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그막에 유튜브 편집 공부를 하느라 머리가 아파서, 주말엔 광교호수공원을 크게 한 바퀴 걸어 보았다.
오전 10시 반에 제1주차장을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7.7Km를 2시간 가량 기분 좋게 걸었다.
광교호수공원의 겨울 정취도 색다른 맛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붐비는 원천저수지 쪽보다 조용한 신대저수지 쪽을 더 선호한다.
왜냐하면 신대저수지 쪽은 아직 목가적인 모습이 더 많이 남아있고,
덜 개발되어서 이렇게 고라니의 모습도 발견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평소에는 스킵하였던 하늘전망대에도 난생처음 올라가 보았는데,
광교호수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가 있어서 좋았고,
엘리베이터와 계단도 잘 설치되어 있어서, 어르신들도 쉽게 오를 수가 있겠더라.
그리고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용인영덕점으로 이동하여 시원한 회막국수로 허기를 달랬다. 이 집, 괜찮다.
오늘은 옛날 원천유원지의 추억을 떠올리며, 겨울 광교호수공원을 기분 좋게 한 바퀴 돌았다.
매우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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