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루트론 전등스위치(PD-5S-DV-WH)와 모션센서(LRF2-OWLB-P-WH)를
우리집 안방 욕실과 공용 욕실에 설치(Installation)와 설정(Setup)을 직접하여 보았다.
사전에 인터넷에서 모션센서 설치 방법을 숙지하여서, 미리 욕실 타일에 천공을 하고 칼블럭을 박아 두었다.
타일은 매끄러워서 천공하기가 힘이 든데, 일단 콘크리트 못으로 자국을 내고서 드릴질을 하면 아주 쉽다.
루트론 모션센서는 그다지 무겁지가 않아서 5mm 정도의 구멍을 천공하여 거치하면 무난해 보인다.
그리고 전기작업 전에는 반드시 두꺼비집(휴즈 박스)을 내리는 것이 남들보다 조금 더 오래사는 비결이며,
기존 전등스위치의 제거 전에는 견출지로 전선에 태그(Tag)를 달아 놓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루트론 전등스위치(PD-5S-DV-WH)는 다구스위치가 아니어서 중앙등, 측면등, 환풍기가 동시에 켜지도록 결선을 하였다.
이렇게 여러 가닥의 전기선을 하나로 묶는 경우에는 사진과 같은 커넥터가 작업 생산성 향상 및 유지보수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잠시동안 통전(通電)을 시켜서 테스트를 마치고서 영구적인 설치를 하는 것이 헛수고를 방지하는 길이다.
단로(Single Location)스위치의 결선 방법은 무지하게 간단하다.
전원선(Hot)에 루트론 전등스위치의 검정선 하나를 연결하고, 전등선(Load)에 나머지 검정선을 연결하면 된다.
그리고 파란선(다로스위치에 사용함)은 마감하고, 녹색선(접지선)은 선택적으로 접지 또는 마감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설치가이드가 워낙 깨알같은 작은 글씨로 쓰여져 있어서 노안(老眼)에 읽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
미국 루트론 놈들은 치사하게 60달러에 가까운 비싼 전등스위치에 껍데기(플레이트)가 별매이다.
전등스위치 주문시에 껍데기를 함께 주문하여야 전등스위치의 내장을 드러내고 1주일을 보내지 않는 방법이다.
이제는 물리적인 설치(Installation)를 마치고 전등스위치와 모션센서를 연결하는 논리적인 설정(Setup) 작업이다.
모션센서에 건전지를 집어 넣고 상단의 '테스트 버튼'을 누르면 사진처럼 빨갛게 불이 들어오면서 테스트중 임을 알려준다.
루트론 전등스위치와 모션센서의 연결은 전등스위치의 설치가이드에 기술된 방법처럼
전등스위치의 '아래 버튼'을 지시등(Indicator)이 깜빡거릴 때까지(6초 이상) 눌렀다가 떼고서는,
모션센서의 '전등 버튼'을 욕실의 전등이 2-3차례 켜지고 꺼질 때까지 눌렀다가 떼면 되더라.
기타 Timeout(자동으로 꺼지는 시간), Activilty(센서 민감도). Auto-On(자동으로 전등이 켜짐) 설정은 첨부된 PDF파일을 참조하시라.
Lutron MotionSensor Installation Guide.pdf
중성선이 필요 없는 루트론 전등스위치는 설치가 간단하며 안전성도 담보되고 디자인도 깔끔하여 괜찮아 보이는 제품이다.
그런데 욕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5분 이상 큰 일을 볼 때는 가끔씩 머리를 흔들어 주어야 하는 불편함도 존재하더라.
그리고 스마트싱스 허브에 연결하여 집안의 전체적인 자동화 플랫폼에 넣는 것은 조금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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