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들과 함께 한 하남 검단산(黔丹山)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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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 동기 40여 명과 함께 경기도 하남에 있는 검단산엘 올라 보았다.

 

 

 

 

 

 

오전 10시경에 애니메이션고 앞을 출발하여 현충탑을 경유하는 계곡 코스로 정상에 올랐다가,

한강으로의 조망이 훌륭한 능선 코스를 따라서 하산하여 오후 3시 20분경에 산행을 마쳤다.

오늘은 시산제(始山祭)를 겸한 동기들과의 친목 산행이어서 산행 속도와 시간은 전~혀 의미가 없다.

 

 

 

 

 

 

나는 번잡함을 싫어해서 홀로 또는 삼삼오오 산행을 많이 즐기는 편인데,

35년 지기(知己)들의 권유로 난생처음 대학 동기 산악회에 참석을 하였다.

 

 

 

 

 

 

그런데 첫 만남 장소에 친구 녀석들이 조금 늦게 도착하여서, 잠깐 동안 혼자서 어색하고 뻘쭘해서 뒤지는 줄 알았다.ㅠㅠ

 

 

 

 

 

 

달력이 본격적인 봄(春)을 알리는 3월로 넘어가자, 기온이 지난주와는 또 다르게 너무나 포근하다.

참으로 계절의 변화는 오묘하고 신비롭기만 하다.

 

 

 

 

 

 

그동안 산에 다니면서 시산제를 어깨 너머로 구경은 하였었지만, 직접 참여하여 삼배(三拜)을 해보기는 또한 처음이다.

오늘은 50중반의 나이에 참으로 다양한 첫 경험을 많이 해본다.

 

 

 

 

 

 

6년 만에 다시 올라본 검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미세 먼지 때문에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가 발아래 시원스레 펼쳐져서 매우 장쾌하다.

 

 

 

 

 

 

그리고 하산길에서 동기들과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를 나누면서 놀멍쉬멍 하다가도,

살얼음판과 진흙탕에서는 자빠져 개코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 조심스레 내려왔다.

 

 

 

 

 

 

산 위에서는 시산제 음식과 각자의 배낭에 바리바리 싸서 간 도시락으로 잔치를 벌이더만,

하산하여서도 다시 소맥과 돼지갈비로 거나하게 뒷풀이를 하였다. 참으로 대단들하다.

 

 

 

 

 

 

전공도 틀리고 하는 일도 모두 다르겠지만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인연(因緣) 하나로

오늘 처음으로 만났는데도 격의 없이 편안하고 기분좋은 산행을 함께 하였다.

하남 검단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과 자그마한 행복을 하나씩 얻어 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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