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날 군포 수리산을 크게 한 바퀴 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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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날엔 친구와 함께 군포 수리산을 크게 한 바퀴 돌아보았다.

 

오전 10시경 군포체육공원을 출발하여,

감투봉, 무성봉, 슬기봉, 태을봉, 관모봉을 경유하여,

오후 4시경 태을초등학교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아침 9시에 산본역에서 친구와 도킹하여 뼈해장국에 모주 2잔을 먹었더니,

알딸딸한 상태에서 동네 뒷산인 감투봉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가,

 

 

 

 

 

무성봉에선 라디오 소음 문제로 어르신들끼리 싸우길래 서둘러 자리를 피하여,

슬기봉 오르막의 전초 기지이자 랜드마크인 임도오거리에서 목을 축이고,

 

 

 

 

 

슬기봉까지 1Km 남짓의 된비알을 씩씩거리며 올라서 슬기 쉼터에 도착하였다.

 

 

 

 

 

12년 전( https://bit.ly/3MIZtyU )엔 레이더 기지 아래에 조그만 슬기봉 정상 표지가 있었는데,

현재는 슬기 쉼터가 슬기봉 정상을 대신하는 모양이다.

 

 

 

 

 

예전엔 슬기봉에서 태을봉까지 능선길을 쉽게 걸었던 기억인데,

오늘은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나도 이젠 늙었나 보다.ㅠㅠ

 

 

 

 

 

그리고 삼성산 정상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는 관모봉 태극기도 6년만( https://bit.ly/3sQvMTD )에 알현하고,

 

 

 

 

 

외곽순환도로를 내려다보며 터벅터벅 걸어서, 태을초등학교 옆에서 5시간 반 가량의 수리산 산행을 마쳤다.

 

 

 

 

 

그리고 안양의 중식당으로 이동하여 연태 고량주와 양장피로, IT와 정치 등을 주제 삼아서 기분 좋게 한잔을 빨았다.

 

인생 뭐 있나? 이런 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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