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집 인터넷 공유기를 USG에서 UniFi Dream Machine Pro(이하 UDM Pro)로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기존 USG는 일반적인 공유기와는 달리 라우터와 컨트롤러(관리 서버)가 분리되어 있는데,
UDM Pro는 라우터, 8포트 스위치, 컨트롤러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게 커다란 특징인데,
현재는 따끈따끈한 신상이라 아직은 아마존에 올라와 있지 않아서,
원/달러 환율이 천장을 찍을 때 UniFi 쇼핑몰에서 제 값(379달러)을 모두 주고 구입하여,
이 몸이 고가 매수와 저가 매도의 엄청난 마이너스 손임을 다시 한번 입증을 하였다.ㅠㅠ
UDM Pro는 제품 무게도 13파운드나 나가서 배송대행료로 42,200원을,
관부가세로 60,076원을 고스란히 상납하고서 내 손에 넣을 수가 있었는데,
저녁에 UDM Pro를 수령하자마자 곧바로 설치하고 싶었으나, 둘째 녀석이 학원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어서,
꾹~ 참았다가 새벽 3시에 벌떡 일어나서 개봉하자, 랙마운트용 볼트류를 예쁘게 포장한 것이 인상적이더라.
곤히 주무시는 마누라님이 깨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하게 물리적인 설치를 하고자 하였으나,
UDM Pro의 세로 깊이가 UniFi 24 스위치보다 휠씬 깊어서, 멀티탭을 2단 내리는 작업부터 꼬이기 시작하였는데,
UDM Pro를 주문후 사전에 구글링과 유튜브를 통하여 설정 방법을 여러번 공부하였고,
이사 절차(Migration Procedure)를 리스트로 만들어, 리허설도 하였으나 개뿔 아무 소용이 없어서,
첫번째 과정인 인터넷 연결부터 참담하게 실패하여 한참의 삽질끝에 인터넷이 연결되자 올컥하더라.
UniFI 컨트롤러를 이사하는 방법은 Backup & Restore와 Export & Import의 2가지 방법이 있다는데,
UniFi - How to Migrate from Cloud Key to Cloud Key or UDM
거의 반나절 동안 大삽질을 하였지만 지속적으로 Restore 에러가 발생하여,
깨끗하게 공장초기화를 하고서 다시 반나절에 걸쳐서 클린 설치(Clean Installation)를 하였다.ㅠㅠ
USG에서 UDM Pro로 이사를 하였더니 HW사양은 좋아져서 화면이 한번에 팍~하고 뜨나,
아직은 펌웨어와 컨트롤러 소프트웨어의 안정화가 덜 되어 있어서 조금 불안한 느낌이다.
도커 컨트롤러의 개방된 환경에서 다양한 외부 솔루션과 연동하였던 내 입장에선 조금은 답답하며,
체격(HW)은 많이 좋아졌으나 머리(SW)는 조금 덜 떨어진 느낌이어서 튜닝과 기다림이 필요해 보인다.
'IoT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UniFi G3 FLEX 카메라 설치記 (0) | 2020.04.04 |
---|---|
UniFi USW Flex Mini 설치記 (0) | 2020.04.04 |
화장실에 비콘 재실(Beacon Presence) 시스템 구축記 (0) | 2020.03.25 |
라즈베리파이 3에 새 옷을 입히다. (0) | 2020.03.13 |
지난겨울 네스트 온도조절기 난방비 결산 (1) | 2020.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