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플 홈팟(HomePod)과 라즈베리파이 볼루미오(Volumio)를 사용하여 AirPlay2 멀티룸 오디오를 실제로 구현하여 보았다.
지난달에 집안에서 놀고 있는 라즈베리파이에 오픈 소스 뮤직 플레이어인 Volumio를 설치하였는데,
이 놈이 AirPlay2 멀티룸 오디오를 지원하는 점이 내게는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라즈베리파이의 Volumio로 일반 스피커를 스마트 스피커로 변신시키다.
그래서 시놀로지 홈브릿지의 백업 역할을 하던 나머지 라즈베리파이에도 Volumio를 깔아서,
이미 공중분해한 집사람 PC의 안쓰는 스피커와 결합하여 첫째방에 룸오디오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아이튠즈의 노래를 거실의 HomePod, 첫째방의 Volumio01, 둘째방의 Volumio02로
동시에 플레이를 하면서 AirPlay2 멀티룸 오디오를 직접 테스트 해보았다.
이 또한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가능하면 PC에서 화면 크기를 확대하여 보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생각된다.
스피커를 하나씩 추가할 때는 잠시 주춤거림이 있었으나, AirPlay2 멀티룸 오디오는 전반적으로 잘 구동이 되었는데,
녹음 과정의 실수로 오디오가 깨끗하지 않음을 양지바라며, 그저 눈으로 멀티룸 오디오의 작동만 이해하길 바란다.
나는 AirPlay2 멀티룸 오디오와 필립스 휴 칼라 전구를 엮어서, 아이들 방의 아침 기상 도구로 활용하고 싶었는데,
눈치가 8단인 마누라쟁이가 이미 낌새를 채고서는 "집안이 무슨 논산훈련소냐?"며 완강하게 거부를 한다.ㅠㅠ
Airplay2 멀티룸 오디오가 아직은 미완의 기술이지만, 완성도가 높아지면 유용하고 재미있는 스마트홈 툴로 쓰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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