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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05 서울둘레길 안양천코스 - 석수역부터 가양역까지 2
  2. 2016.08.28 서울둘레길 관악산코스를 사당역부터 석수역까지 걷다.

서울둘레길 안양천코스 - 석수역부터 가양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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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서울둘레길 6코스인 안양천코스를 석수역부터 가양역까지 19Km를 4시간20분 동안 걸어보았다.

 

 

 

 

 

 

서울둘레길 안양천코스는 석수역을 출발하여 안양천 뚝방길과 한강변을 따라서 가양역까지 걷는 아주 심플한 코스이다.

이 코스는 봄에 벗꽃이 피면 더욱 예쁘다지만,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옛 추억에 젖어서 걷는 것도 상당히 괜찮았다.

 

 

 

 

 

 

서울둘레길 안양천코스의 초반은 우측에는 경부선 철길과 상부에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나란히 한다.

덜컹거리며 달려가는 새마을호 기차와 1호선 전철을 바라보며 상념에 빠져서 천천히 걸었다.

 

 

 

 

 

 

서울둘레길 안양천코스는 이동경로가 워낙 심플하기도 하지만, 이정표와 시그널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알바의 염려는 전혀 없다.

 

 

 

 

 

 

오늘은 지난주와는 다르게 날씨가 약간 무더웠으나, 나무가 우거지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안양천 뚝방길을 걷노라니 그다지 더운 줄을 모르겠더라.

 

 

 

 

 

 

이윽고 2시간 만에 두번째 스탬프가 구비되어 있는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앞에 도착을 하였다.

이 곳 건너편에는 건설전부터 말이 무척이나 많았던 고척스카이돔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서울둘레길 안양천코스가 서울관내로 들어오자 자연친화적인 흙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걷기에 무척 편안했다.

 

 

 

 

 

 

신혼시절인 1994년부터 7년 동안 살았던 목동아파트를 바라보자 옛 생각이 많이 나더라.

큰녀석 때문에 한밤중에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여러번 뛰어갔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석수역을 출발한지 4시간만에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부에 도착을 하였다.

이 곳을 자전거로는 3-4번 달려 보았지만, 걸어서 지나노라니 색다른 기분으로 다가오더라.

 

 

 

 

 

 

그리고 가양대교가 조금 못미친 염강나들목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쾅하고 찍고서는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를 하였다.

 

 

 

 

 

 

안양천 뚝방길이 이렇게 나무가 우거져있고,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줄을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알았다.

서울둘레길 안양천코스는 조금 단조로운 면은 있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훌륭한 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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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관악산코스를 사당역부터 석수역까지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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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와 함께 서울둘레길 5코스인 관악산코스를 사당역부터 석수역까지 5시간20분 동안 걸어 보았다.

 

 

 

 

 

 

서울둘레길은 서울시가 서울 외곽의 산, 하천, 마을길 157Km를 연결하여 모두 8개 코스로 조성한 도보길이다.

 

 

 

 

 

 

산악회에서 8월은 날씨도 무덥고 참석률도 저조하니 편안하게 서울둘레길 관악산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신청인원이 많지가 않았으나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진 때문인지 막판에 신청이 급증하여서 25명이 함께 걸었다.

 

 

 

 

 

 

불과 2-3일전만 하여도 너무 더워서 밤잠을 설치면서 에어콘아래서 숨만 쉬고 있었는데,

계절의 오묘함인지 인간의 간사함인지 오늘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서늘함마저 느껴졌다.

 

 

 

 

 

 

서울둘레길 5코스인 관악산코스는 사당역에서 조금 떨어진 관음사 입구부터 시작하더라.

관음사에서 관악산 산허리를 따라 걸으며 전망대에 다다르자 서울시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병풍처럼 펼쳐진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아차산등이 정말로 손에 잡힐듯이 깨끗하게 조망이 된다.

 

 

 

 

 

 

서울둘레길 관악산코스는 관악산 산허리의 자연발생적인 산책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어서,

 나무그늘 아래를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걷노라니 무척이나 상쾌하였다.

나름 이정표도 잘 설치되어 있었고, 군데군데 주황색 리본도 걸려있어서 어렵지않게 진행할 수가 있었다.

 

 

 

 

 

 

낙성대가 고려시대의 명재상이었던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을 성역화한 것이라는 것도 오늘에야 처음 알았다.

 

 

 

 

 

 

서울둘레길은 사당역부터 서울대입구까지 관악산 자락의 5.8Km를 5-1구간으로

서울대입구부터 석수역까지 삼성산 자락의 6.9Km를 5-2구간으로 나뉘어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2구간으로 나누어서 걸을 수도 있겠다.

 

 

 

 

 

 

삼성산의 능선 쉼터에서 각자가 조금씩 준비한 간식으로 당을 보충하고,

전나무숲 아래에서 피톤치드를 들이키며 삼림욕을 하면서 힐링도 해보았다.

 

 

 

 

 

 

삼성산의 산세가 호랑이 형국을 하고 있어서 한양에 호환이 많다는 점술가의 말을 듣고서

산세를 누르기 위하여 호압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오늘 촌놈이 참으로 많이 배운다.

 

 

 

 

 

 

불영사를 지나서는 전나무숲 아래에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서울둘레길이 조금씩 지겨워지기 시작하더라.

 

 

 

 

 

 

이윽고 오후 1시40분경에 석수역 부근의 서울둘레길 우체통 스탬프앞에서 오늘 트랙킹을 마무리하였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보았던 서울둘레길을 오늘 처음으로 걸어 보았는데 꽤 잘 조성되어 있었다.

내가 자랐던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를 걸으면서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야기길 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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