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밸브 구동기 및 인서트 밸브 교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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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사는 아파트에 신규 입주했던 2002년이 엇그제 같은데 17년이 휙~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고 난방밸브 구동기가 고장이나서 교체하여 보았다.







나는 2013년 12월에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직접 설치하여, 올해까지 6번의 겨울을 따뜻하고 편리하게 지냈었다.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우리집에 달다 - 2.설치기







그런데 지난주에 마누라가 "집이 평소보다 추워요"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난방 시간을 조금 더 늘렸었는데,

휴일 저녁 난방 가동시에 현관밖에 있는 배관함을 열어보자, 난방밸브 구동기에서 틱틱거리는 소리가 나고,

난방수가 흘러 들어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적산 열량계도 전혀 돌아가지가 않았다. 쓰가발







그래서 거실 네타트모 온도를 그래프로 확인하자, 1주일 전부터 난방이 가동되지 않은 모양인데,

네스트 온도조절기, 배선, 릴레이(RC840T-240)가 고장이면 대략난감이어서 짜증이 팍 나더라.







월요일 오전에 관리사무소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였는데 설비팀은 세영구동기만 취급하고 있어서,

네스트 온도조절기와 연동이 검증된 하니웰 MC2000 구동기로 교체하고 싶어서 일단 작업을 중지시켰다.







그리고 옥표에서 MC2000 구동기, 인서트 밸브, 1구 단자함을 주문후 또 하루를 목이 빠지게 택배만 기다렸다.







하니웰 MC2000 난방밸브 구동기는 17년이 지났어도 똑같은 모델을 지금껏 판매하고 있으니 정말로 명품은 맞나 보다.







설비 담당자를 다시 불러서 난방밸브 구동기와 인서트 밸브는 쉽게 교체를 하였는데,

이 친구가 전기는 잘 모른다며 릴레이와 난방밸브 구동기의 결선은 직접하란다. 헐~







그래서 도리없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과 6년 전에 그린 결선도에 의지하여 1구 단자함의 결선은 손수하고서는,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수동으로 가동하자 난방수 흐르는 소리가 들려서,

지난 3일 동안 마음 고생을 정말로 심하게 하였는지 울컥하더라.







작업후 지난 17년간 고생한 난방밸브 구동기와 인서트 밸브도 폐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 보았는데,

난방밸브 구동기에 찍혀 있는 '0210'이란 숫자는 2002년 10주차에 생산한 제품이란 의미로 보여진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너무 스마트홈 자동화만 맹신하다가,

엄동설한에 가족들을 개고생시킨 것 같아서 너무도 미안했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고 스스로 위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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