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와 함께 송도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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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묘소를 성묘(省墓)하고서, 다섯 식구가 송도 센트럴파크를 찾아가 산책을 하면서 힐링을 하였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송도 앞바다를 간척으로 메워서 만든 송도신도시의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인공해수공원인데,

몇 해 전 대학모임때에 동북아 무역타워 건물에서 잠깐 내려다본 적은 있었지만 나 또한 난생처음 방문이다.







초행이라 주차장의 위치를 잘 몰라서 천천히 주차장으로 진입을 하였는데,

지하에는 엄청난 면(총 2,715대)의 주차 공간중 많은 부분이 텅텅 비어 있었다.

몇 푼되지 않는 주차요금 때문에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주차한 양심들이 무척이나 얄미웠다.







또한 이 곳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TV프로그램에서 삼둥이의 앞마당으로 사용되어서 더욱 유명해진 장소인데,

오늘은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이 한가롭게 산책과 보트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 다섯 식구는 이스트 보트하우스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호숫가를 따라서 걸었는데,

할머니를 휠체어에 모시고 첫째녀석이 미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노라니 대견스럽고 흐믓하더라.







그런데 '스트롤링가든 브릿지'아래에서 산책로가 뚝 끊기며 계단이 나타난다. 헐~

작은 부분이지만 장애우나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가 매우 아쉬운 동선이지 싶다.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는 여건 때문에 한동안은 해외여행이 힘들겠지만, 

잠시나마 이국적인 풍광의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조금은 지친 몸과 마음을 산책으로 대신하여 보았다.


할머니를 배려하는 아이들의 마음 씀씀이와 시어머니를 모시는 집사람의 헌신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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