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399건

  1. 2018.03.02 애플 홈킷(Homekit) 자동화의 재발견
  2. 2018.02.28 홈앱(HomeApp)을 잘 활용하는 자그마한 팁 7가지
  3. 2018.02.26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팟(Homepod) - 4.홈킷(Homekit) 연동 1
  4. 2018.02.23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팟(Homepod) - 3.AirPlay2
  5. 2018.02.21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팟(Homepod) - 2.개봉 및 설정
  6. 2018.02.20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팟(Homepod) - 1.구매
  7. 2018.02.18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 업그레이드記
  8. 2018.02.13 라즈베리파이의 Volumio로 일반 스피커를 스마트 스피커로 변신시키다. 2

애플 홈킷(Homekit) 자동화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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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에 지인들과 가락시장 근처에서 1차로 병어찜과 막걸리로, 2차는 치맥으로 신나게 달리고서 거나하게 취해서 집에 들어와 잠을 잤다.

그리고 새벽에 갈증이 심해서 주방으로 나가는데 움직임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켜져야 하는 드레스룸과 복도의 전등들이 켜지지가 않는다. "이거, 뭐~야."

그래서 새벽부터 PC를 켜고서 스마트싱스(이하 ST) 개발자 화면에 들어가서 살펴보자, ST에서 필립스 휴로 보내는 명령 처리에 에러가 있는 것으로 의심이 된다.







평소에는 멀쩡하게 잘 켜지던 드레스룸과 복도의 전등들이 켜지지가 않아서, 깜깜한 어둠속을 부딪히며 걷노라니 짜증이 이빠이로 난다.

ST놈들은 전세계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운영계(Production) 서버를 마치 개발계(Test) 서버처럼 수시로 죽였다가 살렸다가 지랄들을 한다.







그런데 전날 오후에 내가 자주 놀러가는 SmartThings & Connect Home 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읽어 보았던 글이 문득 떠올랐다.

'홈킷이 점점 나이지고 있는 듯 합니다' 라는 포스팅인데, 'Smart Home Automation'이라는 홈킷용 3rd Party 어플을 추천한다. 고~래







그래서 앱스토어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5달러에 아이패드용 'Smart Home Automation' 어플을 구매하고서,

드레스룸의 ST webCore 피스톤부터 홈킷 자동화 스크립트로 마이그레이션을 하였다.

조건문에서 AND, OR와 ELSE 구절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스크립트의 갯수가 많이 늘어났지만 그런대로 쓸만은 했다.







그래서 열이 받은 김에 ST webCore 피스톤을 홈킷 자동화 스크립트로 하나씩 하나씩 15개 모두를 작성하여 이관을 하였다.

당초에는 ST webCore 피스톤을 메인(Main)으로 홈킷 자동화 스크립트를 백업(Backup)으로 사용할 생각이었으나,

테스트를 해보니 미묘하게 반박자 정도 홈킷 자동화 스크립트가 빨라서 이 놈을 메인으로 간택을 하였다.




 


팁(Tip)이라면 애플 오리지널 홈앱에서 자동화 스크립트의 골격만을 빠르게 생성(Creation)하고,

3rd Party 어플에서 자동화 스크립트의 세세한 부분을 수정(Modify) 하는 것이 생산성이 좋았다.







나는 ST webCore 피스톤을 그다지 복잡하게 만들지는 않아서, 홈킷 자동화 스크립트도 거의 똑같이 만들 수가 있었는데,

홈킷 자동화 스크립트가 프로그래밍 수준의 webCore 피스톤보다 파워풀 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대안은 되어 보였다.








사람이 보리밥을 먹다가 흰쌀밥을 먹을 수는 있지만, 거꾸로 흰쌀밥을 먹다가 보리밥을 먹을 수는 없는 것처럼,

스마트홈 자동화의 편리한 혜택을 오롯이 누리다가, 자동화가 없는 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다.

그래서 ST놈들이 서버 작업을 하느라 난리를 치고 있는 당분간은 홈킷 자동화를 메인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And

홈앱(HomeApp)을 잘 활용하는 자그마한 팁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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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라즈베리파이3에 홈브릿지를 구축하여 애플 홈킷(Homekit)을 본격적으로 사용을 하였는데,

홈앱은 직관적이어서 마누라와 아이들이 잘 사용하여서 이제는 우리집 스마트홈의 표준 어플로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지난 1년간 홈앱을 사용하면서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홈앱을 잘 활용하는 7가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우리집 만의 '방(Room) 배경화면'을 만들자.


홈앱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배경화면은 허연 도자기와 뻘건 단풍잎 2가지 인데 어딘지 모르게 단조롭다.

그래서 우리집 방의 사진을 홈앱의 배경화면으로 넣으면, 방과 액세서리가 연결도 되고 친밀도도 높아진다.







2. 하나의 방에 액세서리를 '12개 이하'로 배치하자.


4.7인치 화면의 아이폰을 기준으로 한 방에 가능하면 12개 이하의 액세서리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그 이상의 액세서리를 배치하면 위아래로 스크롤를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추가적인 조작이 들어가서 불편하다.


우리집은 액세서리가 많은 거실을 'Living1'과 'Living2'라는 2개의 방으로 나누어서 액세서리를 분산하여 배치하였다.







3. 여러 개의 방을 하나의 '구역(Area)'으로 묶을 수가 있다.


2번에서 'Living1'과 'Living2'라고 나누어 놓은 2개의 방을 'Living Room'이라는 1개의 구역으로 묶을 수가 있다.

홈팟(HomePod)에게 음성 명령을 내릴 때 'Turn on living1 light1' 보다는 'Turn on living room light'가 휠씬 자연스럽고 성공률이 높았다.







4.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전구는 '액세서리 그룹'으로 지정하자.


액세서리의 갯수가 적었던 초창기에는 액세서리가 하나라도 더 늘어나면 똥창이 흐뭇했었는데 지금은 반대가 되었다.

아날로그 시절에 벽스위치로 동시에 켜지고 꺼졌던 복수의 전구(필립스 휴)들은 하나의 '액세서리 그룹'으로 묶자.


우리집에선 거실의 스팟 전구 4개, 복도의 스팟 전구 3개, 드레스룸의 화이트 전구 3개를 각각 액세서리 그룹으로 묶었더니,

불필요한 조작(Operation)이 한번이라도 줄어 들었고, 홈앱의 화면도 휠씬 간결하고 예뻐졌다.







5. 홈앱의 '자동화'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자.


홈앱의 자동화는 한마디로 허접해서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자.

홈앱 및 오리지널 어플등 여기저기에 자동화를 설정하여 놓으면 나중에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어진다.


그래서 우리집 스마트홈의 자동화 부분은 스마트싱스 webCore 하나로 통일하여 설정을 하였는데,

초보자들은 webCore가 조금 어렵다고 느끼겠지만, 이 놈 하나로 스마트홈의 모든 자동화가 가능하다.







6. 홈앱의 '모드'도 남용하지 말자.


홈앱의 모드는 로지텍 하모니의 액티비티와 비슷해서, 여러 개의 액세서리를 하나의 액티비티로 묶은 것인데,

모드를 작성한 놈인 나는 편했지만, 단순 사용자인 마누라와 아이들은 오히려 더 불편해 하더라.


단순 사용자에게는 누르면 켜지고 다시 누르면 꺼지는 심플함이 최고의 미덕이어서,

꼭 필요한 모드는 자동화로 넘겨서 가족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동작이 되는게 좋더라.







7. 원격 제어를 위하여 '홈 허브'도 사용해보자.


홈앱이 완전히 애플 종속적이고 애플 디바이스의 가격이 비싼 것은 악명이 높지만,

홈앱을 원격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애플 티비(4세대 이상) 또는 홈팟 등의 장비가 필요하다.

집밖에서 집안의 장치들을 켜고 끌 일이 많이는 없었지만 간혹 요긴하게 사용할 경우가 생긴다.







스마트홈의 성패는 최종 사용자인 가족들의 만족도에 달려 있다고 하여도 결코 과언은 아닌데,

마누라가 인정해야 다음에 지르기가 수월하고, 아이들이 만족해야 가끔의 실수도 용서가 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이 있듯이, 홈앱(HomeApp)도 잘 관리해야 사용이 편하다.





And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팟(Homepod) - 4.홈킷(Homekit)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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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HomePod)의 마지막 이야기인 '홈킷(Homekit)과의 연동' 편이다.







음성 인식은 우리집에서 스마트홈을 사용하는 4가지 접점(홈킷 어플, 물리적 스위치, webCore 자동화, 음성 명령)중에서 가장 후순위 였다.

3년 전에 아마존 에코를 구입하여 테스트를 해보았으나, 내 영어 발음이 워낙 저렴하여서 잠시동안 가지고 놀다가 거의 사용하지를 않았었다.


아마존 에코로 음성으로 전등을 켜고 꺼보자.







그러다가 거의 3년 만에 '애플 홈팟은 뭐가 조금 다를까?' 하는 호기심에 정말로 "Hey, Siri"를 수백번은 외쳤다.ㅠㅠ

아직은 우리말을 알아 듣지 못하는 홈팟을 위하여, 홈킷의 액세서리名을 또다시 영문으로 확~ 갈아 엎었고,

Siri 년이 내 영어 발음을 죽어라고 외면하여서 해고를 하고, Siri 놈을 새롭게 스마트홈의 비서로 채용을 하였다.







이번에도 홈팟과 홈킷의 연동에 이해를 돕고자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역시 눈으로 보는게 제일로 이해가 빠르다.

이리저리 2-3일 동안 테스트를 한 후에 실제 동영상 녹화는 나보다 영어 발음이 조금 나은 첫째 녀석에게 알바를 시켰다.







첫번째로 거실에 있는 필립스 휴 전구들을 조동아리로 켜고 꺼 보았는데,

Siri 놈이 크게 실수없이 음성 명령을 잘 알아 듣고 동작을 수행하였다.







두번째로 거실의 애플 티비와 아마존 파이어 티비를 로지텍 하모니의 액티비티를 이용하여,

홈팟 Siri의 음성 인식으로 켜고 꺼 보았는데 아주 무난하게 동작하였다.







세번째로 3년 전 아마존 에코의 경우와 비교하기 위하여 첫째 녀석의 방에서 테스트를 하여 보았는데,

여기서도 홈팟이 커다란 실수는 없었지만 최근에 설치한 위모 브릿지를 통한 위모 디바이스 콘트롤은 조금 불안하였다.







네번째로는 네스트 온도조절기의 난방을 음성 명령으로 조절해 보았는데,

최초 명령은 곧바로 수행을 하였지만, 두번재 명령의 수행까지는 50초나 걸렸다.


이 부분은 네스트 온도조절기와 스마트싱스 허브간의 명령 지연 문제로 보여지며,

추후에 네스트 온도조절기->루트론 브릿지->홈킷으로 경로를 바꾸어서 다시 실험해 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부방에 설치되어 있는 어거스트 스마트락을 홈팟으로 닫고 열어 보았는데,

과거 iOS Siri의 테스트 때처럼 잠그는 것은 성공을 하였으나 여는 것은 실패를 하였다.

이 부분은 어거스트 스마트락의 펌웨어가 홈팟을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홈킷의 음성(Siri)으로 잠그고 열어본 어거스트 스마트락







몇 일 동안 애플 홈팟의 음성 인식으로 홈킷을 제어하여 보았는데 아직은 조금 어설펐지만,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가 빨리되어서 한국어도 지원하는 등 더욱 똑똑해 지기를 기대해본다.


홈팟의 지능이 업그레이드가 되면 UI가 편리한 홈킷과의 결합은 상당한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분야의 선발 주자인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과 후발 주자인 애플 홈팟과의 레이스 결과가 매우 궁금하다.





And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팟(Homepod) - 3.AirPl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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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Homepod)의 세번째 이야기인 'AirPlay2'편 이다.







AirPlay2는 지난해 애플 개발자 회의(WWDC 2017)에서 홈팟과 함께 발표된 AirPlay의 새로운 버전인데,

iOS11, tvOS11, macOS High Sierra에 포함되어서 현재 서비스가 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온전하게 완성되지를 못해서 계속해서 개선되고 진화하고 있는 프로토콜이다.

AirPlay2의 특징에는 몇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멀티룸 오디오와 멀티 디바이스 콘트롤이지 싶다.







그래서 오늘은 애플 티비, 아이패드, 맥북에서 홈팟으로 음악을 플레이하면서 AirPlay2를 테스트 해보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눈으로 보는 것이 제일로 이해가 빠르기 때문에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다.

주(Main)화면은 캡처를 하고, 보조(Sub)화면은 카메라로 촬영하고, 음성은 마이크로 녹음하여 믹싱을 하였다.







매우 저렴한 영어 발음의 한국놈이 말을 하고, 멍청하고 말귀가 어두운 서양년인 Siri가 듣노라니,

음성인식 명령어는 "Play", "Stop", "Volume up", "Volume down", "Next"등 카세트 플레이어의 버튼 수준이다.ㅠㅠ







첫번째로 내가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선호하는 방법인 애플 티비에서 홈팟으로 플레이를 해보았다.

오늘 아침에 애플 티비의 tvOS(beta)를 11.3(15L5186e)으로 올렸었는데,

아직은 멀티룸 오디오 기능이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지난번 보다 스피커간의 전환(애플 티비<->홈팟)은 많이 부드러워졌다.







두번째로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홈팟에 음악을 전송해 보았는데,

아이패드에서 스피커간의 전환에는 2-3초의 딜레이가 있었다.


AirPlay Mirroring과 AirPlay2를 동시에 구동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iOS11의 스크린 레코딩 기능으로 주(Main)화면을 녹화하였더니 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죽어도 맞지를 않는다.ㅠㅠ







마지막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맥북의 아이튠즈 음악을 홈팟으로 플레이를 해보았다.

여기서는 맥북과 홈팟간의 멀티룸 오디오에는 성공하였으나, 애플 티비로의 전환에는 Lock이 걸려 있어서 실패를 하였다.







AirPlay2의 완성도가 조금 더 좋아지면 멀티 디바이스로 멀티룸에 음악을 편하게 전송할 수 있겠는데,

애플 놈들이 워~낙 폐쇄적이어서 얼마나 많은 3rd Party 업체들이 참여해서 AirPlay2 생태계를 키울 지는 조금 의구심이 든다.

애플이 그들만의 디바이스(아이폰, 애플 티비, 홈팟)간의 그들만의 무선 스트리밍 기술(AirPlya2)이 어떻게 될 지 나도 매우 궁금하다.





And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팟(Homepod) - 2.개봉 및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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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낙 단무지(단순, 무식, 지랄) 성격이어서 홈팟(Homepod)이 집에 도착하자 곧바로 박스를 벗기고 설정(Setup)을 시작했다.







홈팟의 개봉기(Unboxing)는 유튜브에 디글디글 널려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을 해보시고,

여기서는 애플의 꼼꼼한 2중 포장을 칭찬해주고 싶은데,

이 녀석이 중국을 출발하여 미국, 유럽을 거쳐서 내게 도착을 했는데도 속포장은 아주 깨끗하더라.







전원선의 재질도 매우 고급스럽고 길이도 넉넉해서 돼지코만 끼우면 전원 연결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처음에는 '애플 티비처럼 아이튠즈 미국 계정으로 설정을 할까?'도 잠시 고민을 하였으나,

시간과 날씨등 지역정보의 검색 때문에 속 편하게 국내 계정으로 설정을 하였다.


내 아이폰을 홈팟 근처에 접근시키자 곧바로 인식하며 설정을 시작하고,

홈킷(Homekit)과도 연동하여 우리집의 방(Room) 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온다.

현재 홈팟의 가~장 아쉬운 점은 Siri가 아직은 한국어 지원이 안되는 것이다.







설정의 나머지 찌깨다시 선택들은 대~충하고 넘어가자, 1-2분만에 홈팟의 모든 설정을 완료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내 아이폰의 애플ID 메뉴에 들어가 보면 홈팟의 기기 정보가 보이는데,

오늘 아침에 iOS를 11.2.6 버전으로 올렸는데, 홈팟은 iOS 11.2.5 버전으로 보여준다. 조금 이상하다.







또한 홈팟이 홈킷과도 자동으로 연동되어서 우리집 거실(living1)에 자기가 알아서 잘 자리잡고 있었다.







테스트로 아이폰과 애플 티비에서 홈팟으로 음악을 구동시켜 보았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소리를 들려준다.







추후 애플 뮤직 포스팅에서 심도있게 다루겠지만 홈팟의 음질을 체감하도록 맛보기 동영상을 과감하게 투척해본다.







애플 티비의 애플 뮤직에서 홈팟으로 음악을 플레이하고, 블루 예티 마이크와 연결된 맥북의 가라지밴드로 녹음을 하여,

애플 티비의 비디오 소스와 홈팟의 오디오 소스를 PC에서 어도비 프리미어(Adobe Premiere)로 믹싱을 하였다. 







오늘은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팟을 잠시동안 가지고 놀아 보았는데, 내가 막귀이기는 하지만 음질은 상당히 좋은데,

애플 티비등 다른 스피커들과 순차적인 전환(멀티룸 오디오는 아님) 부분에서 아직은 많이 불안정해 보였다. 


무엇보다도 Siri 년이 우리말을 알아 들으면 참 좋을텐데... 이 년이 언제 한국어를 배우려나?





And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팟(Homepod) - 1.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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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팟(Homepod)을 어렵사리 내 손에 넣었다.


홈팟은 지난해 6월 애플 개발자 회의(WWDC)에서 처음 소개되어 연말에 일반에게 시판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출시가 한차례 연기가 되어서, 2월 9일부터 우선 미국, 영국, 호주에서 판매를 시작하였다.







홈팟은 아이폰6의 두뇌인 A8 프로세서를 장착하였고, 1개의 우퍼, 6개의 마이크, 7개의 트워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홈팟 2대를 연동한 스테레오 사운드나 AirPlay2를 활용한 멀티룸 오디오는 올해 연말이 되어서야 가능하단다.

이 대목에서 홈팟이 아직은 완전하지 못한 채 서둘러서 출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홈팟은 소노스 플레이:1 보다 크기는 약간 더 통통했지만 무게는 거의 비슷했고 ,

프리 볼트와 프리 주파수를 채용하여서 돼지코만 끼우면 국내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마누라와 자식들만 빼고서는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수컷 근성이 한 몫을 했지만,

우리집 4식구 모두가 아이폰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서 사전 주문(Pre-Order) 첫째날에 

지랄같이 비싼 가격(349달러)에도 불구하고 미국 애플 공홈에서 과감하게 주문을 하였다.







홈팟이 구정 연휴 전에 배송이 되어서 여유롭게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이 정말로 굴뚝 같았으나,

개떡같은 애플의 신비주의 때문에 정확하게 2월 9일(미국 일자)에 배대지로 배송이 되었다.

애플 놈들이 카드 승인은 일주일 전인 2월 2일에 미리 하고서는, 출시일에 맞추기 위하여 일부러 배송을 지연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홈팟이 배대지에 도착한 지 나흘이 지나도 배송대행업체에서 배송료 안내가 없어서,

"이번 기회에 배송대행업체을 바꿔? 말어?" 하면서 식식거리며 1:1게시판에 문의를 남기자,

내가 배송지 주소(Shipping Address)에 사서함 번호를 미기재 하여서 다른 창고에서 자고 있단다.ㅠㅠ







또한 화물기도 뉴욕을 이륙하여 브뤼셀을 경유하여 인천으로 들어오는 완행 비행기(OZ588편)를 만나서,

홈팟이 정말로 어렵게 2월 18일 오후에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내 5년 직구史에 이렇게 꼬인 경우는 처음이었다.







구정 연휴의 마지막 날에 손(手)으로는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의 yaml 스크립터를 수정하면서,

눈(目)은 관세청의 '수입화물 진행정보' 화면을 째리다가 '수입(사용소비) 결재통보'로 처리단계가 바뀌길래,

잽싸게 인터넷 지로에 들어가서 관세(8%)와 부가세(10%)로 83,800원을 기꺼이 납부하였다.

그런데 연휴 기간에 밀려 있었던 수입 화물이 워낙 많아서 이틀후에야 가까스로 홈팟을 알현할 수가 있었다.







나는 새로운 상품을 개봉하고, 설치하고, 사용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물건을 만나기 전까지의 과정도 너무나 설레고 즐겁다.

정말로 가지고 싶었던 물건과의 만남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껴보는 자그마한 행복중 하나가 아닐까?




And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 업그레이드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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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해 10월말에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를 처음 구축했었는데 그때 워~낙 고생을 하였고,

우리 가족은 홈킷(Homekit)을 매우 잘 사용하여서, 홈킷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느라고 홈어시스턴트는 거의 방치를 하였었다.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 구축기







그러다가 연휴 직전에 요사이 자주 놀러가는 'SmartThings & Connect Home' 이라는 카페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게시글을 발견했는데,

'아기나무집'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능력자께서 HA와 ST를 연동하는 'HA Connector'라는 스마트앱을 만들어 주셨다. 대~~박


카페 게시글 링크 : HA -> ST 연동하기







그래서 연휴의 마지막 날에는 새벽부터 책상 머리에 앉아서 홈어시스턴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다.

기존에는 HA와 ST의 연동을 mqtt 브릿지를 이용하였으나 그다지 똑똑하지(동기화 부분)는 못했었는데,

로지텍 하모니를 대신해서 쿠쿠하모니를 많이 이용하듯이, mqtt 브릿지보다 HA Connector를 많이 사랑할 듯 싶다.







작업 순서는 1) HA 버전 업그레이드, 2) HA Connector 설치, 3) friendly_name 영문 전환,

4) 센서류들을 각 방(Room)에 배치 하는 순서로 거의 반나절은 걸린 듯 싶다.ㅠㅠ






오늘은 HA yaml 스크립트를 수정하느라 눈알이 튀어 나올 것 같아서 포스팅도 길게 못하겠다.

그래도 작년에 HA를 처음 구축하였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오늘은 작년보다는 휠씬 쉬웠던 것 같다.

우리집에서 홈어시스턴트의 활용도가 어떨지는 살짝 의심스럽지만 HA를 업그레이드한 것에 나름 만족한다.


스마트홈도 기다리면 다 답이 나온다.




 

And

라즈베리파이의 Volumio로 일반 스피커를 스마트 스피커로 변신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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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에 애플 공홈에서 선주문(Pre-Order)한 인공지능(AI) 스피커인 홈팟(Homepod)이

지난주부터 현지 배송이 시작되어서 상태을 확인하다가 아주 재미있는 포스팅을 발견하였다.


3만원으로 애플 홈팟 구현하기 - 라즈베리파이, Volumio, 스피커 활용


라즈베리파이에 오픈 소스 뮤직 플레이어인 Volumio를 설치하면,

네트워크 기능이 없는 일반 스피커를 홈팟 같은 스마트 스피커로 변신시킨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지난해 2월에 라즈베리파이에 홈브릿지를 설치하고서 애플 홈앱을 우리집 스마트홈의 메인 어플로 사용을 했었는데,

애플 홈킷의 의존도가 거의 절대적이어서 1달 후에는 백업시스템까지 구축하여 2대의 라즈베리파이 홈브릿지를 운영했었다.


애플 홈킷이 삼성 스마트싱스를 품다. - 2. Homebridge와 SmartApps 설치

애플 홈킷의 홈브릿지(Homebridge) 백업시스템 구축


그러나 지난 1월에 홈브릿지와 쿠쿠하모니를 시놀로지로 이사를 하여서 라즈베리파이 2대가 팽팽 놀고 있었다.


애플 홈브릿지를 라즈베리파이에서 시놀로지로 이사하다.






그래서 전기만 축내고 있던 라즈베리파이와 옷장위에서 잠만 자던 스피커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기로 하고,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옛말과는 달리 '개똥도 짱박아 놓으면 쓸모가 생긴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기로 하였다.







라즈베리파이에 홈브릿지를 최초 설치할 때처럼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Volumio를 설치하는 방법은 무지하게 간단하더라.


영문으로는 주저리 주저리 절차들이 많은데 Volumio 홈피( https://volumio.org/ )에 들어가서

라즈베리파이용 파일을 PC에 다운로드하고 압축을 풀어서 .img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놓고서는

MicroSD 카드를 PC의 슬롯에 꼽고서 깨끗하게 포맷팅을 하고서 (SD Card Formatter 이용)

Win32 Disk Manager라는 프로그램으로 .img 이미지 파일을 MicroSD 카드에 복사하면 1단계는 끝이 난다.







2단계에서는 MicroSD 카드를 라즈베리파이에 삽입하고 랜케이블과 전원케이블을 연결하고서,

전원을 켜면 자기가 부팅하면서 필요한 모듈은 스스로 알아서 설치를 한다.

그리고 PC의 브라우저에서 ( http://volumio.local/ )에 접속을 하여 간단한 설정만 하면 모두 끝이 난다.







설정(Setup)은 기본(Default)으로 하여도 Volumio를 시작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애플 에어플레이2에서 Volumio를 테스트하기 위하여 주방으로 이동하여,

아이폰 내장스피커, 라즈베리파이 Volumio 스피커, 애플 티비 스피커로 번갈아서,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김광석의 노래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아~주 잘 된다.







애플 에어플레이2에서 동시에 멀티룸 오디오는 지원되지 않았지만 순차적으로는 잘 구동이 되더라.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는 둘째 녀석의 입학 선물로 책상 위에 물리적인 설치를 완료하였다.







그런데 DSLR 카메라의 조그마한 내장마이크로 녹음된 음질이 성에 차지가 않아서,

오랜만에 블루예티 마이크를 맥북의 가라지밴드와 연결하여 다시 녹음을 해보았는데,

내가 막귀이기는 하지만 라즈베리파이 Volumio의 음질이 나름 훌륭하게 들리더라.







하마터면 자주 놀러가는 카페의 장터에서 아이스크림과 바꾸어 먹을뻔 하였던 라즈베리파이에

Volumio라는 아주 괜찮은 오픈 소스 뮤직 플레이어를 설치하여 스마트 스피커를 하나 거저 얻었다.


라즈베리파이는 참으로 재미있는 물건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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