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가을하늘을 벗삼아 수지에서 아라서해갑문까지 라이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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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수지집부터 아라서해갑문까지 80Km의 자전거길을 5시간 20분 가량 달려 보았다.

 

 

 

 

 

 

지난 6월에 동해안 자전거길을 임원부터 통일전망대까지 완주를 하고선 한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자전거를 타지 않다가,

요사이는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동해안 자전거길 완주스티커를 붙이기 위하여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까지 달렸다.

 

 

 

 

 

 

오전 10시 20분경에 수지집을 출발하여 탄천자전거길, 한강자전거길, 아라자전거길을 경유하여 오후 4시경에 아라서해갑문에 도착을 하였다.

 

 

 

 

 

 

주말 아침에 집사람은 처갓집 행사로 첫째녀석은 연고전 응원으로 모두 나가고 둘째녀석만 혼자 집에 남아 있어서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밍기적거리다가 날씨가 너무도 좋아서 오랬만에 자전거를 끌고선 탄천으로 나갔다.

 

 

 

 

 

 

파란 가을하늘과 싱그러운 바람을 만끽하면서 탄천자전거길을 오랬만에 달려 본다.

익숙한 탄천자전거길에서는 속도를 높이기 위하여 사진 촬영은 자제하고 액션캠만 가동시켰다.

 

 

 

 

 

 

자전거가 서울공항옆으로 접어들자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여름에는 그리 덮다고 난리를 치더니만 벌써 가을이 우리곁에 성큼 다가와 있었다.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잠실 종합운동장옆을 지나서 한강자전거길로 접어들자, 이곳에는 휠씬 많은 라이더와 시민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었다.

 

 

 

 

 

 

남산이 보이는 동호대교 부근에 이르자 이제는 허리도 땡겨오고 똥꼬도 조금씩 아파와서 자전거에서 내려서 사진도 찍으면서 약간의 휴식을 취했다.

 

 

 

 

 

 

재개발로 스카이라인이 많이 바뀌고 있는 구반포를 지나고, 흑석동의 올림픽도로 하부구간을 통과하니 여의도 63빌딩이 나를 반겨준다.

이제는 국내 최고층의 지위는 다른 건물들에 물려 주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서울의 랜드마크 건물이지 싶다.

 

 

 

 

 

 

이제는 페이스도 많이 떨어지고 날씨도 매우 무더워서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앞에서 또 한강을 바라보며 한참을 쉬었다.

 

 

 

 

 

 

아라자전거길은 지난해 6월에 자전거 국토종주의 1구간으로 무척이나 오랜만에 달려본다.

 

 

 

 

 

 

아라자전거길도 유지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라이딩을 하기엔 무척이나 쾌적하다.

 

 

 

 

 

 

드디어 오후 4시간 조금 못 되어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아라서해갑문에 골인을 하였다.

 

 

 

 

 

 

영종대교가 바라보이는 이곳 정서진이 자전거 국토종주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라이더들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장소이다.

 

 

 

 

 

 

이곳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에서 동해안 자전거길 인증스티거를 붙이고 지하철로 점프점프하여 집으로 귀가하였다.

 

 

 

 

 

탄천자전거길, 한강자전거길, 아라자전거길은 워낙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언제 달려도 쾌적하고 즐거운 라이딩이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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