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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2 탄천 자전거길의 남쪽 끝은 어디일까?
오늘은 산책에 나섰다가 탄천 자전거길 남쪽 끝이 궁금하여 기어코 확인하고 돌아왔다.
오전 11시경 수지 성원아파트앞 탄천 자전거길을 출발하여, 죽전 신세계 백화점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구성 창덕동까지 대략 10Km의 거리를 2시간 가량 기분좋게 걸었다.
아파트 부녀회의 극성 때문인지 내 자전거 라이딩의 출발점이던 송화마을 정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엔 키즈 스테이션이란 시설이 생겼고, 동네 이름도 진산마을로 바뀐 것을 보니 조금 씁쓸하더라.
예전엔 에너리 관리공단이 있었던 자리도 고층 아파트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었다.
당초에는 죽전 신세계 백화점에서 좌틀하여 북쪽 분당 방향으로 산책로를 걸어서,
수내역에서 맛점하고 귀가할 예정이었으나, 남쪽 구성 방향이 궁금해서 즉흥적으로 우틀하였다.
확실히 북쪽 분당 방향의 자전거길에 비하여, 남쪽 구성 방향은 상당히 시골틱하였는데,
이 탄천 자전거길의 남쪽 끝나는 지점을 확인하기 위하여 무작정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예전 마북리 현대정보기술 연구소에서 직퇴시 지름길로 사용했던,
경부고속도로 하부 개구멍을 보노라니 정말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구성역을 지나서는 서서히 좌틀하여 영동고속도로와 평행하게 자전거길이 이어졌는데,
자전거 도로폭은 정말 말도 안되게 좁게 그렸지만 그래도 정비는 말끔히 되어 있더라.
그리고 계속 동진하여 뚜벅뚜벅 걷자, 창덕동 행복나무요양원앞에서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모두 끝나더라.
오늘은 탄천 자전거길 남쪽 끝이 궁금하여 기어코 확인하였는데,
영하 3도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매우 상쾌한 동네 마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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