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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0 관악산 자하 능선과 사당 능선
오늘은 40년 지기들인 한라산 산행( https://bit.ly/368Zdsd ) 멤버들과 관악산 자하 능선과 사당 능선을 재미있게 걸어 보았다.
오전 8시 반경 과천 국가기술표준원 옆을 출발하여,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를 찍고서,
오후 1시 반경 사당 남현동 날머리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나는 과천 방향에서 관악산을 오를 때 계곡 코스인 과천향교 들머리보다,
능선 코스인 이곳 국가기술표준원 들머리를 선호하는데,
오늘은 등산객이 아무도 없어서, 정말 조용하게 우리 팀만의 산행을 오롯이 즐길 수 있었는데,
비록 미세먼지 때문에 쾌청하지는 않았지만 과천시가지와 청계산도 조망하면서,
자하 능선 암릉길을 쉬엄쉬엄 즐기면서 관악산엘 올랐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관악산 정상부의 랜드마크인 축구공(기상레이더)이 시야에 들어왔고,
점심 공양을 많이 하였던 연주암에는 새로운 석탑 공사를 하고 있더라.
연주대 정상석에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청춘들이 너무 많아, 먼발치에서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하고,
연주대에서 간단하게 간식으로 요기후 사당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또다시 암릉을 즐겼다.
언제 다시 관악산을 찾을지 기약은 없어서, 살짝 뒤돌아서 정상부를 두 눈에 담고,
관악문에선 마음속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빌면서 통과하였다.
8년 전 관악산 국기봉 산행 시( https://blog.daum.net/sejuni2002/317 ) 무지하게 고생하였던,
선유천 국기봉과 관음사 국기봉을 스쳐 걸어서,
사당 남현동 날머리에서 GPS를 끄고 5시간 가량의 관악산 산행을 종료하였다.
그리고 사당동 '고흥 이모네 전집'으로 이동하여, 막걸리와 모둠전으로 꽐라가 되도록 퍼먹고,
기분 좋게 귀가하여 완전 기절하였다.
관악산, 우리들 가까이에 있는 참으로 명산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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