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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27 첫 눈(雪)과 함께한 운길산(雲吉山) 산행기
  2. 2015.11.29 싸리눈을 맞으며 예봉산을 팔당역부터 운길산역까지 걷다.

첫 눈(雪)과 함께한 운길산(雲吉山)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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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선후배들과 함께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운길산을 올라 보았다.

전통적으로 산악회의 11월 산행일정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장어로 친목을 다지는 의미로 운길산역 주위의 산을 오른다.

 

 

 

 

 

 

그래서 오늘은 전반전의 산행보다는 후반전의 뒷풀이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어서 트랙로그가 매우 심플하다.

오전 9시반경에 운길산역을 출발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은 수종사를 경유하여 임도를 따라서 내려왔다.

 

 

 

 

 

 

이제는 절기가 소설(小雪)을 지나서 완전히 겨울로 접어 들었는지, 오전에는 한기를 느낄 정도로 날씨가 추웠다.

등산복의 옷깃을 여미고 운길산 오르막을 뚜벅뚜벅 오르노라니, 그래도 등줄기에는 땀으로 서서히 젖어 오기 시작한다.

 

 

 

 

 

 

2011년 봄에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을 종주하였으니 대략 6년만에 운길산을 다시 오르는 것 같다.

 

봄맞이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 종주 산행기

 

 

 

 

 

 

이윽고 산행시작 1시간반만인 오전 11시경에 운길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간식으로 20여분의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하산을 시작했다.

 

 

 

 

 

 

그런데 하산길에 이런저런 옛날 이야기를 나누다가 수종사로의 갈림길을 놓쳐서,

한참을 우회하여 두물머리로의 조망이 예술인 수종사(水鐘寺)를 찾았다.

 

 

 

 

 

 

오랜만에 수종사를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구경을 하는데 눈발이 조금씩 세차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하산은 임도를 따라 속도를 높여서 서둘러서 내려왔다.

 

 

 

 

 

 

오늘은 산행은 짧게 뒷풀이는 길~게한 하루였다.

세상사가 항상 똑같으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게 우리네 인생사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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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눈을 맞으며 예봉산을 팔당역부터 운길산역까지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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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 회원들과 남양주에 있는 예봉산을 팔당역에서 출발하여 운길산역까지 걸어 보았다.

 

 

 

 

 

 

오전 8시반에 팔당역을 들머리로 하여서 쉬엄쉬엄 1시간 50분만인 10시20분경에 예봉산 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그리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서 간단하게 점심식사후에 능선길을 따라서 오후 2시경에 운길산역 앞에서 산행을 마무리했다.

 

 

 

 

 

 

4년전인 2011년에 운길산부터 예봉산까지 종주시에 하산길이었던 등산로를 오늘은 거꾸로 올라간다.

 

봄맞이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 종주 산행기

 

 

 

 

 

 

오늘은 오랜만에 단체산행에 나선 nc형님이 민폐를 걱정하여, 산악회 본진(本陣)보다 30분 먼저 산행을 시작하였다.

초반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몸이 많이 움츠러들었으나, 몸이 풀리자 오히려 조금 덥기까지 했다.

예봉산 중턱에 이르자 싸리눈도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여 겨울 산행의 정취를 한껏 더해 준다.

 

 

 

 

 

 

그런데 갑자기 집채만한 멧돼지가 오른쪽 계곡에서 등산로를 가로 질러서 왼쪽 계곡으로 뛰어간다.

순간 너~무 놀라서 한동안은 완전히 얼음이 되어서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예봉산 정상에서는 인증샷도 찍고, 감로주로 정상주도 마시면서 한참동안 본진을 기다렸다.

 

 

 

 

 

 

이제는 율리봉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능선길을 따라서 운길산역으로의 하산이다.

예봉산 정상에서 운길산역으로의 하산길은 경사도는 심하질 않았으나 거리는 제법 되었다.

 

 

 

 

 

 

눈이 쌓여 있는 예봉산 정상부를 지나서 아이젠을 풀고선,

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무들을 바라보노라니 또 한 해가 거의 지나감을 실감한다.

 

 

 

 

 

 

이번 예봉산 산행은 2015년을 마무리하는 납회(納會)의 성격이 짙은 행사이어서, 산행의 거리는 비교적 짧고 뒷풀이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운길산역 '한강민물장어'집에서 싱싱한 장어와 고창에서 공수해온 복분자를 곁들여서 실컷 먹었다.

오랜만에 좋은 술과 푸짐한 안주에 약간 과음을 하여서 꽐라가 되었는데, 실수나 하지를 않았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싸리눈 내리는 예봉산을 기분좋게 걷고, 복분자와 장어에 포식을 한 행복한 산행이었다.

 

"올 한해 회장님과 총무님 고생 많으셨고, 내년에도 건강하게 달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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