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에 VLAN 구축 삽질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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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집 홈네트워크에 VLAN(Virtual LAN)을 구축하여 보았다.

 

 

 

 

 

 

VLAN은 메인 네트워크와 분리된 서브 네트워크 정도로 이해하면 쉬운데,

 

PC의 파일들도 갯수가 적을 때는 루트 디렉토리에 모두 깔고 사용하여도 문제가 없지만,

그 갯수가 많아지면 서브 폴더를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이 업무에 더 효율적이듯이,

 

홈네트워크의 장비들도 갯수가 적을 때는 메인 네트워크에 모두 배치해도 상관이 없지만,

스마트홈을 꾸미면서 그 갯수가 많아지면 VLAN을 만들어 분산시키는 것이 더 좋아 보였다.

 

 

 

 

 

그래서 브로드캐스트와 멀티캐스트가 많은 AI스피커와 네트워크 카메라 용도로 'VLAN10'을,

벨킨 위모와 소노프 같은 2.4Ghz 저속 장치 용도로 'VLAN20'이라는 VLAN을 각각 만들고,

 

 

 

 

 

'SJ-IoT'라는 스마트홈 장비 전용의 무선랜도 하나 생성하여 VLAN에 연결하여 주었다.

 

 

 

 

 

VLAN과 무선랜 생성 및 네트워크 연동을 위한 자세한 구축 방법은 아래의 기술문서를 참조하였다.

 

Best Practices for Manageing Chromecast/Google Home on Unifi Network

 

 

 

 

 

그러나 스마트홈 장비들의 무선랜 재연결은 재설정(초기화)과 거의 동일하여서 결코 만만치가 않더라.

 

벨킨 위모는 VLAN에 연결된 무선랜을 한번에 인식하지 못해서 2-3번을 반복하였으며,

천장속에 매립된 소노프는 전등을 내려야 무선랜 재설정이 가능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구글 커넥터에서 진행이 막혔는데,

메인 네트워크의 구글 커넥터 도커 서버가 VLAN에 배치된 구글 홈 미니를 인식하지 못해서,

TTS가 반드시 필요한 구글 홈 미니 4대는 도리없이 메인 네트워크로 원복을 시켰다.ㅠㅠ

 

 

 

 

 

홈네트워크에 VLAN 구축은 이론적으로 매우 진보된 생각임에 틀림이 없으나,

스마트홈 장비 제조사들이 VLAN까지 염두에 두고서 솔루션을 만들지는 않아서,

현재의 스마트홈 환경에서는 아직 시기상조(時機尙早)로 보였다. 

 

그래도 VLAN 구축 삽질 덕분에 네트워크 공부는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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