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집 화장실 2곳에 USB iBeacon을 설치하고, 비콘 재실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았는데,
이미 지난달 현관에서 테스트는 모두 끝마쳐서, 아주 쉽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많이 고생을 하였다.
IoT 구축도 우리네 인생처럼 한방에 끝나는 것은 없지 싶다.
스마트싱스에 비콘 재실(Beacon Presence) 구축기
USB 비콘 재실(Beacon Presence) 설정 및 테스트기
지난달 테스트에 사용하였던 April USB 비콘은 재고가 없어서, Radioland USB 비콘을 구매하였더니,
설명서도 매우 부실하고 어플도 많이 허접하고, 설상가상으로 불량도 발생하여 엄청난 삽질을 하였다.
Radioland USB iBeacon의 설정은
1) 앱스토어에서 'RL Beacon'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후,
2) 비콘 리스트에서 'Radioland iBeacon'을 선택하고,
3) 반드시 'Bluetooth 연결 요청' 팝업창에서 '취소'를 클릭후,
4) Disconnect 상태에서 설정값들을 하나하나 입력해야만 한다.
1) 각각의 설정값들을 입력후엔 반드시 'write'하여 성공 메세지를 확인후,
2) 설정값을 모두 입력하고 'Disconnect'를 클릭하면 상태가 'Connect'로 바뀐다.
3) 이 모든 절차중 하나라도 틀리면 비콘을 재부팅시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썩~을
나는 의미없는 숫자의 UUID는 보기 싫어서, UUID 생성 사이트에 들어가서 UUID 값을 추출하여 사용했다.
그리고 OwnTracks 어플에서 안방화장실(bbath=Bed Bath 의미)과 공용화장실(pbath=Public Bath 의미)의 비콘을 등록하고,
자정 무렵에 독서실에서 돌아온 막내 녀석의 스마트폰까지 마구잡이로 뺏어서,
스마트싱스에 4가족의 안방화장실과 공용화장실의 비콘 차일드 디바이스를 모두 생성하였다.
그리고 마치 시계 불알처럼 현관, 공용화장실, 안방화장실을 수십번 오고가면서,
OwnTracks 어플이 비콘들을 잘 잡고(Present), 잘 놓는지(Not Present) 테스트를 하였는데,
비교적 무난하게 구동되어 우리집 스마트홈 통합 어플인 애플 홈킷에도 등록하여 주었다.
처음에는 구글 커넥터와 webCore를 활용하여 화장실에서 개인별 음악을 재생할 생각이었으나,
단위 테스트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결합 테스트만 진행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헐~~
뭐, 조동아리로 유튜브 프리미엄 음악 재생도 가능하고, 손가락으로 애플 뮤직 AirPlay도 가능하여서,
구글 커넥터와 webCore를 활용한 음악 자동 재생 기능의 구현은 다음 기회로 슬쩍 미루었다.
끝으로 거실의 필립스 휴 블룸에 화장실 사용중 표시등 webCore만
사용자별로 전구 색상을 다르게 표시하도록 업그레이드를 하고서 프로젝트를 종료하였다.
안방화장실과 가까운 침실에서는 비콘 신호를 잡았다가 놓은 현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아주 저렴한 알리발 USB iBeacon으로 실내 위치 확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나름 만족한다.
그런데 이 화장실 비콘 재실 시스템도 스마트폰을 똥간에 들고 가야지 의미가 있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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