다리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선, 오후 1시경에 수지를 출발하여 천진암 입구까지는 순조롭게 갔는데,

천진암 입구인 도수삼거리부터 양평 입구인 양근대교까지 17Km의 구간은 거의 주차장이어서 정말로 미치는 줄 알았다.

그나마 양평부터 홍천까지 6번 국도와 44번 국도는 잘 빠져서 3시간반만인 오후 4시반경에 홍천 홀아비골에 도착을 하였다.

 

 

 

 

 

 

네이게이션의 목적지였던 홍천 도사곡리에서 홀아비골까지는 2-3Km정도의 비포장도로를 올라갔는데 정말로 오지이더라.

우리 가족이 사용하는 KT의 아이폰 4대 모두가 인터넷은 물론이요 전화도 터지지가 않더라.

덕분에 48시간동안 문명세계와는 완전히 단절된 공간에서 조용하게 여름휴가를 보냈다.

 

 

 

 

 

 

홍천 홀아비골은 개울옆에 군데군데 자연발생적인 공간에 2-3동 정도의 텐트를 칠 공간밖에 없어서 럭셔리모드와는 거리가 있었다.

계곡물은 시원하고 깨끗했으나 모기들이 무척이나 많았으며,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여자들을 위한 간이화장실 설치가 필요하였다.

 

 

 

 

 

 

예전에 아이들이 어릴적에는 집사람과 둘이서 텐트를 치느라고 개고생을 하였는데,

이제는 4명이 움직이니 텐트, 타프, 화장실을 1시간만에 뚝딱하고 만들어 낸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였다.

워낙 오랜만에 캠핑을 나왔더니만,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던 콜맨 휘발유 3구버너가 고장이다.

아마도 노즐이 카본으로 막혀서 연료를 분사시켜 주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백업으로 가져간 휴대용 부루스타와 화로에 의지하여 2박3일을 어렵사리 버텼다.ㅠㅠ

 

 

 

 

 

 

요즈음은 캠핑이 너무나 럭셔리 모드로 흘러가고 있어서 안타깝지만,

캠핑은 아웃도어에서 약간은 모자란 장비와 열악한 환경속에서 가족애를 더욱 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이번 광복절 연휴에 홍천 홀아비골에서 2박3일동안 '정글의 법칙'과 '삼시세끼' 모드로 가족캠핑을 즐겼다.

 

홍천 홀아비골은 깨끗한 계곡물과 조용한 주변 환경등 장점이 많이 있지만, 전무한 편의시설 및 통신 두절등 단점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캠퍼들 보다는 조금 구력이 있고 한적한 캠핑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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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기어 와이파이 익스텐더 EX6150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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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국 넷기어(Netgear)사의 무선랜 증폭기(WIFI Extender)인 EX6150 이라는 모델을 우리집의 드레스룸과 첫째아이방에 각각 설치하여 보았다.

 

나는 아파트 문화가 주(主)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주거환경에서는 똑똑한 유무선공유기 1대로 집안 전체의 유무선을 서비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지난해말에 가정용 유무선공유기로는 약간 오버스러운 면이 많이 있지만, 넷기어사의 R8000이라는 무식하게 생긴 유무선공유기를 거실에 설치했었다.

 

유무선공유기의 끝판왕이라는 넷기어 R8000을 업어오다. - 1.구매 및 설치

 유무선공유기의 끝판왕이라는 넷기어 R8000을 업어오다. - 2.셋업

유무선공유기의 끝판왕이라는 넷기어 R8000을 업어오다. - 3.무선랜 속도

 

넷기어사의 R8000 유무선공유기는 가격이 지랄같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성능 하나만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요사이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가지고 노는 디바이스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R8000의 무선랜 속도가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기사 R8000 랜설정의 DHCP Reservation 화면에 IP주소를 60개가 넘게 설정을 해 놓았으니 남들에 비해서 조금 많기는 하겠다.

그래서 임시로 벨킨 위모등 스마트홈 디바이스들은 2.4Ghz 대역을, 스마트폰과 노트북등은 5Ghz 대역을 사용하도록 구분을 하였으나,

5Ghz 무선랜은 유무선공유기와 거리가 멀어지고 중간에 장애물이 많으면 무선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격상 와이파이 익스텐더를 사용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치만, 하는 수 없이 와이파이 익스텐더를 채용하기로 하였다.

넷기어 R8000 유무선공유기에 큰 불만이 없어서, 와이파이 익스텐더도 같은 회사의 하이엔드급인 EX6150 모델로 낙점을 하였다.

 

이 놈은 AC1200급(300 Mbps+900 Mbps)에 2.4Ghz와 5Ghz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밴드 와이파이 익스텐더이다.

자세한 기술적인 내용은 넷기어사의 홈페이지(http://me2.do/xBbpjcqN)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넷기어 EX6150을 벽콘센트에 설치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와 동일한 콘센트 형태를 가지고 있는 독일 아마존에서 1대에 83.89유로에 2대를 구매하여서

1대는 공부방과 침실을 커버리지하는 드레스룸에, 나머지 1대는 첫째아이방에 설치하여 원활한 5Ghz 대역의 무선랜을 서비스하도록 하였다.

 

 

 

 

 

 

대부분의 와이파이 익스텐더는 익스텐더 모드(Extender Mode)또는 억세스 포인트 모드(Access Point Mode)로 설정을 할 수가 있다.

 

익스텐더 모드는 유무선공유기의 무선신호를 증폭하여 무선랜의 사각지대에 무선랜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이며,

억세스 포인트 모드는 와이파이 익스텐더에 유선랜을 연결하여 와이파이 핫스팟(Hot Spot)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나는 유선랜을 손쉽게 연결할 수가 있어서 무선랜의 성능이 더 우수한 억세스 포인트 모드로 EX6150을 설정하였다.

 

 

 

 

 

 

집안의 스마트홈 디바이스들은 넷기어 R8000의 2.4Ghz가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EX6150의 2.4Ghz 무선랜은 죽이고(Disable) 5Ghz 무선랜만 살려(Enable) 두었다.

측정위치에 따라서 약간의 편차는 있었지만 와이파이 익스텐더인 EX6150이 메인 유무선공유기인 R8000에 비하여 신호세기(Signal Strength)는 조금 더 우세했다.

 

 

 

 

 

 

아이폰6로 EX6150의 5Ghz에 연결하여 벤치비와 Net Analyzer라는 어플로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를 측정하여 보자,

다운로드는 213Mbps, 업로드는 133Mbps 정도를 찍어준다. 뭐, 그런대로 만족스런 속도이다.

 

 

 

 

 

 

위모 스위치에 EX6150을 연결하여 설치하여서, 공부방의 위모 모션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1시간 동안 가동하도록 규칙을 설정하였다.

즉, 평소에는 거실의 R8000 유무선공유기가 5Ghz 무선랜을 서비스하다가, 공부방이나 첫째방에서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EX6150이 가동하여

가까운 곳에서 강력하고 원활한 5Ghz 무선랜을 제공하라는 이야기이다.

 

 

 

 

 

 

집안에 스마트홈과 관련한 무선랜 디바이스들이 야금야금 늘어나면서 조금더 원활한 무선랜 사용을 위하여 와이파이 익스텐더를 설치하여 보았다.

아직도 1대의 똑똑한 유무선공유기로 집안 전체의 유무선을 서비스하는게 맞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듀얼밴드 와이파이 익스텐더로 5Ghz 무선랜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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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삼봉(海東三峰)이라는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를 종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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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34도를 넘어서는 삼복(三伏) 더위에 나홀로 강원도 삼척의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에 올랐다. 정말로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마누라쟁이가 아이들과 함께 3일 동안 교회수련회에 간단다. 와우, 세상에 이렇게 감사할 일이 또 있겠나 싶다.

내가 이런 황금 찬스를 절대로 놓칠 위인이 아니기 때문에 여름휴가 삼아서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종주를 단 10분만에 결정을 하였다.

산행코스는 댓재->두타산->청옥산->고적대->무릉계곡, 산행일정은 무박산행 끝.

 

인터넷으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삼척으로 가는 마지막(23:30분 출발) 심야우등버스를 예매하고, 산행 군장을 1시간 만에 잽싸게 꾸렸다.

 

 

 

 

 

 

무박산행은 다음날 산행을 위하여 버스에서 잠을 조금이라도 자두어야 하지만, 나는 워~낙 단무지(단순, 무식, 지랄) 성격이어서 한숨도 자지를 못했다.

당초에는 새벽 3시에 삼척에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잠시동안 쉬었다가, 아침 7시30분에 하장으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댓재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삼척에서 유일한 24시간 찜질방인 '삼척온천'이 문을 닫아서, 심야 해장국집에서 천천히 아침식사를 하고서 택시를 이용하여 댓재에 올랐다.

 

 

 

 

 

 

삼척터미널에서 댓재까지는 24Km의 거리에 40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택시미터기로 29,000원이 나왔는데 기분 좋게 삼만원을 드렸다.

새벽 4시반에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댓재에 도착하자, 한여름인데도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불어서 콧물이 찍하고 나온다.

헤드랜턴과 스틱등 등산준비를 마치고서 들머리를 찾는데 초행길이라 약간은 헤메다가 본능적으로 이정표를 찾았다.

 

 

 

 

 

 

어둠속에서 헤드랜턴에 의지하여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멀리 동해쪽으로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조망이 좋은 곳에서 일출을 감상하고자 열심히 걸었지만, 태백준령의 우거진 나무들 때문에 좀처럼 명당자리가 없다.

겨우겨우 나무들 사이로 카메라를 들이 밀었지만, 벌써 햇님은 동해바다위도 떠오른 후였다.ㅠㅠ

 

 

 

 

 

 

댓재에서 2시간 정도를 걸어서 도착한 통골재에서 헤드랜턴을 철수하고 목을 축이면서 잠시동안 쉬어 본다.

댓재에서 두타산까지의 능선길은 그렇게 빡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지막 깔딱에서는 된비알을 선사했다.

 

 

 

 

 

 

두타산 정상에 거의 다다르자 남쪽 방향으로 시원스런 조망을 보여준다.

 

 

 

 

 

 

두타산 정상까지의 오르막에서는 계속해서 탁트인 조망을 갈구했었는데, 막상 정상에서 막힘없는 사방을 맞닥뜨리자 더워서 못살겠다.

오전 7시반 밖에 되지를 않았으나 한여름의 작열하는 태양때문에 대갈박이 뜨거워서 서둘러서 청옥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두타산 정상을 내려오면서 앞으로 걸어가야 할 청옥산과 고적대의 능선을 한 눈에 담아본다.

 

 

 

 

 

 

지난밤에 심야우등버스에서 한숨도 잠을 자지 못해서, 이제는 눈이 슬슬 감겨오는데,

박달재에서 나무에 햄먹을 걸어놓고서 신선놀음을 하는 어떤 산객을 보았는데 너무나도 부러웠다.

 

 

 

 

 

 

두타산에서 2시간 만인 오전 9시반에 도착한 청옥산 정상도 내가 기대한 것보다는 많이 실망스러웠다.

이 곳도 햇볕을 피할 나무그늘이 전혀 없어서 사진만 몇 컷 찍고서는 서둘러서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

 

 

 

 

 

 

두타산의 연칠성령은 워낙 많이 들어보아서, 엄청난 뷰가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개코나, 조그마한 돌무더기에 안내문 하나가 전부이다. 헐~

 

 

 

 

 

 

해동삼봉중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고적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약간의 유격이 필요하였다.

 

 

 

 

 

 

그런데 고적대를 힘들게 올라서자 전망이 압권이다. 정말로 육수를 한 바가지 흘리고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해동삼봉중 조망은 고적대가 으뜸이요, 청옥산이 두번째고, 두타산이 꼴찌라고 생각한다.

 

 

 

 

 

 

고적대 정상에서 걸어온 두타산과 청옥산을 바라보니 오늘도 허벌나게 걸었다.

그런데 무더운 날씨때문에 준비한 2L의 식수가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다.ㅠㅠ

 

 

 

 

 

 

고적대는 해동삼봉중 제일 깊숙히 숨어있어서 오르기가 힘들지만 조망은 최고이지 싶다.

두타산 능선길에는 대피소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고적대를 알현하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길을 나서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고적대에서 백두대간길로 30분 정도 진행을 하자 고적대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무릉계곡뱡향으로 하산을 할 예정인데, '조난사고 다발지역'이라고 섬뜩한 문구가 적혀있다.

 

 

 

 

 

 

고적대 삼거리에서 사원터 방향으로의 내리막길이 조금 가파르기는 하였지만 많이 위험하지는 않았다.

등산스틱을 이용하여서 조심조심 내려오면 별 문제가 없을 듯 보인다.

 

 

 

 

 

 

선답자의 블로그에서 많이 보았던 사원터가 왜 그리 유명한지 이번에야 알았다.

무릉계곡의 사원터는 청옥산과 고적대 산행에서 중요한 웨이포인트 역할을 한다.

 

그리고 사원터 근처인 물방아골에서 식수도 보충하고 점심식사도 하고 물놀이도 하면서

무더위에 약간은 탈진을 한 몸둥아리를 진정시키면서 한참 동안을 신선처럼 놀았다.

 

 

 

 

 

 

문간재를 지나서 등산안내도가 있는 벤치에서 또다시 휴식을 취하고는 관음암 방향으로 알바를 하였다.

무더위에 눈에 뭐가 씌웠는지 관음암 방향이 더욱 짧은 코스라고 착각을 한 것이다.

가파른 하늘문 계단을 통과하여 관음암에 거의다 올라갔다가 싸한 기분에 되돌아 내려왔다.

어서 빨리 속세에 내려가서 탄산음료와 빙수를 폭풍흡입하고 싶었는데 정말로 울고 싶었다.

 

 

 

 

 

 

엄청난 무더위와 무거운 눈꺼풀과 부족한 식수로 매우 힘이 들었던 해동삼봉의 종주산행이었지만,

백두대간길에서 마주한 동해의 일출 광경은 내 평생 잊지를 못 할 기억으로 자리할 것 같다.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정말로 멋진 내나라의 산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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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雨)가 내린 뒷날에 광교산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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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을 서수지IC를 들머리로 하여서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경유하여 고기리의 광교산 체육공원으로 내려왔다.

오전 9시 40분에 서수지IC를 출발하여 대략 8Km의 거리를 3시간 20분 동안 쉬엄쉬엄 걸어 보았다.

 

 

 

 

 

 

당초 주말에 첫직장 산악회와 함께 도봉산을 오를 예정이었는데, 주말내내 계속된 비때문에 일정이 갑자기 취소가 되어서 몸이 근질근질 했었다.

휴일 아침에 첫째녀석을 토익시험장에 바래다 주고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뭉게구름이 드리운 파란하늘에 날씨가 완~전히 예술이다.

그래서 아쉬움에 어제 풀지를 않았던 등산배낭에서 식수만 교체를 하여서 잽싸게 광교산으로 향했다.

 

 

 

 

 

 

광교산 형제봉의 들머리인 서수지IC까지의 이동도 꽤가 나서 마누라에게 점심을 사주기로 하고 배달을 부탁하였다.

 

 

 

 

 

 

광교산은 전형적인 육산이어서 주중에 그렇게 비가 많이 내렸지만 등로가 그리 미끄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비때문에 녹음이 더욱 짙어지고 나무들의 싱그러움이 배가 되어 보였다.

 

 

 

 

 

 

요사이는 산행과 자전거로 하체 엔진이 조금 업그레이드가 되었는지,

서수지IC에서 형제봉 정상까지 한번도 쉬지를 않고 40분만에 주파를 하였다.

 

 

 

 

 

 

광교산 형제봉에 오르면 항상 바라보는 수원방향의 뷰를 한참 동안 감상하고, 다음 웨이포인트인 종루봉으로 향한다.

 

 

 

 

 

 

서수지IC에서 형제봉으로 오르는 능선에서는 고작 3-4명의 등산객들만 조우를 하였었는데,

형제봉부터 시루봉까지의 주능선에 들어서자 등산객들이 줄을 서서 올라간다.

 

 

 

 

 

 

언제나 처럼 종루봉의 누각에서도 잠시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광교저수지와 수원방향의 뷰를 실껏 감상해 보았다.

 

 

 

 

 

 

광교산을 5개월 만에 올랐더니만 정상에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나무데크가 예쁘게 설치되어 있었다.

 

 

 

 

 

 

정상에는 한무리의 단체가 정상석을 점령하고 있어서, 북쪽으로 관악산과 청계산이 바라보며 내사진 순서를 기다려본다.

 

 

 

 

 

 

수원시가 설치를 했는지 용인시가 설치를 했는지 잘은 몰라도 

광교산 정상의 데크는 깔끔하게 잘 설치를 한 것 같다.

 

 

 

 

 

 

이제는 광교산 정상에서 고기리 광교산 체육공원 방향으로의 하산이다.

고기리 코스도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 좋치가 못하여 매우 한적한 코스중의 하나이다.

 

 

 

 

 

 

고기리 광교산 체육공원으로의 내리막에도 예쁜 데크 계단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예전에 비하여 하산길이 휠씬 수월하였다.

 

 

 

 

 

 

광교산의 고기리 코스로도 오랬만에 내려왔더니 중간에 잠시동안 착각을 하여서

 마누라를 만나기로 한 광교산 체육공원이 아니라 말구리고개 정상으로 내려와서 조금 걸어서 내려왔다.ㅠㅠ

 

 

 

 

 

 

그리고 오늘 들머리로의 배달과 날머리에서 픽업 서비스를 해준 마누라와 오전에 토익시험을 보느라고 고생한 첫째녀석과

신봉동의 '다올'이라는 식당에서 산채정식으로 점심을 같이 했다.

 

행복이 별거 인가? 이게 자그마한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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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가 많이 똑똑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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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초에 집안의 스마트홈 장치들을 통합으로 관리하고 싶어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를 설치를 하였었다.

그런데 이 놈은 띨빡하기가 그지 없어서 스마트홈 장치간에 동기화(synchronization)를 제대로 수행하지를 못했다.

 

아직은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 사용기

 

쉽게 이야기를 하여서 위모 라이트 스위치와 연결된 공부방의 전등이 켜져 있는데도 스마트싱스 어플에서는 꺼져 있다고 표시가 되고,

위모 스위치와 연결된 둘째아이방의 전기스탠드가 꺼져 있는데도 스마트싱스 어플에서는 켜져 있다고 표시가 되는 등 지 마음대로 였다.

 

 

 

 

 

 

또한 장치들을 재설치(Reinstall)를 하려고 하면 'listDevice'라는 에러가 떠서 실패를 하였고, 제거(Uninstall)를 하려고 하면 권한(Privilege)이 없다고 나왔다. 헐~

정말로 진퇴양난(進退兩難)이어서 창밖으로 집어 던지고 싶었으나, 현관문에 달아논 스마트센스 멀티센서만는 제 구실을 하여서 꾹꾹 참았었다.

 

 

 

 

 

 

나는 요즈음 애플 홈키트(Apple Homekit)에 대응하는 미국 인스테온사의 허브 프로 (insteon 2243-222 Hub Pro) 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놈이 출시가 되면은 스마트싱스 허브는 미련없이 퇴출을 시킬 요량이었다.

그런데 인스테온 허브 프로가 애플의 까다로운 보안 규정 때문에 출시가 차일피일 미루어져서, 하는 수 없이 스마트싱스 허브를 조금더 데리고 가기로 하였다.

 

 

 

 

 

 

나는 우리집의 IT관리자이기 때문에 스마트홈과 관련된 장치 및 어플들은 나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프로덕션인 집사람과 아이들의 스마트폰으로 이관을 시키는 절차를 가지고 있는데,

이 놈의 스마트싱스 어플은 불안정해서 6개월째 내 스마트폰에서 테스트만 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새로 구매한 위모 모션 센서를 설치하면서 장치들의 종류가 많아졌고 아마존에코와 같이 음성인식도 고려하고

향후 애플 홈키트(Apple Homekit)에도 대응하기 위하여 아래처럼 장치들의 이름(Naming Rule)을 다시 부여를 하였다.

 

장소  +  디바이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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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위모 라이트 스위치 : Study Room WL (Wemo Light)

첫째방 위모 스위치 : Sejun Room WS (Wemo Switch)

거실 위모 모션 센서 : Living Room WM (Wemo Motion) 등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마트싱스 허브에도 새로운 규칙의 이름을 적용하기 위하여 Uninstall을 시도하자 에러가 나질 않는다.

이 놈이 지가 죽을 때가 가까웠음을 알았는지 신통방통하게 내 말을 듣기 시작한다. 어~쭈구리

 

 

 

 

 

 

중간중간에 소소한 에러는 있었지만 올해초에 처음 인스톨을 할 때처럼 장치들을 찾는데 하세월이지가 않았고,

인스톨이 전진하지 못하는 심각한 에러는 발생하지 않고서 모든 장치들의 재설치가 성공적으로 되었다.

 

 

 

 

 

 

그리고 우리집 스마트홈 장치의 근간인 위모 라이트 스위치, 위모 스위치, 위모 모션 센서등 위모 시리즈를 켜고 꺼보자 동기화가 잘 된다.

 

너무도 감격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우리 4식구의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위치를 공유하는 'Life360', 스마트 전구인 'Philips Hue', 가정의 기상장비인 'Netatmo'까지 연동이 잘 된다.

스마트싱스의 자사 제품인 스마트센스 멀티센서는 원래부터 잘 되었으니 테스트가 필요없었다.

 

 

 

 

 

 

스마트싱스 허브의 모든 화면을 한정된 포스팅내에서 다보여 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각각의 장치들의 대표화면과 일종의 로그인 Activity Feed 화면만 레코딩하여서 올리니

스마트싱스 허브에 관심이 있는 네티즌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동기화 테스트는 벨킨 위모의 오리지널 어플, Control+ 어플, 스마트싱스 어플을 이용하여 테스트를 해보았다.

 

위모 스위치를 오리지널 어플로 한번 켜보고 Control+ 어플과 스마트싱스 어플에서 잘 반영이 되는 지를 살펴 보았고,

반대로 스마트싱스 어플에서 위모 스위치를 꺼보고 Control+ 어플과 위모 오리지널 어플의 결과를 살펴 보았다.

 

기특하게 모두다 잘 된다.

 

 

 

 

 

 

지난해에 삼성이 사물인터넷의 스마트홈 분야를 강화하기 위하여 인수한 스마트싱스는 처음에는 허접하기 그지 없었으나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집안의 모든 사물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스마트홈 분야는 첫번째로 많은 서드밴더 동맹군들을 규합하는게 중요해 보이며,

두번째로는 그들과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데이타를 주고 받는 것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물인터넷의 스마트홈 시장은 하드웨어의 싸움이 아닌 소프트웨어의 싸움으로 생각하는데,

스마트기기의 독자적인 OS와 스마트홈의 독자적인 솔루션이 없는 삼성이 이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매김을 할지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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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 위모 모션 센서(Wemo Motion Sensor) 구매 및 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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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벨킨(Belkin)사의 위모 모션 센서(Wemo Motion Sensor)를 우리집 거실과 공부방의 내 자리옆에 설치하여 보았다.

위모 모션 센서는 집안 자동화(Home Automation)의 입력값(Trigger)으로 사용하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가 있었다.

 

 

 

 

 

 

중1 인 둘째녀석이 자기방의 전기스탠드를 가끔씩 끄지 않고서 잠이 들곤 하여서 위모 스위치(Wemo Switch)를 구매하고자 독일 아마존에 들어 갔었는데,

위모 스위치의 가격(40.43 유로)보다 위모 스위치+모션 센서 번들의 가격(39.99 유로)이 더 저렴한 역전현상이 발생하였기에 즉흥적으로 2개를 구매하였다.

미국 벨킨사의 공식쇼핑몰 리스트 프라이스도 위모 스위치의 가격이 49.99 달러이고, 위모 스위치+모션 센서의 가격이 79.99 달러이어서 횡재한 기분이었다.

 

 

 

 

 

 

위모 스위치는 그동안 신물나게 보았으나, 위모 모션 센서는 나도 실물로는 처음 보았다.

위모 모션 센서도 위모 스위치처럼 벽콘센트에 꼽는 구조에 감지센서가 전기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었다.

 

 

 

 

 

 

독일 아마존에서 잘 팔리지가 않아서 재고로 쌓여 있던 위모 스위치+모션 센서 번들을 떨이를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위모 로고의 색상이 빨간색(1년반전에 녹색으로 바뀌었음)이고, 맥주소(Mac Address)의 체계를 보아서는 꽤 오래된 제품이었다.

 

 

 

 

 

 

나는 세상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는 새것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숫컷이어서, 아이폰의 OS도 iOS9 퍼블릭베타로 올렸더니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위모 모션 센서에는 오래된 펌웨어(V1.XX)가 깔려 있었고, 내 스마트폰에는 최신OS가 깔려 있어서 셋업과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조금 고생을 하였다.

 

 

 

 

 

 

우리 집안에서는 내가 지구의 중심이기에 위모 모션 센서를 거실과 공부방의 내 자리옆에 설치를 하고선 규칙(Rule)을 만들었다.

 

왼쪽 규칙은 거실의 위모 모션 센서가 메인 허브, 거실 허브, 필립스 휴 허브에 연결된 위모 스위치를 자동으로 켜라는 것이고,

오른쪽 규칙은 공부방의 메인 허브, 공부방 허브를 자동으로 켜서 PC에서 인터넷를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들라는 것이다.

 

 

 

 

 

 

맨 좌측 화면처럼 메인 허브, 거실 허브, 필립스 휴에 연결된 위모 스위치가 모두 꺼져 있다가 내가 자리에 앉으면

위모 모션 센서가 동작을 감지하여 맨 우측 화면처럼 자동으로 3개의 위모 스위치의 전원을 켜준다.

한마디로 주인님이 자리에 앉으셨으니 거실의 HTPC를 사용할 상태로 만들어 놓으라는 규칙이다.

 

 

 

 

 

필립스 휴 위모 스위치에는 HTPC 모니터, 5구 멀티탭, 아마존 에코등의 전원콘센트가 함께 연결되어 있어서,

내가 거실의 위모 모션 센서 앞에서 깔짝거리면 이 모든 장비의 전기가 자동으로 들어온다.

 

 

 

 

 

 

위모 모션 센서의 감지범위는 2m 정도로 보였으며, 동작의 감지율 및 명령의 전달등 모두 우수했다.

 

 

 

 

 

 

이번에는 공부방의 내 자리옆에도 거실과 동일하게 메인 허브와 공부방 허브를 자동으로 켜도록 규칙을 만들어 주었다.

 

 

 

 

 

 

공부방의 위모 모션 센서가 동작을 감지하면 공부방 스위치 허브의 불이 들어오고, 포스캠 카메라가 살아나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위모 모션 센서의 규칙을 하루 온종일 작동하도록 만들었으나,

내가 자빠져서 잠을 자는 심야에는 불필요해 보여서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만 작동을 하도록 규칙을 수정하였고,

오작동의 경우도 있을 것 같아서 작동을 시작하여 1시간후에는 자동으로 위모 스위치가 꺼지도록 규칙을 보완했다.

 

 

 

 

 

 

오늘은  절실하게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싼 맛에 즉흥적으로 구매한 위모 모션 센서를 설치해 보았다.

위모 모션 센서도 IFTTT등 자동화 어플과 연계하면 매우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을 수도 있겠다 싶다.

 

사람의 심리가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인데,

스마트홈을 구축하면서 너무나 자동화를 시켜 놓으면, 몸둥아리가 게을러지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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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티비(FireTV)에서 CCTV를 보여주는 'TinyCam Monitor Pro'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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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마존 파이어티비(FireTV)를 잠깐동안 가지고 놀다가 'TinyCam Monitor Pro'라는 재미있는 어플을 발견하였다.

이 놈은 파이어티비에서 CCTV의 화면을 보여주는 어플인데, 설정 작업도 매우 간단하고 어플의 완성도도 있어 보였다.

 

 

 

 

 

 

그래서 'TinyCam Monitor Pro' 어플을 2.99달러에 구매를 하여서, 우리집에 설치된 Foscam 카메라 4대를 연결하여 보았다.

 

 

 

 

 

 

설정 작업도 스마트폰이나 PC에서와 거의 유사하여서 어렵지가 않았으며, 파이어티비(FireTV)는 물론이요 파이어티비 스틱(FireTV Stick)에서도 잘 구동되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앞베란다에 설치하여 우리집 반려견인 '사랑이'를 관찰하는 Foscam FI8910W 카메라의 화면을 녹화해 보았다.

그런데 이 놈은 아빠가 동영상을 녹화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응가를 하네.ㅠㅠ

 

 

 

 

 

 

집안에 설치된 4대의 Foscam 카메라를 10초의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플레이를 시켜도 별 문제가 없다.

원격에서도 파이어티비 스틱만 TV에 꼽고서 설정에서 'IP주소'를 'DDNS URL'로만 바꾸면 CCTV의 조회가 가능하다.

 

 

 

 

 

 

언어의 장벽때문에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활용도가 떨어지는 아마존 파이어티비의 활용방안을 하나 찾은 기분이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등 스마트기기로 간단하게 조회를 하겠으나,

고정된 장소에서 큰 화면(TV)으로 지속적으로 CCTV를 조회하는 용처에서

아마존 파이어티비와 'TinyCam Monitor Pro' 어플의 궁합은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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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세대단자함에 허브랙(Hub Rack) 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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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우리집 주방의 식탁아래에 숨어있는 통신단자함앞에 9U 허브랙(Hub Rack)을 설치하였다.

나는 2년전에 집안의 모든 벽단자의 랜포트와 전화포트를 기가비트 랜포트로 활용하기 위하여 24포트 기가비트 스위치허브를 설치했었다.

24포트 스위치로 기가비트 홈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하다.

 

공간박스로 자작한 허브랙이 그리 아름답지가 않아서 고심을 하였었는데, 이번에 식탁을 바꾸면서 허브랙의 높이가 문제가 되어서 9U 허브랙으로 교체를 하였다.

 

 

 

 

 

 

지난주 일요일에 오픈마켓에서 9U 허브랙을 주문했었는데, 왠 이상한 업체에 걸려서 6일만에야 제품을 수령하였다.ㅠㅠ

 

수요일에는 제품의 발송이 누락되었다고 하다가, 목요일에는 제품의 재고가 없어서 모델을 바꾸자고 하더니,

금요일에는 제품의 크기가 커서 일반택배에서 화물택배로 배송업체를 교체했다고 매일매일 말이 바뀐다.

나이먹고서 왠만하면 둥글둥글 좋게좋게 살아가고자 하는데, 6일째는 두껑이 열려서 싫은 소리를 했다.

 

 

 

 

 

 

내가 처음에 구매하고자 했던 모델은 아니었지만, 허브랙은 PC의 케이스처럼 정형화된 제품이어서 거기서 거기더라.

대부분의 허브랙은 가로, 세로, 높이가 표준화되어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크기의 제품을 구매하면 별 탈이 없을 듯 싶다.

내가 구매한 9U 허브랙은 600mm*450mm*500mm의 크기에, 전면엔 강화유리가 바닥엔 바퀴가 달려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자작(自作) 허브랙에서 9U 기성(旣成) 허브랙으로의 단순한 교체이어서 설치는 별반 어렵지가 않았으나,

아파트 단자함에 매설되어 있는 랜케이블의 여유 길이가 짧아서 조금 고생을 하였다.

처음에는 허브랙의 바닥으로 랜케이블을 인입시키서 예쁘게 시공을 하고자 하였다가,

랜케이블의 여유 길이 때문에 허브랙의 뒷면 판넬을 열어서 기존 방법처럼 시공을 하였다.

 

 

 

 

 

 

올레 기가비트 모뎀에 WAN선(인터넷선)이 들어와서, 1번 랜포트는 거실의 유무선공유기로 2-3번 랜포트는 공인IP가 필요로 하는 거실과 침실의 IPTV로 던졌다.

24포트 기가비트 스위치허브의 1층(12포트)에는 매설된 모든 전화포트를 연결하였고, 2층(12포트)에는 매설된 모든 랜포트를 연결하였다.

그리고 8포트 기가비트 스위치허브에는 NAS(Network Access Storage), Eyedro 허브, PLC(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등 기타장비를 꼽아주었다.

 

 

 

 

 

 

거실에 위치한 유무선공유기의 1-4번 랜포트에는 유선과 무선(WIFI)을 동시에 서비스를 해야 하는 스마트싱스 허브, 필립스 휴 허브등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향후 애플 홈키드(Apple Homekit)를 지원하는 허브를 연결하기 위하여 1개의 랜포트는 비워 두었다.

 

 

 

 

 

 

올레 기가비트 모뎀과 8포트 기가비트 허브는 상시전원을 제공하여 24시간 인터넷 및 무선랜(WIF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였으며,

24포트 기가비트 허브는 위모 스위치에 전원을 연결하여 필요시와 자동화(IFTTT등) 방법으로 전원을 공급하여 절전을 고려하였다.

 

 

 

 

 

 

이제는 왠만한 가정에도 기기비트 인터넷이 들어가고, 기가비트 홈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용을 하고 있다.

나는 앞으로 다가오는 스마트홈의 시대에 근간은 안정적이고 빠른 홈네트워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홈네트워크도 유지 관리가 잘 되어야, 사물인터넷(iot)도 스마트홈도 의미가 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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