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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1 iOS11에 대응하여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교체하다 2
오늘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9월 20일 02시부터 정식으로 배포된 iOS11에 대응하기 위하여,
첫째녀석과 둘째녀석의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아이폰6 32기가로 업그레이드를 하여 주었다.
나는 아이들의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지극히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꼰대이다.
우리의 어린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것이 옳을까?
그래서 첫째녀석은 3년전 대학수능시험이 끝나고서야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만져보았고,
그것도 내가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과거에 사용하던 아이폰5S를 물려 주었었다.
2주 전에 어머니의 배회감지기 어플을 테스트하면서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잠깐동안 빌렸었는데,
분홍색으로 빛이 바랜 스마트폰의 액정과 너무나도 작게 느껴지는 글자 크기가 마음에 걸렸고,
더군다나 둘째녀석이 사용하는 아이폰5에는 iOS11이 올라가지를 않아서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당초에는 과거의 선례처럼 나와 집사람의 스마트폰을 조금 기다렸다가 아이폰8 정도로 업그레이드를 하고서,
사용하였던 공기계를 물려줄까도 고심을 하였으나 집사람이 기분좋게 새롭게 사주자고 하여서 동의를 하였다.
인터넷에서는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X와 아이폰8이 출시되면서 3년된 아이폰6는 버스폰이 되었다는 글들이 있었으나,
정작 오프라인에서 기존 요금제(2-3만원대)를 유지하면서 기변을 하자니, 한 달에 1만원 정도의 추가비용은 발생하더라.
새벽 1시반에 어머니 화장실 수발을 들고서 잠이 확~ 깨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새벽 2시에 새롭게 개통한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iOS11으로 업데이트를 하였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지랄맞은 성격이다.
그리고 기존에 첫째녀석과 둘째녀석이 각각 사용하던 아이폰5S와 아이폰5는 DFU모드로 깨끗하게 공장초기화를 하여서,
한 대는 4식구 스마트폰의 분실 및 파손에 대비한 예비용으로, 다른 한 대는 어머니의 MP3 플레이어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오늘은 4-5년 가량 사용하여서 노후화되었고 iOS11에 대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집안에서 할머니를 많이 도와 달라는 짜웅 차원에서
많이 저렴해진 아이폰6 32기가로 업그레이드를 하여 주었다.
자뻑같지만 난 참 좋은 아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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