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11.26 산행보다 뒷풀이가 성대했던 팔당 예봉산 산행기 2
  2. 2015.11.29 싸리눈을 맞으며 예봉산을 팔당역부터 운길산역까지 걷다.
  3. 2015.06.07 탄천과 한강을 따라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라이딩하다.

산행보다 뒷풀이가 성대했던 팔당 예봉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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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석을 하고 있는 첫직장 산악회의 11월 정기산행은 운길산 장어로 뒷풀이를 하면서,

한 해의 끝자락에서 친목을 다지며 몸보신도 겸하는 나름대로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도 예봉산을 가볍게 올랐다가 하산하여 장어로 헤비하게 뒷풀이를 하였다.







오전 9시20분경에 팔당역을 출발하여 예봉산 정상을 찍고서는 철문봉과 적갑산을 경유하여,

새재고개를 못 미쳐 우틀하여 도로를 따라 내려와서 운길산역에서 오후 2시20분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언제나처럼 새벽 일찍 집을 나서서 수지구청역 부근에서 갈비탕으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서는,

신분당선->2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 지하철을 허벌나게 갈아 타고 거의 2시간 만에 팔당역에 도착을 하였다.







같은 사람들과 예봉산을 올랐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의 시간이 흘렀더라. 세월, 참으로 빠르다.


싸리눈을 맞으며 예봉산을 팔당역부터 운길산역까지 걷다.







예봉산을 오르면서 조망처에서 한강과 하남시를 내려다보자 정말로 많이 변해 있었는데,

예전에는 미사리 까페촌과 비닐하우스가 자리했던 곳이 고층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었다.







이 몸은 후미에서 사진을 찍으며 쉬엄쉬엄 걸어서 대략 1시간반 만에 예봉산 정상(683m)에 올라 섰는데,

날씨가 흐리고 눈발도 날려서 두물머리로의 조망은 완전 꽝이었지만 그래도 상쾌하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정상에서 적갑산 방향으로 능선길에 접어 들자 눈발이 더욱 굵어지며 바람도 세차게 불어와,

살기 위하여 잽싸게 등산스틱을 꺼내 들고 옷매무새를 가다듬고서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였다.







2011년에 운길산에서 예봉산까지 종주를 하였으니 적갑산 정상을 6년만에 다시 알현을 하고서는,

새재고개를 못 미친 삼거리에서 실질적인 산행은 종료하고 비를 피해서 속도를 높여 하산을 하였다.







그리고 양수리의 '한강민물장어'로 이동을 하여,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장어로 걸쭉한 뒷풀이를 하였다.







오늘은 주객이 전도되어서 등산은 뒷전이고 뒷풀이가 메인인 산행이 되었지만,

제보다 젯밥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소소한 재미중의 하나이지 싶다.


그런데 장어먹고 넘치는 힘을 쓸 곳이 없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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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눈을 맞으며 예봉산을 팔당역부터 운길산역까지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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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 회원들과 남양주에 있는 예봉산을 팔당역에서 출발하여 운길산역까지 걸어 보았다.

 

 

 

 

 

 

오전 8시반에 팔당역을 들머리로 하여서 쉬엄쉬엄 1시간 50분만인 10시20분경에 예봉산 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그리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서 간단하게 점심식사후에 능선길을 따라서 오후 2시경에 운길산역 앞에서 산행을 마무리했다.

 

 

 

 

 

 

4년전인 2011년에 운길산부터 예봉산까지 종주시에 하산길이었던 등산로를 오늘은 거꾸로 올라간다.

 

봄맞이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 종주 산행기

 

 

 

 

 

 

오늘은 오랜만에 단체산행에 나선 nc형님이 민폐를 걱정하여, 산악회 본진(本陣)보다 30분 먼저 산행을 시작하였다.

초반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몸이 많이 움츠러들었으나, 몸이 풀리자 오히려 조금 덥기까지 했다.

예봉산 중턱에 이르자 싸리눈도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여 겨울 산행의 정취를 한껏 더해 준다.

 

 

 

 

 

 

그런데 갑자기 집채만한 멧돼지가 오른쪽 계곡에서 등산로를 가로 질러서 왼쪽 계곡으로 뛰어간다.

순간 너~무 놀라서 한동안은 완전히 얼음이 되어서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예봉산 정상에서는 인증샷도 찍고, 감로주로 정상주도 마시면서 한참동안 본진을 기다렸다.

 

 

 

 

 

 

이제는 율리봉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능선길을 따라서 운길산역으로의 하산이다.

예봉산 정상에서 운길산역으로의 하산길은 경사도는 심하질 않았으나 거리는 제법 되었다.

 

 

 

 

 

 

눈이 쌓여 있는 예봉산 정상부를 지나서 아이젠을 풀고선,

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무들을 바라보노라니 또 한 해가 거의 지나감을 실감한다.

 

 

 

 

 

 

이번 예봉산 산행은 2015년을 마무리하는 납회(納會)의 성격이 짙은 행사이어서, 산행의 거리는 비교적 짧고 뒷풀이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운길산역 '한강민물장어'집에서 싱싱한 장어와 고창에서 공수해온 복분자를 곁들여서 실컷 먹었다.

오랜만에 좋은 술과 푸짐한 안주에 약간 과음을 하여서 꽐라가 되었는데, 실수나 하지를 않았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싸리눈 내리는 예봉산을 기분좋게 걷고, 복분자와 장어에 포식을 한 행복한 산행이었다.

 

"올 한해 회장님과 총무님 고생 많으셨고, 내년에도 건강하게 달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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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과 한강을 따라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라이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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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부터 탄천자전거길과 한강자전거길을 따라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62Km의 거리를 4시간 동안 자전거로 샤방샤방 달려보았다.

 

 

 

 

 

나보다 먼저 자전거로 국토종주와 4대강종주를 완주한 대학친구 녀석이 동해안 자전거길이 개통되었으니 함께 달려보자고 제안이 들어왔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자 지난달 초에 동해안 최북단의 통일전망대부터 임원까지 240Km의 자전거길에 12개의 인증센터를 설치하여 개통을 하였다.

그래서 잠정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중에 2박3일 정도의 일정으로 동해안 자전거길을 달려보기로 약속을 하였다.

 

 

 

 

 

이왕에 동해안 자전거길을 달리는데 과거 국토종주나 4대강 종주때처럼 인증도장을 받는 것이 목표의식도 생기고 재미가 있을 듯 싶었다.

그런데 기존에 인증수첩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인증수첩을 지참하고 가까운 유인인증센터를 방문하여야 동해안 자전거길 추록을 받을 수가 있단다.

 

 

 

 

 

집에서 가깝고 확실한 유인인증센터로는 국토종주의 출발점인 아라서해갑문과 북한강 자전거길의 출발점인 밝은광장이 떠올랐다.

그래서 휴일 아침에 동해안 자전거길 라이딩의 리허설과 인증수첩 추록을 받기 위하여 직접 자전거를 타고서 찾아 가기로 하였다.

집에서 아라서해갑문까지는 80Km의 거리이고,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는 60Km 정도가 나와서 가까운 쪽으로 선택을 하였다.

 

 

 

 

 

집에서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종합운동장까지는 올해만 3번을 자전거로 달려보았기에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것을 거의 생략하고, 라이딩 초반의 쌩쌩한 체력으로 마구 달렸더니 금세 도착을 하였다.

 

 

 

 

 

그러나 종합운동장부터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의 한강자전거길은 정확하게 1년 만에 달려본다.

지난해 6월에 국토종주의 1구간으로 아라서해갑문부터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뺑이 치면서 달렸던 기억이 새로웠다.

 

관련 포스팅 : 자전거 국토종주기 - 1구간 서해갑문부터 운길산역까지

 

 

 

 

 

라이딩을 하면서 워커힐과 아차산을 바라보자니, 예전엔 광장동에 살면서도 아차산을 한번도 오르지 않았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등산에 취미를 붙이고선 이제는 전국의 명산을 스스로 찾아다니는 내가 참 신기하기도 하다.

 

 

 

 

 

한강의 다리중에서 가장 최근에 개통한 암사대교 아래에서는 사진을 찍으면서 한참을 쉬어본다.

그리고 오늘 구간에서 가장 힘들었던 업힐을 낑낑거리고 올랐가가 강동대교 방향으로 쌩하고 내달렸다.

 

 

 

 

 

오늘 오전에는 하늘에 구름이 끼였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라이딩하기에는 무척이나 좋았다.

이제는 우측엔 검단산과 촤측엔 한강과 예봉산을 바라보면서 미사리옆을 지난다.

 

 

 

 

 

평소 주말이나 휴일에는 팔당역부터 능내역사이에는 조망이 아름다워서 초보라이더들로 무척이나 북적거리는데,

오늘은 메르스(MERS)의 영향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치가 않다. 어쨌거나 이놈의 메르스가 빨리 끝나야 하는데...

 

 

 

 

 

이제부터는 체력도 약간 떨어졌지만 팔당호의 조망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느라고 가다서다를 반복하여 페이스가 뚝 떨어진다.

 

 

 

 

 

지금은 폐역이 되어서 철길에는 테이블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나와 같은 386세대들에게 능내역은 추억의 간이역이었다.

 

 

 

 

 

舊양수대교에서 조안까지의 북한강로도 내게는 잊지 못할 장소이다.

지금부터 33년전인 1983년에 갓 운전면허를 따가지고 드라이브를 나왔다가,

코너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서 거의 전복 직전까지 갔었던 섬뜩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그때는 정말로 죽는 줄 알았다.

 

 

 

 

 

오늘의 목적지인 운길산역 밝은광장 인증센터에서 동해안 자전거길 추록을 공짜로 받으니 기분이 무척이나 좋아졌다.

시간도 오전 11시반 밖에 되지가 않아서, 생각같아서는 여주까지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릴까도 잠시동안 고민을 하였으나,

다음주를 위하여 너무 무리를 하지 않기 위하여, 오늘은 아쉽지만 여기서 라이딩을 접었다.

 

 

 

 

 

그리고 시원한 동치미국수가 먹고 싶어서 송촌리 연세중학교 입구까지 2Km를 더 달려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오늘은 동해안 자전거길 라이딩을 위한 리허설 및 인증수첩의 추록을 얻기 위하여

집에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탄천자전거길과 한강자전거길을 달려보았다.

 

벌써 마음은 파도가 부서지는 동해안 자전거길에 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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