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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0.30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기흥호수공원 한바퀴
  2. 2021.10.29 꿀꿀해서 찾아간 오색 망경대와 외설악 권금성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기흥호수공원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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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다리 수술 핑계로 통 걷지를 않았더니, 지난주 오색 망경대에서 힘이 부침을 느끼고,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기흥호수공원 둘레길을 가볍게 한바퀴 돌아 보았다.

 

 

 

 

 

오전 9시경에 기흥레스피아에 차를 주차하고(여기가 한적하고 공짜임),

시계 방향으로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북쪽으로 올라왔는데, 대략 10.8Km 거리를 2시간40분 정도 걸었다.

 

 

 

 

 

기흥호수공원은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였는데,

용인시가 둘레길을 만들고 공원으로 조성하여, 지금은 용인 8경의 하나로 꼽힌단다.

 

 

 

 

 

조금 걸어서 물 위에 건설된 데크길에 접어들자 시원스런 조망이 펼쳐졌는데,

 

 

 

 

 

개인적으론 기흥호수공원의 북동쪽에서 남쪽을 바라보는 뷰가 제일로 좋았다.

 

 

 

 

 

보통은 접근성과 주차가 용이한 이곳 용인 조정경기장 방향으로 많이 들어오는 듯 싶다.

 

 

 

 

 

걷다가 '메종블루아'라는 예쁜 아파트를 발견했는데, 그래도 여기에 살고픈 생각은 전혀 없더라.

 

 

 

 

 

그리고 기흥저수지의 가장 남쪽인 수문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에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지척에 있었다.

 

 

 

 

 

이제는 용서고속도로와 평행하게 북진하게 되는데,

 

 

 

 

 

이 곳은 데크길을 새로 많들었는지 아주 깨끗하였고,

바닥도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하여 걷기에 매우 쾌적하더라.

 

 

 

 

 

그리고 조금전에 걸었던 호수 반대편을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쉬었는데,

 

 

 

 

 

집에 돌아와 지도를 살펴보자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이 정말로 명당에 자리하고 있더라.

 

 

 

 

 

기흥호수공원은 도시속에서 시골을 느낄 수 있는 미완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산행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3시간 정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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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해서 찾아간 오색 망경대와 외설악 권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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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꿀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42년 지기인 고딩 친구와 1박2일로 설악을 찾아서,

첫째날에는 오색 망경대와 낙산사를 둘째날에는 외설악 권금성에 오르는 힐링 여행을 하였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7시반 시외버스를 타고서 한계령을 넘어서 10시경에 오색에 도착하여,

 

 

 

 

 

주전골을 따라 올라가 망경대를 거쳐서 원점 회귀를 하였는데,

대략 2시간 20분 동안 5.8Km 거리를 정말로 오랜만에 걸었다.

 

 

 

 

 

2년 만에 다시 오른 오색 망경대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잘 있었지만,

이번에는 휴일이라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서 간단하게 인증샷만 찍고 서둘러 내려와서,

 

 

 

 

 

식당촌에서 감자전과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옥수수 막걸리를 까다가,

급하게 숙소를 예약하고 일정을 1박2일로 변경하고 낙산사로 향하였다.

 

 

 

 

 

반꽐 상태에서 불자인 친구 녀석을 앞세우고 취기를 가라앉히기 위하여 해수관음상을 거쳐서,

 

 

 

 

 

의상대와 홍련암까지 낙산사 경내를 주마간산으로 어슬렁 어슬렁 걸으며 구경하고서,

 

 

 

 

 

다시 시내버스로 속초 영랑초 근처의 핫플레이스라는 봉포 머구리집으로 이동하여,

전복 물회를 안주삼아 이번에는 소맥으로 2차를 하였다. 남자놈들은 앉으면 술이다.

 

 

 

 

그리고 숙소인 아이파크 콘도에 기어들어가 하룻밤을 편안하게 디비 자고,

 

 

 

 

 

둘째날에는 설악동으로 이동하여 가볍게 신흥사와 권금성만 찾았는데,

 

 

 

 

 

단풍 시즌이라 권금성이 인산인해였고, 설상가상으로 KT 인터넷 장애까지 발생하여,

오후에는 케이블카 승강장이 거의 마비 상태더라.

 

 

 

 

 

2주전 아버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꿀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찾아간

설악의 품에서 약간이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은 힐링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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