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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8 영동 천태산(天台山)에서 겨울과 봄사이를 걷다. (5)
  2. 2015.12.20 대중교통으로 다녀온 영동 천태산(天台山) 산행기

영동 천태산(天台山)에서 겨울과 봄사이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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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를 따라서 영동 천태산(天台山)에서 겨울과 봄사이를 걸어 보았다.

음지(陰地)인 오르막에서는 겨울이더니만, 양지(陽地)인 내리막에서는 완연한 봄(春)을 느낄 수가 있었다.

 

 

 

 

 

 

오전 9시40분에 주차장을 출발하여 A코스->정상->D코스의 루트로 점심식사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40분 동안 천태산을 여유롭게 걸었다.

 

 

 

 

 

 

개인적으로 천태산은 2개월전인 지난해 12월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바퀴를 둘러 보았었다. - 대중교통으로 다녀온 영동 천태산 산행기

그래서 이번 천태산 산행에 그다지 큰 흥미는 없었으나, 산악회에 매월 참석하여 개근을 하면 년말에 시상하는 상품에 눈이 어두워서 따라 나섰다.ㅋ

 

 

 

 

 

 

이번 천태산 산행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성당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nc형님을 대신하여 형수를 케어하는 일이다.

나름 열심히 호위무사를 하였으나, 형수가 다내려와 진흙에서 철퍼덕하는 바람에 미션을 클리어 하지는 못했다.ㅠㅠ

 

 

 

 

 

 

천년고찰인 영국사(寧國寺)를 경유하여 가장 일반적인 오르막 루트인 A코스를 따라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절기(節氣)상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가 지나서인지, 날이 너무나도 포근해서 조금 걸었는데도 땀이 삐질삐질 나온다.

 

 

 

 

 

 

오전에는 하늘이 많이 흐리고 가스도 많이 차서, 영국사 방향으로의 조망도 그닥 훌륭하지가 못하다.

 

 

 

 

 

 

천태산 산행의 묘미는 암릉구간을 로프에 의지하여 오르는 것인데, 팔힘이 약한 여성분들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여성 2분이 포함된 우리 수지팀은 마지막 75m 로프구간에서는 안전을 생각하여 깨끗하게 우회를 하였다.

 

 

 

 

 

 

점심식사를 위하여 해장국과 장비를 넣어서 배낭의 무게도 묵직했고, 호위무사를 하는라 신경을 썼는지 714m의 천태산도 무지하게 힘들더라.

 

 

 

 

 

 

능선길위의 널찍한 쉼터에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편안한 D코스로의 하산이다.

오후 들어서 날이 개이면서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천태산을 바라 보노라니 관악산의 관양능선과 많이도 닮아 보였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반드시 새벽은 오듯이, 지난 겨울엔 한파(寒波) 때문에 그리도 춥더니만 이제 산에는 완연한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마지막 조망처인 전망바위에서 남쪽 방향을 바라보면서 한참동안 눈을 호강시키고,

둘레길같이 편안한 D코스 하산길을 따라서 다시 영국사로 원점회귀를 하였다.

 

 

 

 

 

 

버스시간에 쫓기어 서둘러서 내려왔던 지난번 산행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영국사 매표소에서 우틀하여 진주폭포를 경유하여 하산을 하였다.

 

 

 

 

 

 

금산의 맛집이라는 '원골식당'에서 도리뱅뱅, 인삼튀김, 어죽을 안주삼아서 질펀하게 뒷풀이를 하였다.

아무리 산행을 일찍 마치었어도 그만큼 여흥의 시간이 길어져서 귀가시간은 항상 일정하다.ㅋ

 

 

 

 

 

 

영동 천태산은 살짝 아쉬운 산행거리(7.5Km) 였지만, 맑은 공기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었던 것으로 만족한다.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을 로프로 오르고, 편안한 둘레길로 내려오는 천태산은 초보자들도 그다지 힘들지 않는 멋진 당일산행 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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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다녀온 영동 천태산(天台山)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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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충북 영동에 있는 천태산(天台山)을 대중교통으로 다녀왔다.

 

천태산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걸쳐 있는 해발 715m의 산으로,

산세(山勢)가 빼어나서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리우는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중의 하나이다.

 

 

 

 

 

 

오전 9시40분경에 천태산 입구인 누교리 버스정류장을 출발하여, 오후 1시40분경에 천태산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GPS로거에는 대략 4시간 동안 9Km 정도를 걸은 것으로 기록되었다.

 

 

 

 

 

 

아침 6시23분에 수원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 첫 기차를 타고서 옥천역에 8시5분경에 도착을 하였다.

지금은 KTX등으로 그 위상이 한참은 떨어졌지만, 무궁화호에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나는 참 좋아한다.

 

옥천역에서 영동 천태산을 가기 위해서는 건너편에 위치한 옥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매 홀수시 정각에 출발하는 양산행 버스를 타고서 천태산 입구인 누교리 정류장에서 하차를 해야 한다.

 

 

 

 

 

 

누교리 버스정류장에서 천태산 주차장까지도 1.3Km의 도로를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천태산 주차장에서 개울을 따라서 조금 올라가자 이정표와 계곡석과 함께 등산로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천태산 산행을 시작한다.

 

 

 

 

 

 

천태산 삼단폭포는 그리 웅장하지는 않았으나, 한겨울임에도 제법 물이 흐르고 있었다.

 

 

 

 

 

 

영국사 입구에서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1,000원을 뜯기고서는, 우틀하여 A코스 등산로를 따라서 능선으로 진입을 하였다.

 

 

 

 

 

 

오늘은 날이 많이 추워서 아웃도어 내복까지 입었더니만, 조금만 올라서자 땀이 삐질삐질 나와서 조망처에서 한참을 쉬었다.

 

 

 

 

 

 

이 암벽에서 죽기살기로 거의 끝까지 올라갔다가, 너무나 힘이 들어서 아래를 내려다보자 이 길이 아니다.ㅜㅜ

다시 어렵사리 내려와서 좌틀하여 정상적인 등산로로 진입을 하자 진(津)이 모두 빠진다.

 

 

 

 

 

 

내가 하체에 비하여 상체가 부실해서 그런지 로프를 잡고서 오르는 구간에서는 힘이 조금 부친다.

천태산은 암반의 로프 구간이 많아서 하루종일 무스틱(無Stick) 등산을 하였다.

 

 

 

 

 

 

영국사가 내려다 보이는 명당자리에서 식수와 당분을 보급하며 또 한참을 쉬었다.

맑은 공기속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힐링되는 기분이다.

 

 

 

 

 

 

이제는 영동 천태산 A코스 등산로의 가장 난구간인 75m 암벽로프구간이다.

'우회를 할까?'도 잠시 고민을 하였으나, '언제 다시 이곳에 올까?' 싶어서 정면돌파를 하였다.

 

 

 

 

 

 

천태산 꼭대기에서는 조망이 그닥 훌륭하지 못하여, 정상석의 인증샷만 찍고서는 서둘러서 되돌아 내려왔다.

 

 

 

 

 

 

하산은 가장 일반적이고 편안하다는 하산로인 D코스를 선택하였다.

 

 

 

 

 

 

저멀리 남동쪽으로 정상부는 구름에 쌓여있는 덕유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몇 일전에 저곳에서 조난(遭難)으로 사망사고가 있었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다.

겨울산행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절대로 무리하지 말며, 일찍 시작하여 일찍 끝내는 것이 정답이다.

 

 

 

 

 

 

나는 겨울산행에는 40L의 배낭에 헤드렌턴,아이젠,스패치,보온자켓과 만일을 대비하여 버너와 코펠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또한 새벽 일찍 산행을 시작하여, 오후 3시까지는 산행을 종료한다는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몸이 따뜻하고, 배가 부르며, 하산할 충분한 시간만 있으면 적어도 죽지는 않는다.

 

 

 

 

 

 

D코스 하산길를 따라서 남고개를 넘어서 영국사로 회귀를 하는데 너무도 지저분한 산악회 시그널과 마주했다.

본연의 기능(등산로 안내)을 상실한 산악회 시그널은 단지 공해(公害)일 뿐이다.

 

 

 

 

 

 

신라 문무왕때 원각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영국사(寧國寺)도 주마간산(走馬看山)으로 둘러 보았다.

 

 

 

 

 

 

천년(千年)동안 우리나라의 역사를 내려다본 천연기념물 223호인 영국사 은행나무를 올려다 보노라니,

백년(百年)도 못살면서 이리도 아웅다웅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그리고 헐레벌떡 내려와서 13시50분에 천태산 주차장을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영동역으로 나와서,

15시43분 무궁화호 열차와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귀가를 하였다.

 

 

 

 

 

 

영동 천태산은 산세가 웅장하거나 조망이 화려하지는 않았으나

아기자기한 로프 암릉길을 따라서 올랐다가, 둘레길같은 하산길을 편안하게 내려오는 하루 산행코스로 적당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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