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올라본 한라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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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0년 전 노량진에서 만났던 청춘들과 의기투합하여 난생처음 한라산엘 올라보았다.

 

 

 

 

 

아이젠, 스패치, 스틱으로 무장하고 7시 반경 성판악을 출발하여,

평이한 등산로를 조금 오르자 한라산 설국이 시작되었는데,

 

 

 

 

 

최근 몇 년간 코로나, 다리 수술, 부모님 일로 겨울 산행을 전혀 못하다가,

정말로 오랜만에 눈을 구경하니 너~무 좋더라.

 

 

 

 

 

더군다나 사라오름 갈림길을 지나자 하늘마저 새파랗게 열리고 날씨마저 최상이어서,

 

 

 

 

 

후미에서 상고대와 고사목을 두 눈에 담으며 여유롭게 오르고 있었는데,

 

 

 

 

 

진달래 대피소를 지나 오르막이 시작되자, 'KH'라는 친구의 산행 속도가 눈에 띄게 처지기 시작한다.

 

 

 

 

 

정상 직전의 계단에서는 100걸음 후 1회 휴식을 하자고 독려해 보지만,

거의 20걸음 후 1회 휴식하며 진군 속도는 시간당 0.5km로 뚝 떨어져,

 

 

 

 

 

정말로 악전고투 끝에 오후 1시경 한라산 정상에 오르자 감개무량하더라.

 

 

 

 

 

1시간 반전 정상에 오른 선두조가 정상석 인증샷 줄을 선 덕분에,

6명이 개인과 단체샷을 찍고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는데,

 

 

 

 

 

하산길에서도 친구의 다리가 풀리고, 천불동 귀면암 계단처럼 어려움은 있었으나,

 

 

 

 

 

밀고 당기면서 오후 5시 반이 조금 넘어서 관음사로 골인하여,

대략 10시간의 한라산 등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산다운 산엘 올랐더니 성취감도 남다르고,

어려워하는 친구를 도왔다는 뿌듯함도 있었던 한라산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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