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5.03.08 광교산(光敎山)에도 어김없이 봄(春)이 왔습니다.
  2. 2014.09.14 동네뒷산인 광교산,백운산,바라산을 가볍게 걸어보다.

광교산(光敎山)에도 어김없이 봄(春)이 왔습니다.

|
728x90

 

 

지난 겨울동안 집안일 때문에 꼼짝을 못하다가, 어제는 정~말로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을 올랐다.

 

 

 

 

 

아침 7시반에 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 근처에서 도마치능선으로 올라가서,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찍고선 종손능선을 따라서 신봉동으로 내려왔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무리하지 않고, 9.5Km의 거리를 4시간 가량 여유롭게 걸어 보았다.

 

 

 

 

 

수지에서 광교산 형제봉으로 곧바로 접근하는 도마치능선은 옛날에도 한적한 등산로였지만,

용서고속도로 서수지요금소가 능선을 끊어 놓아서 더더욱 찾는이가 줄어들어 썰렁하기까지 하다.

 

 

 

 

 

낮기온은 포근할거라는 기상예보는 있었지만, 아침기온은 약간 쌀랑하다.

그래도 볼을 스치는 상쾌한 아침공기에 오랜만의 나들이라서 무척이나 즐겁다.

 

 

 

 

 

그리 높지 않은 광교산 형제봉에서 바라본 보잘 것 없는 실루엣이지만,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약간은 흥분되고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광교산 형제봉은 6-7년전에 건강을 위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올랐던 봉우리라서

나의 산행사에선 매우 의미있는 봉우리이다.

 

 

 

 

 

형제봉을 내려와서 양지재에서 종루봉을 오르다보면 왼쪽에 '김준룡 장군 전승비 및 비' 안내문이 있다.

평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이 지나쳤지만, 어제는 시간 여유도 많아서 100여 미터를 왕복하며 찾아 보았다.

 

김준룡 장군은 조선시대 병자호란때에 전라도 병마절도사 였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관할 군사를 이끌고 적에게 포위당한 남한산성으로 진군하면서

이곳 광교산에서 청나라 군대와 필사적으로 싸워 청태조의 부마 백양고라등 많은 적병을 사살하였다 한다.

 

전승비는 바위에 암각이 되어 있으나, 세월의 흔적인지는 몰라도 멀리서는 잘 보이질 않고 가까이서 보아야 보인다.

 

 

 

 

 

평소처럼 광교산 종루봉 누각에서 가져간 귤 2개를 까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는데,

누각에 걸려있는 고려말 승려인 나옹선사의 싯구절이 훅하고 내마음에 들어왔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말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도 거의 6개월만에 다시 알현을 하였는데 잘 있더라.

 

 

 

 

 

시계도 오전 10시반을 넘어서자 시루봉에는 등산객들이 북적이기 시작하고,

가족들과 점심을 할 요량으로 정상욕은 5분 정도만 즐기고 종손능선으로 서둘러 하산을 시작했다.

 

 

 

 

 

광교산 정상에서 수지성당 방향으로 길게 뻗은 종손능선을 따라서 하산하다가, 우틀하여 용서고속도로 교각을 따라서 신봉동으로 내려왔다.

그곳에서 집사람과 아이들과 도킹하여 신봉동의 '꽃담'이라는 간장게장집을 찾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한 맛집치고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서 추천하는 바이다.

 

 

 

 

 

어제 주말엔 정말로 정말로 오랜만에 산행을 하였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지금까지 어제의 감흥에 엔돌핀이 넘친다.

앞으로도 집안일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하면 많은 산행을 해보리라 다짐해 본다.

반응형
And

동네뒷산인 광교산,백운산,바라산을 가볍게 걸어보다.

|
728x90

 

 

오늘은 동네뒷산인 광교산,백운산,바라산을 광교산 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진행하여 12Km의 거리를 4시간 가량 걸어 보았다.

 

 

 

 

 

추석명절에 집안에서 뒹굴뒹굴 하였고, 주말엔 집안행사가 있어서 2주동안 산행을 하지 않았더니 몸이 무겁다.

휴일 아침에도 온 식구의 늦잠 대열에 동참을 하였더니, 오늘은 어디 멀리갈 팔자는 아니어서 오랜만에 동네뒷산인 광교산,백운산,바라산을 오르기로 한다.

 

 

 

 

 

간단하게 배낭에 500ml 식수 2개와 뒷주머니에 지갑만 넣고서는 차를 몰아서 광교산 체육공원으로 향했다.

 

이 코스는 시간의 여유가 많치가 않을 때 내가 선호하는 산행코스이다.

광교산 체육공원은 광교산의 정상인 시루봉에 최단시간(1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들머리이고,

시루봉에서 아이스께끼 하나 빨아주고, 백운산에서 막걸리 한잔 재껴주면 도시락이 없어도 반배는 찬다.

그리고 고분제와 바라산을 경유하여 고기리의 제창골 방향으로 내려오면 딱 4시간이면 족하다.

 

 

 

 

 

가을 치고는 꽤 무더운 날씨와 2주만에 산행에 나서서인지 초반에는 발걸음이 무거웠으나,

능선에 올라서서 물 한모금을 마시며 조금 쉬었더니 그제서야 스피드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광교산의 수리봉을 지나서 수지방향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우리집을 바라보며 또 한참동안 쉬어본다.

 

 

 

 

 

쾌청한 가을 휴일을 맞이하여 광교산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서,

순서를 기다렸다가 어렵사리 광교산 정상석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오늘은 시계(視界)가 좋아서 인지 저멀리 청계산이 코앞에 다가와 있다.

 

 

 

 

 

광교산에서 백운산으로의 능선상에 위치한 통신탑도 한번 올려다 보아주고....

 

 

 

 

 

오랜만에 의왕 백운산도 찾았다.

 

'백운산'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산봉우리 이름중에서 가장 많을 듯 싶다.

 

 

 

 

 

광교산에서 백운산까지의 주능선길만 등산객들로 조금 복잡하지만,

백운산을 지나면 등산객들이 급감하여 한적하기 그지 없다.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바라산에서 의왕호수와 관악산을 바라보는 포인트.

 

 

 

 

 

예전에는 바라산과 우담산 구간은 광청종주를 하는 등산객만 있어서 한적하기 그지 없었는데,

오늘은 바라산 정상의 데크에도 단체 두팀이 점령하고 점심식사를 하고 있어서

바라산 정상에서는 간단하게 사진만 찍고서 고기리 방향으로 서둘러 하산을 하였다.

 

 

 

 

바라산에서 고기리 방향의 제창골로의 하산길은 무서울만큼 한적해서,

혼자서 사색을 하며 조용히 걷고 싶은 산객에게는 좋은 산행코스이다.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백운산,바라산 코스를 4시간 정도 가볍게 걸어보았다.

이 코스는 분당이나 수지주민이 반나절 정도 조용하게 걸을수 있는 산행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반응형
And
prev | 1 | 2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