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원사부터 김제 금산사까지 모악산(母岳山)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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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전북 모악산(母岳山)을 완주 대원사부터 김제 금산사까지 9Km의 거리를 4시간반 가량 걸어 보았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의 하나인 모악산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해발 794m의 산이다.

구전(口傳)에 의하면 모악산 꼭대기에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모악산이라 했단다.

 

 

 

 

 

 

새벽 4시부터 부지런을 떨어서 성남터미널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는 첫 고속버스를 타고서 전주로 내려왔지만,

전주터미널 근처에서 아침식사를 하고서는, 970번 시내버스를 30분 넘게 기다렸다가, 들머리인 모악산 관광단지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넘었다.

 

 

 

 

 

 

모악산을 실제로 걸어보니 동쪽인 완주 방면은 경사가 급하고 서쪽인 김제 방면은 경사가 완만하였다.

그래서 전주시내에서 접근성이 좋고, 정상까지 오르는 시간도 짧은 완주 방면을 더 선호하는 듯 보였다.

 

 

 

 

 

 

모악산은 초행길이라 가장 일반적인 코스인 대원사->수왕사->무제봉->정상을 오르막 루트로 잡았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어서 들머리부터 대원사까지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다.

 

 

 

 

 

 

계절의 여왕답게 하늘은 무척이나 화창하였으나 기온은 매우 높은 날이다.

나무 그늘 아래를 걸었지만 육수는 엄청나게 뺐고 식수는 엄청나게 들이 부었다.

 

 

 

 

 

 

조그마한 암자인 수왕사에 도착하자 그제서야 산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며,

시원한 샘물도 콸콸콸 쏟아져서 목을 축이고 땀을 식히며 한참동안 쉬었다.

 

 

 

 

 

 

수왕사에서 조금 올라가서 무제봉에 도착하자, 동쪽 구이저수지 방향으로 시원스레 뷰가 펼쳐진다.

 

 

 

 

 

 

무제봉에서 능선길을 따라서 조금더 올라가자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모악산 가짜 정상(頂上)이 나온다.

아마도 모악산의 진짜 정상을 점령한 통신시설을 개방하기 전까지는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었나 보다.

 

 

 

 

 

 

이곳에 또 언제 올까 싶어서 기(氣)를 쓰고서 모악산 진짜 정상인 통신시설에도 올라갔다.

서쪽으로는 저멀리 김제평야와 오늘의 날머리인 금산사도 한 눈(目)에 내려다 보인다.

 

 

 

 

 

 

오르막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께 올랐던 어르신께 부탁하여 오랜만에 정상에서의 인증샷도 찍어 보았다.

 

 

 

 

 

 

하산길에 헬리포트를 지나면서 통신시설이 있는 모악산의 정상부를 뒤돌아보자, 서울의 관악산과 무척이나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잡했던 완주 방면의 모악산 관광단지에서 정상까지의 오르막과는 다르게,

김제 방면의 장근재->배재->금산사로의 내리막은 무서울 만큼 한적하다.

 

 

 

 

 

 

능선길을 따라서 장근재와 배재를 경유하여 화율봉까지 걸을까도 고민하였으나,

백제시대에 창건된 고찰인 김제 금산사를 구경하기 위하여 배재에서 우틀하였다.

 

 

 

 

 

 

배재에서 1Km 남짓 걸어 내려와서 청룡사 부근에 도착하자, 금산사 방향으로는 아스팔트 길이 나있다. 헐~

그래서 할 수 없이 이곳에서 실질적인 모악산 산행은 마무리를 하였다.

 

 

 

 

 

 

미륵신앙의 요람이자 후백제의 견훤이 그의 아들들에 의하여 유폐되었고,

1점의 국보와 7점의 보물이 있는 김제 금산사를 평소처럼 차분하게 구경하고 싶었으나,

엄청난 규모의 신도들이 운집한 부처님 오신날 행사 때문에 서둘러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였다.

 

 

 

 

 

 

전주시내를 내려다보는 모악산(母岳山)은 풍광도 아름답고 산행거리도 적당하고 접근성도 좋아서,

수도권에서도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당일산행도 가능한 매우 훌륭한 우리나라의 100대 명산중 하나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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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 모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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