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12.24 변산반도의 내변산을 남여치부터 원암까지 걷다.
  2. 2016.07.23 2박3일 변산반도 가족여행기 - 3.전주한옥마을
  3. 2016.07.23 2박3일 변산반도 가족여행기 - 2.고사포 해수욕장
  4. 2016.07.23 2박3일 변산반도 가족여행기 - 1.서천 국립생태원

변산반도의 내변산을 남여치부터 원암까지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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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선후배들과 함께 전북 부안에 위치한 변산반도의 내변산을 남여치부터 원암까지 가볍게 걸어 보았다.







오전 10시10분에 남여치 매표소를 출발하여 월명암, 직소폭포, 재백이고개를 경유하여 오후 2시15분에 원암 매표소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오늘은 산악회의 2017년 송년산행이어서 진배 회장이 아주 라이트한 코스를 선택하여서,

남여치 매표소부터 월명암까지만 실질적인 등산이고 나머지 구간은 거의 둘레길 수준이었다.







지난해 4월에는 시간이 부족하여서 알현하지 못했던 월명암(月明庵)도 주마간산으로 둘러 보았는데,

월명암은 신라 신문왕 11년에 창건된 고찰로 대둔산 태고사, 백암산 운문암과 함께 호남의 3대 영지로 손꼽히는 곳이란다.


내변산의 마루금인 신선봉과 망포대 능선길을 걷다.







당초에는 월명암 직전에 위치한 쌍선봉엘 오를 예정이었으나 탐방로가 막혀 있어서,

오늘은 봉우리를 한 개도 찍지 못하는 순수한 능선 산행이 되어 버렸다.







직소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모여서 이루어진 분옥담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서는,

변산팔경(邊山八景)중 제2경이라는 직소폭포도 멀리서 감상을 하였다.







원래 내변산의 최고 봉우리는 의상봉(508m)인데 통신시설이 자리하여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보통 내소사 뒷봉우리인 관음봉에서 100대 명산 인증을 하는데 오늘은 그나마도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곰소항의 현정이네 횟집으로 이동하여 산악회장의 이취임식을 겸한 질펀한 뒷풀이를 하고서는,

발동이 걸려서 버스의 기수를 여의도로 돌려서 꽐라가 되도록 2차를 하고서는 자정이 넘어서 집에 들어왔다.

오늘은 산행을 했는지 회식을 했는지 정말로 모르겠다. 내가 미쳤나보다.







지난 11년간 산악회를 애정과 헌신으로 이끌어준 승배 회장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신년부터는 진배 회장과 함께 즐거운 산행과 유쾌한 뒷풀이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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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변산반도 가족여행기 - 3.전주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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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여행의 마지막날에는 새만금방조제를 건너서 우리나라 3대 빵집이라는 군산 '이성당'엘 들렀다가,

전주한옥마을로 이동하여 전동성당과 경기전만 주마간산(走馬看山)으로 관람을 하고서 귀경을 하였다.







집사람과 아이들에게 새만금방조제를 보여주기 위하여 변산에서 군산을 경유하여 전주로 나가기로 하였다.

새만금방조제는 전북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부안군을 연결하는 길이 33.9Km의 세계에서 제일 긴 방조제란다.







오늘은 오전부터 폭염(暴炎)으로 푹푹 쪄서,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주르르 흐른다.

그래서 실내인 새만금홍보관에서 잠시동안 더위를 피했다가 새만금방조제를 건넜다.

20년의 대역사(大役事) 끝에 바다를 연결하였으니, 인간의 능력이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군산 '이성당'은 평일 오전인데도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어 잽싸게 빵을 구입하여 차로 튀었다.

제빵 라이센스가 있는 집사람曰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여서 가격이 비싼 것이 아니란다.







지난 5월엔 혼자여서 먹지 못했던 '한국관'의 전주비빔밥을 당당하게 드셔주시고,

전주한옥마을에서도 실외를 돌아다니기에는 너무나 힘이 들어서,

경기전(殿)의 유일한 실내인 어진박물관에서 어슬렁모드로 관람을 하였다.







무더위에 지쳤는지 집사람과 아이들도 별로 흥미를 보이질 않아서 조금 일찍 귀경하기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비록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충남 서천과 전북 변산, 군산, 전주를 두루두루 둘러본 여행이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주 함께하지는 못하겠지만, 가끔씩은 가족여행을 통해서 서로의 간극을 좁혀야겠다.


나름 의미있는 2016년 변산반도 가족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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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변산반도 가족여행기 - 2.고사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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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가족여행의 둘째날에는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정말로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겼다.


고사포 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몽산포 해수욕장과 함께 넓은 백사장과 연결된

울창한 송림이 뒤덮고 있어서 가족단위의 캠퍼들에게 매우 사랑받는 장소중의 하나이다.







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서는 고사포 해변에 타프, 테이블, 체어, 코트의 조합으로 피크닉 셋팅을 하였다.


20년 가까이 된 보잘것 없는 헥사타프이지만 우리가족들의 추억이 흠뻑 녹아 있어서 정(情)이 많이 가는 장비이고,

더욱이 예전에 강풍속에서 휘어진 사이드폴 4개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40년이 넘은 장비여서 더더욱 애착이 간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초중고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지가 않아서인지 고사포 해변은 한적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업자들이 해변가를 빙~ 둘러서 평상(平床)들로 선점하고 있는 모습에는 눈살이 찌푸려진다.







중2인 둘째녀석도 이제는 나이를 먹었는지 내가 오수(午睡)를 즐기려고 펼쳐놓은 코트를 먼저 선점해 버렸다.ㅠㅠ







오전에는 우리가족외에는 다른 관광객이 한명도 없어서, 고사포 해변 전체를 완전히 전세내어서 놀았다.







점심식사로는 조금 이른시간에 돼지고기와 소세지를 구워서 주었더니만, 집에서는 깨작거리던 두 녀석들이 밥 한그릇씩을 뚝딱하고 해치운다.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25년된 가스버너를 초간단 모드의 피크닉이어서 오랜만에 가지고 나왔더니만 화력이 죽여준다.







그리고 오후에는 서해안 바닷물에 발을 살짝 담가보았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멀리 새만금방조제가 한 눈에 들어오고,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그늘아래에서는 그렇게 더운 줄을 모르겠더라.







세월이 흘러도 아이들의 본능은 변하지가 않는지, 어릴적에 그토록 좋아하였던 모래놀이로 종목을 변경하여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첫째녀석은 힘이 드는지 모래사장에 벌러덩 누워버렸고, 둘째녀석은 피라미드를 쌓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







변산반도 가족여행의 둘째날에는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한적하게 피크닉을 즐겨 보았다.

비행기타고 바다를 건너가지 않아도 우리땅 대한민국에 이렇게 좋은 곳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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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변산반도 가족여행기 - 1.서천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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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녀석의 여름방학에 맞추어서 2박3일 일정으로 서해안 변산반도로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변산반도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방문이다.

첫번째는 산행으로, 두번째는 대학동문모임으로, 이번에는 가족여행으로.


사전에 아이들에게 변산반도 근처에 각자가 가고 싶은 곳을 정하도록 하자,

첫째녀석은 서천 국립생태원을 둘째녀석은 전주 한옥마을을 가보고 싶단다.







오전 10시반에 집을 나서서 서천군 화양면에서 점심식사후에 오후 1시반경에 국립생태원을 찾았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런닝맨'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얼핏 보았지만 방문은 처음이다.







생태 연구의 허브, 교육 및 전시의 장, 지역 상생 모델을 표방하는 서천 국립생태원은

국가시설 치고는 만만치 않은 입장료(대인:5,000원, 청소년:4,000원, 소인:3,000원)를 받고 있었다.


Guide Map.pdf







우리 가족은 정문에서 전기차를 타고서 용화실못까지 올라갔다가 천천히 걸어서 내려오는 관람코스를 선택했다.







어릴적부터 생물에 관심이 많았던 첫째녀석은 신이 나서 돌아다녔지만,

집사람과 둘째녀석은 어슬렁 산책모드이고, 나는 두리번 찍사모드로 둘러보았다.







서천 국립생태원의 전체적인 규모는 상당하였으나, 실제로 볼거리는 에코리움이 거의 전부로 보인다.







국립생태원의 핵심인 에코리움은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등 기후대별 생태계를 체험하도록 꾸며놓았다.

이때부터 첫째녀석의 눈빛이 더욱 또록또록해지며 매우 적극적으로 관람하기 시작한다.







열대관과 사막관은 실내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서 주마간산으로 사진만 몇컷 찍고서는 서둘러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극지관에 들어서자 영상 10도 정도의 환경을 만들어 놓아서 이곳은 오히려 쌀쌀하더라.


오후 5시경에 국립생태원의 관람을 모두 마치고, 변산반도 곰소항에서 저녁식사후에 숙소에 들어갔다.







우리집은 아이들이 훌쩍 자라서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어리다면 서천 국립생태원은 훌륭한 자연학습장이지 싶다.


오늘도 변산반도 격포해수욕장 수평선 너머로 하루해가 아름답게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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