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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11 봄맞이 화장실 환경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2

봄맞이 화장실 환경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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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봄(春)을 맞이하여 우리집 화장실 2곳의 환경을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위하여 안전손잡이를 설치하였으며, 스마트폰 사용 후 안전한 거치를 위하여 선반을 달았고,

로지텍 팝 스위치를 이전 설치하여 화장실 내부에서도 전등을 켜고 끄며, 어머니가 위급시에는 SOS 통지를 하도록 하였다.

또한 화장실의 스위치와 모션센서를 집안의 필립스 휴 전구와 연계하여 화장실 '사용중' 표시등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1. 안전손잡이 설치



장기요양보험 노인복지용구인 안전손잡이(KSH-800)를 거의 공짜로 얻었는데,

이 놈은 고동색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무척이나 허접스럽게 생겼더라.







그래서 봉(棒) 부분은 집에 남아있던 시트지로 랩핑을 하였으며, 양쪽 캡은 페인트 칠을 하니 조금은 나아 보인다.


오늘은 오랜만에 드릴질을 실컷 하였는데, 매끄러운 타일에 천공을 하기 위해서는 네임펜으로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드릴날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못으로 살짝 자국을 내고서는 3mm 정도의 작은 드릴날로 천공을 시작하는 것이 작은 팁이다.






2. 스마트폰 거치용 선반 설치



우리집도 똥간에서 스마트폰질을 하는 것이 다반사여서, 볼일 후에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거치할 장소가 그동안 마땅하지 않아서 불편했었다.







쇼핑몰에는 수건걸이 용도로 표기되어 있었으나 화장실 선반으로 사용하여도 무방해 보여서,

옥표에서 42,600원에 2개를 주문하여 화장실 타일에 4곳의 구멍을 뚫어서 거치를 하였다.

마누라가 처음에는 반대를 하더니만 선반을 달아 놓으니 괜찮다고 칭찬을 한다. 왠 일이니?






3. 로지텍 팝 스위치 이전 설치



거실과 주방에서 필립스 탭 스위치와 기능이 중복되어서 활용도가 떨어졌던 로지텍 팝 스위치를 화장실에 이전 설치를 하였다.

그동안 모션센서와 연계하여 화장실 전등을 켜고 끌 때에 샤워중 임에도 전등이 꺼졌다는 불평섞인 민원이 들어와서,

Single Click은 화장실 전등 On/Off, Double Click은 향후 예비용, Long Press는 어머니 SOS 통지용으로 설정을 하였다.







로지텍 팝 스위치는 명령 경로(팝 스위치->팝 브릿지->라우터->루트론 브릿지->루트론 스위치->화장실 전등)가 길어서,

반응 속도가 다른 스위치들에 비하여 조금 느리지만 어차피 백업이어서 사용에 커다란 불편은 없겠다.






4. 화장실 '사용중' 표시등



루트론 스위치의 지시등(Indicator)이 너~무 작아서 화장실을 사용하는지 분간하기가 어려워서,

아들 녀석이 아무 생각없이 화장실 문을 벌컥 열었다가 둘째 녀석과 민망한 상황이 2-3차례 있었나 보다.







그래서 화장실 스위치(루트론 스위치, 로지텍 팝 스위치)가 켜지면 거실과 각 방에 설치된 필립스 휴 칼라 전구가 

안방화장실은 '녹색'으로 공용화장실은 '골드색'으로 켜지고, 사용이 끝나면 꺼지는 아주 단순한 webCore 피스톤을 만들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거실에서 오리지널 어플로 시연을 하였으나, 물리적인 스위치도 어플과 완전히 동일하게 작동을 한다.






5. 화장실 비데 전원 자동화 - 보류



나는 4년 전부터 독일 Ansmann사의 AES1 타이머 스위치로 화장실 비데의 전기를 필요시에만 공급을 했었다.


Ansmann사의 AES1 타이머 스위치로 절전 프로젝트 재시도기







그래서 이번에는 피바로 스위치(Fibaro FGS-213)를 콘센트 내부에 매설하여 모션센서와 연계하여 비데 전원 자동화를 생각했었는데,

콘센트를 열어보자 폭 40mm, 깊이 50mm의 너무 작은 콘센트 박스가 매설되어 있어서 설치 공간 부족으로 보류를 하였다.







인터넷을 서핑하다 보면 인테리어 잡지에나 나올 만하게 깨끗이 정돈된 집들이 많이 보이던데,

아이들을 키우며 어머니를 모시면서 치열하게 살다보면 그렇게 깔끔하게는 절대로 안된다.


그래서 우리집은 미관(美觀)은 없고 실용(實用)만 남았으며, 포장(包裝)은 버리고 안전(安全)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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