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 온도조절기로 난방비를 절약하는 나만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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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카페에서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집 겨울철 난방비를 살짝 공개했었는데,

몇몇 분들이 쪽지로 질의를 하셔서 아예 포스팅으로 만들어 보았다.

 

 

 

 

 

나는 2013년 12월에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설치하고 여섯번의 겨울을 보냈는데, 이 놈이 난방비 절약에 상당히 도움이 되더라.

 

네스트 온도조절기(Nest Thermostat)를 우리집에 달다 - 2.설치기

 

 

 

 

 

우선 네스트 온도조절기의 학습 기능에 대하여 이해가 필요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1) Auto-Schedule은 사용자가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조절하는 행동을 학습하여,

사용자의 선호하는 온도에 맞는 일정(Schedule)을 자동으로 만드는 기능이며,

 

2) Time-to_Temp는 목표 온도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는 기능이며,

 

3) Sunblock은 집안으로 들어오는 일조량에 따라 적절하게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며,

 

4) Auto-Away는 내장된 모션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외출(Away)로 판단하여,

난방의 온도는 낮추고 냉방의 온도는 높여서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를 막는 기능이다.

 

 

 

 

 

2013년 첫 해 겨울에는 완전히 네스트 온도조절기의 AI 기능에 맡겨서 난방을 하였는데,

양놈들의 알고리즘이 조선땅에는 맞지가 않은지 그닥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두번째 겨울부터는 나만의 독특한 방식을 만들었는데,

예전 특정시간에 보일러를 가동하듯이 저녁, 심야, 새벽에 30분-1시간 정도 자동으로 난방하고,

이 자동화 스케줄 자체를 네스트 온도조절기에 학습시키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방법을 바꾸었다.

 

 

 

 

 

그러면 네스트 온도조절기가

우리 주인놈은 일몰 후, 새벽 1시, 일출 전에 30분-1시간 정도 난방을 가동하고,

실내온도는 23-24도 정도를 선호하는 놈으로 기억하여 난방을 가감하여 스스로 운영한다.

 

 

 

 

그리고 이러한 나만의 하이브리드 방법으로 난방을 하였더니,

겨울철 50평 아파트의 난방비가 오만원 정도로 선방이 가능하였다.

 

  난방 온수 합계
2018년 11월 7,200 19,800 27,000
2018년 12월 51,840 19,500 71,340
2019년 01월 38.880 32,800 71,680
2019년 02월 25,200 27,300 52,500

 

 

 

 

 

많은 사람들이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편리함과 뽀대의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네스트의 대문 문구처럼 에너지 절감이 더욱 중요한 요소이다.

 

"Saving energy is a beautiful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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