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의 내변산을 남여치부터 원암까지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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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선후배들과 함께 전북 부안에 위치한 변산반도의 내변산을 남여치부터 원암까지 가볍게 걸어 보았다.







오전 10시10분에 남여치 매표소를 출발하여 월명암, 직소폭포, 재백이고개를 경유하여 오후 2시15분에 원암 매표소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오늘은 산악회의 2017년 송년산행이어서 진배 회장이 아주 라이트한 코스를 선택하여서,

남여치 매표소부터 월명암까지만 실질적인 등산이고 나머지 구간은 거의 둘레길 수준이었다.







지난해 4월에는 시간이 부족하여서 알현하지 못했던 월명암(月明庵)도 주마간산으로 둘러 보았는데,

월명암은 신라 신문왕 11년에 창건된 고찰로 대둔산 태고사, 백암산 운문암과 함께 호남의 3대 영지로 손꼽히는 곳이란다.


내변산의 마루금인 신선봉과 망포대 능선길을 걷다.







당초에는 월명암 직전에 위치한 쌍선봉엘 오를 예정이었으나 탐방로가 막혀 있어서,

오늘은 봉우리를 한 개도 찍지 못하는 순수한 능선 산행이 되어 버렸다.







직소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모여서 이루어진 분옥담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서는,

변산팔경(邊山八景)중 제2경이라는 직소폭포도 멀리서 감상을 하였다.







원래 내변산의 최고 봉우리는 의상봉(508m)인데 통신시설이 자리하여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보통 내소사 뒷봉우리인 관음봉에서 100대 명산 인증을 하는데 오늘은 그나마도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곰소항의 현정이네 횟집으로 이동하여 산악회장의 이취임식을 겸한 질펀한 뒷풀이를 하고서는,

발동이 걸려서 버스의 기수를 여의도로 돌려서 꽐라가 되도록 2차를 하고서는 자정이 넘어서 집에 들어왔다.

오늘은 산행을 했는지 회식을 했는지 정말로 모르겠다. 내가 미쳤나보다.







지난 11년간 산악회를 애정과 헌신으로 이끌어준 승배 회장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신년부터는 진배 회장과 함께 즐거운 산행과 유쾌한 뒷풀이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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