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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금강(金剛)이라는 운악산(雲岳山)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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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기도의 금강이라는 운악산을 첫직장 산악회 맴버들과 함께 포천의 운악산 광장을 들머리로 하여서

서봉과 동봉을 경유하여 가평 현리방향의 하판리까지 7Km의 산길을 5시간 가량 걸어 보았다.

 

 

 

 

 

 

미국에서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녀석이 나와서 금요일 저녁에 강남에서 모임이 있었다.

주말 운악산 산행을 생각하여 처음에는 몸을 사리면서 술을 먹었으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매봉역 마포집에서 소맥으로 시작한 술자리는 호프, 노래방까지 거치면서 자정이 넘어서야 집에 기어 들어갔다.

 

 

 

 

 

 

너무도 피곤해서 산행군장도 꾸리지를 않은채 스마트폰의 알람을 5시로 맞추어 놓고서 일단 디비 잔후에,

새벽 5시에 가까스로 일어나서 샤워후에 산행군장을 대충 꾸려서 약속장소인 잠실역으로 일찍 나갔다.

그리고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순대국 국물을 몇 숫가락 퍼먹으니 애가 조금 정신이 돌아온다.

 

 

 

 

 

 

그리고 관광버스에 타자마자 곯아 떨어져서 목이 꺾이도록 잠을 잤다. 코는 곯지 않았는지 모르겄다.

내심 도로가 정체되어 조금 더 잠을 잤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오늘따라 길도 막히지가 않았는지

예정대로 오전 9시경에 오늘의 들머리인 운악산 광장에 도착을 하였다.

 

 

 

 

 

 

전날밤까지 비가 오락가락하여서 날씨 걱정을 하였었는데 다행히도 비는 내리질 않았고 하늘은 약간 흐려있었다.

지난 주중처럼 깨끗하고 화창한 가을하늘이 아니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걷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운악산은 국립공원으로도 도립공원으로도 지정이 되어 있지를 않치만은 안전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로프와 손잡이를 잘 이용하면 등산초보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운악산 광장에서 출발하는 등산코스는 우리팀 이외에는 등산객이 전혀 없어서 무엇보다 호젓해서 좋았다.

 

 

 

 

 

 

오히려 육산의 단조로움 보다는 아기자기하게 암릉을 오르는 재미가 있었다.

 

 

 

 

 

 

서봉 직전에서 각자가 준비해간 음식물로 1시간 가량 점심식사를 하였다.

아침까지는 술을 전혀 못먹을 것 같더니만, 막걸리 2-3잔이 또 반주로 들어간다.

참으로 대한민국 남자들의 술능력은 무궁무진하다. 정상주에 하산주까지...

 

 

 

 

 

 

운악산은 관악산, 치악산, 화악산, 송악산과 더불어서 중부지방의 5대 악산이라는데,

개성에 있는 송악산은 못 가더라도 경기도 최고봉이라는 화악산은 조만간에 함 올라 봐야겠다.

 

 

 

 

 

 

운악산의 서봉(935.5m)과 동봉(937.5m)의 높이는 2m밖에 차이가 나지를 않더라.

포천방향의 서봉은 무척이나 조용했는데, 가평방향의 동봉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지자체간의 묘한 경쟁심리인지는 몰라도 가평방향의 운악산 동봉에는 엄청난 크기의 정상석이 있었다.

그곳에서 승배회장이 쏘은 아이스께끼를 하나씩 물고서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이제는 하판리 방향으로의 하산이다.

 

 

 

 

 

 

썬힐CC를 내려다 보면서 걷는 가평의 하판리 방향으로의 하산길 뷰는 가히 일품이었다.

수려한 산세와 암릉미는 하판리 방향으로의 하산길이 포천방향에서의 오르막보다도 휠씬 훌륭해 보인다.

그래서 대부분의 산객들이 산행거리는 멀더라도 가평방향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즐기나 보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빼어난 작품들에 연신 감탄사와 함께 카메라 셧터를 누르면서 하산을 하였다.

 

 

 

 

 

 

운악산을 포천의 운악산 광장부터 가평의 하판리까지 내 두발로 직접 걸어보니

수려한 산세, 빼어난 암릉미,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진 절경에 경기도의 금강이라 불리우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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