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고덕,일자산코스 - 광나루역부터 수서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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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는 서울둘레길 3코스인 고덕,일자산코스를 광나루역부터 수서역까지 7시간40분 동안 걸어보았다.


주말에 충남 오서산을 다녀온 여독(旅毒)도 있고, 날씨도 갑자기 추워져서 집에서 푹~ 쉬려고 하였으나,

온 나라가 '최순실 사태'로 너무나도 시끄러워서, 답답한 마음에 배낭을 메고서 서울둘레길을 이어 보았다.







서울둘레길 고덕,일자산코스는 서울의 남동부인 강동구와 송파구를 걷는 코스인데,

업다운은 그다지 심하지를 않아서 난이도는 초급이나 거리가 26.1Km나 되어서 결코 만만하지가 않았다.

더군다나 암사나들목과 가든파이브 부근에서 우회와 알바까지 하여서 실제로는 28.4Km나 걸었다.ㅠㅠ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옆에 있는 신선설농탕에서 늦은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서는,

광진교 북단에 있는 첫번째 스탬프 우체통에서 인증도장을 쾅~하고 찍고서는 출발을 하였다.







어릴 적의 추억이 서려있는 광진교를 건너서 한강고수부지로 내려오자 무척이나 상쾌하다.

이 곳은 자전거 국토종주시를 포함하여 4-5번 정도 자전거로 달려보았던 친숙한 루트이다.







암사나들목 토끼굴을 통하여 선사현대아이파크 방향으로 나와 암사역으로 약간 우회를 하여서,

활발해진 장운동으로 요동치는 아랫배를 진정시키고는 암사동 선사유적지 방향으로 계속 진행을 하였다.







구리암사대교는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을 잇는 다리로

2006년 9월에 착공되어서 2015년 6월에 완공된 한강의 31번째 다리란다.







고덕산 자락에 위치한 암사정수장 입구에는 노란색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서 지나가는 나그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고덕산은 낮은 야산이어서 원래 이름이 없었으나, 고려말의 충신인 석탄 이양중 선생이 조선이 개국되자

관직을 떠나서 야인으로 이곳 산자락에 와 은둔생활을 시작한데서 산이름이 유래가 되었단다.

고덕(高德)이란 이름에는 선생의 고매(高邁)한 인격과 덕성(德性)을 보고 느껴 기리는데서 지어졌단다.







고덕산과 샘터근린공원을 빠져나와서 이마트 명일점 건너편에 있는 두번째 스탬프 우체통에서 인증도장을 찍고서는 한참을 쉬었다.







일자산 구간에서는 다소간의 업다운도 있었고, 이제까지 걸어온 거리(15Km)도 꽤 되어서 조금씩 피로가 몰려온다.







둔촌 이집 선생은 고려말의 대학자로 이색, 정몽주, 이숭인과 더불어 절개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서

현재 둔촌동의 동명(洞名) 유래는 이집(李集) 선생의 호인 둔촌(遁村)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일자산 능선길에서 동쪽을 바라다보자 남한산성과 금암산 산줄기가 시원스레 조망이 된다.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근처의 방이동 생태학습관 앞에 있다는 3번째 스탬프 우체통은 깜빡하고 지나쳤다.ㅠㅠ

그리고 서울둘레길 3코스는 성내천을 따라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아래까지 죽~ 이어진다.







이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아파트촌 사이의 소공원과 작은길(小路)들을 따라서 장지천까지 이동을 한다.







가든파이브앞에서는 걷기대회 주최측이 서울둘레길 이정표와 너무도 비슷한 표시로 유도를 하여서 알바를 하였다.

다시금 탄천으로 내려와서 오리지널 서울둘레길로 접어들자 서쪽으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오후 5시반경에 수서역 탄천 둔치에 있는 서울둘레길 3코스의 마지막 스탬프 우체통에서 오늘 트레일을 마무리하였다.







고덕,일자산코스는 서울둘레길 코스중에서 가장 긴 구간(26.1Km)이어서 결코 만만하지가 않았으나,

늦가을의 푸른하늘을 머리에 이고서 상쾌한 찬공기를 맡으면서 매우 즐겁게 걸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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