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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1 창원 무학산(舞鶴山) 등산과 NC파크에서 야구 관람기
내가 좋아하는 3가지 - 등산, 스마트홈 그리고 LG트윈스 야구 관람
그래서 창원 무학산 등산과 NC파크 야구 관람을 묶어서 1박2일로 경남 여행을 다녀왔다.
등산은 오후 1시경에 서원곡 입구를 출발하여 학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서마지기에서 우틀하여 서원곡을 따라 하산하여 오후 5시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초행길이라 서원곡에서 학봉 능선으로 올라가는 등로를 찾지 못하여
약간의 알바를 한 후에 학봉 입구에서 본격적인 무학산 등산을 시작하였다.
학봉 아래엔 합포만 방향으로 조망이 좋은 고운대(孤雲臺)라는 정자가 있었는데,
이 곳은 신라말 최치원이 유람하면서 수양한 곳이었다고 전해진다.
학봉에 올라서자 동쪽으로 舊마산 시가지가 한 눈에 시원스레 내려다 보였고,
서쪽으로 무학산 정상을 올려다보자 까마득하게 보여서 갑자기 마음이 바빠지더라.
그리고 십자바위라는 아기자기한 암릉 구간도 통과를 하였는데,
이 곳은 항일독립운동가인 주기철 목사가 마산문창교회에서 목회 활동시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우며 기도했던 장소라서 그렇게 명명이 되었단다.
이윽고 산행 시작 2시간반 만에 무학산 정상(761.4m)에 힘들게 올라섰다.
정상에는 바람이 불었고 야구 관람 시간이 늦을까 살짝 걱정이 되어서,
잠깐동안 정상욕만 즐기고서는 서마지기 방향으로 하산을 서둘렀다.
서마지기는 무학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넓은 공터였는데,
지리산 삼도봉 아래에 있는 화개재와 많이도 닮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서원골로 하산하면서 오늘 올라갔던 학봉 능선을 바라보자
상당히 가파라서 많이 힘이 들었던 이유를 알겠더라.
그리고 서원곡 등산안내판 앞에서 오늘의 무학산 산행을 종료하고,
서원곡 입구에서 버스편으로 NC파크까지 서둘러서 이동을 하였다.
야구는 1회초에 오지환이 2점 홈런을 날려서 아주 쉽게 이기나 생각을 했었는데,
곧바로 양의지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8회에 추가로 2점을 내주어 역전패를 당했다.ㅠㅠ
그래도 경남의 100대 명산인 창원 무학산에도 난생처음 올라보고,
창원NC파크에서 LG트윈스 경기도 직관한 아주 즐거운 하루였다.
인생 뭐 있나. 이런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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