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기가인터넷 콤팩트(500MB) 개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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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청후 무려 10일만에 개통한 올레 기가인터넷 콤팩트(500MB)의 개통기를 올려 본다.

 

기가인터넷(Giga Internet) 이란 기존의 광랜(100MB)보다 산술적으로는 10배나 빠른 1GB의 속도를 구현하는 인터넷을 말한다.

 

올해 들어서 KT의 황창규 회장이 기가토피아를 선언하면서, 기가인터넷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일부 시범지역이나 최근에 입주하는 신축아파트에나 기가인터넷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었다.

 

 

 

 

 

그런데 지난주 월요일인 10월 20일에 인터넷을 서핑하던 중에 'KT 기가인터넷 전국상용화'라는 기사를 접하고,

올레 홈페이지의 설치가능지역에 우리집 전화번호를 입력하자 기가인터넷 콤팩트(500MB) 뿐만 아니라 기가인터넷(1GB)도 이용이 가능하단다. 고래~~

 

 

 

 

 

나는 네트워크 쟁이는 아니지만 IT에 종사하여서 집안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꾸미는 것을 즐겨한다.

그래서 6년전인 2008년에 기가비트 스위치와 기가비트 랜카드 데스크탑 PC를 이용하여 기가비트 랜을 구성하여,

집안내에서 멀티미디어 자료(동영상, 사진, 음악)의 전송에는 기가비트의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체험하고 있었다.

그리고 2년전엔 유무선공유기도 기가비트로 업그레이드를 하여서 기가비트 인터넷에 대비하고 있었다.

 

 

 

 

 

우리집은 입주한지 12년이 지난 아파트라서 1개의 WAN선(UTP케이블)을 4P(4가닥)는 인터넷(100MB)으로 2P(2가닥)는 일반전화로 사용하는 구성이다.

짧은 네트워크 지식이지만 기가비트 인터넷은 UTP케이블의 8P를 모두 써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KT의 기술관련 상담사 어느 누구도 아는 놈이 없다.

 

내 질문은 간단하였다. "UTP케이블 4P로도 기가인터넷이 가능하나요?"

100번에서 넘어간 전화가 기술관련 상담사로 3-4번 토스되어도 답변은 고사하고 내 질문을 이해하지도 못한다.

속에서 천불이 나지만 꾹참고 설치시에 기사와 풀기로 하였다.

 

 

 

 

 

그리고 신청후 4일이 지난 목요일 오후에 KT설치기사가 방문하여 나와 잠시동안 미팅을 하자 바로 꼬리를 내린다.

KT설치기사 왈 우리아파트는 지하에 설치된 KT장비와 2층의 패치패널 사이가 2P로 구성되어 있어서 기가비트 인터넷(1GB)는 불가하고,

기가비트 인터넷 콤팩트(500MB)만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며 잘못된 접수라고 정중히 사과를 한다.

정말로 진정한 속도의 기가비트 인터넷(1GB)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도리가 없어서 기가비트 인터넷 콤팩트(500MB)를 수용하였다.

 

 

 

 

 

그리고 기가비트 인터넷 콤팩트(500MB)라고 개통을 하였는데, 핸드쉐이크도 100MB이고 속도도 예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ㅜㅜ

다음날 오전에 KT설치기사가 다시금 전화가 오더니 현재 우리아파트 지하에 설치된 장비는 1GB장비이고 500MB장비로 교체하는데 1주일 정도 걸린다고 또다시 사과를 한다. 헐~~

아무리 KT가 기가인터넷의 사업초기라고 하지만 기술관련 상담사도 설치기사도 이와 관련하여 제대로 교육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느낌이다.

 

 

 

 

 

어제 오후에 집에 들어오는데 아파트앞에 KT차량이 서있고, 지하 장비실에 들어가는 문이 열려있는 것으로 보아서 장비를 교체하고 통사정을 한 모양이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아침에 KT설치기사에게서 전화가 오더니 장비를 교체하였고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측정을 의뢰한다.

그래서 유무선공유기를 경유하지 않고 단자함에서 PC로 랜케이블을 직접 끌어서 속도를 측정하니 450MBps 정도의 속도가 비로소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유무선공유기를 경유하여 속도를 측정하니 다시금 속도가 뚝 떨어진다.

집안의 랜구간의 속도는 내 문제이니 KT와의 작업은 이것으로 끝냈다.

그리고 유무선공유기의 WAN 설정을 다시 하자, 이제야 1GB로 접속되며 정상적인 업다운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유선랜은 데스크탑에서 업다운 모두 450MBps 내외의 속도를 보여주며, 무선랜은 아이패드 미니에서 업은 90MB, 다운은 120MB정도를 보여준다.

테스트로 1.4GB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하여 보았는데 40초만에 내려왔다. 이 정도면 기가비트 콤팩트(500MB) 속도로는 만족한다.

 

 

 

 

 

 

20년전에 2400BPS 모뎀으로 전화선을 이용하여 PC통신을 할 때가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인터넷의 속도도 광랜(100MB)를 넘어서서 기가인터넷(1GB)을 일반가정에서도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올레 기가인터넷은 하루에 트래픽을 100GB로 제한을 두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지만, 월 2,000원의 추가 지출로 인터넷의 속도가 5배 정도 빨라진 것은 괜찮은 솔루션이지 싶다.

향후 UHD TV의 지속적인 보급 및 사물인터넷과 관련하여 가정에도 네트워크 디바이스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시점에 기가인터넷은 적절한 준비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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