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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3 제주도 환상자전거길 인증종주기 - 0.계획 및 예약
지난 11월7일에 제주도 환상자전거길이 10곳의 종주인증센터와 함께 정식으로 개통이 되었다.
지난해에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를 올해 6월에는 동해안 자전거길을 임원부터 고성까지 완주를 하고서는
제주도 환상자전거길이 오픈되기를 손꼽아서 기다렸었는데, 년말이 다가오는 이제서야 완공이 되었다.
물론 제주도 환상자전거길을 종주인증없이 가을날의 좋은 날씨아래서 달릴 수도 있었지만,
초등학교때 꽃표를 많이 받지 못했던 것에 한(恨)이 맺혀서인지? 종주도장 날인에 목숨을 걸어서인지?
개통된 제주도 환상자전거길을 3박4일(11월19일-11월22일) 일정으로 기를 쓰고서 완주를 하였다.
제주도 환상(Loop)자전거길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서 조성된 234Km의 환상(Fantasy)적인 자전거길이다.
용두암, 다락쉼터, 해거름 마을공원, 대정읍 송악산, 대륜동 법환포구, 효돈동 쇠소깍, 표선해비치해변, 성산일출봉,
김녕성세기해변, 함덕서우봉해변등 10곳에 무인인증센터를 설치하고서 이번에 정식으로 오픈을 한 것이다.
그래서 PC앞에서 제주도 환상자전거길 종주계획을 수립하고, 교통편 및 숙소등을 예약하여 일정표를 완성하였다.
제주도 환상자전거길 종주계획을 수립하면서 몇가지 고려사항이 있었다.
첫째, 자전거를 가지고 갈까? or 자전거를 대여 할까?
비행기로 날라 가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제주도를 한바퀴 돌고서 비행기로 날라 오는 방법이 제일로 간단하나,
항공료(평균 140,000원)와 자전거 대여료(60,000원)도 만만치가 않았고, 대여자전거가 별로였다는 친구의 이야기도 있어서,
비록 내 자전거가 똥자전거이지만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로 정(情)이 많이 들어서 그랜드슬램까지는 함께 하기로 하였다.
둘째, 비행기로 갈까? or 배로 갈까?
지하철에 자전거를 실어 주지 않는 평일에 집에서 김포공항까지 자전거를 타고서 이동하는 것도 갑갑한 노릇이며,
박스로 포장(25,000원)하여 수하물로 부치는 짓을 두번(김포공항, 제주공항)이나 해야 한다. 헐~
그런데 다행히 11월7일부터 목포항과 제주항을 왕복하는 야간배편(00:30분 목포출발)이 생겨서 배편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세째, 종주를 이틀동안 할까? or 사흘동안 할까?
동해안 자전거길(임원-고성구간)처럼 하루에 120Km씩 뛰면은 이틀안에 제주도 환상자전거길을 충분히 돌수가 있겠지만,
오랜만에 찾아가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면서 쉬엄쉬엄 돌기 위하여 사흘로 계획하였다.
네째, 숙소는 어떻게 할까?
지난해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시에는 남들에게 피해(코골이)를 주지 않으면서 편하게 쉬고 싶어서 모텔을 주로 이용하였는데,
이번에는 여행경비도 절약하고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싶어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였다.
가장 중요한 교통편인 배편의 예약은 제주배닷컴이라는 곳에서 왕복으로 하였다.
처음에는 왕복요금으로 57,200원을 결재하였으나, 중간에 출항기념 50%할인 이벤트가 있어서,
잽싸게 취소를 하고서 다시 31,600원에 제주도 왕복 배편을 예약하였다.
숙소는 내가 여행 예약시에 많이 이용하는 아고다라는 사이트에서 했다.
1일차엔 제주항에서 서귀포까지 100Km를 뛰고서, 쉬기 위하여 법환포구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였으며,
2일차에는 서귀포부터 구좌까지 90km를 달리고, 자기 위하여 구좌읍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였다.
기타 성남에서 목포로 내려가는 버스편과 목포에서 수원으로 올라오는 버스편은
전국시외버스통합예약과 코버스에서 클릭짓 몇번으로 간단하게 완료를 하였다.
제주도 환상자전거길의 종주계획과 각종 예약은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끝낼 수가 있었는데,
나는 워낙 비(雨)를 몰고 다니는 인간이어서 종주기간중의 날씨가 가장 큰 변수이다. '뭐, 잘 되겠지!!!'
자, 벌써 마음은 파도가 밀려오는 제주도의 환상자전거길을 씩씩거리며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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