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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7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 종주산행기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 종주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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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독수리 5남매와 함께 추석연휴 번개산행으로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을 종주하여 보았다.

 






보통 관악산을 교통 접근성이 좋은 서울대나 사당역 방향에서 최정상인 연주대만 올랐다가 하산들을 하는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은 관악산의 최고 난이도 코스로 형형색색의 바위들을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전 9시에 정부과천청사역 7번 출구에서 도킹하여 국가기술표준원 옆을 들머리로 삼아서 오늘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초반부터 김회장과 문총무가 엄청난 속도로 치고 나가서, 후미에서 사진을 찍으며 따라 가느라 가랑이가 찟어지는 줄 알았다.







당초 일기예보에는 비소식이 있어서 배낭에 바람막이, 우비, 스패츠등을 잔뜩 집어 넣었고,

밴드 공지를 잘 못 읽어서 도시락으로 배낭이 묵직한데 이것들이 쉴 생각을 안한다. 헉헉~







그래도 육봉의 암릉을 두 발로는 모자라서 네 발로 껴안으며 실컷 어루만지니 황홀함에 도취되어서 모든 것이 용서되더라.







관악산의 최정상인 연주대도 파란 가을하늘 아래에 너무도 깨끗하게 조망이 되니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이다.







이 곳 관악산 육봉능선은 공식적인 등산로가 아니어서 안전시설이 전무하다.

그래서 직벽인 3봉과 또다른 봉우리 하나는 안전을 위해서 우회통과를 하였다.

세상만사가 모두 그러하듯이 안전이 최우선이다.







이윽고 산행시작 1시간이 조금 지나서 관악산 육봉 국기봉에 도착을 하였다.

국기봉을 바라 보노라니 3년 전에 관악산과 삼성산의 국기봉 산행때가 피식하고 떠오른다.


관악산의 육봉능선과 6개 국기봉을 모두 알현하다.

삼성산의 5개 국기봉을 모두 둘러보다.







그리고 육봉 국기봉 부근에서 각자가 준비한 간식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서는 

관악산 주능선을 잠깐동안 경유한 후에 하산 루트인 팔봉능선으로 접어 들었다.







팔봉능선의 하산길에서도 선두에서 무슨 무장공비같은 산행속도로 내빼서 그 유명한 왕관바위도 알현하지 못했다.ㅠㅠ







이상하게 iOS11부터 내 트랙로그 어플(런타스틱)이 오류가 발생하여, 밴드에 올라온 문부장의 트랙로그를 살짝 차용해 본다.


오늘은 관악산의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에서 편안한 사람들과 편안한 등산을 하였다.

그런데 뒷풀이 자리까지 너~무 편안해서 집에 완전히 꽐라가 되어 기어서 들어왔다.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은 객기만 부리지 않는다면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근교산행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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