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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27 3박4일 일본 도쿄 가족여행기 - 3.둘째날 - 하라주쿠,시부야,오다이바

3박4일 일본 도쿄 가족여행기 - 3.둘째날 - 하라주쿠,시부야,오다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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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의 둘째날에도 여전히 비가 예보되어 있자, 잔머리 100단인 둘째녀석이 본인의 메인스케줄인 디즈니랜드를 다음날로 돌리고

하라주쿠, 시부야, 오다이바등 시내관광을 둘째날로 당겨서 하잖다. 어디서 배웠는지 임기응변엔 타고 났다.

 

 

 

 

 

호텔 조식이 1인당 2,500엔으로 가격이 만만치가 않아서, 일치감치 하라주쿠로 이동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맥도널드에서 아침 셋트메뉴로 간단히 때웠다.

 

 

 

 

 

이곳이 하라주쿠의 다케시다(Takeshita) 거리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홍대정도 되려나.

10대를 대상으로 악세사리나 패션 잡화가 유명하단다.

 

 

 

 

 

하라주쿠의 다케시다 거리에서 유명하다는 크레페를 한 입 먹어 보았는데, 니맛도 내맛도 아니었다. 썩을~

 

 

 

 

 

정말로 늦둥이 둘째녀석만 아니면 이런 10대의 거리를 올 일이 없었다.

나와 집사람은 맛있는 것 사먹고, 뜨끈한 온천에서 늘어지고 싶었다.ㅜㅜ

 

 

 

 

 

하라주쿠에서 시부야까지 메이지거리를 걸어 내려와서 우리나라 관광객에게 그 유명하다는 천하스시를 어렵사리 찾았다.

우리나라 스시집처럼 세련되고 깔끔하지는 않았으나, 우리 4식구가 양껏 먹고 2,000엔 조금 더 지불했으니 ROI는 탁월했다.

단, 계산은 Cash Only 이다.

 

 

 

 

 

다음 여정인 오다이바로 가기위해서 시부야역과 신바시역에서 환승을 위하여 또다시 헐벌나게 걸었다.

도쿄는 지하철이 잘 되어 있지만, 환승을 위한 거리 또한 장난이 아니더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또다시 올라갔다...

정말로 우리나라 지하철의 환승거리는 양반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바이바에서는 아쿠아시티와 후지TV본사가 있는 다이바역에서 내렸다.

나와 첫째녀석은 아쿠아시티에 아쿠아리움같은 해양수족관이 있는 줄 착각을 했었다.

그런데 왠걸 아쿠아시티는 대형 쇼핑몰이었다.

실망한 첫째녀석은 입이 한참이나 나와서 "동생은 꿀 빨고, 자기는 똥 빨았다"고 삐져있다.

 

 

 

 

 

삐져있는 첫째녀석을 달래서 후지TV본사의 전망대에 올라 보았으나, 내리는 비때문에 레인보우 브릿지도 별 감흥이 없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에서 좋은 사진을 찍어 보겠다고 DSLR을 가지고 나왔는데 비때문에 이틀동안 꺼내보지도 못했다.ㅜㅜ

 

 

 

 

 

도쿄여행의 첫째날에 너무 빡세게 강행군을 하였는지, 둘째날은 몹시 피곤해서 저녁 7시경에 숙소로 철수를 하였다.

내일도 비소식이 조금 있던데 정말로 하늘이 야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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