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 직장 산악회의 선후배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 백마산을 8년 만에 다시 올라 보았다.
오전 10시반경에 경강선 초월역을 출발하여 백마산 정상, 용마봉, 발리봉을 경유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로 하산하여 오후 2시반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8년 전에는 경기도 광주(경안) 읍내에서 마름산을 경유하여 백마산에 올랐는데,
이제는 경강선이 개통되어 초월역 롯데 낙천대 2단지 뒷편을 들머리로 삼았다.
지난해 겨울부터 어머니 병환, 코로나로 이어지며 거의 산행에 나서지 못했더니,
오늘은 힘이 많이 부쳐서 후미에서 갤갤거리며 어렵게 따라갔다.
산행 시작 1시간반 만에 백마산 정상에 힘들게 올라서서,
공지에는 없었지만 각자가 준비한 간식으로 간단하게 요기하고 한참을 쉬었다가 용마봉 방향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산꾼들은 능선길 남쪽의 태화산에서 북쪽의 백마산까지를 태백종주라 부르는데,
산행거리가 20Km는 족히 넘어서 광청종주 못지않게 힘이 드는 코스이다.
그리고 발리봉을 지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방향으로 우틀하여 하산후,
인문대학앞에서 GPS를 끄고서도 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걸어내려와 정문을 만날 수가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올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지만, 山에는 벌써 신록과 함께 여름이 와 있었는데,
이제는 체력 관리를 위하여 다시 사부작사부작 산행에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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